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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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못왔다.
현이 어제 업혀서 들어옴 발 다 까져서 친구가 쟤업고오면서 애들중에 현이가 제일 작거든?
아씨 진짜 애 아니였음 내가 다 갖다버리고 온다 아 진짜
이러면서 들어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웃겼는데 현이 발상태보고 아오..
일단 어제일 자세하게 설명해줌ㅇㅇ
원래 어제 친구가 집빈다고 자기네 집 오라고했었는데 나랑 현이는 당연히 못갈줄알았어 근데 아버님이 허락해주셔서 하루자기로했어.
그리고 뭐 간식사고 먹고놀고 그랬었지.
애네가 빠르면 초딩때 늦어도 중딩때 진짜 친했던 애들이거든 학교에서 걍 악마라고 불릴정도로 겁나 놀던애들 비글을 뛰어넘는 악마라고ㅇㅇ
근데 그 가운데 현이가 있었어 뭐 그건 중요한게 아니라 애네가 놀았다고 해도 수업에 방해주고 그런애들은 아니고 수업은 전교에서 제일 집중잘한다고 할정도로 잘듣고 놀때는 제일 잘놀아서 선생님들도 다 이뻐한 애들이거든 나 현이 나쁜애들이랑 놀게 두진않아ㅇㅇ
걔중엔 얌전하고 그런애들도 있어보이는데 걍 다 겉모습이고 실제론..ㅇㅇ
여튼 고1여름방학부턴가 그때이후로 처음으로 다 모이는 거라서 장난없었음..그렇게 막 놀다가 10시쯤되니까 심심해지잖아?
내기를 하자고하더라고 쪽팔려같은거
옛날에 이랬었는데 저랬었는데 이러다가 나온 게임인데 중학교때 장난으로 애들 여장하고 그랬던적이있었어 축제때말이야
거기다가 이 집주인 누나가 메이크업하는 누나거든?
그래서 축제때 도움 되게많이 주신누난데 수시 합격되고 그러셔서 친구만 공부하라고는 개뿔 친구가 자기는 휴가 안간다고해서 혼자 집지키고 있었음
그러다가 젠가 해서 지는사람 여장해서 집앞슈퍼라고하기엔 좀 큰데 이마트보단 작은곳에 갔다오기했었어.
그리고 뒤에서 2등은 귀찮으니까 따라갔다와라 이랬었는데 현이 젠가 진짜 꼴등함 이건 도와주고 말고도 없고 걍 진짜 다신 안시킬꺼임
뭐 그래서 우린 여장 그런거 못시키니까 걍 애 누나 옷 입혀서 구두 신겨서 내보냄
참고로 현이는 작은데 누나는 크심 거의 170 되실껄?넘으시나 여튼 진짜 중딩생각나긴하더라 그때 진짜 이뻤었는데..그때 현이가 일등먹음ㅇㅇ
주위에 학교축제때 여장대회있는학교있으면 우리학교껄
이게 중1때 했었고 2학년때안하길래 마음놓고있었는데 3학년때 또함ㅎ
문제는 이때 인기좋아서 몇명 모아서 체육대회때 공연까지함ㅎㅎㅎㅎㅎㅎ
아 자꾸 딴길래새네..
여튼 그래서 둘이 나갔다오는데 한시간쯤걸렸나 애가 구두를 신어본적이없으니까 그리고 아무리 작다지만 남자니까 신발이 잘 맞진않을꺼아니야 발 다 까졌더라
여자들은 알지않나? 구두신고 발 까지는거
어제 현이 원피스입음 엉덩이 겨우가린다는것보단 길었는데 진짜 짧았음 솔직히 이쁘긴 이쁘더라 내가 나갔어야함 이건 영원한 한인듯
여튼 그래서 일단 사온건 먹고 와 애 그와중에 초콜릿사왔대ㅋㅋㅋㅋㅋㅋㅋ구슬아이스크림이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귀여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걷다가 발목도 삐끗하셨댄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제 애 확실히 이번 축제때 못나감ㅎ
절대 못나가는거임ㅇㅇ
옷이랑 신발은 누나한테 다 허락맡고 한거라서 걱정없었어ㅋㅋ
누나가 현이 되게 좋아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애네랑 다 오랫동안 알고지낸사이라 부모님들도 다 알아서 걱정없음 가족여행갈때 현이 데리고 갈정도임 작년에 그래서 현이 잘 다녀옴..나두고..
여튼 어제 이러고 오늘 상태가 어떻겠어 완전 그냥 장난아니지
근데 오늘 현이 외가랑 친가랑 다 찾아온거야ㅋㅋㅋㅋㅋㅋ그리고 현이 할머니랑 우리 할머니랑 같은 모임이셔서 또 친하시거든?때아닌 상견례아닌 상견례하는 기분이였음ㅋㅋㅋㅋ여튼 다들 현이 보고 진짜 아파보인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진지하게 걱정하시는데 놀아서 못잤다고 할수가없어서 그냥 괜찮아요 그러고 맘
현이 살뺀다고?오늘 점심만 두번먹음 지금 옆에서 빵먹고있음 살은 개뿔 주위에서 현이 조금이라고 굶는다 하면 계속 먹을게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슬픈소식은 나 이제 현이집에서 못지냄..집으로 컴백해야함..원랜 주말에 들어갔어야하는데 겨우 미룬거ㅠㅠ
나나나왔어요!!
이거 쓰고 준이 말 평소보다 많아진거알아요?ㅋㅋㅋ
애 진짜 말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 쓸때 말 짱 길게해요..애들한테 보여주면 진짜 쟤 놀림감 될텐데ㅋㅋㅋ
아 이게 아니라..어제 진짜 쪽팔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친구 누나도 좋다고 옷 추천해주고 그러시는데 완전 패닉..준이랑 저랑 뒤에서 하하하..이러고 있고 애들은 신나서 누나랑 통화하고 있고 그래도 뭔가 그런 기분있잖아요
중3때 여장해본적있긴한데 그땐 그냥 친구여서 아무생각없었는데 이게 또 지금은 연인이잖아요?
괜히 어짜피하는거면 이뻐보이고 싶고 만약 내가 진짜 여자라면 둘이 당당하게 쇼핑하고 그럴텐데 라는생각도 들어서 나중엔 저도 열심히 참가했죠..하하..
근데 꾸며봤자 이 남자애들이 뭘 하겠냐구요ㅠㅠㅠ그냥 누나 옷중에서 그나마 길이 맞는 원피스 입고 그나마 낮은 구두 빌려신고 머리는 네 머리때문에
"야 이거 아무리 봐도 이상해 머리 짧은데 누가 옷 이렇게 입어"
이랬다가ㅎㅎㅎㅎㅎㅎㅎㅎㅎ이 누나 저번부터 느낀건데 원래 여자들집에 다 가발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동생은 앞머리 가발 옛날에 머리 잘못잘랐을때 산것밖에 없던데 이누나 가발있어요 원래 메이크업하시는분들 있으신가..미용실에서 일도 하시던데 여튼 애들이 웃으면서
"가발있는데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가발ㅎㅎㅎ저희 평소엔 안이래요 어제 처음 이런거예요!!!
다행이 애네 사는집이 좀 구석?은 아닌데 사람들 좀 덜사는곳 그래서 사람이 별로없어서 다행이지 아니면 저 학교 못갈뻔했어요ㅋㅋ
진짜 이때 제일 슬펐던게 준이가 게임 이겼다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무슨 애가 젠가를 그렇게 잘해?어쩐지 평소에도 침착하다 했어..ㅇㅇ
여튼 그래서 친구랑 나갔는데 이게 처음엔 괜찮았는데 엘레베이터 내리자마자 비틀비틀 까진아니고 잘걷다가 삐끗 이러면서 잘 쇼핑하고 왔어요!
근데 집오는길에 뛰다가 제대로 발목 삐어서 친구한테 기대오다가 친구가 구두때문에 힘드니까 짜증났나봐요..
"아씨 뭐 이딴 거 시켜서 야 걍 업혀"
"미친 니가 제일 좋아했거든"
"알았으니까 업히라고"
"싫어"
"야 짜피 보는사람없는데 걍 업혀"
"아 꺼지라고"
"현아 맨발로 걸어갈꺼야?아니잖아 그냥 업히자 집 다왔잖아"
준이한테 말고는 업혀본 기억 거의없는데..없히는 내내 준이생각나서 그냥 얌전히 있었어요 얼마나 처량해보였을까
만약 이글 읽으시는분중에 어제 저런애들 봤으면 모른척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정말 불쌍한 아이구나..하고 넘어가주세여ㅠㅠㅠㅠ
여튼 그래서 집에오자마자 준이가 하하 무서웠어요 진짜 무서웠어요 정색하고
"야 너 왜 업혀와"
"애 오다가 다쳤어"
"왜"
"삐끗함"
"다음부터 이딴 거 하지마 무슨 뻘짓이야"
이러고 준이가 치료랄것도 없지만 파스바르고 밴드붙여주고 계속 놀았어요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샤워하다가 다친거 까먹고ㅎㅎㅎㅎ진짜 아파서ㅎㅎㅎㅎㅎ하하하하하
그리고 또 친구가 어제 잘 업어줘놓고는
"야 현아 몸무게 재봐"
ㅎㅎㅎㅎㅎㅎㅎ정말ㅎㅎㅎㅎㅎㅎㅎㅎㅎ체중계 그게 뭐예요?먹는건가?ㅎㅎ
아 여튼 어제 이러고 놀았어요ㅋㅋㅋ
계속 그냥 떠들고 추억팔이도 하고 지금학교생활 이야기도 하고 외롭다니 그런이야기 들어만주고 게임도하고 영화도보고 뭔가 한건없는데 그냥 그러고 노니까 짱좋았어여!!
친구는 고등학교친구가 짱이라던데 제가 보기엔 헤헿ㅎ
아 어떻게 끝맺어야하지 그냥 어제 진짜 신나게 놀았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이가 그린건데 참고로 현이 그림 진짜 못그김 헐 저거 지운 것까지 다나오네ㅋㅋㅋㅋㅋㅋ현이 되게 쪽팔리겠다 안말해줘야지 지금 애 이거 그려놓고 쓰레기 버리로감 멀리말고 방밖에 여튼 쇄골보일만큼 파인 원피스랑 3?4?그정도 된다고했었나 여튼 그런 구두신고 나갔다옴 원피스도 딱 붙는거 근데 그림 진짜 앞으로 내가 그려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