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정진영
여주 김이설
기억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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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김이설 일어나라고 너 이대로 죽으면 안되잖아!!!! 제발 제발!!!!!!!!!!!!!!!!!!!"
늦은 밤 어둠 속에서 울려퍼지는 한 남자의 울부짖는 목소리..
한 여자를 안고 애타게 눈물을 흘리며 구급차를 기다리고 있다.
곧이어 구급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어둠 속으로 찾아온다.
"보호자 분은 타실 수 있....."
"김이설 죽는거 아니죠? 살 수 있는 거죠?"
정진영은 구급 요원의 말은 듣지도 않은 채 구급차에 타 다급하게 물어본다.
구급 요원은 여자의 상태를 보며 말한다.
"살 수는 있습니다. 다만 기억이 영영 지워질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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