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와서 미안해 ㅠㅠㅠㅠ
요즘 이것저것 하다 보니까 시간이 없어서 ㅠㅠㅠㅠㅠ
입 닫고 시작하겠긔...ㅎㅎㅎㅎㅎㅎ
아니 나한테 관심이 있다니
말이 되는 소리야????????????????
나한테 관심이????? 있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그친 지 오래였음... 지금 생각해도 진짜 놀랍다
김한빈이... 한빈짱이...... 후
내가 놀라서 쳐다 보고 있으니까 손 내미는 거야...
그래서 살포시 ㅋㅋㅋ 잡았더니 으쌰, 하면서 나 일으켜 주더라 ㅠㅠㅠㅠㅠ 엉엉
"……앞으론 이러지 마요."
"……."
"알겠죠?"
작게 고개 끄덕임...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은 피곤할 거 같으니까 집 가라고 하면서 또 지하철 역까지 데려다 줬긔
근데 부끄럽게 손을 안 놓는 거야ㅑ......
물론 소매 쪽 잡긴 했는데 그래도 손 잡는 거나 마찬가지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안 그래도 창피해 죽겠는데...!
먼저 놓기도 뭐 하고 ㅋㅋㅋㅋ 그래서 그대로 지하철 역까지 갔다...ㅎ...ㅎㅎㅎ...
가서도 그러고 있다가 갑자기 손 놓길래 그때야 좀 한 숨 돌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아주... 아주 조금 아쉽긴 했어...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쳐다 보니까 핸드폰을 내밀더라고...☆
"번호 줘야죠."
그러는데 안 줄 수가 있겠니...?
핸드폰 바닥에 던지고 야 번호를 찍든지 말든지 맘대로 해라 이래도 줘야 할 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주고 조금 있으니까 지하철 와서 타고 감
지하철 타고 밖 봤는데 지하철 떠날 때까지 나한테 손 흔들어 주는데 ㅠㅠㅠㅠㅠ 워어ㅓ어웅
너무 설렜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정신 차려 보니까 집이었음...ㅎㅎ...
ㅋㅋㅋㅋㅋ 일단 씻고 침대에 누워서 오빠; 한테서 연락 오길 기다렸는데
눈 떠보니까 아침이었엌ㅋㅋㅋㅋㅋㅋ
피곤해서 그대로 잠들었나 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핸드폰부터 확인함 ㅠㅠ
근데...
근데...!
안 옴. ㅋ
...
......
왜!!!!!!!!!!!!
그럴 거면 번호는 왜 물어 본 건데!!!!!!!!!!!
ㅜㅎㅁ앟앟ㅇ흉휴유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펐지만 날 위로하면서 인터넷이나 하려고 앱을 클릭했는데
내가 와이파이를 안 켰네...?
난 바보가 틀림없다...ㅁ7ㅁ8
그래서 와이파이 켜니까 카톡 알림이 뜨는 거!!!!!!!!!!!!!
미리 보기 안 해 놔서 얼른 카톡 들어가니까 ㅠㅠㅠㅠㅠㅠ
김한빈 한테 카톡이 와 있는 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쉬는 날엔 늦게 일어나는 편이라 그때 오후였는데 김한빈한테 한 8시 반 쯤 문자가 와 있었긔...ㄸㄹㄹ...
[저 김한빈이에요.] 오전 08:32
[어제 잘 들어 갔죠?] 오전 08:32
[일어나면 연락해 줘요.] 오전 08:35
보니까 시간 차이가 나는 게 내가 답이 없으니까 생각하다가 다시 카톡 보냈나 봐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씹덕...
그래서 내가 미안해서 ㅠㅠ 겁나 급하게 답을 보냈어
[허ㅓㅇㄹ 죄송해요 저 방금 막 일어났어요 ㅠㅠㅠㅠ] 오후 12:41
[ㅠㅠㅠㅠㅠ 제가 쉬는 날엔 ㅡ 늑ㅈ게 일어나서...] 오후 12:41
[어제 잘 들어가셨죠?] 오후 12:42
급한 마음에 오타갘ㅋㅋㅋㅋㅋㅋㅋㅋ 심했긔...
근데 생각보다 되게 빨리 내 카톡을 확인하더라규
[괜찮아요. 잘 잤어요?] 오후 12:44
[전 잘 들어갔어요.] 오후 12:44
근데 김한빈 카톡 말투도 딱 자기 같지 않냨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까지 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카톡을 하면서 ㅅㅏ귀는 듯 사귀지 않는 나날을 보냈긔...
썸 탄 건가...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연락 계속 하고
내가 공연 보러 가면 한빈이가 지하철 역까지 데려다 주는 나날을 반복했긔...
아 맞다 하나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김한빈 군대 갔다 온 남자...!
군대 기다릴 필요는 없게따^~^ ㅎㅎㅎ
20살 되자마자 갔다 와서 올해 말까지 쉬고 내년부터 대학교 다닐 거라는데
대학교도 꽤 좋은 데더라... 여자들한테 인기 겁나 많겠지? ㅂㄷㅂㄷ... 안 되는데 ㅠㅠㅠㅠㅠ
휴 아무튼 그러다 크리스마스 이브 전 날이었을 거야 아마
맨날 데려다 주는 것도 고맙고 공연 말고 따로 만나고 싶어서...
그래 내 사심이었어...☆ 크리스마스 날 만나서 같이 영화라도 보자고 ㅠㅠㅠㅠ 하려고 했거든
그래 데이트 신청이었지 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날도 평소랑 같이 공연 끝나고 같이 지하철 역까지 걸어 갔음 ㅎㅎㅎㅎㅎ
근데 대체 어떻게 말을 꺼내야 될지 모르겠어서 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눈치만 보고 있었어...
그래도 내가 김한빈이랑 같이 있는 게 전보단 좀 편해져서 이것저것 많이 말했는데
그날 따라 좀 많이 조용해서 이상했나 봐 ㅋㅋㅋㅋㅋ
"OO아."
"네?!"
진짜 좀 화들짝 놀라서 김한빈이 더 놀랐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하고 있는데 불러서 일단 한 번 놀라고
원래는 그쪽이라고 하거나 저기요 라고 하는데 이름 불러서 두 번 놀람... 심쿵;
"무슨 일 있어요?"
"네? 아, 아니요. 없어요."
"그런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그래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그냥 눈 딱 감고 물어봄...
진짜 내가 그랬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야
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저… 크리스마스 때 뭐 하세요?"
"저요? 음… 뭐 할까요?"
그걸 왜 저한테 묻는 거죠...
그래서 그날 공연 하는지 안 하는지 물어 봤어 ㅋㅋㅋ
"그날은 공연 안 해요?"
"아마 그럴 거 같아요. 그날은 저희도 놀아야죠."
아~ 하면서 고개 끄덕였음...
지금밖에 없는데... 지금이 황금 타이밍인데... 어쩌지 ㅠㅠㅠㅠㅠㅠ
고민 돼서 ㅠㅠㅠㅠㅠㅠㅠ
어쩌지 하다가 그냥 질렀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제가 표가 생겨서 그런데,"
"네."
"저랑 그날 영화 보실래요?…"
표가 생겨서 그렇다고 나름 강조해서 말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근데 진짜 예매 해 놨음... 크리스마스 때는 사람 많을 거 같아서...
거절하면 친구랑 가야지 했음 ㅠㅠ
근데 문제는 커플석이라는 거... 의도한 게 아니라 남는 자리가 거기밖에 없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조마조마하게 김한빈 대답 기다리고 있는데
ㅠㅠㅠㅠㅠㅠ 웃으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답해 줌
"뭐야, 당연히 그러는 거 아니었어요?"
여러분 늦게 와서 죄송해요... 절 매우 치세요... ㄸㄹㄹ...
죄송해요... 변명을 좀 해 보자면 피곤하고 네... 그래서 며칠 못 왔다가 감기 걸려서...ㅁ7ㅁ8 또 못 왔네요
그래서 구독료도 (나름) 조금 내렸는데... 뎨둉합니다
얼른 진도 나가게 해 볼게요...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매번 느끼는 거지만 김한빈 웃는 거 겁나 설레네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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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여 정말로... 그리고 제가 혹시 빼 먹었거나 잘못 적은 암호닉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ㅠㅠㅠㅠㅠㅠ
저번 글에 답글 못 달아 드려서 다들 죄송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소설은 소설일 뿐! 말이 안 되는 게 있더라고 그냥 픽션이라 생각하고 넘어 가 주세요~ ㅎㅎㅎㅎㅎㅎ
오늘도 봐 주셔서 고맙고 항상 좋은 하루 되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