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Him
바닷 바람이 차갑다.
마주 잡은 두 손도 약간의 찬기운이 느껴지고 있다.
"....민호야."
"......네."
몸만 다 큰 자신의 애인은 가슴팍에 얼굴을 묻으며 대답을 한다.
졸린지 큰 눈을 깜빡거리며.
"......바다보고, 어디갈꺼야?"
".........."
"...어디갈꺼야? 자지말고-"
".......해외여행갈까요.."
"...돈도 없으면서.."
"형이 낼꺼잖아요."
"쳇...
민호야."
"....네.."
"추워.... 안으로 들어갈래."
"......그래요"
쾅, 민박집으로 들어오자 마자 문이 소리나게 닫힌다.
바람이 하도 많이 불어서인가..
"....애는 또 어디갔데."
맨날 뜬금없이 사라진다.
"민호야!!민호야!어디있.....안들어오고 뭐해?"
"......담배좀 피고.
먼저자요..피곤하겠다."
쳇.맨날 담배나 피고...... 저놈의 담배 끊게해야겠어.
***
"종현이형- 형 일어나야죠..."
"....."
아아- 시끄러워....
"형, 아침이예요. 일어나요.."
"......치... 좀만 늦게 깨워주지.."
"....우리 딴데 놀러가야죠."
"....어디가게....."
"음....그건 형이 씻으면서 생각해봐요. 나는 밖에 있을게요."
치카치카.
가그르르르르르.
어디가 좋을까....어디...
산은 싫고. 바다는 와 있고......
아. 어제 뉴스에서 본 천문대나 가볼까?
"미노야미노야"
"..양치질 다하고 말하지."
"퉤퉷.. 다했으!"
"...왜요? 정했어요?"
"응! 우리우리 천문대가자! 뉴스에서 봤는데 낮에는 태양 보여주고 밤에는 별보여준데!"
"....어딘데요?"
".....스마트폰으로 쳐봐-"
"...나 휴대폰없는데."
그니깐 사라고 할때 좀 사면 얼마나 좋아.
떨어져 있으면 연락도 못하게 될꺼 아니야.. 뭐, 떨어져 있을일은 없으니까.
"알았어......어.강원도네?
"....오래 걸릴텐데. 태양은 못보겠다.
일단 우리 근처 레스토랑가서 밥먹어요."
***
근처 한식당으로 왔다. 겨울엔 바다를 잘 오지 않으니 손님도 별로 없고.....
뭐, 우리 둘이야 좋지.
"....뭐 먹을꺼야?"
"...알아서 시키세요. 나는 매운거만 아니면 돼."
"음..알았옹.
여기 주문이요-"
"주문 도와 드리겠습니다-"
나는...나는... 갈비탕!
민호는.. 한정식!
"갈비탕 소(小)랑 한정식 주세요."
"네.. 한정식은 점심 특선으로 하시꺼죠?"
".....흠... 민호야 모자를까?"
".....아니예요. 그냥 안먹을게요.
나 미식거려서 못먹겠어."
"응...그냥 갈비탕만 주세요."
"....아.네."
주문을 받더니 나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우리둘이 이상해 보이나? 커플인거 티나나? .....게이 좋아하는 사람이 흔하진 않지.. 호모 포피아 인가...?
"민호야."
"....네."
"...저사람들... 우리 이상하게 봐."
"....신경쓰지마요. 우리둘만 신경쓰기로 했잖아."
"아.맞아....알았어."
근데 창밖만 보지말고 나좀 보지.
잘생긴 얼굴 안보이게....
"여기 갈비탕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많다...히히.."
"뜨겁겠다. 조심히먹어요."
".....응....헤....."
후, 배부르다.
...배부르긴한데 민호가 배고파보여서 고기 한점 입에 들이밀었더니 그걸 또 떨어트려서 짜증났다.
속이 안좋다고 그거 하나 안먹냐.
"....종현이형."
"....."
"....왜그래요, 삐졌어요?"
"......흥."
".....종현이형 삐진거 풀어요-"
"...놔- 운전하다 사고 나.."
"...왜 또 삐지고그래요..내가 뭐 잘못했어요?"
"....아니."
".....차세워봐요."
"....왜.."
갓길에 차를 잠시 세웠다.
휙- 휙, 고속도로라 그런지 차들이 진짜 빠르다.
"왜 세우라거 한거...."
민호가 내 두 손을 한 손으로 잡고 다른 한 손은 허리에 두르며 키스를 해온다.
달콤하고 달짝찌근한 키스에 긴장이 풀렸다. 운전하느라 차가워졌던 손이 따뜻해진다.
"....하아...민호야...숨차..."
"후..........형... 삐진거.. 풀린거죠?"
내가 너무 꽁해 보였나.
쳇...이러면 화가 풀리잖아!
"....안풀렸거든! 운전하게 비켜-"
"....강아지같아..김종현."
뭐라는거야! 크음, 아, 이러다 별도 못보겠다.
***
".....우와...별이 진짜 많아!"
결국 늦어서 별도 못보게 됬다.
하지만, 근처 호텔에 가니 하늘에 별이 보인다.
반짝반짝 반짝반짝...
".....이쁘다..잘보이네."
"나보다?"
"..풉, 그건 아니죠."
"...아니라면서 비웃는거야?"
"..내가 언제? 안그랬는데."
".....거짓말쟁이."
에고, 별들보면서 민호 품에 안겨있는데 졸립다.
왜 나는 잠이 많은거지? 몇달 전에는 안그랬는데.....
".....종현이형."
".....응"
"별...이쁘죠?"
".....응.
나보단 아니지만."
"..풉-참..김종현.
.....내가..형.. 평생 지켜줄께요.."
".....당연한거 아니였어?"
"...다시.. 말하는거 잖아요."
"....쳇, 알았어..
그럼 어떻게?"
".....저기 별들처럼."
뜻이해 하신분 계시나요?
이해하신분들 천재..........^^;;;;
내용이 뭐냐하면!
종업원이 왜 종현이를 이상하게 바라봤냐면!
민호는 가상인물 이니까요.
종현이가 만들어낸.
뜻전달이 안되네요...ㅠㅠme치겠다...별들아...☆★☆
私の お墓の 前で 泣かないでください
와타시노 오하카노마에데 나카나이데쿠다사이
나의 무덤 앞에 서 있는 당신 더 이상 울지 말아줘요
そこに 私は いません眠ってなんかいません
소코니 와타시와 이마센 네뭇테난카 이마센
그곳엔 내가 있지 않아요 잠들어 있지도 않아요
千の風に 千の風に なって
센노카제니 센노카제니낫테
천의 바람이 천의 바람이 되어
あの大きな 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아노오오키나소라오 후키와탓테 이마스
저 넓은 하늘 위에서 자유롭게 날고 있죠
秋には 光になって 畑にふりそそぐ
아키니와 히카리니낫테 하타케니후리소소구
가을이면 따사로운 빛 되어 논과 밭을 키워 주고요
冬は ダイヤのように きらめく雪になる
후유와 다이야노요우니 키라메쿠유키니나루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되지요
朝は 鳥になって あなたを 目覺めさせる
아사와 도리니낫테 아나타오 매자메사세루
아침엔 소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주고요
夜は 星に なって あなたを 見守る
밤이면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주지요
요루와 호시니낫테 아나타오 미마모루
私の お墓の前で 泣かないでください
와타시노오하카노마에데 나카나이데쿠다사이
나의 무덤 앞에 서 있는 당신 더 이상 울지 말아줘요
そこに 私は いません 死んでなんかいません
소코니 와타시와 이마센 신데 난카 이마센
그곳엔 내가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千の風に 千の風に なって
센노카제니 센노카제니 낫테
천의 바람이 천의 바람이 되어
あの大きな 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아노오오키나소라오 후키와탓테 이마스
저 넓은 하늘 위에서 자유롭게 날고 있죠
千の風に 千の風に なって
센노카제니 센노카제니 낫테
천의 바람이 천의 바람이 되어
あの大きな 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아노오오키나소라오후키와탓테 이마스
저 넓은 하늘 위에서 자유롭게 날고 있죠
あの大きな 空を 吹きわたっています
아노오오키나소라오후키와탓테 이마스
저 넓은 하늘 위에서 자유롭게 날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