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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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징어가 기분이 많이 안좋아.
학교 올때까지만 해도 종대랑 "시발ㅋㅋㅋㅋㅋ개샠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
씐나게 들어왔는데 반에서 안좋은 소리를 들었거든.
"징어야!!"
"응,왜불러?"
"야야야야,너 3학년 선배들이 존나 까던데??"
"헐?왜?나를 왜?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데?"
"아..그게....있잖아,"
결국 그 소리였어.
징어가 12명의 남정네들이랑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존나 까이는 거였어.
"시발!!!!친구라고!!!!파이어에그친구!!!
영어못알아들어?불알친구!!!!!!"
"지..징어야..진정해..."
화가 나는 마음을 추스리고 화장실에 간 징어.
칸 안에 있는데 들려오는 소리.
"아오,그 2학년에 오징어인가 뭔가 하는 년. 존나 재수없어."
"그니까ㅋㅋㅋㅋㅋ꼬리 존나게 쳐대요. 아주 구미호 납셨어."
"구미호보다 더 심하지ㅋㅋㅋㅋ12명인데?"
"아맞다,걔 애들한테 몸 대주고 앵기는 거라는데?"
"헐,진짜?내가 그럴 줄 알았지."
결국 징어는 그 소리를 못견디고 문을 박차고 나가서 3학년들이 있는 세면대 앞에 섰어.
그리고는 옆으로 밀치고 아주 태연하게 손을 씻었지.
"시발,개년이....아,니가 오징어? 그러면 우리가 하는 얘기 다 들었겠네. 그치?"
"네.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었네요. 그리고, 많이 질투나시나봐요. 제가 존나 잘생긴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서.
그러면 그쪽도 친하게 지내세요. 아,걔네가 안받아줄려나?ㅋㅋㅋ"
한 성깔하는 징어가 결국은 개지랄을 떨었지.
그 뒤에 일어난 일은,
"시발,미친년아!!!존나 걸레년이!!!"
"시발,누가 누구보고 걸레래!!! 네 입이 더 걸레다,썅년아!!!!"
결국 3학년 여자선배 4명이랑 화장실에서 싸웠지.
그래도 남자 12명이랑 치고받고 싸우면서 놀았던지라 꽤 버텼지만, 사람 수에 밀리는 건 당연지사.
그래서 얼굴에도 좀 상처가 나고 팔,다리에는 멍까지 들었다는 거.
"아씨....내가 왜 걔네때문에 그딴 소리까지 들어가면서 이 꼴을 당해야 하냐고!!!!...씨....흡...흐어어엉..."
징어는 서러워서, 억울해서 펑펑 울었고 담임선생님께 둘러대고 야자를 빼고 집에 간다고 했어.
퉁퉁부은 눈으로 학교를 나가는데 저멀리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있는 익숙한 형체들이 보이는거야.
하필이면 이럴 때 12명이 다 모여있는거 있지.
그래서 징어는 마주치기도 싫고 얼굴을 보이기도 싫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걸어가는데,
"야오징어!!!"
"헐?너 야자 빼는거임?"
"왜?어디 아프...아플리가 없구나."
시발,들켰다.
징어는 그냥 그 상태로 교문까지 전력질주했고, 뒤에서 오징어!!!!야!!!하는 소리는 제껴둔채 곧장 집으로 달려갔어.
징어네 부모님은 같은 회사시고 바쁘셔서 출장을 자주 같이 가.
그래서 징어가 집에 와도 반기는 사람이 없어서, 주로 애들 집에가서 노는데 오늘은 그럴 수도 없는거야.
이런 상황이 너무 짜증나서 징어는 그냥 방으로 들어가서 이불을 푹 덮어쓰고 울다가 잠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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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
"....징어!..."
"오징어!!!....."
"징어....문 열어....안에..."
징어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지.
자세히 들어보니까 징어네 집 문에서 나는 소리인거야.
"야,오징어!!!!!"
"문열어봐!!!안에 있어?"
"징어야!!!"
징어는 놀라서 빨리 현관으로 나와서 문을 열어줘.
"뭐...뭐야.니네들."
문을 열어보니 12명의 남정네들이 다 문앞에 서있다.
"야...너는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크리스오빠."
"너,얼굴은 또 왜이래? 눈은 퉁퉁붓고, 상처는 뭐야? 걔네한테 맞은거지? 얼굴도 때렸냐?"
"박찬열, 제발 하나씩 물어봐."
"일단 빨리 집에 들어가자, 춥다. 징어,너 단단히 각오해라."
민석오빠의 말을 끝으로 모두들 집에 들어와서 거실에 앉아있어.
24개의 눈은 나를 향하고 있고.
"오징어, 너 지금 반팔이랑 반바지로 갈아입고와봐."
"미쳤냐, 변백현? 내가 왜?"
"우리 다들었거든? 어디 맞았는지 봐야지. 빨리 갈아입고와라."
결국 김종인의 무서운 눈빛에 이기지 못하고 징어는 방에가서 반팔,반바지로 갈아입고 나와.
근데 징어가 봐도 좀 심한거야. 화장실에서 넘어지고 부딪히고, 맞기까지 했으니까.
"미친...너는 계속 맞고만 있었냐? 나한테 때리는 것처럼 좀 때리지!!!"
"김종대 너는 한명이고 3학년은 4명이였으니까 당연히 못이기지,병신아."
"이게 뭐냐, 여자애 몸이. 팔이랑 다리에 다 상처네. 멍도 지워질려면 오래 걸릴텐데."
루한이 툭툭 건드리면서 말했어.
"아..아..아파!!좀 그만 눌러."
"너 빨리 내 앞에 앉아봐. 약이라도 좀 바르자."
경수의 말에 징어는 쭈뼛쭈뼛 걸어가서 앉았지.
그리고는 경수가 상처난 부위에 살살 연고를 발라주고, 옆에서는 세훈이가 멍 든곳에 약을 발라주고 있는거야.
오세훈이 이런애가 아닌데, 징어는 당황해서
"야...야...오세훈. 갑자기 나한테 왜이래? 너 이러니까 존나 무서움.."
"닥치고 가만히 앉아있어라.
다리."
"어?다리 뭐 어떡하라고?"
"아, 다리 내놓으라고 병신아."
징어는 아....응..하면서 다리를 내밀었지.
"저기 징어야...혹시 우리 미운거는 아니지?타어 안 밉지?"
"아닌데, 난 타오 미운데. 타오도 밉고 니네들이랑 오빠도 다 미운데.
내가 누구때문에 이 꼴을 당했는데."
"징어야, 타어 미워하지마ㅠㅠㅠ"
"근데 오징어. 진짜 우리한테 꼬리치고 다닌다고 맞은거야? 욕먹고?"
"시발....레이야ㅠㅠㅠㅠㅠ내가 김종대랑 존나 죽기살기로 싸우는게 꼬리치는 것처럼 보여?"
"아니. 진짜 죽이려는 것 같아."
"그러면 김종인이 나 막 비웃고 엿날리고 욕하는게 썸타는 것처럼 보여?"
"아니. 그냥 진짜로 욕하는 것같아."
"근데 뭐가 꼬리치는 걸로 보이냐고!!! 시발, 꼬리 칠 사람이 있어야지 치지.
칠만한 사람이 없는데 누굴 꼬시고 다니냐고."
"허?너 지금 우리 무시함?"
"어. 솔까 내가 너네한테 사랑 그딴 걸 느낄리가 없잖아? 특히, 김종인 너한테."
"어,그건 그래. 나도 너 그냥 남자로 보여."
"시발?칭찬이니,욕이니?"
"칭찬이야. 그냥 흘려들어."
김종인 개객끼.
"징어야, 너 앞으로 이런 일 있으면 우리한테 좀 말해. 부모님도 잘 안계신데 누가 치료해주고 누가 네 얘기 들어주는데.
어차피 바로 옆집,앞집,뒷집 다 우리 살잖아. 그니까 이제부터는 좀 말하고 다니자. 알았지?"
난 준멘님밖에 없어요....
"응, 오빠. 앞으로는 말하고 다닐께."
"그러면 오늘 오빠집에 가서 저녁먹고 자고가."
"헐, 형이 뭔데? 우리 집에 가자, 오징어. 오늘 게임한판 붙어야지."
"김종대 꺼져. 우리집이 제일 크고 오늘 비니까 다같이 가자. 어차피 내일 학교도 안가겠다, 저녁 시켜먹고 놀자."
"크리스오빠가 대세네. 다같이 가자. 응?"
결국 징어와 12명의 남정네들은 모두 크리스네 집에가서
닌텐도 wil, 부루마블, 트럼프 등 밤을 하얗게 불태웠다는 썰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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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독자들!!!
내가 많이 늦었지? 용서해주길 바라...♡
이번 썰은 징어가 다쳤을때!
잘생긴 엑소때문에 질투가 있을거라고 생각되서 이런 썰을 넣어봤어.
아,근데 분량 짧은 것같다ㅠㅠㅠㅠ재미도 없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늦게왔는데 고퀄리티 글을 못뱉어서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일도 잘하면 올 수 있어!!이번주에 한번 더올께~
내사랑암호닉 |
☆히융,김자베,핫뚜,내남자,요거트,메로나,캣츠,사이다,이씨,몽실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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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은 언제든지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