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싶어서 쓰는
좀 많이 특이한 에셒구 홍일점 F
.
.
.
두근두근 예뻐지지 마 쇼케이스 비하인드
.
.
.
- 오빠 나 못가겠어..
주호 - 김여주 오빠 못믿어? 집 잘 지키고 있을테니까 빨리 가. 애들 다 기다리잖아
- 그럼 나랑 약속해. 가만히 누워있겠다고
주호 - 알았어 알았어 오빠 여기 가만히 있을게 잘 다녀와 여주가 오빠들 잘 케어해주고 오빠 우리 막내 믿는다
- 알았어 다녀올게 안녕
주호 오빠가 이번 엘범 누구보다도 더 정성들이고 컨셉도 완전 찰떡이여서 내가 칭찬해줬는데 부상으로 참여를 못하게 되어서 결국 쇼케이스도 오빠가 빠진
8명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어. 오빠 얼굴에 아쉬운 거 다 보여서 차마 오빠를 두고 못가겠더라고..
그래서 몇 번이고 똑같은 말 하다가 울 것 같아서 그냥 황급히 가겠다고 하고 차로 갔어.
영빈 - 인사 잘하고 왔어?
- 응...
인성 - 아이고 다 죽어가네.. 괜찮아 아가. 우리가 더 잘해내야지 주호도 기뻐하지
- 네..
그렇게 풀이 죽은체로 쇼케이스 대기실에 도착해서 머리 다시 손보고 의상도 갈아입었는데 이제야 재윤오빠가 머리 하고 있는거야.
뒤에 5명이나 남았거든.. 심심함이 몰려 와서 누굴 괴롭힐까 하다가 이미 의상까지 입고 멋진척을 하고 있는 로운오빠에게 갔어
- 멋있는 척 하지마
로운 - 야 척이 아니라 그냥 멋있는거야
- 응 아니야
로운 - 너 누가 그런 나쁜 말 쓰래
- 강차니가요
로운 - 강찬희 일로와봐
찬희 - 왜여
로운 - 너 누가 막내한테 나쁜 말 알려주래
- (메롱)
난 로운오빠 뒤에 숨어서 찬희오빠를 열심히 약올리고 있었어
찬희 - ㅡㅡ.. 형 난 신조어도 잘 모르는데 내가 그런 말을 알거라고 생각해?
로운 - 아 그러네 김여주 일로와
- 응 싫어~!
그렇게 두 남정네를 열심히 약올리고 다음 타켓을 찾았어
태양 - ........
... 저 오빠는 빵을 왜 저렇게 멍 때리면서 먹어.. 빵한테 예의없게;
- 오빠
태양 - 넹..
- 뭐야 왜 저래... 나 한입만
태양 - 응..
- 감삼당 근데 왜 그러는겨
태양 - 여주야 나 너무 떨려
태양오빠는 내 입에 묻은 빵을 휴지로 닦아주며 세상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말했어.
- 오빠 왜 이렇게 긴장해. 평소에는 제일 긴장 안하는 사람이
태양 - 그니까.. 어떡하지 시간 얼마 안남았는데
- 흠.. 어떻게 하면 긴장이 좀 풀릴까
태양 - 안아주면 풀릴 것 같은ㄷ..
다원 - 유태양 목적이 저거였구만.. 짜식..
휘영 - 형 쟤가 안아줄 애야? 으유 바랄 걸 바라야지..
- 김휘영님 절 그만 화나게 하세요ㅠㅠ
재윤 - 너네 막내한테 왜그래 안아줄 수도 있지. 자 막내야 안아봐
- (무시) 여러분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인성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막내한테 끝인가보다 재윤아...
난 그렇게 쉬운 여자가 아니야. 다들 명심하라굿^^ 그렇게 의도치않게 나한테 마상을 받아버린 재윤오빠는 그대로 굳어버렸어
어느덧 쇼케이스 시작 전이여서 무대 올라가기 전에 멤버들끼리 다 같이 모여서 마음을 다잡았어
영빈 - 너무 긴장하지 말고 우리 평소 하던대로 재밌게 알지?
주호 몫까지 잘 해내자 우리 할 수 있어 사랑한다. 하나, 둘, 셋,
SF9 - 화이팅!!!
그렇게 쇼케이스는 이번 엘범 수록곡인 화끈하게를 시작으로 중간중간 코너와 타이틀곡인 예뻐지지 마, 그 외의 활동곡을 하고 멘트를 하며 마무리를 지었어.
오빠들의 마무리 멘트가 끝나고 이제 마지막 내 차례가 되었어.
- 벌써 마지막 순서가 왔나요..? 음 우선 앞에서 멤버들이 말을 너무 잘해주셔서 조금 부담되는데요- 그래도 몇마디 해보자면
먼저 주호오빠 우리 잘했지? 숙소가면 잘했다고 칭찬 많이 해줘야 해 약속해 약속!
그리고 우리 멤버들 정말 고생 많았어요. 드라마 촬영과 더불어 여러 촬영과 이번 활동 준비를 같이 해야했던 우리 찬희씨부터 활발한 활동으로 저희 그룹을
열심히 알려준 멤버들, 그리고 너무나도 고생하는 우리 리더 영빈씨까지 제가 멤버들에게 정말 갚을게 많아요.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해요.
마지막으로 우리 판타지 여러분! 제가 너무 고마워요. 저희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이유가 판타지 여러분인거 아시죠? 이번에 하트 수도 1억 넘게 찍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내 가수다! 하고 자랑이 될 수 있는 그룹이 되겠습니다 따랑해요><
영빈 - 우리 막내 다 컸네요 진짜...
인성 - 그니까요.. 아가 삐약삐약 시절이 어제 같은데..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요
재윤 - 아까 나 무시한거 용서해줄게
다원 - (아빠미소)
로운 - 저희 막내가 이 정도입니다. (주접킹)
태양 - 잘키웠죠 저희?
휘영 - 오케이 여주씨 인정해드릴게요
찬희 - ...내 사탕 너 다 먹어
그렇게 나의 훈훈쓰한 멘트를 마지막으로 쇼케이스가 끝이 났어.
옷을 다 갈아입고 차 타고 숙소로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어.
난 빨리 주호오빠를 보고싶은 마음에 엘리베이터 버튼을 미친듯이 눌러댔어.
휘영 - 야야 그렇다고 부숴지겠냐 왜그래;
인성 - 아가 그렇게 한다고 빨리 안 와..
그렇게 엘리베이터가 도착해서 우리 층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용수철처럼 튀어나가서 집 문을 열고
- 쭈옹!!!!!!!
주호 - 오빠 귀 떨어진다 깜짝 놀랐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미안 브이앱 봤어??????
주호 - 당연하지
- 어땠어!!!
주호 - 씻고 잠옷 입고 오면 알려주지. 땀 봐라 땀
- 후... 내가 참는다
그렇게 씻고 나서 주호 오빠 옆에 있던 로운 오빠를 힘으로 밀어버리고 내가 그 둘 사이에 앉았어.
주호오빠한테 오늘 있었던 일을 다 얘기해줬어. 마치 같이 있었던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영빈 - 여주야 이제 자자
- 이것만 얘기 하고 오빠 그래서..
로운 - 어우 아기새같아 고만 짹짹대고 자자 이제
- 이제 다 끝나가 좀만 기다려봐 근데 다원오빠가..
찬희 - ....? 저렇게 갑자기 잔다고?
다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졸린척하더니 으유..
주호 - 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다 그래도 애가 진짜 착해... 나 생각한다고 사소한 것까지 다 얘기해주는데 괜히 찡하더라.
재윤 - 그러니까... 석우야 옮기자...
로운 - 네네 공주님 방에 모셔드려야죠 갑니다 가요
.
.
.
스을쩍 |
안녕하세요! YOU,SUN 입니다. 어제 쇼케이스 보면서 입을 얼마나 막았던지.... 쇼케이스 소재로 글을 써봤어요! 맘에 드셨을라나 모르것네유 히히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큰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댓글 많이 많이 달아주세요! 정성껏 답해드립니당 큰 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SF9이 글잡담에서 가타가 아닌 정식명칭으로 올라가는 그 날까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