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ㅇㅇ가 생각보다 낯을 많이 가리는구나? 내가 많이 챙겨줘야겠네."
?????
이게 무슨 *소리죠?
너무 당황해서 경악을 금치 못한 무방비한 얼굴로 그사람을 쳐다보니 환히 웃으면서 준회를 놓아주고 내게 와서 내 어깨를 감싸안아
어깨를 부셔버리진 않겠지?..★
"야, 것 봐! 아니라니깐-"
"뭐가 아니야?"
득츠 금흠븐 (닥쳐 김한빈)...ㅂㄷㅂㄷ
넌씨눈아.. 정말 눈치가 없는거니...★☆★
그 말을 지금 하면 어떡해 어떡하냐고...!
아하! 날 여기서 제거하겠단 심보군요!^^
김한빈의 말에 되물은 그사람은 이미 대충 눈치를 챈 것 같았어
뭐를? 내가 김한빈한테 무슨 말을 했는지를^^...
후... 김한빈을 진작에 제거하지 않은게 내 인생후회다ㅎ
김한빈의 대답을 기다리는 바비의 손엔 점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함
오.. 이렇게 내 어깨는 산산조각이 나는건가요?^^
"아니 ㅇㅇ가 형이..."
"한빈아!!!!! 나!!!!"
김한빈이 운을 떼는 순간 정말 온 몸의 힘을 다하여 다급하게 김한빈을 부름
오ㅎ내가 이럴려고 발성을 배웠구나ㅎ싶더라고
왜냐고?정말 커서 이곳에 있던 사람들 시선이 다 나한테 꽂혔거든ㅎ..
"...? 왜, 너 뭐."
"어.. 나...."
막상 지르고나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ㅎ..
김한빈 말보다 더 센 말이 뭐가 있을까?^^
이미 사람들은 내가 무슨말을 할지에 집중했고, 김한빈은 계속 '뭐ㅡㅡ뭔데' 하고 보채고, 그사람은 어디 한 번 해보라는 표정이었고..ㅇㅅㅠ
"별 거 아닌가봐. 한빈아 그래서 ㅇㅇ가 뭐라말했는데?"
"아 맞다, 형이 ㅇㅇ를 싫..."
"한빈아 좋아해!!!!!!"
내 말 한마디로 인해 순식간에 분위기가 쥐 죽은 듯 조용해졌음
ㅇㅇ그럴만해... 그럴만한 말이니깐...★☆★
나 미친*이 뭐하자고 그런 말을 뱉었을까?ㅎㅎ^^
나 지금 이 순간에 왜 숨쉬면서 살아있을까?ㅎ..
아차 하고 주위를 둘러봤을 땐 이미 물은 엎질러져서, 사람들은 '와 대박.. 공개연애 시작인가여?..' 하고 있고,
당사자인 나랑 김한빈은 얼 빠진 상태로 서로 쳐다보고 있었어
ㅠㅠㅠㅠㅠㅠㅠㅠ나가죽어야돼 나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왜 그 많은 말중에 하필 그런 말을ㅠㅠㅠㅠㅠㅠ아무리 급했어도 그렇지ㅠㅠㅠㅠㅠㅠ
지금이라도 좀 수습하고자 해서 '아니 그게.. 한빈아...' 하고 입을 떼자 김한빈이 팔을 뻗어 내 손목을 턱 잡는거야
나니고래ㅇㅅㅇ.. 이건 또 무슨?ㅎ...
"가서 얘기하자."
"아니 그게아니라..!"
내가 널 좋아한다고 한게ㅠㅠㅠㅠ내가 너무 다급해서ㅠㅠㅠㅠㅠ
그니깐 내 말은 너랑 딴데가서 단둘이 할 얘기 없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잡아끄는 김한빈으로 인해 한 발자국 나가자마자 다시 내 몸이 원위치가 되었음
???원위치?
ㅋ..그렇다
그사람 손은 여전히 내 어깨를 감싸고있었음ㅋ..
뭐지?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고갤 들어 그사람 얼굴을 보는데 날 보고있었는지 눈이 마주쳤어
근데 좀 이상했던게
표정은 엄청나게 멍하고 입은 무언갈 말하려는듯이 움찔거리는거야
맨날 무서운 얼굴로 날 쳐다봤는데, 처음으로 그런 얼굴이 아니었어
"너....."
"가자, ㅇㅇ야."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가자면서 나를 끌어당기는 김한빈 때문에 뒷말은 듣지 못했음
아니 저 사람 갑자기 왜저러지?
아.. 내 발언이 많이 파격적이긴 했어...☆☆
-
"너.. 진짜야?"
"아니 그게 한빈아..ㅠㅠㅠㅠㅠㅠ"
김한빈한테 끌려온 곳은 비상계단이었어
허릴 살짝 숙여서 나랑 눈 마주치면서 묻는데 아이고 내가 대역죄인이지ㅠㅠㅠㅠㅠㅠㅠㅠ
왜 그런 말도안되는 *소릴 했을까ㅠㅠㅠㅠㅠㅠ
"진짜냐고, 진심이냐고 그 말."
"ㅠㅠㅠㅠㅠㅠ아니 그게 사실.."
날 죽여 김한빈ㅠㅠㅠㅠㅠㅠㅠㅠ
킬킬ㅠㅠㅠㅠㅠkill kill!!!!
ㅇㅇ야 넌 왜사는거니?ㅇㅅㅇ?
산소가 아깝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니?
"아씨... 사내연애하다가 들키면 죽는데..."
"ㅠㅠㅠㅠㅠㅠ? 아니 한빈아.."
아 잠만
얘 지금 무슨생각하는거야
아니 설마
아
"뭐.. 안들키면 되겠지."
"ㅠㅠㅠㅠ한빈아? 저기 내 말 좀.."
내 말 좀 들어봐ㅠㅠㅠㅠㅠㅠ
들으라고!!! 들어!!!!!!
그건 내 진심이 아니라!! 너가 자꾸 눈치없이!!!
바비한테 얘기하려고 해서!!! 내가!!!!
"야.. 너가 날 그렇게 생각하는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니 한빈아 그게 아니라ㅠㅠㅠㅠㅠ"
내 머릴 쓰다듬으면서 웃는 김한빈이야
아니 이새*는 귀를 막고사나..
Q.내가 지금 '아니' 라는 말을 한 횟수는?
얘가 하도 내 말을 귓등으로도 안듣길래 좀 들어달라는 뜻으로 어깨를 두어번 툭툭 치니깐 '왜- 부끄러워서 그래?' 하며 웃음
?????????
정말정말 부끄러워서 그러는데 주먹으로 댁을 쳐도 될까요?ㅎㅎ*^^*
"가자~"
그렇게 난 김한빈과 강제 깍지손을 한 채로 연습실로 끌려갔다고 한다.
-
3일째.
나랑 김한빈이랑 강제 연애를 하게 된 지^^..
그리고 바비를 회사 내에서 마주치지 못한 지.
한빈이랑은 '연애'라는 수식어 빼곤 전과 같았어ㅇㅇㅋㅋㅋㅋㅋㅋ
평소처럼 말장난하고 투닥거리고 장난치고 그랬음ㅇㅇ...
다만 다른점은 자꾸 씹덕사 시키려고 한다는거?...★
자기네 팀 잠깐 쉬는시간이면 뽀로록 달려와서 문 밖에 서있는뎈ㅋㅋㅋㅋ큐ㅠㅠㅠㅠ졸귀
문 열어주면 막 '나 이거 못해서 연습했는데 이제 된다?!' 하면서 자랑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 원래 이런애 아니었잖아ㅠㅠㅠㅠㅠㅠ
정말...ㅎ... 치명적인 카와이..♥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사귀기보다는 내가 일방적으로 덕질하는 기분이야 ㅋ..
닝겐적으로 김한빈 너무 ssipduck ㅇ〈-〈
진짜... 왜 팬들이 움짤 만들고 캡쳐하고 하는지 알 것 같았어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이것도 중요하긴한데
더 중요한게 있어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근 3일간 회사 안에서 그사람을 마주친 적이 없었거든
땅으로 꺼졌나 하늘로 솟았나...
식사 후에 연습생들끼리 잠깐씩 만나는 타임에도, 연습실 복도에도, 심지어는 식사시간에도 보질 못했음
살아있긴한걸까...?★
한빈이 말로는 매일매일 회사 나오고 연습도 한다는데 왜 내눈엔 안보이는지..
어
잠깐만
한빈이 후드집업 줘야하는데
나레기^^... 어젯밤에 빌린 후드집업 오늘 갖다주는걸 지금까지 까먹고 있었긔ㅎ..
추워서 잠깐 빌린다는게 그만..
여기 주머니에 이어폰랑 USB랑 다있는데...★
지금이라도 빨리 갖다줘야겠다 싶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한빈이 후드집업을 들고 연습실을 나섰어
한빈이네 연습실이.. 하면서 두리번 거리다가 이내 한 연습실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들려옴
'야!!!! 그거 아니라고 몇 번 말해..!'
아 여기네ㅎ
후드집업을 든채로 연습실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문이 벌컥 하고 열렸어
문을 연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너무 놀라서 들고있던 후드집업을 떨어트렸는지도 몰랐음
"...남자친구 만나러 왔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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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지가지입니다! 여러분 토요일 잘 보내셨나요?ㅎㅎ전 쏟아지는 마이피플 알람으로 너무 행복했어요...♥어수선한 글솜씨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사랑을 쏟아부어주셔서 저는 정말..ㅜㅜ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ㅠㅠㅠㅠ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것 같네요ㅠㅠㅠㅠ사랑하고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해여 궁금하게해드려서...★ 곧! 금방!!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유가 나올 터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모두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당!!! 아그리곸ㅋㅋㅋㅋㅋ댓글들 모두다 어쩜 이렇게 귀여우신지...♥ 정말 내 사랑둥이들이시라니깐ㅠㅠㅠㅠ댓글 하나하나 읽을때마다 너무 간질간질해요ㅜㅜㅜ귀여워서ㅠㅠㅠㅠ강제다이어트 단합 짱귀여웠어요bb 사랑합니당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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