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ㅋㅋㅋㅋ나 또왔어...ㅎ
반겨주는사람이...음..있겠지..?
ㅋㅋㅋㅋㅋ
빨리 시작할게~
암튼 그때 월말평가전에 중간평가를 하고 나한테 잘했지?라고 묻는 지원이 머리를 무의식적으로 쓰다듬었어..!
나는 진짜 고의가 아니였는데...ㅠㅠ내손이...그때 너무 애긔애긔해서...
내 손때문에 나도 놀라고, 지원이도 놀라고...
내가 깜짝놀라서 눈을 이리저리 굴리니까 지원이가 웃어주더라
"오빠머리 쓰다듬고 싶었어?ㅋㅋㅋㅋㅋ말하지ㅋㅋㅋㅋ손줘봐"
손달라더니 그걸 또 자기 머리에 갖다대고 쓰다듬었어...ㅠㅠㅠ으아ㅓㅓ
이때 진짜 쪽팔려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싶었다..!
지원이가 잡은손이 화끈거리는것같기도 하고..?
그때 느낌은 되게 묘했다...;;
설레기도 했고...말로 설명하기 좀 그래...ㅠㅠㅠ
지원이가 내손으로 자기 머리 쓰다듬고 있을 때 좀 벙져있다가 정신차렸어....;;
으아아앙 쪽팔렸어...그때...ㅠㅠㅠ지금 생각해도 참..ㅋㅋ
"아니거든???!?내가 뭐 쓰다듬고 싶었던게 아니고...;;
오빠가 강아지 같았어!내가 쓰다듬고 싶었던건 절대 아니야ㅑ유ㅠㅠㅠ"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사장님한테 칭찬도 받고, 기분좋은데 맛있는거나 먹으러 갈래?
오늘 연습끝났잖아"
"사줄꺼야??"
이때쯤에는 저녁먹을시간도 좀 지난 10시 좀 되기 전으로 기억하는데 저녁도 못먹었었고,
그런상태에서 중간평가를 했었어
중간평가하기전에 내가 배고프다고 했던게 기억났는지 지원이가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했어..ㅋㅋ
그리고 또 내가 이때쯤엔 지원이를 좀 많이 편하게 느껴지고, 많이 가까워져서 막 맛있는거 사달라고 하기도 했고..ㅋㅋㅋ
일단 배는 고픈지라 알겠다고 하고 연습실을 나왔어
이때 좀 설렜다ㅋㅋㅋㅋ
지원이랑 많이 친해져있어봤자, 맨날 연습실아니면 회사주변 편의점 아님 햄버거 가게 갔었거든ㅋㅋㅋ
근데 그때는 홍대를 갔어!ㅋㅋㅋㅋㅋ
얼마만에 간 홍대인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았다~ㅋㅋㅋㅋㅋ
회사에서 나와서 택시를 잡고 탔어!
그때까진 홍대가서 뭐할지 아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할지 뒤늦게 택시에서 막 얘기를 나눴지..ㅋㅋㅋ
"○○아, 그래서 뭐먹을까"
"음....오빠는 뭐먹고 싶은데?"
"난 아무거나?"
"난 떡볶이 먹고싶다아....ㅠㅠㅠㅠ"
"그럼 그거 먹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떡볶이를 먹기로 하고 뭐할지 또 고민했어
그때 지원이가 홍대에서 아는형이 무대있다고 공연 구경가자고 하고!ㅋㅋ
뭐, 나야 좋으니까~설레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홍대입성을 했지
귀에 입이 걸릴정도로 좋았어..ㅋㅋㅋ근데 그게 눈에 보였나봐...ㅎ
나름 티안냈는데...아니네..ㅋㅋㅋㅋㅋㅋㅋ입이 귀에 걸릴정도면 누가 봐도 티나겠다..
"그렇게 좋아?"
"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중학교 삼년내내 미국에 있었고...ㅠㅠㅠ
자퇴하기 전엔 기숙사에 있었잖아...ㅠㅠㅠ홍대올수있던건 주말밖에 없었어..ㅠㅠ
공연보러다니는거 얼마나 좋아했는데..!ㅠㅠ
자퇴하고 나선 연습실,집,연습실,집 생활만 반복하고..오빠는 홍대자주와?"
"자주 오는건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씩 아는형 무대에서 공연 정도?"
헐...ㅠㅠㅠㅠㅠ좀 멋있어 보였어...
아니..사실 좀이 아니고 많이...내가 이상한가..?
그때 머리 쓰담쓰담 하고 부턴 내가 좀 이상해진듯...ㅋㅋㅋ
이때 진짜...지원이가 웃을때마다 나 미치는줄 알았어...(사실 아직도 그래...1년을 넘게 알고 지내왔는데..)
암튼...!이런 이상한 날 마인드컨트롤을 하고보니까 벌써 떡볶이집에 와있었다...☆★
"○○아, 너 괜찮아?아까부터 갑자기 왜이렇게 멍해?응?
아파 어디?그냥 들어갈까?"
"아...아냐 아냐...ㅋㅋ그냥 무슨 생각좀 하느라"
"아...다행이다...ㅋㅋㅋㅋ떡볶이 2인분에다가 순대시켰다ㅋㅋ
여기 되게 맛있어"
"많이 와봤어?"
"아...애들이랑 홍대나오면 여기 꼭들렸었지ㅋㅋ요즘은 바빠서 못오다가 너랑 온거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음식이 나왔어...ㅠㅠㅠ
근데 아줌마가 내가 엄청 당황하게 만드는 말을 하셨어...
지원이도 날 당황시켰지...ㅠㅠㅠ
"어머!지원아, 오랜만이네!멤버들은?왜이렇게 안왔어~
여기 예쁜아가씬 여자친구?"
"아...연습때문에 바빠서 잘 못왔어요ㅋㅋ요샌 공연도 잘안했고
제 여자친구 이쁘죠??"
"그래 이쁘다ㅋㅋㅋㅋ자주 좀 와!"
여.자.친.구?
내가?
안그래도 아까 내가 이상해진후로 부턴 지원이 행동하나하나가 신경쓰였었는데!
이렇게 날!당황스럽게 만들면...난 어떡하라는건지...☆★
그냥 농담이겠지....ㅎ
근데 농담이라고 생각하니까, 묘하게 좀 서운?섭섭?한 기분도 좀 들었어...
뭐 그래도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하니까, 지원이도 그냥 아무일없었다는듯이 말하더라..;;
진짜 장난이였던거야...ㅠㅠㅠㅠㅠ
떡볶이를 다 먹고 지원이가 아는형 무대로 가는 중이였어ㅋㅋ
이번에도 나한테 큰 당혹감을 안겨줬어..ㅋㅋㅋㅋ
설렘 뭐 이런거 보단, 진자 당황스러움...ㅋㅋㅋ?
"우리가 공연할까?너 아까전에 나한테 사람들 많으면 무서워서 노래못할것같다고 했잖아
오늘은 월말평가전에 중간평가라서, 사장님만 오셔서 보셨지,
월말평가때는 보컬강사선생님들, 안무가분들, 작곡가분들까지 다 오시고, 다른 연습생애들 다같이 한자리에 있는데
여기서 오늘 한번해볼까?여기서 안하면 나는 우리 월말평가하기전 리허설 때 말곤 동선안맞출껀데!
여기서 한번하자!응?너한테도 도움이 될꺼고"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무서워도 내가 어떻게 거부를 해...ㅠㅠㅠㅠㅠ
무서웠지만, 그랬지만, 지원이가 이때 조곤조곤 잘 말해서 무대올라가기로 했어.
지원이가 아는 분한테서 허락도 받고...
그래서 우리가 같이 하기로 한 Lucky를 부르기로 했어
이때는 멜로디랑, 가사는 새로 다 쓰긴했는데, 지원이랑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맞춰 보는건 처음이였어
실수할까봐 무섭고, 두려웠는데, 지원이 한마디때문에 그때 무대에서 잘했었어..ㅋㅋㅋ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됬고, 지원이가 나한테 올라가면서 한마디를 해줬어..ㅋㅋ
내가 갖고 있는 무서움과 두려움을 이길수있게 해준 말
"잘할수있어, 연습많이 했잖아. 무대위에서 그냥, 놀면 되는거야"
그때, 처음으로 무대위에서 노래를 했는데, 생각보다 잘했다...
그때 지원이가 안그랬다면 못했었을수도?
"거봐, 잘할거라고 했잖아 내가"
"나 완젼 처음이였는데?"
"잘했으면 됬지ㅋㅋㅋ이제 들어가"
"오빠 먼저가ㅋㅋㅋㅋ오빠 가면 집에 들어갈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 여자가 들어가고 남자가 가는거야.
빨리!빨리 들어가!춥다"
"응ㅋㅋ내일봐아"
공연한 다음에 지원이가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빠빠이 했었어ㅋㅋ
아, 그리고 월말평가!
엄청 잘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기맘빈보다 잘했었어!훠후~
사장님한테도 칭찬엄청많이 받고~
보컬이랑 랩조화랑 잘 맞다고 칭찬해주고
내목소리랑 지원이 목소리랑 잘맞는다고 칭찬해주시고
결론은 월말평가 엄청 잘봤다고!
그때 지원이가 무대위에서 노래할수있는 기회를 주지않았다면, 난 아마 월말평가때마다 힘들어서 죽었을꺼야
그러다가 오래못버티고 여기 없을수도?
그나저나 나는 이제 지원이한테 잔다고 전화를 해봐야되서..ㅋㅋ
뿅!
글이...망하고 있어요ㅠㅠㅠㅠ흐을아ㅓㅇ
아까 임시저장을 안해서 좀 날라간부분을 다시 적는다고..헐..이상해아아ㅠㅠㅠㅠ
어떡헤ㅔ에애애ㅠㅠㅠㅠㅠㅠ망글이다...진짜...
사죄할게요...
~암호닉~
뿌뿌요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