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과 잘생긴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8
안녕 독자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저번에 너무 절묘하게 끊고 늦게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자들이 원하는 얘기는
언젠가는 나올거야... 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또 무슨 얘기를 해줘야 하나...? 어떤 이야기를 원하시나요?????????는 그냥 오늘도 내 마음대로!!! 저번편에서 내가 뱃살.. 얘기했었지?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이어트 했을때 얘기 해줄게!
그 날 종인이가 내 배 주물럭 거리면서 애기 배같다고 했었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때 그 이후 나는 속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했었어.. 기필코 빼서 뱃살이 안잡히게
하리라!!!!! 이런 마음가짐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날 부터 군것질 안하고 운동하고 기름기 많은거 안먹기로 목표를 정했지!!
"치킨 먹자. 치킨."
"....치킨?"
"응. 먹고 싶다."
다이어트 첫 날 부터 내게 찾아온 시련.... 치느님..... oh 치킨 덕후 oh.... 먹고는 싶은데 다이어트가 걸리고, 다이어트한다고 말하기엔 김종인이 걸리고... 결국 내 결정은
가서 닭다리 하나만 먹기..!!!
"왜 안먹어."
"배불러, 아까 수정이랑 뭐 먹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먹고싶어ㅠㅠㅠㅠㅠㅠ치킨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좋아해.. 너가 치킨덕후 인것처럼 나도 덕후야ㅠㅠㅠㅠㅠㅠ근데... 내가 이 뱃살을 보고
어떻게 먹을 수 있겠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치느님.. 결국 내 치킨은 김종인 뱃속으로..OTL
내가 저 때 든 생각이 뭔지 알아?.. 그래! 치느님도 거부 했으니 내가 제대로 살을 빼주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느님까지 거부한마당에 뭔들 못하겠어
안그래? 그래서 더 독하게 빼기로 마음 먹었지!
"팝콘 먹을래? 음료수는? 콜라, 사이다?"
"안먹을래.. 생각없어!"
영화 볼때는 물론이요.
"친구야, 오늘 김종인 몰래 술 한잔?"
"안돼. 나중에."
내가 즐겼던 알코올도 물론이요.
"라면 끓일건데, 먹을래?"
"아니. 나는 아까 밥 먹은거 아직도 소화 안됐어.."
새벽에 먹는 야식의 참맛 라면도 다! 다!! 다!!!! 거절했지.
"조금만 더 하자!"
그렇게 점차 빠져가는 살을 보면서 더 독하게 운동을 하기 시작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침에 조깅도 하고 저녁에 요가, 줄럼기, 동네 공원 돌고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진짜 살 한번 빼겠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누가봐도 살빠졌다는걸 다 알때쯤 사건이 터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평소와 같게 밤에 운동을 하러 나갔는데, 내가 바보같이 핸드폰을 놓고 나간거야!
원래는 운동할때 종인이랑 연락하면서 했었거든! 근데 내가 한 시간동안 연락이 없으니까 종인이가 집으로 찾아온거지.. 하지만, 나는 집에 없었고..ㅎㅎㅎㅎㅎㅎ..
"으아, 힘들다."
운동 끝내고 땀 흘리면서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땐. 문 앞에 화난 종인이가 서 있었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시 생각해도 무서웠다..
"어디 갔다와."
"...종인아..?"
진짜 표정 굳어서는 어디갔다오냐고 묻는데 지릴뻔... 내가 저번에 말했지? 김종인 정색하면 무섭다고ㅠㅠㅠㅠㅠㅠㅠ.. 연애초 빼고는 무서워한적 없던 정색이 그날 따라
정말 두렵고 무서웠지..
"연락도 안돼고, 뭐하다 와?"
"..어? 운동! 심심해서!!"
"너 심심하다고 운동할 애 아니잖아."
.....그래, 니가 날 너무 잘 알고 있구나..? 내가 심심하다고 운동할 애가 아니긴 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한테 심심하다고 전화를 하면 했지.. 운동할 애는 아닌데..
내가 쟬 속이는거 자체가 잘못된건가봐....
"너 다이어트 해?"
"........................."
"맞아?"
끄덕끄덕.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의사표현이였지.... 앞에서 정색하고 있어서 뭔 말을 못하겠......ㄷr...
"왜?"
"...저번에 배에 살있다며....그래서.."
"그게 뭐."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이씨.. 내가 내 몸 생각해서!! 내가 남자친구인 너 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다이어트 좀 했다!!!!! 라고 말도 못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고개 숙이고 소심하게 저렇게만
말했지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저 때 갑자기 김종인이 한숨을 푹 쉬는거야ㅠㅠㅠㅠㅠㅠ
"아휴.."
그러더니 두 손으로 내 얼굴을 잡더니 위로 올리는거야..
"??????????"
"내가 좋아하는 볼살이 다 없어졌잖아."
그러다가 얼굴을 꽉 잡고 놓더니 나를 갑자기 안고..
"안으면 딱 맞고 좋았었는데."
"??????????????"
저런 말을 내뱉은 뒤, 또 나를 갑자기 뒤로 돌리더니 그대로 백허그를 해버리고..
"이렇게 뒤에서 안으면, 조금씩 느껴지는 뱃살도 좋았는데."
"......................................."
"애기 배 같아서, 엄청 귀여웠는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를 다시 돌리고 꽉 껴안으면서 저렇게 말했어..
"그래도 뭐, 누구 여자인지 예쁘다."
"..............................."
나 진짜 저 때 아무 생각도 안들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뭐가 어떻게 지나간거지? 이런 생각뿐이고.. 심장은 쿵쾅쿵쾅 뛰면서 난리났고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근데 그 뒤에가 더...ㅎ
"땀 흘린거 섹시하다."
"뭐?"
"씻으러 가자. 오늘 우리 여친 살 뺀 몸 좀 보게."
"야!!!!!!!!"
...그렇게 김종인은 나를 안아들고 화장실로 직행했다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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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쫌 짧은가용..?
오늘도 제가 타이밍 좋게 끊었나용...?
여러분이 원하는 장면은 언젠간 나올거예요
멀지 않았.....?
내일 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