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도중 태양에 눈이 멀어버렸다. 찬열은 되도않는 눈을 깜박거렸다. 도착했다며 내팽개쳐진 곳에선 역한, 밀폐된 곳의 썩은내가 진동을했다. 데려온 자는 찬열의 방독면을 벗겨내곤 밀쳐버렸고, 시야가 막힌 찬열은 굴러떨어지듯 엎어졌다. 무릎엔 생채기가 난듯 했고, "어," "..." "사람이다…," 천문학적인 숫자의 검은 돈. 대량의 우라늄. 핵 폐기물과 플라스틱. 스티로폼. 쓰잘데기없는것들. 그런데 그가 다가오자 묘하게도, "안녕." "..." 꽃향기가 났다. 아주 진한, 독한 꽃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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