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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어? 이걸 지금 기획안이라고 내놓은거야?"
"네?...아 그럼 이거 말고..."
"됐어. 도대체 니 머리에는 온통 잡생각밖에 없지? 아이템만 좋으면 뭐하냐고. 기획안이 똥인데!!!"

또 망했다. 왜 맨날 내 기획안은 퇴짜인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아이디어 좋지, 짜임 좋지, 편집점도 좋고. 부족한 점이 없는데, 왜?! 그건 그렇고, 녹화가 당장 내일모레인데, 어떻게 수습하지.
설마 저번처럼 이PD한테 아이템 빼앗기진 않겠지. .


-

"너 오늘도 까임?"

시발. 형한테 참 이쁘게도 말한다, 그치? 상혁의 볼을 늘리자 알아듣지도 못할 말을 내뱉으며 놓아주라고 꽥꽥소리지른다. 아 씨..아파!! 지가 까여놓고선 나한테 지라... 상혁이 말을 멈추곤
날보고 배실배실 웃는다. 저새끼가.. 자신의 얼굴이 의자뒤로 거꾸라질지도모른다는걸 직감한듯 날아오는 나의 주먹을 잡아챈다.


"놔."

"아잉..."

아잉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 아씨발..근데 야. 나 어떡하지? 나이번에도 아이템 이피디한테 빼앗기면.. 나 진짜 다른 부서로 발령날지도 모르는데!! 상혁이 나의 머리를 들어올리고선 피식웃는다.
이새끼가..? 상혁이 날 보며 '형. 이참에 우리 부서로 오는게 어때요? 형 부서는 너무 빡세던데? 그냥 이번기회에 예능국으로..' 뭐이새꺄? 나 재미없어서 저번에 회식에서 집에 제발
좀 가라고 부원들이 쫒아낸거 얘기 못들었냐? 내가 어이없다는 듯 허허 웃자 상혁이 아 맞다..라며 안쓰러운듯 날 쳐다본다.


개새끼. 그게 더 싫어..


"아 형! 그럼 학연이 형한테 부탁해봐요. 거기도 시사프로그램 하나 제작한다고 들었는데?"

"차학연?"

아 됐어. 왜요? 상혁이가 궁금하다는 듯 물어오지만 그냥 대답조차 하기싫다. 그냥싫어- 내가 고개를 휘휘 저으며 강한 부정을 표시하자 상혁은 나를 불쌍하게 쳐다보며, 
아..그럼 어쩔수없죠. 속수무책으로 이피디한테 아이템 뺏기고.. 최부장한테 까이고... 또 뭐가있더라..? 시발 한상혁 이 근본없는새끼. 


"그냥 연락한번만 해봐요~ 뭐 어때? 동창이었잖아요."


동창? 같은학교나온 선배면 다 동창이냐? 나의 딱딱한 대답에 툴툴대며 상혁이 나에게 '싫음 말던가'라고 신경질을 부리며 책상위에 흰 종이를 던지곤 자리를 뜬다.


"뭐야 이거. 명함?"




-

차PD님. 제가 미안해요.. 아니, 아까는 기분이 안좋아서..



됐어, 김작가. 나 괜찮아. 애써 괜찮은 척을 하며 쓴 아메리카노 한잔을 벌컥 들이켰다. 아..... 내 혀. 


"괜찮으세요?!"

"어. 괜찮으니까, 얼른 가서 대본 좀 고치고."

"네..."



아- 이 커피 못쓰겠네. 왜 이렇게 써? 급 짜증지수가 늘어나서 괜히 쓸데없이 핸드폰을 켰다껐다를 반복하던 중 낯선 전화번호에 손이 멈춘다.

이홍빈? 뭐지. 구겨지는 인상은 꽤 긴 세월이 지났어도 지울순 없나보다. 어째서 나한테 전화를 하는거지?



"여보세요."

[........]

"여보세요?"

[.......어...나 이홍빈.]

".....왜."



다짜고짜 '왜'라는 대답을 한게 그 말을 한 나또한 어이가 없었다.근 5년만에 전화한 사람에게 다짜고짜 왜. 라니.. 


[아니.. 혹시 형 지금 무슨 프로그램 제작 중이야?]

이홍빈. 넌 하나도 변한게 없네. 싸가지없이 대뜸 치고들어오는것도 여전하고.

"어. 근데 왜?"

[거기 혹시...자리 하나 비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나도 모르게 치자 홍빈도 들은 듯 살짝 기분나쁜 말투로 [아. 안 비는구나?]라며 대답한다.



"아니, 아니야. 아직 확실한게 아니라서. 자리가 남을 것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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