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썰두개가져왔다~~~~ 잘했징???ㅎㅎㅎㅎ 1년동안 동거하면서 익숙해진것도많았고 서로 알게된것도많았어 근데 1년이지나도 익숙해지지않는게뭐나면... "눈 꼭 감고있어!!절대절대뜨면안돼!!" "치..." 목욕하고나올때... 그게왜민망하냐고 욕실안에 옷을들고가서 갈아입고나오면 되는거아니냐고 생각하는 분들많을텐데.. 내가어렸을때 화장실에서 옷갈아입다가 미끄러져서크게다친적있거든.. 그래서 안에서 절때 옷못갈아입어ㅠㅠ.. 그래서 내가목욕하고나올때마다 저렇게 진환오빠가 뭘하고있던간에 두눈 꼭꼭가리고 옷다입을때까지 기다려주는데 1년내내 그때마다 투덜투덜.. "그냥 나오면뭐어때서!" "쓰읍! 안돼!! 눈조금이라도뜨지마!!" "치..." "나 다보고있다 보지마!!" "어처피내껀데!!" 내가 저말만 1년동안들었어..ㅎㅎ.. 오빠껀데 뭐어쩌라구...ㅎㅎ "나도 목욕하구올게!!" 근데 더 큰문제는... "나 나갈게!!" "응응!!!" 오빠도 안에서 옷못갈아입어...ㅎㅎ 그래서 오빠 목욕하고나올때면 내가 두눈꼭꼭가리고있어 (/_) 오빠는별로그렇게 신경쓰여하는거같지않지만.. 내눈과 내정서적안정을위해ㅎㅎ... 그리고 이건 오빠가 말해준건데 내 잠버릇이 그렇게 심하다는거야..ㅠㅠ 난모르겠는데.. 오빤 잠을못잘정도래.... 〈진환이의 기억속> 누가 자꾸 안긴다... 그 누구가 누군지알기때문에 더 초조하다... 자꾸 잠옷윗단추를 덥다고 풀어헤친다... 그럼 난 떨리는손으로 단추를잠궈준다.. 다시 푼다 잠군다 푼다 잠군다 반복하다 결국난 잠에들수없었다... - 오빠랑나는 한달에한번씩은 꼭 같이 술을마셔 왜냐하면 오빠랑나랑 술버릇이비슷한데 술에취하면 취중진담으로 사실을말하게되거든 솔직해져가지고..ㅎㅎ 그래서 오빠랑나랑 둘이 거실에앉아서 소주두개 놓고 서로막따라주는척하고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아 먹었는데ㅋㅋㅋ 그러다보니깐 소주두개가 뚝딱사라진거야 "삐잉이 너말이야" "으응..." "왜이리 예쁜거야" "오빠가 더 예뻐어..." "맞아맞아 나두예뻐" 이날 둘다 제정신이아니였어...ㅎㅎ 오빠랑나랑 술버릇이비슷한데 다른점이있다면 난 기억을할수있다는거고 오빠는 전혀기억을못한다는거야 "그래서 나는 너무너무너무 불안해 삐잉아" "왜요?" "우리삐잉이가 이렇게 너무너무너무 예뻐가지고" "으음" "어느날 내앞에서 뿅!! 하고 사라져버리면어쩌지?" "아냐아냐~~" "그럼 어느날 다른남자가 휙!!! 채가면어쩌지?" "절대루 아냐..." "아니면.. 내가 싫어져버리면 난 어떻게?" 이말하면서 날 더 꽉 안는거야 터트릴거처럼ㅠㅠ 좀 아팠지만 그냥 가만히있었지.. 오빠가 이렇게 불안해하는구나 하고.. 근데.. 내입도 막 제멋대로 움직이네ㅠㅠ "난 오빠가 너무너무너무 좋아!!" "나두나두" "그래서 오빠가 내옆에있는게 너무좋아!!" "응응 나두나두" "그니깐 우린 앞으로도 쭉 이렇게 단둘이살아야해!!" "으음..그건 아냐아냐" "응...? 아냐?" "결혼하면.. 애도낳구 강아지도키우고.. 난 삐잉이닮은딸이좋아!!" 이러면서 내 두볼잡고 뚫어져라쳐다보더니 갑자기 이마,코,볼,입술 에다가 막 뽀뽀하는거야 "난 너가 정말정말 너무좋아 삐잉아!!" ----- 헐...제글이 초록글이되었네요ㅠㅠㅠ 이렇게 많은관심가져주셔서 너무감사드려요ㅠㅠ 기분좋으니깐 오늘은 두개올려야딯ㅎㅎㅎㅎㅎ 8시쯤 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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