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ㅏ아아아ㅏ앙
내가 돌아왔어!반겨주라..ㅎ
오늘은 무슨 썰 풀까 고민하다가(아직은 지원이랑 사귀게 된썰 안쓸꺼야ㅋㅋㅋ왜냐고?궁금해 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섴ㅋㅋㅋ)
연습생되고, 김한빈 만나서 오랜만에 둘이서 놀았던?그런 썰 풀려고..ㅋㅋ
왜 지원이가 아니고, 김한빈이냐고 그러겠지만...ㅋㅋㅋ이때가 좀..음...의미있다고 해야되나?
내가 지원이에 대한 마음을 알았던? 그런 날이였어ㅋㅋㅋ
사실 김한빈이랑 놀았던 썰 싸봤자 뒤엔 지원이만 나올껄?아마..ㅎ
김한빈이랑 논건 진짜 오랜만인 일이였엌ㅋㅋㅋ
연습생이 되고, 정신이 없고, 첫 월말평가를 준비하고 지원이랑, 다른 멤버들이랑도 많이 친해졌을 무렵이였어
지원이랑 내 첫월말평가를 치고 한...한달 뒨가?그럴꺼야
나도 쉬고, 김한빈도 쉴때ㅋㅋㅋㅋ
김한빈이랑 초딩때는 진짜, 맨날 학교 마치고 놀이터가서 놀고 그랬었는뎈ㅋㅋㅋ
18살이란 나이에 놀이터를 갈순없잖아?ㅋㅋㅋ
그래서 뭐 가로수길에 같이 쇼핑이나 하자!이렇게 얘기 나와서 쇼핑하러 나갔어
"왜이렇게 늦었냐아"
"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대신 내가 좀이따가 점심살게"
"먹었거든"
"아아아ㅏㅇ 난 안먹었다고오, 또 먹어"
"됬어. 그럼 그냥 지금 카페같은데 들어가서 브런치세트먹어. 너 어짜피 아침도 안먹었을거 아냐"
"ㅋㅋㅋㅋㅋ그래 그럼ㅋㅋㅋ그럼 니가 사ㅋㅋ"
"야,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니가 나한테 밥사준적은 단 한번도 없는것같다?"
"ㅎ;;뭐래...초딩땐 내가 맨날 떡볶이 샀잖아...ㅎㅎ"
"아이고 네네"
이렇게 김한빈이랑 티격태격하면서 카페에 와서 브런치 메뉴 시켰다ㅋㅋㅋ
아깐 내가 자기한테 밥사준적 한번도 없다고 뭐라하더니 뭐...어짜피 너가 살거 그냥 좀 사주지...☆★
진동벨이 울릴때까지 기맘빈이랑 계속 얘기를 했어
대화를 했다고 하기엔 내가 일방적으로 얘기를 하고, 김한빈은 그냥 들어주는거라..;
나 혼자서 실컷 떠들었지
요새 내가 연습때문에 힘들어서 죽을것같다
가사가 잘안써진다
춤은 왜이렇게 힘드냐
요즘은 노래도 잘안나온다
아니 근데 얘는 내가 말을 하면 좀 들어줘야지 그냥 계속 응. 이러면 나도 지치잖아..안그래?ㅋㅋㅋ
그래서 아씨. 하고 그냥 폰 만졌다..ㅋㅋㅋ
우리 이럴꺼면 왜 나온거야..ㅋㅋㅋ
그러다가 진동벨이 울렸어
"한빈아ㅎ주문한거 나왔대!빨리 가져와ㅋㅋ"
"야, 너 진짜ㅋㅋㅋㅋ"
아니 그러면서 그냥 들고올꺼잖아...ㅋㅋㅋ그냥 곱게 가져오렴..ㅋㅋ
시킨메뉴가 나오고 막 먹기 시작하는데 얘가 빨리 먹으라고 재촉을 했어
"빨리 좀 먹어, 쇼핑하는데 오래 걸리잖아"
"아..어..ㅡㅡ빨리 먹을게"
결국 김한빈때문에 진짜 빨리 먹고 나왔어
일단 시간이 좀 오래걸리지만..ㅋㅋㅋ그래도 내 옷 부터 사러갔어
"이거 어때?"
"그거 해, 그게 제일 나아, 이때까지 돌아다니면서 고를거 중에는"
"진짜?확실해?"
"그래, 그렇다고오. 내 안목 못 믿어?"
못 믿는건 아니였는데 내가 옷고르는데만 한 3시간 걸리니까 얘가 짜증나서 그냥 대충말해주는 느낌이 너무 강했어ㅋㅋ
그래서 계속 묻는데도 제일 마지막에 입은게 제일 낫대..;;
내가 왜 너를 데리고 왔냐고..ㅋㅋㅋㅋ
그래도 김한빈 안목을 믿어보자!이런 생각으로 계산을 했어ㅋㅋㅋ
그리고 얘 옷도 사러갔지
평소에 김한빈이 자주 간다는 편집숍에 도착해서 막 옷골라 주는데 되게 익숙한 사람이 보였엌ㅋㅋㅋ
누구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원이지ㅋㅋㅋ
지원이는 나랑 한빈이를 못봤는지, 열심히 자기 옷을 고르고 있었어ㅋㅋㅋ
그래서 부르니까 그제서야 날 발견했어ㅋㅋㅋ근데 그와중에 한빈이는 발견 못했어..ㅋㅋㅋ
"응?○○아?너가 왜 여기있어?"
"김한빈 옷골라주러 왔지ㅋㅋㅋ오늘 연습도 없고해서ㅋㅋ오빠도 옷고르는 중이야?"
"아...한빈이랑 옷고르러 왔구나"
"응 그렇지...야 김한빈!옷 다골랐어?"
"어...이거 어떤지 좀 봐줘. 어?바비형이 왜 여기있어?"
"아...오빠도 쇼핑중이라는데?"
"너네 그럼 옷 다 사고, 다 고른거지?ㅋㅋㅋㅋ한빈아 나 ○○이 잠깐만 빌려줘
부탁할게 있어서 ○○이한테 너는 저기 숍안쪽에 보면 애들있으니까 걔들이랑 마저 쇼핑하고"
응?이 말 끝내자말자 나는 지원이 손에 이끌려서 나왔어ㅋㅋ
김한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의지가 아니였던거ㅋㅋㅋ알지?
일단 나올때 잠깐 본게 기맘빈 표정이 좀 썩었었던 것 같은데 그냥 나왔어
나도 끌려온 입장이라 다시 가기도 뭐 좀 그랬었고..ㅋㅋ
근데 지원이가 이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상 나와놓고는 자긴 뭐할지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어...그냥 무작정 끌고 나온거였어..
"뭐 하고 싶은거 없어?ㅋㅋㅋ"
"혹시 아무 이유없는데 나온거야..?"
"응ㅋㅋㅋㅋ"
허...참나...내가...허...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
근데 딱히 기분나쁘거나 그러진 않았어...ㅋㅋㅋ
나도 몰라 왜그랬는지...저번에 홍대에서 같이 논 이후엔 진짜..아 몰라..모르겠어ㅋㅋㅋ
"한빈이랑 뭐했어?"
"옷골라주고 그랬는데?쇼핑했지ㅋㅋㅋ"
"너도 옷샀어?"
"응ㅋㅋㅋ아 오빠가 좀 봐줘 괜찮은지!
김한빈 얘는 귀찮아가지고 완젼...으!애가 계속 그냥 무관심하게 말해줘서...
이상한것같아...나랑 안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ㅠㅠㅠ"
이러면서 옷보여줬어
김한빈이랑 고른거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한빈이랑 확연하게 다른 표현의 차이를 보여줬어 지원이는...
"잘어울린다 완젼ㅋㅋㅋ귀여워ㅋㅋㅋ나는 내여자친구가 이런식으로 입으면 좋겠더라"
응...?잠깐만..여자친구가 이런식으로 입으면 좋겠더라?????
뭐지...이때 뭔가 마음이 꽁했어
흔히 말해서 질투라고 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가 있는가?
근데 내가 뭔데 이런 생각을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여러 생각이 많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딱히 할거 없는데 영화보러갈래?ㅋㅋㅋㅋㅋㅋ
나 영화보고 싶어어엌ㅋㅋㅋㅋㅋ같이 보러갈사람 없단 말이야아"
"응...그래...ㅋㅋㅋㅋㅋ"
그래서 둘이!둘이 영화를 보러갔어....
사실 이때 남자랑 단둘이 영화본거 처음이였다...☆★
좀 설레기도 하고, 아까 그 '여자친구'발언 때문에 마음이 좀 꽁한것도 있어서
영화보는 동안 집중이 안됬어..,ㅠㅠㅠㅠㅠㅠ
근데 게다가 팝콘은 왜 하나만 시킨거야...ㅠㅠㅠㅠㅠ
먹는데 계속 손 부딫히잖아....ㅠㅠㅠ나한테 왜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땐 진짜 정신없이 영화를 봤어...ㅋㅋㅋ
영화 다보고 나와서 지원이랑 얘기하는데 미치는줄....영화보면서 한 생각이 꼬이고 또 꼬여서
지원이가 하는 소리가 그때 머릿속에 안들어왔거든...ㅋㅋ
그러다가 얘기하면서 우리집까지 오고.....
그때까지도 지원이만 혼자 얘기하고 있고...☆★
그때 생각하면 난 참...지원이한테 사죄해야할게 많은것같아..ㅠㅠㅠ
"영화재미없었어?왜 그렇게 꽁해있어?응?ㅋㅋㅋ"
"아무것도 아니야..ㅋㅋㅋㅋ내가 언제 꽁해있었어"
"아까 내가 했던 말때문에 그래?ㅋㅋㅋㅋㅋㅋ여자친구가 그렇게 입으면 좋겠다는거ㅋㅋㅋ?
나 여자친구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야...ㅋㅋㅋㅋㅋ그거 아니거든?"
"아니긴 뭐가 아니야ㅋㅋㅋㅋ딱봐도 그렇구만ㅋㅋ아까 그얘기 하고 부터 꽁해있었잖앜ㅋㅋㅋㅋ
나 여자친구 없어ㅋㅋㅋ아까 장난으로 한 얘긴데 왜이렇게 진지해
없어!없다고ㅋㅋㅋ그러니까 꽁해있지말고 들어가서 자 내일 연습해야지"
저말하고 나는 집으로 들어갔고 지원이도 숙소로 들어갔어...ㅋㅋ
집에 와서 난 폭주를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기분이 좋았어...엄청....ㅋㅋㅋㅋㅋ
그때 알았지...내가 지원이를 좋아하나?
저 또 왔어요....ㅋㅋㅋㅋㅋ
너무 자주 와서 싫은가?ㅋㅋㅋㅋㅋ
암호닉
뿌뿌요 님
탸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