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풀이
Q. EXO를 활동하면서 힘든 적이 있나요?
A.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예전처럼 행동할 수 없다는 걸 아는데
그런 것들이 자꾸 기억나고.. 또 하고 싶고 그래서.. 아마 제가 하는 행동에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
그런 게 좀 힘든 것 같아요.
Q. 데뷔무대를를 가지고 나서 느낀 감정이 있다면?
A. 사실.. 데뷔 무대라고 하지만.. 정말 딱 무대에 섰을 때는 정말 실감이 안났어요 저기 저 수 많은 팬분들 중에서 저희 이름을 외쳐주시고 환호해주시는 그런 모습들 하나 하나가 저한테는 뭔가 정말 꿈 꿀 수 밖에 없던 것들? ... 그런 것들이라서..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도 실감이 잘 나지 않았어요.. Q. EXO 내에서 팬을 그렇게 아끼신다고 들었어요.. A. 어.. 저를 사랑해주시는 고마운 복덩이 들이잖아요.. 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막 표현하는 건데.. 그걸 보시고 아.. 찬열이는 우리를 많이 아끼는 구나.. 이렇게 생각 하신 것 같아요.. 사실은 아낀다라는 표현보다는 애정합니다.(웃음) Q. 데뷔 초, 다른 멤버에 비해 춤 실력이 많이 저조해서 비교를 많이 당하셨는데 A. 어!! 그건 이야기 하지 말아주세요(웃음)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한건데.. 제가 몸이 좀... 네.. 뻣뻣합니다. 정말 심해요 그래서.. 종인이가 고생을 많이 했는데, 아 왜 제가 이야기 하지 말아달라고 해놓고 하고 있는거죠? (웃음) 이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는 걸로.. 네... 부끄럽습니다 Q. EXO를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과 그렇지 않은 순간이 있다면? A. 어... 저는 처음으로 팬 싸인회를 열었을 때와, 저희 멤버... 종인이가 다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를 고르고 싶어요 Q. 이유가 있다면? A. 어.. 아까 말씀드렸다 시피.. 제가 사실 데뷔 무대를 가질 때 까지 실감을 못 했었는데.. 무대를 마치고 나서 팬 싸인회를 가졌었어요, 근데 .. 정말 팬분들이 많이 와주신 거예요.. 그것도 저희가 처음 낸 앨범을 품에 꼭 안으시면서 다들 들뜬 표정으로 팬 싸인회장을 바라봐 주시는데.. 그때.. 아.. 내가 정말 데뷔를 했구나.. 그래서 이렇게 예쁜 팬분들이랑 마주할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정말 열심히 싸인회를 했는데.. 나중에 인터넷으로 들어가서 후기? 같은 걸 보니까 찬열이 오빠는 정말 싸인을 열정적으로 해준다고.. 진짜 열정적으로 해주기만 한다고 (웃음) 그 말이.. 제가 팬분들의 질문 같은 걸, 잘 못 듣고 밀려오는 팬분들하고 또 관계자 분들이 재촉하셔서.. 빨리 빨리 싸인하고 말을 하려고 했던 건데.. 그런 시간마저 없으니까.. 진짜 싸인만 하게 되는 거예요.. 근데.. 그게 딱 후기에 올라와 있으니까.. 뭔가 .. 기분이 묘 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 날 그 때부터는 말도 꼬박꼬박 하고 눈도 자주 마주치고 인사도 먼저 해주고.. 그랬더니..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저한테는 저를 보고 웃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그런 모습때문에 더.. 표현을 많이 하는 것 같고.. 또 저 역시 그런 모습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웃음) Q. 종인군이 다쳤던 순간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다 라고 말했는데.. A. 어... 그게 사실은 공항에서 있었던 일인데.. 그날 따라 팬분들이 굉장히 많이 몰리셨어요 저희가 오랜만에 모습을 비추는 거라서 그런 건지 몰라도.. 그 날 정말 많은 팬분들이 몰리셨고 또 다른 분들도 많이 있었었는데, 저희가 빨리 움직여야 다른 분들께 피해를 안 주기때문에 걸음을 좀 빨리해서 움직이고 있었어요, 제가 키가 좀 많이 커서 앞을 좀 트고 지나가야 뒷 애들이 신속하게 오기때문에 그냥 막 앞으로 돌진했어요, 계단으로 내려와야 해서 굉장히 좁았는데, 팬분들까지 몰리니까 더 좁아지는 거예요 시야도 길도.. 그래도 멤버들이 와야하니까 저는 경수하고 준면이 형이랑 먼저 앞서 나가고 매니저형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뒤 따라 왔는데. 저랑 경수 준면이형이 먼저 홀 쪽으로 나왔어요, 그 다음에 애들이 바로 나와야 하는 데.. 안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뭐지? 싶어서 다시 돌아가보니까, 매니저 형은 팬들이 자꾸 밀리니까 손으로 막고 있고 바닥에 종인이가 주저 앉아서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거예요.. 여기저기서 사진들이 찍히는 소리는 나고 있고, 백현이는 종인이한테 일어날 수 있겠냐고 물어보고 있고.. 팬분들의 손이 매니저 형이 다 못 막으니까.. 막 종인이 몸을 만지시고 하시는데.. 너무 놀라서 그냥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었던 것 같아요.. 종인이가 매니저 형한테 못 일어나겠다고.. 말하는데, 매니저 형은 팬들 막느라 바쁘니까, 백현이가 대신 종인이를 부축해서 홀로 빠져나오기는 했어요. 근데.. .......저는 팬분들이 왜 그랬는지는 정말 모르겠지만...... 백현이가 잘못했다고는 생각 안 하거든요 .............그런데 왜 거기서... .......백현이가 안 좋은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건지.... ......정말 이해도 안 됐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였어요, ........여기서 그만 이야기 할래요, 더 이상 이야기 하면.... 울 것 같아요 (웃음) Q. 지금 당장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A. 제가 욕심이 좀 많아요.. 그래서.. 많이 고르고 싶어요 사랑하는 제 가족들도 보고싶구요, 저희 팬분들도 만나뵙고 싶어요 Q. 그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는 시간 하루가 주어진다면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A. 놀러가고 싶어요.. 정말 저희를 따라오는 분들 한명도 없이.... 부모님하고 바닷가 가서.. 조개구이 먹고싶어요.. 저희 형이 조개구이를 좋아하거든요.. 저번에 무심결에 형이 먹고싶다고 문자를 남긴 적 이 있었는데.. 그 때 .. 너무 바빠서 같이 못 먹었던게.. 정말 미안해요.. 하루가 주어지면 무려 24시간이나 주어지는 건데.. 가족들하고도 있고싶고 멤버들이랑도 놀러가고 싶고.. 하고싶은 건 정말 많아요, 생각했던 것도 정말 많았고.. 근데.. 막상 가려고 하면.. 실행에 옮기려고 하면 왜 이렇게 저 시간이 짧은 지 모르겠어요.. Q. 이 것을 보고 있을 팬분들께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어.. 저희 엑소를 사랑해주시는 전 세계의 모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또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 저희 멤버들 하나같이 다 귀중하고 소중한 아이들 입니다.. 저희에게 팬분들도 그런 존재구요.. 만약 저희 멤버들을 정말 사랑하시고 좋아해주신다면.. 저희 멤버들을 지켜주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많은 걸 바라기에는 제가 너무 부족해서.. 이렇게 밖에 말을 못해드리겠지만.. 찬열이가 팬분들 많이 많이 사랑하시는 거 다 알고 계시죠? ..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