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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어져서 폰을 들고 있었는지. 원래 폰을 들고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톡을 보내니까 바로 답장이 왔었음
자..근데 여기서 잠깐!
우린 여기서 소진이의 촉에 감탄해야됨ㅇㅇ
내가 폭풍카톡을 보내니까 바로알아;;음악실에 있는거..ㅎㄷㄷ;;
몇분뒤에 애들이 뛰어왔음..
근데 나 울고 있는거 보고 당황하더라..
하긴..원래 그렇게 괴롭힘당해도 울지도 않던 애가 울고 앉았으니까, 당황스럽긴 하겠다..
"야...너..패딩이 왜그래..어?"
"왜겠어ㅠㅠㅠㅠㅠ최영도...그새끼가 그랬지..ㅎ으으ㅓㅏ아아아"
"일단 진정해..응?무슨일인지 좀 듣자..
어떻게 된건데?"
"아까..교실에서ㅠㅠㅠ존나 답답해서 잠깐 나왔는데 최영도랑 유라헬 무리있잖아..
잘나가는애들..걔들 담배피다가 나 봤나봐ㅠㅠ
최영도가 나 부르고..유라헬은 내패딩이 지꺼랑 똑같다고 짜증난대
그러면서 담배로 지지고..이거봐!구멍 다 났어!!
근데 더 웃긴건 뭔줄알아?ㅠㅠㅠㅠㅠ거기 최진리도 있었는데
걔는 마지막에 그 구석에서 나갔는데, 다른 남자애한테 하는소리가 자기가 지져봐도 되냬?
미친거 아냐?ㅠㅠㅠㅠㅠㅠㅠ"
서러워서 진짜 말이 막 폭포처럼 흘러나왔음..
근데 애들이 얘기듣는데 얼굴이 확-굳어지더라
"아주 이것들을 그냥!확!"
"수정아 진정해 진정..ㅋㅋ
야 근데 너 이거 오해 안풀거야?애들 보니까 최진리 그년한테 홀린애들, 한둘아냐..
너는 그냥 가만히 있으면 해결될꺼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봤을땐 아니거든
그러니까 오해도 좀 풀려고 해봐
정 안되면 김유권선배랑 한 약속있다며? 도와달라고 해"
"그래!!우리 찬영이 말이 백번은 옳아!오해는 빨리 좀 풀자 어?
지금 너 그냥 가만히 있는게 몇달이 지났어..응?"
"우리 니 의견, 안물을거야 이번엔.
그냥 우리가 알아서 해결할래. 너 우리말 안들을거잖아 가만히 있는다고 할거고.
오늘부터 우린 오해풀러다닐꺼야.
야. 윤찬영. 너는 일단 남자애들이랑 최진리랑 한 카톡?같은거 모아봐. 걔가 꼬리치고 다니는데가 한둘이 아니잖아
나랑 수정이랑은 애들사이에서 좀 오해풀려고 노력해볼테니까.
아그리고 윤찬영, 하나만 더해줘. 좀 노는 선배들이랑 너랑 친하잖아
그 선배들한테 오해좀 풀려고 해봐"
"오~머리좀 좋은데?ㅋㅋㅋㅋ"
윤찬영이 소진이 머리에 감탄하는데 나도 놀랐음..소진이 머리에..
저렇게 계획짜는 모습 처음봐..근데..진짜..
애들한테 감동이였음..ㅠㅠㅠㅠㅠㅠㅠ항상 괜찮다고 얘들 도움받고 싶지않았고 피해주고싶지도 않았음
근데 얘들이 날 이만큼 생각해주는구나..너무 고마웠음
눈물이 이제 좀 들어갔었는데 얘들때문에 또 울게생겼어ㅠㅠㅠ
"야!너 이거 패딩 나 줘봐!이거 사진쫌 찍어놓자!ㅠㅠㅠㅠ
이거 쌤들한테도 좀 보여줘야되..ㅠㅠㅠㅠ학폭으로 신고할거다..진짜ㅠㅠ"
계속 음악실에 있다가 삼교시를 쨋음ㅋㅋㅋ
그리고 쉬는시간이 되서 반에 올라갔음.
그래도 지금은, 아니 오늘만큼은 나 혼자 내버려두라고 애들한테 그랬음ㅋㅋ
근데 막 여자애들이랑 얘기하는 모습보고 좀 감덩?
"야, 너네 ○○이랑 친했었잖아, 근데 솔직히 말해서 최진리, 걔 소문 믿어?"
반여자애1-"ㅋㅋㅋㅋㅋ솔직히?아닠ㅋㅋ걔 별로야
남자애들이 하도 걔 싸고 도니까 냅두는거지, 솔직히 ○○이 좀 불쌍해."
반여자애2-"맞아..좀 노는애들이 걔 완젼 괴롭히고 있으니까 우리는 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거지"
"근데 솔직히 좀 말안되는 소문아닌가?자기 친오빠랑 했다는거 자체가 말이안돼"
반여자애1-"그렇긴 하지 솔직히. 야 누가 요새 친오빠랑 하냐?
영화도 드라마도 아니구"
반여자애2-"아 그리고 무슨 야동도 아니고 한번에 두명이랑 어떻게 해?
그것도 반에서. 저번에 최영도 걔가 봤다고 했는데, 진짜 좀 말이안돼
애들 다 최영도 걔 무서워서 반에 들어가지도 못했잖아"
이런식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중이였음
그러면서 당연히 애들이 흘긋흘긋 잠깐씩 나한테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보는데
좀..음..울뻔했음..서러워서
왜 보고만있었냐고, 그러고도 니네가 나랑 친했던애들 맞냐고 묻고싶었는데
참.음ㅋㅋㅋㅋ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님이 영화한편을 틀어주고 그게 끝나고 학교가 마쳤음
영화보는 동안 여자애들이랑 수정이랑 소진이는 계속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대충 일이 잘해결되가는 분위기였음
윤찬영은 카톡같은거 몇개 쫌 알아냈고, 내일 선배들 졸업식끝나고 마지막 송별회?이런거 할때
얘기꺼내본다고 했고
전체적으로 잘 되가고 있는 분위기였음
자..근데 학교가 마쳤음..큰.일.남..
집에 어떻게 가지..?패딩이 없다고..ㅠㅠㅠ권오빠가 나 기다리지 싶은데..
어쩔수 없어서 그냥 패딩을 품에 안고 나감..
역시나..교문에 가니까 권오빠가 기다리고 있었음
"이렇게 추운데 왜 패딩안입어!!!빨리 입어"
"아냐 아냐!나 지금 히터 빵빵한테
"덥다는 애가 코가 빨게 지냐?다 얼겠다 빨리 입어
아님 오빠가 입혀준다?"
입혀준다는 말에 사실대로 고했음..
"사실은, 패딩이 찢어졌어.."
"뭐야. 이거 왜이래"
"그러게...왜이럴까 이게"
하..아깐 오빠한테 덥다고 했지만 사실은ㅠㅠㅠ추었음 엄청
근데 내가 추워한다는것을 오빠가 알아챘나봐..
옷..벗어줬어...필요없는데..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나 안추워 오빠..이거 오빠꺼잖아..
오빠가 입어..왜 날 줘..ㅠㅠ"
"나도 더워서ㅋㅋㅋ"
결국 집까지 둘다 패딩벗고 갔음..
아..오빠 감기 걸리면 어떡해..ㅠㅠㅠㅠㅠ아 진짜..
나한테 왜그랭애애ㅐ!
집에 도착하니까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내방에 빨리 가려고 했는데 오빠가 날 불렀음
"교복갈아입고 따뜻하게 입고 거실로 내려와
오빠랑 어디 잠깐 가자"
"알겠엉ㅋㅋ"
얼른 옷갈아입고 거실로 내려가니까 오빠가 이미 기다리고 있었음ㅋㅋ
"오빠, 근데 우리 어디가?ㅋㅋㅋ"
"너 패딩 다시 사야짘ㅋㅋ
그거 얼마전에 산거잖아 찢어졌다고 하면 태일이형한테 뭐라고 하게ㅋㅋ
그거 땜빵 하나 사러 가야짘ㅋㅋㅋ그건 찢기면 안돼, 알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감동이다 진짜..ㅠㅠㅠ
오빤 천사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패딩찢어졌을때 제일 걱정되던것 중 하나가 태일오빠한테 뭐라고 말하냐였음
도데체 어떻게 그 어마무시한 잔소리를 이겨내야 할것이며..
후...근데 우리 착한 유권오빠가ㅠㅠㅠ
내 사랑 유권오빠가ㅠㅠㅠㅠㅠㅠㅠ
자신의 용돈을 털어서 패딩을 사줬음
"오빠ㅠㅠㅠ사랑해 진짜ㅠㅠㅠㅠㅠ"
"내 덕분에 살았는 줄알어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모아놓은 용돈이 있어서 다행이지..ㅋㅋ안그럼 너 완젼..
어후..큰형한테 잔소리 완젼 들었어야겠다.."
그래..ㅠㅠㅠ결론은 오빠 천사라고..
권오빠 사랑해..진짜ㅠㅠㅠㅠㅠㅠ
사담사담 |
이제 길고길었던 전학생편이 끝날것같아요ㅠㅠㅠ 자 조금 예상했겠지만 다음편쯤에서 문제가 해결될것같습니다!!!(와아아아아ㅏ앙) 그나저나 저 최영도 (비속어) ㅡㅡ 패딩이 얼만데!ㅡㅡ |
내사랑들~♥ |
♡미래수달♡ ♡바나나♡ ♡표코몽♡ ♡워더♡ ♡상반관계♡ 모두들 내가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