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일어나니까 와잇는 카톡들..ㅋㅋㅋ
지금 시간이 한 여섯시반이엿음ㅋㅋㅋㅋㅋㅋ
그럼 오빠들은 다 밖에 와잇을거 아님?
근데 배아파서 가만히 누워잇엇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십분지낫나?태일오빠가 들어옴
"○○아, 자?"
"아니 들어와"
나는 침대에 누워잇으면 주로 벽을보고잇음 내침대가벽이랑 붙어잇거등ㅋㅋ
"막내 많이 아파?"
"아니 괜찮아..ㅋㅋㅋ배만 조금아파이제"
"다행이네..ㅋㅋㅋ"
근데 난 분명태일오빠한테 들어오라고 햇다?나니?
왜 문앞에 다른여섯생물체가 잇는거죠?
"밥해놧어 먹으러 나와"
"응ㅋㅋㅋㅋ오빠가햇어?"
"아닠ㅋㅋㅋ본죽에서 죽사왓짘ㅋ전복죽"
"우오!!!전복죽!"
이러면서 나가는데 내뒷모습을보는오빠들이 좀 이상한거임ㅋㅋ;;
좀 묘하게변하는거임..ㅋㅋ
"왜?왜그렇게 쳐다봐..ㅋㅋㅋㅋ부담스럽게"
"아..야..;;"
"응?왜?"
"배 아픈게 그거엿냐?"
"야 그래도 다행이다ㅠㅠㅠ큰병아니여서..맹장염같은..ㅠㅠ"
"뭔데 그래?"
"아..다행이네;;식겁햇잖아"
"아ㅠㅠ진짜 식겁햇어 아깐.."
"응?왜"
"화장실 가봨ㅋㅋㅋ"
"에?"
에?그러면서 가라는 화장실을갓음ㅋㅋㅋ
근데 오마이갓..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입고잔 트레이닝복바지에 피가 잇는거임...초경이엿음
아...여자애들이 죽는다는
한달에 한번씩마법에걸린다는..그..생리엿음...드디어 나도 시작한거임..ㅇㅇ
몸을씻고 얼굴이 벌-게져서 문으로 얼굴만 빼꼼 내밀엇음ㅋㅋ
"문앞에 옷이랑 속옷갖다놧엌ㅋㅋ입고나와"
"웅..ㅋㅋㅋㅋㅋ"
옷을 갈아입고 죽을먹으러 나옴ㅋㅋㅋ
"너도 꼴에 이제 여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발..ㅋㅋㅋㅋ그럼 여자지..내가 뭐 언젠..ㅋㅋㅋ씨..남자엿어 오빠?"
"응ㅋㅋㅋㅋ"
"개단호해..;;"
죽을 다먹고 배가좀 따뜻해졋음ㅇㅇ그래서 거실에 티비보러나왓음ㅋㅋ
근데 갑자기!
또 아랫배가아픈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
"으..ㅠㅠㅠㅠ으...배아파ㅠㅠㅠㅠㅠ"
"막내 많이 아파?"
"어..ㅠㅠㅠ아진짜.."
그러곤 배가너무아파서 뒹굴엇음..
"헐ㄹㄹ..ㅠㅠㅠ막내야..ㅠㅠㅠㅠ죽는거아니야?ㅠㅠㅠㅠ"
"아씨ㅠㅠㅠ오빠 아파죽겟어 나..그런말 하지마..ㅠㅠㅠㅠㅠㅠ"
"헐..큰형!태일형!구급차 불러!얘 죽겟다"
"권오빠ㅠㅠ구급차는 무습..ㅠㅠㅠ그냥 그 진통제?그거나 사줘.."
"미치겟네..이러다 얘죽겟다 진짜"
"야 표지훈 뭐함?엄마랑 아빠한테 전화해"
"전화할필요없다고ㅠㅠㅠㅠㅠ지호오빠..응?"
"아씨 뭔데..아까까진 괜찮앗잖아........
.........여보세요?어 엄마?막내 아팤ㅋㅋㅋㅋ많이 아픔...몰라 갑자기 저래.....
그 뭐냐 여자들 한달에한번씩하는거....어어어어!그래 그거!그거 시작햇어ㅇㅇ
..........생리대?그거 사주라고?.........내가?아 싫어 쪽팔리잖아......
.......아 알앗어알앗어..어 끊어"
"엄마가 뭐래?"
"생리대?그거 사다주라는데?그리고 배많이 아프면 진통제 사서먹이랰ㅋㅋ
그다음 뭐랫더라?어..그ㅋㅋ따뜻한 물마시라는데?"
"아..알겟어ㅠㅠㅠ배 아파..라임ㄴ앎;ㅣㅇ람ㅇ라암러앎;ㅣㅏㅇㄻ';ㅏㅇ"
"표지훈 뭐함?빨리 얘 생리대 사오셈"
"내가?"
"응 니가"
"아 싫어 쪽팔려 형이갓다와"
"지훈아 좀 갓다와..ㅋㅋㅋㅋ형은 막내 돌봐야되서;;"
"아 오빠..ㅠㅠㅠ그냥 내가 갈게 돈줘ㅠㅠ"
"너 아프잖아..안돼 저많은 오빠들두고 왜 니가 가"
"그럼 막내 빼고 다 같이가자..ㅋㅋㅋㅋ안쪽팔리게"
"미쳣냐?거길 가게?"
"빨리 가자ㅋㅋ막내 아프잖아"
이래서 오빠들 일곱명 다같이 손잡고 나감..ㅋㅋㅋㅋㅋ
근데 한 한시간?지낫나?안들어오는거임..
집에 내가 생리안햇엇으니까 생리대는 없고..ㅋㅋㅋ그래서 나는 지금 아무것도 없엇음..
"야 자!"
엄청나게 큰 비닐봉지를 들고온거임;;
"이게 뭐야?"
"니꺼"
"일년치 사왓어?왜이렇게 많아?ㄷㄷ"
진짜 많앗음..
브랜드별로, 크기별로..
사이즈와 모양도 가지각색이엿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이제 꼴에 여자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여자엿다고!!!!"
"형 ○○이 원래 여자엿엌ㅋㅋㅋ
여동생생겻을때 형이랑 박경이 제일좋아햇잖앜ㅋㅋㅋ"
응?뭐지?나를 제일 괴롭히는 둘이가?ㅋㅋㅋ뭔소리야 오빸ㅋㅋ말도안되
"ㅋㅋㅋ지호 오빠 거짓말하지마..ㅋㅋㅋㅋㅋㅋ무슨 개소리야..ㅋㅋㅋ"
"맞는데..ㅋㅋㅋㅋㅋ민혁형이랑 박경이제일좋아햇어 엄마 임신햇는데 여잔거 알고"
"에..말도 안되..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랫잖슴?
지호오빠랑은 말 별로 많이 하는것도 아니고 잘안섞어서 오히려 내가 좀 무서워하는 오빠중한명임..ㅋㅋ
근데 그날 많이 친해졋음
얘기도 하고 어렷을때 얘기도 하고..ㅋㅋㅋ
그리고 오빠방에서 얘기하다가 둘이 안고 같이 잠..ㅋㅋ
오빠 미안.
다음날 보니까 생ㄹ;ㅣ 조금 샛더라..ㅋㅋㅋㅋㅋㅋ
지호 오빠 사랑해..ㅠㅠㅠ
내맘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