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랑 정일훈이 친군데 일훈이 시한부 인생을 걷게 돼서 얼마 못 삼. 일훈이랑 성재는 또 학교에서 사고를 많이 치는 문제아. 일훈은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못 다니고 있고 성재는 일훈 몰래 학교 자퇴서를 내어 자퇴를 한 상태. 정일훈은 육성재가 자기 몰래 자퇴한 거 알면서 모르는척하고 육성재는 자퇴한 거 숨기려고 정일훈 병문안 올 때 항상 교복을 입고 옴. 정일훈 핸드폰에 저장된 디데이는 이제 죽기까지 남은 시간이고 중간에 [ 한때 그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는데 또 뭐가 그리 잘난 맛에 살았는지, 철없던 그 시절이 이제 추억으로조차 남길 수 없었다. 조용히 썩혀가며 흐르던 시간은 이제 되돌릴 수 없는 하나의 후회로 남겨질 뿐이다. 그래. 너도나도, 얻은 게 많은 만큼 잃은 것도 많으니까. ] 이 부분은 반항기에 학교에서 사고만 치고 문제만 일으키고 다녀 끝에 얻은 건 친구들 사이의 권력이고 잃은 건 관심과 사랑. 정일훈은 자신의 죽음이 다가오니까 이제 그 시간들이 아깝고 후회만 드는 거고, 중간에 꿈 얘기는 정일훈의 꿈 시점에 나온 육성재가 '과거'를 뜻함. 육성재의 꿈 시점에서의 정일훈은 '미래'를 뜻함. 그러니까 [ 가까워질 듯하면서 더욱 멀어져만 가는 남자에 숨이 가빠 걸음을 멈췄는데 그 동시에 미동도 없이 걸어나가던 남자가 고개를 돌렸다. ] 이 부분처럼 과거를 뒤늦게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는 거고 육성재의 꿈에서 미래를 뜻하는 정일훈은 육성재가 뒤에서 누군가 쫓아오는 거 같아 도망을 갔다고 했는데 그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는 성재의 모습. 마지막에 뒤돌아보는 건 미래를 뒤돌아 내다본 자신의 과거는 이미 주저앉고 컴컴하다는 뜻.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일훈은 떠나고 성재는 일훈의 핸드폰에 저장돼있던 디데이가 끝난 걸 확인 한 거. 횡설수설 짜맞추기는 조금 있지만, 이 글이 장편으로 쓰려고 생각하고 있다가 그냥 단편으로 함축한 거라 부족한 점이랑 전개가 미숙해요.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 사프란 (Spring Crocus) : 후회 없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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