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니가 흡입기냐?..."
"뭔 개소리야 걍 밥이나 쳐먹어."
"야 오징어봐.. 아침부터 밥먹는 클라스가 다름."
"뭐!!!! 밥이 맛있는데 어쩌라고!!!! 이 신발새끼가!!"
"아! 야 밥풀튀어!!"
존나 변백 개새끼는 아침부터 밥먹는데 시비질임.
하루라도 안거는 날이 없음 ㅋㅋㅋㅋ
"퉤퉤퉤에엑."
"아 시발!!!"
"너네 또그러지."
오 준멘님 송구하옵나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현아, 징어 그만 놀리고 밥먹어."
"흑...오빠...ㅠㅠㅠㅠㅠ 오빠밖에 없어 ㅠㅠ"
"형!! 이러기야? 아니 오징어 먹는걸봐.."
"징어가 늘 잘먹지 언제 깨작거리는거 봤니?"
...........저? 오빠? 지금 나 칭찬하는거야 욕하는거야?........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징엌ㅋㅋㅋㅋ 디스아닌 디스잼"
"....오..오빠.."
오빠는 날보면서 생긋 웃어주고는 다시 밥을 먹기 시작했음.
하......심쿵....☆★ 아침부터 소녀는 심장이 멎습니다...
"아 맞아, 오징어 너네학교 축제 언제랬지?"
"이새끼가...누나라고 부르라그......"
"나이차이도 별로 안나는게, 그리고 누나답게 굴어야 누나라고 부르지."
"후...존나..."
"가만있어보자,... 축제가..언제였더라"
"내일이잖아 멍충아,"
난희골혜?
나왜때문에 처음듣는거같.....
"누나 설마 모른거에여?"
"........ㅎ..."
"ㅉㅉ....누나... "
정말정말 공교롭게도 나랑 동갑라인인 박찬열 변백현 김종대 도경수는 같은 대학이였음.
고등학교도 같이 나온애들도 있는데... 진짜 인연이 이렇게 될줄 알았겠음 ㅋ
그나마 다행이라면 경수랑만 같은과임. 하. 다행.
"근데 그건 왜물어봄."
"너설마.."
"ㅎ."
"올건 아니지?...."
"헐! 누나 우리 빼먹으면 어떡해여? 당연히 가야대는거 아니에여?"
"와 오징어 실망임. 너네 축제에 우리가 빠지면 되겟음?"
ㅇㅇ 됨. 아니 우리학굔데 너네가 빠져도 상관없지.
"오지마."
"아 왜."
"아 오지말라면 오지마아!!!"
"오지마아~ㅋㅋㅋㅋㅋㅋ"
"시발 따라하지마 김종대."
"...ㅇ...짜짐.."
"김종인, 쟤 춤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런듯 ㅋㅋㅋㅋㅋㅋ"
"님 입이 아주그냥 공기중에 둥둥 떠다니시네요, 어이쿠 가벼워라. 날라가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비꼼. 변백아 그걸 왜말하냐고... 김종인이 보고 놀릴텐데.. 하..
"누나 춤춰여? 헐 보고싶어... 당연히 가야겠네 그럼."
".......제발.. 오지말아줘 세훈아...누나의 그런 모습을.."
"아니 뭐추는데 그래?"
"쟤 댄스동아리 컨셉이 이번에 섹시임 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가 섹시라니 온세상 섹시는 얼어죽었나봄."
"넌 역시 한대 맞아야겠어."
승질나서 변백현 머리 숟가락으로 내려침 ㅋㅋ.
"아!!!"
"훗."
"얘들아 싸우지들 말고, 징어 축제가 내일이라고?"
"오,.,빠 설마 오빠 올건 아니지?"
민소쿠....설마 오빠까지 ?....
"우리 징어가 춤춘다는데 당연히 가야하는거 아니야?"
"...........ㅎ...."
그..그렇지 오빠라면.. 와..와야지...
"와 오징어봐, 나랑 민석이형이랑 대하는게 달라도 너무 달라."
"그니까 나한테 잘했어야지 ㅉ."
"아오..."
내가 생각해도 방금나 존나 얄미웠음 ㅋㅋㅋㅋㅋㅋㅋ
손가락으로 쯧쯧거리고 나서 팔짱낌 ㅋㅋㅋ
결론은... 이번에 우리 하숙생들 다 올것 같다고.....
그러다가 박찬열 변백현 김종대 도경수도 무대에 스는게 생각났음.
"아, 니네도 무대스잖아!!!"
"오, 그래? 뭐하는데?"
준멘이시여, 그렇게 서글서글 웃으면서 말하면 ...
내 심장ㅇㅏ ㄴr ㄷㅐ 지 ㅁr ...☆★
박찬열은 모델학과라서 패션쇼한다고햇음, 그리고 변백현 김종대 도경수는 셋이서 노래부른다고함.
"박찬열은 패션쇼하고 쟤네 셋은 노래부른데!"
"정말? 이야~ 기대되는데? 오빠도 가도 되지?"
................뭘 당연한걸 물으시나요...
"당연하지!!! 와와!!"
옆에서 김종인이 존나 째려보는게 느껴졌지만 난 아랑곳않고 준멘과 성스러운 대화를 나눴다ㅋㅋㅋ
오늘은 한가로운 일요일임. 월요일인 내일 학교 축제가 있었음
가수도 온다고하던데, 그 뭐냐 누구였더라.. 엑...엑스오? 엑소? 아무튼 걔네 온다던데...
듣기로는 엄청 잘생겼다고........ 매력이 넘친다고..... 내친구가 스엠덕후임. 보면 나도 입덕할꺼라곸ㅋㅋ
어쨌든 오늘 일주일중 제일짧다던 그 일요일임.ㅋ
''잘먹었습니다~."
다들 밥 다먹고 각자 뿔뿔이 흩어짐. 나랑 변백, 김종대는 쇼파에 벌러덩 누워서 TV를 시청했고,
오세훈이랑 김종인은 친구들이랑 롤한다고 나감. 내사랑 준멘님은 리포트 써야한다면서 방에 들어갔고,
민석오빠는 우리 엄마 도와서 설거지 하고있었음. 역시 천사 ㅠㅠㅠㅠㅠㅠㅠ
과자 까먹으면서 티비를 보다가 모닝똥싼 똥백 변백현이 똥이 마려웠나봄.
"아ㅣ..나 화장실.."
"또가냐? ㅉㅉ 역시 ...."
"아뭐!! 사람은 먹었으면 싸야 정상이지,"
"예~예 이번엔 휴지 들고가라,"
근데 아까는 어떻게 처리한거지?............
뭐...오빠들이 가져다 줬나보지.......
그렇게 다시 티비에 몰두했음.
근데 나도 신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숙생들이 다 남자인데 불편하지 않냐고?
뎃츠 노노.
전혀 그런거 따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그냥 방구 먹이고 도망감 ㅋㅋㅋㅋㅋㅋ
"아.. 김종대, 변백현 아직 안나옴?"
"응 그런거 같은데?"
"하.....시발 존나 마려움..."
근데 우리집은 화장실이 두개임. 그래서 그냥 2층 화장실로감.
문을 열라고 하자 문이 안에서 잠김.
뭐지, 누구있나.
"안에 누구있어?"
"징어? 오..오빠가 화장실이 좀 급해서.."
준멘루야. 성스럽던 오빠도 쌀건 싸는군요.
배설물마저 성스러울것같........
아너무갔다. ㅎㅎㅎㅎㅎ
무튼 막 북흐북흐한 톤으로 말 더듬는데 존나 귀여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변백이있는 1층으로 향함 ^^
준멘님의 성스러운 시간을 방해할수 없었음.
'쾅쾅쾅!'
"야 똥백아!! 나와!!!"
발로 화장실 문 겁나참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안에서 똥백의 목소리가 들림 ㅋㅋ
"아 뭐야!!! "
"나오라고!!! 나 존나 급하다고!!"
"ㅋ."
뭐지.... 안에서 분명 비웃음소리가 난듯한 이느낌.
야.....설마........안나올건 아니지?.....
"어이구 우리 징어 급하셔요 ?ㅎㅎ"
".........아...똥백아 제발... "
"ㅎㅎㅎ 어쩌나 아직 볼일이 안끝났는데~"
"하......내가 어떡하면 되니......."
"소원하나 들어주기 콜?"
"하.....그깟 소원 뭐야 말만해 다들어줌 "
민석오빠가 설거지 다하고 지나가는데 나 이상한 눈으로 쳐다봄 ㅋㅋㅋㅋㅋㅋ
"징어..뭐해?"
"ㅎㅎㅎㅎㅎ 별거 아니야 오빠~ ㅎㅎㅎ"
"응..그래그래 쉬어~"
하, 그리고 나는 다시 급해짐.
"소원이 뭔데"
"나중에 쓸래,"
"하 알겠음 ㅇㅋㅇㅋ 빨리나와"
"흐음..."
"시발 뜸들이지 말라고!!!!"
내가 존나 번뇌하고 고뇌하고 있을때쯤 변백현이 나옴.
쾌변한 표정이더라.
"아 비켜비켜"
나는 서있는 변백현 옆으로 밀치고 변기에 앉아서 겁나 행복한 시간을 보냄 ㅎ.
"아 잘쌌다."
나는 거실로 슬금슬금 걸어나오면서 말함 . 다시 말했듯이 여기에 여자란 없음
아 , 엄마있네. 난걍 남자 취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시 다같이 티비를 보기 시작함. 근데 갑자기 민석오빠가 2층에서 내려오더니 나를부름.
"징어야~"
"응! 오빠왜?"
"간만에 오빠랑 데이트나 할까? 같이 쇼핑이나하자~"
"...헐..오빠...사랑해...."
"여자애가 막 사랑한다는말 너무 함부로 쓰는거 아니냐?"
"똥백아 넌 걍 빠지렴,"
"...........나도 데려가!!!!!!! 혀엉..나도 쇼핑.."
"음.. 백현아 형이지금 징어랑 둘이 데이트하고싶은데 나중에 형이사줄게. 괜찮지?"
"히잉..알겟어..."
존나 귀여운척............ 눈갱.....
"그럼징어 빨리 준비하고있어 오빠 차 빼놓고 집앞에서 기다리고있을께."
"알겠어!! 빨리 준비할게!!!"
주변에서 부럽다는 눈빛이 철철 쏟아져 나왔지만 난 모두의 눈빛을 스킵하고
샤워하고 화장하고 샤랄라한 원피스입고 힐신고 내가 생각해도 오늘 걍 존예였음.
"와...오징어, 제발 집에서 그렇게 하고있으면 안돼?.... 이제좀 여자같아.."
"득츠..."
"오징어 올때 메로나."
"돈줘 ㅎ"
"시발...더러워서 안먹어.. 그거 하나 좀 사다주면 덧남?"
ㅇㅇ 덧남. 박차녈아 너가 사먹어 ㅎ 그리고 똥백아 나원래 여자였어 여자 같아라니...
"이 누나는 오빠와 데이트를 하고오겠다 에헴. 모두들 집에서 잘썩고있으렴 ㅎㅎㅎ"
그리고난 집을 나옴ㅋ ㅋㅋㅋ 뒤에서 궁시렁궁시렁 하는 소리가 들리긴 했는데 걍 신경안쓰고 나왔음 ㅋㅋㅋㅋ
집앞에 나오자마자 민석오빠의 차가 뙇 하고 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창문내리면서 오빠 얼굴 보이는데.......하
심멎.........
"징어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