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서 불어오는 등 뒤의 찬 바람이 성욱이를 휘감는다.
'아~ 뭐꼬.. 와이리 춥노"
뒤척뒤척 고놈참 누구 아들인지 엄청나게 게을러터졌다.
아무리 추워도 일어날 생각도없는 성욱이
성욱이는 혼자 산지 어언 10년이 되었다. 왜 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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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쏴아...쏴아~~우르르르릉 쾅
한 자동차가 빗길을 달리고있다. 아주 빠르게..
"여보 속도 좀 더 내봐요!!!"
30대같지않은 미모의 여자가 다급하게 말을한다.
"지금 비가와서 이정도도 제일 빠르다고..내참"
여자의 남편으로 보이는 남자도 다급하게 말을 받아치지만 하늘도 무심한 비는 더욱 많이 내리며 시야를 가리기만한다.
"성욱아..성욱아 정신좀 차려봐 엄마 좀 봐.. 아들!! 여보 애가 정신을 잃었어요 어떡하면좋아.."
그녀의 품안에 있는 어린아이는 다름아닌 우리가 알고있는 성욱이의 어린시절이다.
성욱이는 많이 아파보인다 열이 40도가 가까울정도로 얼굴은 뜨거우며 얕은 숨을 몰아쉬고있다.
"뭐라고?? 여보 애 꽉 붙잡고있어 병원 금방 도착하니깐"
성욱이의 아빠는 어린아들이 정신을 잃어버리니 마음이 많이 다급해졌나보다.
차의 속도는 더욱더 빨라지고 안전속도를 넘어서고있었다.. 자식을 살려야겠다는 부모의 애타는 마음..
차는 빠르게 달리고있었고 비는 더욱더 거칠어졌다. 정신잃은 아들 그런 아들을 붙잡고있는 아내
누구나 그렇듯이 마음이 급해지면 주변을 잘확인하지않게된다. 지금 남편의 머릿속엔 저 고개만넘으면 있을 병원에만 신경이 쏠려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그럴때 위험이 찾아오기마련.....
마주편 차선에서 달려오는 트럭 분명 아무이상도없는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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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전
------------트럭안#------------
50대정도 되보이는 수염이 덥수룩한 할아버지쯤 되보이는 중년의 이 남자는 오늘 많이 화가나있다.
"으 씨벨럼 오늘 10만원을 받을거를 씨벌 비온다고 5만원주는게 말이여? 이런 씨발럼들"
걸죽한 욕을 하는 이 남자는 막노동 현장에서 일을 하고 하루하루 먹고사는 남자다.
하필이면 오늘 비가 많이와서 일감이 줄어들어 돈을 원래 일당보다 적게 받은 이 남자는 화가 많이 났었는지 일을 마치고 동료들과 술한잔을하고 집으로가는중이였다.
"누구하나 걸리기만해봐 씨발럼들"
이렇게 화난 남자 앞에서 저 멀리서 차량한대가 올라오고있다.
비가 많이오는 날 안그래도 앞도안보이고 짜증나는데 앞에서 쌍라이트를 켜고 시야를 가리는 저 차량한대가 이 남자의 신경을 거슬리게하고있다.
*일반적으로 마주편에 차량이오면 쌍라이트는끄고 일반라이트를 켜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않는게 매너
"씨발럼이 뒤지고싶나. 어어? 저 씨발새끼가 쌍라이트끄지도않고 지랄하네"
트럭은 성욱이의 차량쪽으로 갑자기 방향을 틀어버린다.
---------성욱이네차량#-----------
"여보.성욱아 조금만 참아봐 저 고개만 넘으면 병원이야!!"
남편의 말에 안심한 성욱의 엄마는 성욱이를 쓰다듬으며 걱정어린 눈빛으로 성욱이를 바라보고있었다.
고개를 넘으려는 순간 앞에서 달려오던 트럭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성욱이네차로 차선을 바꾸고 달려오고있었다.
"어...어???"
남편은 마주오던 트럭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여 깜짝놀라 핸들을 틀어버렸고 놀란 성욱의엄마는 성욱을 꼭 끌어안았다.
트럭은 그렇게 무심한듯 지나가버리고 성욱의 차는 속도를 줄여볼려는 브레이크에도 말을듣지않고 언덕을 타고올라갔다.
땅도 미끄러워서 그런지 아니면 빠른속도로 핸들을 돌려서인지 차는 힘없이 고꾸라졌다.
비는 계속해서 주륵주륵내리고있고 천둥은 계속치고있다.
빗소리에도 차의 엔진소리는 울리고있었고 그안에는 성욱이네가 있었다.
깨진 창문 사이로 성욱이의 엄마가 보인다. 상태는 많이 좋지않다. 찌그러진 차에의해서 몸이 만신창이가되있었고 운적석에서 운전을하던 성욱의 아빠는..
하필 사고가 난 그곳에 철근들이 쌓여있었는데 거기로 차가 쳐박혀버려서인지 성욱의 아빠는 철근에 몸이 뚫려 즉사해버린거같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내는 죽은 남편을 찾고있었다.
"여..여보..우리 아들 병원.."
차량 밑으론 피가 새어나오고있었다.
아마 성욱의 엄마도 오래가진못할거같다.
성욱의 상태는 의외로 괜찮은거같다. 성욱의 엄마가 본능적으로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몸을 덮쳐서 성욱을 감싸고있었던게 효과가있었던모양이다.
삐~~~용~~삐~~용
저 멀리서 들리는 구급차소리 성욱의엄마는 그소리에 안심이라도 되는지 마지막 말을 내뱉고 눈을 감아버린다.
"아..들...엄마가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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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욱의방
화들짝 놀라면서 이불을걷고 성욱이가 일어났다.
" 아~ 뭐고 뭔 꿈이고 뭐 중요한거라도 꾼거가튼데 아닌가.."
프롤로그 끝
성욱이의 학교생활이 시작됩니다 여러분도 같이 성욱이를 지켜봐주실래요??
ps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스토리방향 댓글로 적어주시면 많이 참고가될거같아요.
그리고 제 첫 소설이고 그런데 고쳐야할거나 마음에 안드는점있으면 많이 지적해주시면 참고할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