[현성]여행객 W.베베규 여러나라 사람들이 모여있는걸보니 실감난다. 김성규 인생에 해외여행이라니! 신이 도우셨는지 모 게시판의 이벤트가 당첨되었다. 정말 눈이 닳도록 비비면서도 믿지못했는데..하.. 캐리어를 끌며 선글라스를 낀 성규가 믿기지않을 과거를 생각하며 미소를 짓는다. "그나저나..여행 가이드가 온다고 했는데 어디있으려나.." 이리저리 둘러보며 가이드처럼 보이는사람을 찾는데 누군가 내 어깨를 톡톡두드린다. "김성규씨?" 아...OMG 모 아이돌그룹의 노래 Destiny가 재생된다. 선한 눈매에 웃으니까 보이는 팔자주름이 딱 내 이상ㅎ..세상에 26년 게이인생에서 이런 사람 처음봐..엄마..엄마아들 완벽이상형 찾았어.. "아..아.." "김성규씨 맞으시죠? 반가워요 전 가이드 남우현이에요." 내가 벙쪄있자 스스로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는데 얼굴만큼 이름도 멋있다..여행가서도 여행지 관광보단 이 남자 얼굴 관람하게 생겼어.. "성규씨..?무슨생각해요? 이러다가 비행기 탑승못하겠어요. 빨리가요!" 헐 헐 신이시여 이 남자가 지금 제 손목을 잡은게 맞습니까? 나 쓰러질거같아!! 성규와 우현이 비행기 탑승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라타는동안 성규는 우현의 얼굴만 넋을놓고 쳐다봤다. "다행히 비행기 제시간에 탑승했네요. 근데 성규씨?" "네...네?" "제 얼굴 닳겠어요. 그렇게 잘생겼나?" 멍뭉이 웃음으로 웃으면서 능청부리는데 어떡해..진짜 이남자한테 빠졌나봐.. "ㅁ..무슨.." "에이 농담인데~ 성규씨 귀엽네요. 확 데려가고싶게.." What??다시 한번 말해주겠니? pardon me?? 이 사람이 진짜 사람하나 떨려서 죽게하는 재주가 있구나.. "ㅇ,아니 무슨 장난을.." "장난아닌데? 나 성규씨 진짜 데려가고싶은데요?" "네..?" "성규씨 나랑 관광말고 커플여행갈래요?" 이거..고백이니? 맞니? 튕겨야하나? 넙죽받아야하나? 넙죽받으면 너무 쉬워보일거같은데..아니 그렇다고 튕기면 좀 그럴거같고..아 한번만 튕길까?이런기회가 어딨다고!그냥 받아? "성규씨 무슨생각을 그렇게해요? 내 고백이 싫었어요? 알았어요..미안해요.," 에라이 모르겠다. "에..?아..!!아니아니에요!!나도 좋아요!" 그래..좋은게 좋은거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심심할때 휘리릭 쓰면 이런 망작이 나와요..네.. 휴대폰으로 그냥 이것저것 끄적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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