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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찡 전체글ll조회 1891l 1

 

 

 

 

"여보세요...?"

 

어제밤부터 밤새도록 과제에 시달린 탓에 기절하듯 잠든 새벽녘,

발신인을 확인할 정신도 없이 받아 들은 수화기 너머 시끌벅적한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너구나.

굳이 확인하지않아도 알 수 있는 나.

 

 도데체 이게 몇 번째니..

 

 

-

 

 "아 누나, 잠깐만 나 전화 좀.

 여보세요? 너 내가 자주오는 클럽 알지? 지금 당장 여기로 와"

 

"...원식아, 지금 시간이..."

 

 "무조건 30분내로 와, 30분내로 안오면 나 여기있는 누나랑 같이 간다."

 

 

 깔깔 웃어대는 여자의 웃음소리와 낮게 울리는 너의 목소리.

끊어져버린 휴대폰을 멍하니 바라보며 앉아있던 나는 너의 말이 생각나

급하게 옷을 챙겨입고 달려 나와 택시를 잡아 탄다.

 

 

나는 너에게 왜 이렇게 약할까...

 

 

-

 

"봐, 내가 30분안에 온다고 했지? 빨리 돈 내놔"

 

문을 열고 들어서자 짙은 화장과 야하게 차려입은 그녀들 사이에 앉아

친구들과 웃고있는 너의 모습이 보였다.

 

'우와-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짜 30분내로 오네?'

 그의 친구들의 장난섞인 원성과 웃음소리,

그녀들의 깔아보는 듯한 눈빛이 나를 훑고 지나간다.

 

 내기에서 이겨 기분이 좋은지, 손을 까딱거리며 나를 부르는 너.

옆에 앉아있던 여자를 옆으로 밀어낸 채

나를 네 옆에 앉히고선 잘했다고 웃어주는 네 모습에

내 심장은 또 바보같이 뛰기 시작한다.

 

 내 입가엔 어느새 자조적인 미소가 걸린다.

 이 까짓게 뭐라고 왜 난 또 기분이 좋은지.

 

나 정말 최악이야.

 

 

-

 

 "흐응- 식아, 오늘 누나랑 같이 있어줄거지?"

 

너의 옆에 앉아있던 그녀가 너의 셔츠를 더듬으며 콧소리를 내자

너는 진한 키스로 대답을 대신한다.

 

나는 차마 바라보지못하고 눈을 감았다.

 감은 눈 사이로 눈물이 비져나왔다.

 

 

비참했다.

너, 네가 뭐라고 날 이렇게.. . . .

 

 

-

 

얼마나 지났을까.

내게는 지옥같았던 시간이 흐르고 그녀와의 키스에 한참을 몰입하던 너는 입술을 떼었다.

그리고 너의 입가에 번지듯 묻은 새빨간 립스틱자국.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너, 날 가지고 노는게 재밌어?

그런데 미안해서 어떡해, 이제 그 유희거리가 없어져서. "

 

 

 불쌍해.

다 알면서도 너를 좋아한 내가 너무 가여워서 견딜수가 없었다.

 

 

너를 뒤로하고 룸을 나오려는 순간

너는 나의 손목을 거세게 쥐어 잡고 룸 밖으로 나를 끌고 나왔다.

 클럽 밖으로 나온 너는 나를 거칠게 벽에 몰아세웠다.

 

 

 "김원식...나, 더는 못해...이 손 놔..."

 

표독스럽게 대꾸하려던 마음과는 달리

 목이 먼저 메여버린 나의 목소리에

 

 너는 어느새 차가워진 눈빛으로 나를 내려다본다.

 

 

[VIXX/김원식] "이 정도도 감당할 자신 없었으면," | 인스티즈

 

 

 "이 정도도 감당할 자신 없었으면, 애초에 날 좋아하지 말았어야지."

 

 

 

 -

 

((((((((((((((우이식이))))))))))))))

해치지 않아요... 착한 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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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ㅏ하하하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화가난다!!!원시기라서 참눈다
10년 전
카찡
ㅠㅠㅋㅋ화내지마세요... 제가잘못했습니다..!
10년 전
독자2
와우 시긔 어후 나쁜남댜
10년 전
카찡
(((((((우이식이)))))) 실상은 갱장히 다정한 남쟈인데...
10년 전
독자3
이런나쁜남자는 세상에 풀면 안되 영원히나만워더하는거로
10년 전
카찡
놉 기먼식 워더는 놉이에요(정색)
10년 전
독자4
ㅂㄷㅂㄷ 하지만 김원식이니..☆★
10년 전
카찡
우이식이...끙끙...ㅂㄷㅂㄷ하지마세여... 아마..우이식이도 안좋은 과거가 있어서..저런걸꺼에요... 번외편도 쪄와야하나 싶네요 ㅠㅠ ((((((((우이식이))))))
10년 전
독자5
번외편이요???(^o^)b 좋죠 (((((식))))))
10년 전
독자6
아이고 식이 너무 나빠여 ㅠㅠㅜ
10년 전
카찡
아이고ㅠㅜ제탓이에요... 우이식이.... 진짜 번외편 쪄와야겠네요ㅜㅜ가슴아퍼...끙끙
10년 전
독자7
아ㅡ어ㅇ시ㅣㅡㅇᆞ어식쨩ㅠㅠㅜ이러지마ㅠㅠㅠ나쁜남자인데ㅣ 이렇게 치명적이어서 내 심장 조사놓는 이유는? 너무해ㅠㅜㅠㅠㅠ그래도 역시 나쁜남자 식이는 사랑이죠bb 글 잘 보고 갑니다!
10년 전
카찡
감사합니다!!! 우이식이 치명적인건 알아줘야되요ㅠㅠ국보급치명!
10년 전
독자8
어머나쁜남댜!!!!!!!!!!멋있는데???><꺄아ㄱㄱㄱ!!!!!!
10년 전
카찡
나쁜남자식이ㅠㅠㅠ좋아해주셔서 감사해요♥
10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나쁘다!!진짜 현실 아니야서 다행이라고 생각들면서 까리한게 너무 잘어울려서 더화나!
9년 전
카찡
화내지말아요....우이식이 상처있는 나쁜남자에요ㅠㅠㅠㅋㅋㅋ
9년 전
비회원148.213
글 잘쓰시네요 다른것도 보고 싶은데 비회원....
9년 전
카찡
ㅠㅠ아이고 제글 잠겨있어요?ㅠㅠ풀어놓을게요..
9년 전
독자10
ㅂㄷㅂㄷ 원식이니까 참는거다 원식이 그러니까 입ㅂ술 맴매하게 이리와 커몬
9년 전
카찡
침착하세요... 맴매는 제가 개인적으로 하도록할게요- 찡긋
9년 전
독자11
나쁜남자ㅠㅠㅠㅠㅠㅠ원식아ㅠㅠㅠㅠ으허허허어허어허어ㅠㅠㅠㅠㅠ
9년 전
카찡
ㅠㅠㅠㅠㅠㅠ우이식이..... 쟈가워보여도 실은 따스한남자에요 ㅠㅠㅠ
9년 전
독자12
헐...나쁜남자라닛..!완전좋긴한데ㅠㅠㅠ불쌍해요ㅠㅠㅠ
9년 전
카찡
ㅠㅠㅠ우이식이 가슴속에 커다란 상처가있는 가여운 남자에요 ㅠㅠ
9년 전
독자13
와김 원시규ㅠ ㅠㅠㅠㅠㅠ너어떻게 그럴수가있냐ㅠㅠㅠㅠㅠㅠㅠㅠ너니까 그러지그래ㅠㅠㅠㅠ
9년 전
카찡
ㅠㅠㅠㅠㅠㅠㅠ우이식이는 뭘해도 멋잇을거에요...
9년 전
독자14
오모모모 ㅠㅠㅠㅠ뒷북쟁이한테 댓글 .ㅠㅁㅠ 가감사합니다ㅠㅠㅠ 다 뒷북으류 정주행해쏘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15
와......................나쁜남자......
9년 전
카찡
ㅠㅠㅠ나쁜남자 좋아요....(워더)
9년 전
독자16
짱좋죠....흑........(워더)
9년 전
카찡
네... 제가 실수했어요... 죄송합니다... 워더는 거둬주세요.....
9년 전
독자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작가님 귀여우셔 ㅋㅋㅋ
9년 전
독자18
나쁜남잔데 매력있숴....으엉어ㅓ어어어어어어아이ㅣ이이ㅣ이이ㅣ!!!
9년 전
카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이식이 이즈 먼들이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9
김원식 나쁜남자ㅠㅠㅠㅜ너란남자 나쁜남자ㅠㅠㅠㅠㅠㅠㅠㅠㅜㅡㅜ잘읽고갑니다..
9년 전
카찡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0
뷴유ㅣ기 헤헤헤헤헤헿ㅎㅎ헤헿
9년 전
카찡
독자님ㅋㅋㅋㅋ정신차리세여!!!! 후하후하
9년 전
독자21
화났는데 작가님말이 너무 귀여워서 다풀어짐....ㅋㅋㅋㅋ여주는 원식이를 뻥 차버려야죠!!!
9년 전
카찡
앙..앙대요! 우리 가여운식이 차버리면.. 안돼요.....훌쩍... 귀엽다니ㅠㅠ제가! 이 산만한 제가!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독자님...
9년 전
비회원126.12
김원식 이 나쁜새뗘@@@@♡++♡+118#,---,-*@+*+&&ㅂㅂ111~~*아 화가난담ㅁㅁㅁㅁㅂㅂㅂ8ㅁ8ㅁ..ㅎ 내최애인데
9년 전
카찡
우이 식이 나쁜남자아니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흐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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