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17살...쌤은 머리가 좋아서 임용고시 한번에 붙어서 지금 24살...(쌤이 1년빠르게 학교를 들어가서)
우리학교가 농어촌지역에 있는 여고인데...사람수가 적다보니깐 학년당 반이 3반이야ㅋㅋㅋㅋ시골이야시골
울학교는 사립이여서 쌤이 한번오면 진짜 별일없으면 정년퇴임할때까지 계시거든...근데 이번에 우리가 입학할때쯤 한쌤이 정년퇴임하셨는데
그리고 그 빈자리에 지금 음악쌤이 왔어....진짜 아직도 생각남 겁나이뻐...ㅎㅎㅎ
강당에서 입학식하는데 갑자기 새로운 쌤을 소개한다고 앞에나가서 마이크잡고 인사하는데...
시골바닥에서 내가 저렇게 이쁜사람을 볼수있는건 영광이다라는 생각이들었어...진짜 설리의 러블리+박보영의 여리여리함+태연의 씹덕? 그냥 모든 종합선물세트같았어ㅠㅠ
진짜 옆에 친구들도 전부다 이쁜쌤이라고 수근거리고...왜 남자쌤아니냐고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처음 알게됬어
그러고 나서 담임쌤 배정하잖아?....근데 쌤이 우리반 담임이 된거야...보통은 주요과목쌤들이하는데 우리는 학교가 작다보니깐 그냥 아무쌤이나 막해ㅋㅋㅋㅋ
나는 완전 씐나서 앞으로 잘보여야겠다고 원래 반장할 생각없었는데 가까워질려면 그것밖에 없는거야
그래서 반장당선되고나서 진짜 3월 내내 쌤이랑 정말 이야기많이하고 진짜 내베프보다도 더 가까웠었음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주말에 자습을 하는데 진심 나빼고 다빠졌음...쌤이 초임이다보니깐 애들이 하나도 안무서워하고 그래서 야자도 자주빠지고 그러거든
근데 쌤은 좀 강하게 잡아야되는데 그저 나랑 있는게 좋은지ㅋㅋㅋㅋ 그냥 신경도 안쓰는거야ㅋㅋㅋ 나도 좋았지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막 이야기하다가 교무실에 빵있다고 가지고 온다고 하면서 내려갔었는데 내가 쌤자리에 다이어리가 있어서 정말 자기애인 휴대폰 훔쳐보는것처럼 빨리 보고 닫아야지 하고 열었는데.....!!!!!
재미있어하는 사람 많아지면 또 올께....방학해서 시간이 많아ㅋㅋㅋㅋㅋ(사립인지 공립인지 헷갈려ㅋㅋ걍 봐줘)
+새로글옮겨서 신알신다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