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썰안풀려고하다가
하소연할곳이 여기뿐인것같아서....하...ㅠㅠㅠㅠㅠㅠ쓸까말까하다가써봐...
쌤이랑 싸웠어....왕창 싸웠어
하나씩풀께 잘들어주라
최근에 울쌤집에서 방학끝나기전에 선을봐라고그랬었어
전부터그랬는데 쌤은 대충둘러대고 나도 이번에는 또 그렇게 둘러댔는줄알았지
근데 만나면서 되게 눈치를보는거야...약간 할말있는사람처럼 행동하고..그래서 무슨할말있냐고하니깐 말도안하고
그래서 그냥 기분이 안좋은가보다 생각하고 장난많이치고 쌤기분풀어줄려고그랬지
그.런.데... 개학얼마안남아서 매일매일보려고 연락했었는데 쌤이 전화를 안받는거야
왜그러지....싶어서 기다리니깐 쌤이문자를보냈었어 '친구 잠깐보러 다른지역에 왔어' 그러는거야
근데 한번도 나한테 먼저 연락안하고간적이 없어서 조금 이상한 기분들더라...그래서 계속 쌤집앞에서 기다렸지
그러고 한 밤 9시? 그때되니깐 한번도 못본 차가 쌤집앞에오는거야...(원래 그 골목은 차가진짜안다니거든!)
일단은 내가 좀잘안보이는곳에 있었는데 어떤남자가 내리고 반대편 문여는데 거기서 쌤이 내리는거야..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때부터 완전멘붕됬었는데 남자가 데려다주면서 쌤 등? 허리? 그쪽을 밀어준다고해야되나 손으로 닿았다고해야되나...암튼
그거보고 난완전 폭팔했지...그리고 남자차가 가고나서 내가 바로 쌤이라고안하고 "ㅇㅇㅇ" 이라고했었어...처음으로 그냥 이름부른거지
쌤이 뒤돌아서 난봤는데 엄청놀라고...당황한얼굴...이걸어떻게이야기해야되나 딱 그얼굴인거야
"어...어 ㅇㅇ아.." 이러는데 전에는 나한테 다가와서 애교도부려주고그랬는데 아예 못다가오는거야....
나도 해명하지않고 숨기는것같아서 "야..재가 친구였냐?" 이렇게 똭! 이야기했지....나도 말하고 놀람
처음으로 반말하고 쌤이라고안하니깐 더당황한거야...계속 나만쳐다보고 아무말도 못하길래...."그래 잘어울린다....내가 비켜줄께 잘해봐" 그러고 갈려고했지
왜이렇게 쎈말투로 이야기했냐면...나는 울쌤 누가만지는거 싫거든...진짜 싫어! 그리고 거짓말하는거 진짜싫고! 더구나 남자여서 더싫고!
근데 가려고하니깐 쌤이 붙잡아서 "미안해...내가 다이야기할께!..미안!" 하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안들려서 쌤 팔 계속 뿌리치면서 가는데
그때 딱 쌤이 나를 뒤에서 안고 엄청 우는거야....미안하다고하면서 계속 우는데....솔직히 나도 쌤우는거싫고 쌤이야기들어야되는데
진짜 화날때는 화난거밖에안보여서! 특히 이런적없었는데 나는 왜 나한테 거짓말을했을까....그게 제일 짜증나고 화났어
그래서 뒤에서 안고있는 쌤 팔 풀고 그냥 집와버렸어....
오늘 개학하는동시에 모의고사도 치는데...쌤 얼굴 봐야하고....솔직히 풀고싶기도하고...근데 쌤얼굴보면 자꾸 그남자떠오르고 그남자가 쌤 만진거생각나고....ㅡㅡ
읽어줘서고마워......친구들한테는 쌤 개인적인일이라 이야기하기그래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