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가녀린 팔다리로 허공을 가른다.금방이라도 떨어질듯 아찔한 모습으로 옥상난간에 서있다.울부짖는다.슬픔을 주체하지못하고 삐끗거리며 울부짖는다.소년의 몸이 기울어진다.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린다. 소년이 날았다.망상증이 있던 환자였다.망상에서 깨어나면 더럽혀진 현실에 고통스러워 하던 소년이였다.늘 자신이 날수있다 말하던 순수한 소년이였다.소년은 거짓말하지않았다.끝내 소년은 날았고,소년을 믿지않던 사람들앞에 보란듯이 산산조각난 모습으로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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