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막자고있는데
"징어야 아너징어 일어나봐쫌ㅋㅋㅋ"
찬열이가 저 흔들어깨움
"왜"
"형 9시까지온대 빨랑준비해"
"지금몇신데?"
"여덟시반"
"30분만에준비하라거?ㅡㅡ"
"지금도이뻐 옷만갈아입고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땀..흘렸는데..
또륵....
암튼 다준비하고 1층에서찬열이 만나서
민석이오빠기다렸어요ㅋㅋㅋ
"10시면 미자잡지?"
"아마?"
"ㅋㅋㅋㅋㅋ아슬아슬했네"
"우린안잡혔을걸?"
"왜?"
"징어얼굴이 20대"
"시발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이러고살아요 행복하게*^^*
아유 귀여운내남친ㅎ
암튼오빠차 와서 탔어요ㅋㅋㅋ
"오빠 안뇽"
"그래 공주"
근데 오빠 표정이 좋지만은 않았어요ㅠ.ㅠ
"야 박찬열 넌 여기왜왔냐"
"징어랑 데이트하러"
"야 차로도한참걸려병신아
근데 굳이버스타고 여기까지왔냐"
"ㅇㅇ"
"미친놈 야징어너도 찬열이가 어디가자고한다고
아무데나 쫄쫄따라다니지말고"
"ㅎ...."
"너네 너무멀리온거알지
차도없고 여기
오빠가 오늘 못데려왔으면 너 외박해야됐잖아"
"웅...ㅎ"
"아 왜징어한테뭐라고하냐
닥치고 운전이나해"
"아 이새끼진짜"
분위기 매우 살벌했어요ㅎ....
암튼 민석이오빠가 참 어른스럽다라고 생각됐어요
뭐 오늘 저희의 즐거움을 위해 오긴했지만
버스가 이렇게없을거라는걸 누가 알았겠어요ㅎ...
암튼 그렇게 집까지데려다줬어요 오빠가ㅋㅋㅋㅋ
찜질방을 갔다와서 그런지
오자마자 뻗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꿀잠자고있는데
찬열이한테 전화왔어요
"웅"
"자?"
"응"
"아진짜?"
"응"
"내가 너 깨웠나보네"
"응"
"난 징어랑 전화하고싶은데
끊을게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끊을게........."
"하..."
"그냥 너가먼저끊어................
난 너랑너무 전화하고싶어서 못끊겟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잠깨서 찬열이랑 전화했어요
그래서 막 이런저런 얘기하고 그랬어요ㅋㅋㅋㅋㅋ
"있잖아"
"응"
"요새 너 만나는데
막 전처럼 편하지가 않아
그니까 막 너는 편한데
그냥 우리사이가 편하지가않아
무슨소린지알겠어"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뭘알아
암튼 그래"
"알거같아ㅋㅋㅋㅋㅋ
나도 너 대하는게 좀 조심스러워진거같애"
"이상해"
"응"
"오빠한테 말할까말까 햇는데
오빠도 그랬구나"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발전하자 우리"
"응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뭔가 그때 그 일을기점으로
우리 사이가 이래요...ㅎ
찬열이는 편한데 우리사이가 안편해요
말한마디를 하더라도 이러다 싸우는건아니겠지
데이트를 하더라도 여기서 싸우진않겠지
뭐 그런게있었는데
찬열이도 좀 그런걸 느꼈나봐요ㅋㅋ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뭐 어쨋든 털어놓으니까 편해졌어요 조금은ㅋㅋㅋㅋㅋ
"야 나 몇일전에 기범이 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기범이 그만좀 우려먹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윤아언니 우려먹어봐?ㅋㅋ"
"아니 그게아니고...ㅎ"
"하...."
"아니 그게아니고...ㅎ
너저번에 입고왔던 티 걔 입고다니더라"
"무슨티?"
"너네 커플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묘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거 커플티아니야ㅎ"
"그래 그렇다고치자
커플티라고 했으면 쌍깔뻔"
"내가 먼저 입고갔는데
걔가 자기도 그 티있다고해서
입고다녔던거지 같이 맞춘건 아니었어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야"
"누가뭐래?"
"자기 혼자 오해해놓고선ㅡㅡ"
"아 나도 징어랑 커플티하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범인 좋겠다
징어같이 비싼여자랑...후"
"기범이 안우려먹으면 해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언제까지 걔 걸고 넘어질건데,....ㅎ"
"그냥 이건 궁금해서 물어본거였는데"
"ㅎ...비호감...."
"ㅋㅋㅋㅋㅋㅋ미안"
암튼 찬열이랑 3시간 전화했더라구옇....
그렇게 전화하고 자고 일어나서 또 만나자고 약속하고서
전화끊었어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