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고 반응좀 해주세요. ㅠㅠ)
기억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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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깼다 근데 이 이상한 기분은 뭘까
왜 내 꿈에 오빠가 나오지 왜 내가 기억을 잃지 오늘 무슨..'
「문자왔어 자기야 문자왔어 자기야」
커플로 그와 맞춘 문자소리 조금 오글 거리는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이 소리가 들릴때 마다 들뜬다.
[자기 잘잤어? 오늘 날씨 좋은데 데이트 어때?]
[몇시에 갈까?]
다시 5분뒤에 온 문자
[그럼... 준비도 해야 되니까 2시 어때?]
[응^^]
이제 9시... 아직 2시 되려면 한참이나 멀었다
이윽고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아침은 토스트로 간단히 채우고 점심 도시락 준비를 한다.
그냥 간단히 김밥으로 하면 되겠지. 재료도 간단히 준비하고 만들준비를 하려는 순간 전화가 걸려온다.
내 폰에 저장 되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왔다. 하지만 익숙한 듯 나는 인상을 쓰며 전화를 받는다.
♬♩♪♬♩♪♩♪♬♩♪♬♩♪♬♩♪♩♪♬♩♪
- 여보세요?
- 어 나 너 아는 사람인데 나와 줄 수 있어?
- 죄송합니다 오늘 약속이 잡혀서요.. 그리고 전화주지마세요
...
잠깐의 정적뒤에 낮아진 목소리로 말하는 남정네
- 너 지금 안나오면 니 목숨아니면 정진영 그놈 목숨 둘중에 하나가 위험 할지도 모르는데?
- 하.. 이런 장난 치지마세요.. 끊습니다.
- 장난아니야 이대로 끊었ㄷㅏㄱ..
=뚝
또 협박의 전화가 왔지만 익숙하다. 하루에 한번씩 꼭 아침에 오는 장난전화라 대충 받고 넘겨도 될 전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계속 생각해보면 전화속의 남자는 나와 진영오빠를 아는 것 같은 말투에다가 목숨을 위협하는 말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