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한썰 풀어달라고 했는데...질투는 둘다 많이하고...쌤이랑 제일 크게 싸웠던 썰풀께...뭐 내가 잘못한거지만
내가 친한친구들은 끔찍히 아끼는 사람이라서 거절도 잘 못하고 약간 쩔쩔매기도 하는데....그거 때문에 쌤이 엄청 화가 났었지
쌤이랑 잘지내다가 사귄지 한달정도 됬을때....하도 쌤이랑 붙어다니니깐 애들이 섭섭하게 생각하는거야
나 포함해서 6명이랑 노는데 맨날 2명씩 짝지어서 장난삼아 여보/자기 하면서 지내는 친구들이거든...그래서 더 서운해 하는거야
애들이랑 한달에 한번씩 급식안먹고 라면먹은날이 있는데 그때 애들이 막 이야기를 꺼내는거야
"야 너 진짜 서운하다?...우리 버리고 쌤이랑 노는거야?"
"아니야...내가 반장이고 그러다 보니깐 쌤이랑 가까운거지...쌤이 또 초임이잖아"
뭐이런식으로 대화하고있었는데 애들이 하도 그러니깐 아예 의심조차 못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한거야...근데 그게 잘못됬었던거지
"나는 쌤 성격별로야...확 잡고 그런게 있어야지 순하기만 하고...그게 뭐야 쌤이야?....나는 2반쌤이 울반 담임이였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하니깐 애들은 "난 쌤은 괜찮은데..?" "그래도 성격은 괜찮지 않어?" "야자튄거 잘안잡으니깐 좋은데..."
이런반응이여서 애들한테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싶었지...근데 한5분뒤에 다른반애가 급식 빨리 먹었는지 들어오더니
"야 너희 담임은 한참전부터 문앞에서 너네 라면먹는것도 다보고있더니 왜안잡아??....완전 꿀쌤이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진짜 저이야기 듣자마자 죽을것 같은거야ㄷㄷㄷㄷㄷㄷ
"쌤 언제 부터 계셨는데?"...."몰라 나 양치할동안 보니깐 한참전에 있다가 얼굴 울상되서 가던데?....아프신가?"
진심으로...라면먹다말고 전속력으로 교무실 달려갔는데 쌤이...
*다음내용은 밤에 와서 쓸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