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소꿉친구들이랑 생활하는 썰.02 (부제:1교시)
W. 나의매력에퐁당
"자. 그래서. 뭘 잘못했다고?"
"ㅇㅇ님 코피나게 한거요."
"구준회 넌."
"김지원 받아쳐준거요..."
"그렇지."
"내가 뭘!!!!!!!!!!!!!!!!"이라는 김지원의 외침이 들린건 내 기분탓이겠지.
결국 무릎꿇게 만들고 절하게 하고 난 후 기분이 좀 좋아지는군.
"존나 아퍼잉....ㅠㅠㅠㅠ"
다시 안 좋아질라하네.
어쩌다보니까 선생님 소개도 끝나고 1교시 시작 전 쉬는시간....
아니 무슨 이 쓰레기 학교는 등교하자마자 1교시가 체육이야 시발!!!!!!!!!!!!!!!!!!!!!!!!!!!
생각하면서 체육복 찾아 가방뒤지는 나란년.....★☆
....?
내 체육복 어딨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 놓고온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 체육쌤이 굉장히 무섭다고 알고있습니다만?ㅎㅎㅎㅎㅎㅎㅎㅎ아 진짜 나 어떡해.....★ 전 죽으러 갑니다....세굿빠....☆
로맨스소설에 보면 이쯤에서 딱 지 체육복을 건내줘야하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지들끼리 체육복 갈아입고 있는중이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새끼들은 진짜 날 위해서 해주는게 하나도 없어 시발......
씁쓸하게 체육 안 갈 궁리를 해대고 있는데 갑자기 뿌요가 말을거네.
"안 감?"
오호라. 잘 걸렸다 너. 이제 니 체육복이 내 몸에 착용되는 magic이 일어날거ㅇ...........
"아 빨리나오라고!!!!!!!!!!!!!!!!"
라며 뿌요와 내 손을 끌고 운동장으로 향한다.
가끔이 아니라 넌 항상 나에게 쓰레기같은 존재......(마른세수)
역시나 존나게 무섭게 생긴 선생님이 계시네^!^
아직 3월이라 그런지 춥기도 존나 추워......시바....
이 모든게 다 저 비글새끼 때문이야................................내 잊지 않겠다.........
혼자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는데 토란이가 다가온다.
"야. 체육복은?"
"없다고. 이제 알았냐 시발...."
"안 춥냐?"
"추워 뒤지겠다."
"헐 ㅇㅇㅇ체육복 없음?"
이제 알았냐고......★☆ 내가 니들한테 이런 존재였니...ㅂㄷㅂㄷ
어. 갑자기 구준회가 외투를 벗는다. 설맣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구준회. 꼭 안 이래줘도 되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
"뭐래 이년이."
그래놓고 다시 고쳐입고 간다? 시발 어디가?
야 외투를 나한테 벗어주고 가는게 정상 아님?
기대한 내가 병신이지.
"거기 학생. 왜 체육복 안 입었어?"
"집에서 놓고 왔나봐여 헤헿★☆"
"헤헿? 헤헿??????"
"......네?ㅎㅎㅎ"
"오리걸음으로 운동장 1바퀴."
"(마른세수)"
오늘 운 왜이런대.....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억울)
궁시렁대며 오리걸음 돌고있는 나에게 누군가 다가온다.
"아 꺼져. 꺼지라고...."
"첫 날부터 오리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럽다 ㅇ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안들고 올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하고 싶었는뒈에~"
진짜 진지한 고민이다.
"으르 그름 드 그르믄 드르 즉으브른드."
(오리 걸음 다 걸으면 둘이 죽여버린다.)
".........갈까 김한빈아...?ㅎㅎㅎ"
"ㄱ...그러자...ㅎㅎㅎㅎㅎ"
후우. 그래 제발 좀 꺼져버려.
후우. 하아. 후우. 하아.
아 존나 힘들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왜 나한테만 이러냐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아아ㅏㄱ!!!!!!!!!!!!!!!!!!!!!"
내 앞에 큰 돌이 있었나봄. 미쳐 보지 못하고 그대로 밟아서 꼬구라짐ㅜㅜㅜㅜㅜㅜ
덕분에 한발짝도 떼지를 못한채 주저앉아버렸어.
내 신세야...(씁쓸)
진짜 참다참다 너무 억울해서 눈물 나온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흐으....시발...........내가 뭐....나라를 팔아먹었나...."
고개를 숙인채로 엉엉 울고있어. 그냥 다 꺼져줬으면 좋겠다.
.........갑자기 내 앞으로 그림자가 보이네.
"....누군ㄷ..."
"발 다쳤냐."
아 개깜놀. 하필 눈물 제일 안보여주고 싶은 장대새끼한테 걸렸네 시발.......★☆
역시 신은 날 버리셨쪙^!^
하아. 아프지만 내 성격상 응이라는 상냥한 말을 못해.
나란 년....까칠하기만 한 년.....★☆★☆
"아니거든. 걍 가시지?"
"어떻게 감."
"???"
"애가 다쳤는데."
"..........."
"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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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의매력에퐁당 입니다^!^
구준회 이 츤데레쟁이....♥
준회야 데뷔확정된거 축하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동혁아 윤형아 화팅하자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댓글과 신알신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