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아직 안 헤어졌어!!!!!!!! 글 안 쓰는 동안에도 쭉 설레는 연애했는데 바빠서 글을 못 쓴 거야!!!!!!!!!!!!!!!!!
우리 안 헤어져써!!!!!!!!!!!!!!!!!!!!!!!!!!!!!!!!!!!!!!!!!!!!!
새해 첫 날은 뭔가 바쁠 줄 알았는데 해 보러 갔다 오고 나니까 할 일이 음슴..
고작 2층 차이지만 방금 전에 선생님 집 바래다 주고 와서 오랜만에 글 끄적여 봐... 히히.
(쓰다가 피곤해서 잠...ㅎ 다시 써유!!)
*
크리스마스 전 주까지는 한 달 동안 시험 기간이었는데 그땐 내가 뭔가 이번에는 성적 좀 올려봐야겠다 싶어서
공부를 엄청(까지는 아니고) 내 나름 꽤 노력을 했단 말야?
선생님도 진짜 이번엔 잘 해보라고 그러면서 우리 집에도 잘 안 놀러 오고 연락도 딱 자기 전에만 하고 (어차피 연락보다는 만나서 얘기하는 게 더 많았지만)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키스를 안 한지 막 2주가 훨씬 넘고 그렇게 되는 거야ㅋㅋㅋ
그래서 내가 시험 전전날 주말에 공부하다가 딱 쉴 때 선생님한테 카톡 보냈거든.
우리 3주 가까이 키스도 안 한 거 아냐면서ㅋㅋ 이건 나한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살기 싫어졌다고 막 그러니까
선생님이 처음에는 단호박 먹고 안돼안돼 하다가 나중에는 솔직하게 자기도 지금 당장이라도 덮치고 싶은 거 참고 있다면서ㅋㅋㅋㅋ
시험 코 앞에 앞두고 이러지 말라면서... 선생님 잘 참고 있는데 이러면 곤란하다면서....ㅋㅋㅋㅋㅋ
그래서 서로 합의 봄.ㅋㅋ 이제 시험 며칠 안 남았으니까 시험 끝나기 전까지는 뽀뽀도 하지 말자고. 뽀뽀하면 바로 키스로 넘어갈 것 같으니까 힘들어도 꾹 참자고.ㅋㅋ
그렇게 진짜 얼굴 볼 때마다 뽀뽀 미치게 퍼부어 주고 싶었는데 뽀뽀도 못 하고 꾹 참다가 시험 끝났거든?
시험 끝나는 날에 진짜 밤 새서 피곤한데도 선생님이랑 키스할 생각에 내가 진짜... 버텼다........ 인간 승리 만세..
아무튼 애들이 놀자고 했는데 오늘은 솔직히 날이 아닌 것 같다면서 말하니까 애들이 "그래.. 니 얼굴만 봐도 대충 감이 온다.." 이러면서 놓아줌ㅋㅋㅋㅋㅋ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님 기다렸다가 선생님 차 타고 집 가는데 내가 차에 타자마자 "선생님 빨리 가자 빨리빨리!!" 이러니까
선생님이 처음에는 ..? 응..? 이러다가 눈치 채고 아~ㅋㅋㅋㅋㅋ 하고 웃으면서 나 안전벨트 직접 매주는데
내 앞에 선생님 얼굴 바로 있고 그러니까 내가 순간적으로 숨을 흡..! 하고 참았거든.
근데 선생님이 "지금 너무 귀여운데?ㅋㅋㅋㅋㅋ" 하면서 웃길래 "아 뭐야 난 또 나 덮치는 줄;" 이러면서 실망한 표정 지으니까
선생님이 자기 입술에 손 대면서 뽀뽀하라는 식으로 그러길래 내가 "됐어 집 가서 할거야 도발하지마ㅡㅡ" 이러니까 선생님이 "..구래 그럼!" 이러고 출발 함ㅋㅋ
근데 차 타면서 집 가는데 서로 계속 말하다가도 입술에 눈 향하고 그래서 막 웃고 그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하니까 진짜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선생님 운전하는데 키스할 순 없는 노릇이니까 내가 진짜 계속 참았거든? 근데 진짜 미치겠는 거야ㅋㅋㅋㅋ
결국에는 내가 신호등 빨간불에 멈출 때 "선생님 우리 뽀뽀만 할까..?" 그러니까 선생님이 씩 웃더니 "그..그러까..?" 하다가
서로 웃음 참으면서 뽀뽀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뭐야 우리 좀 귀엽네..힣
그리고 집 오자마자 폭풍 키스를......ㅎ
선생님 집으로 갔는데 선생님 집 들어가자마자 내가 선생님 가방 소파에 던지고 바로 벽에 밀어넣고 키스했다 핳핳.
나는 선생님이랑 하는 키스라면 뭐든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선생님 벽에 밀어붙히고(?) 키스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가틈...
선생님이 나보다 키가 좀 더 작으니까 나 올려다 보는 것도 졸귀고.. 맨날 키스 다 하고 나면 내 얼굴 잡고 쪽쪽 거리는데 그것도 진심 사랑스럽고...햐.....
그리고 원래는 내가 선생님보다 좀 더 키스를 잘한다는?ㅋㅋ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에는 선생님이 더 잘하는 거 같아.. 완전 나를 갖고 논다......ㅠㅠ
아무튼 그 날로 인해 시험으로 고생한 한 달 동안의 한이 싹 다 날라갔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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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교도 거의 다 그랬겠지만 우리 학교도 시험 끝나고 거의 다 놀자판이었거든?
그래서 맨날 선생님들이 들어와서 영화 보여주시거나 자습 시켜주시고 그랬는데
우리 선생님은 들어오면 자습 하라고 한단 말야. 자습하면 내 앞자리에 있는 애가 자기 친구들이랑 얘기한다고 다른 데 가서 앉으니까
선생님이 자습 시켜놓고 내 앞자리 와서 맨날 앉거든.ㅋㅋ
그러면 맨날 집에서 손 하루종일 잡고 물어 뜯고 그러는 데도 손 잡고 싶어서 내가 선생님 손가락 만지작 거리고ㅋㅋㅋ
애들이 그거 보고 "니 무슨 손가락 성애자가?" 이러면 선생님이 "내가 잠 와서 쓰니보고 만져달랬는데~" 하면서 말해주고ㅋㅋ 그럼 우리 선생님 변태로 몰리고ㅋㅋ
실상은 내가 선생님이랑 같이 잘 때마다 잠 잘 오라고 선생님 보고 손가락 만져달라고 그러는데..ㅋㅋ 나 변탠가...(시무룩)
또 나랑 선생님이 핸드크림 자주 바르는데 내가 그 날에 핸드크림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자기 손에 바르더니 내 눈치 한번 보고 애들 눈치 한번 보더니 많이 짜가지고는 "어 너무 많이 짰어~ㅠㅠ" 이러면서
내 손에 발라주고ㅋㅋㅋㅋㅋㅋ 무슨 사기단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내가 왠만하면 우리 선생님 시간에는 그 전 쉬는 시간에 정신 챙겨놓고 절대 안 잔단 말야.
근데 내가 그 전 수업 시간부터 쭉 자서 종소리도 못 듣고 계속 자고 있었거든.
그때 내가 엎드려서 자고 있었는데 누가 계속 내 머리카락 만지길래 깨가지고 고개 드니까
선생님이 나 보면서 "잘 잤어?" 이러면서 웃는데 순간 꿈인 줄....... 아침에 못 보고 처음 만난거라 반가움.... 그 와중에 너무 예쁨..... 나 돌연사......ㅇ<-<
그러다가 선생님이 계속 머리 만져주니까 잠 와서 옆으로 엎드려서 애들이랑 선생님이랑 얘기하는 거 눈 깜빡 거리면서 듣는데
선생님이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내가 약간 질투날 만한 대화를 하길래 혼자 엎드려섴ㅋㅋ 인상 찌푸리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앞에서 내 머리 만져주다가 눈치채고는 알겠다는 뜻인지 손가락으로 내 머리 간질간질거리길래 그래도 내가 계속 눈썹 찡그리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손가락으로 내 미간 꾹 누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방에 풀려버림..ㅎㅎ
그리고 어느 날은 애들이 선생님한테 영화 보자고 해서 영화를 봤거든.
근데 우리반 애들이 영화 하나 잘 보겠다고 책상 뒤로 다 밀어넣고 바닥에서 앉아서 봤단 말이야.
나는 바닥에 앉으면 궁둥이가 시려워서..ㅋ 뒤에 책상 위에 앉았는데 선생님이 교탁에 있다가 뒤로 와서 내가 책상에서 내려오고 선생님 보고 앉으라고 했거든.
그러고 나는 그냥 앞에 있는 의자 끝에 걸터 앉아서 영화 보고 있었는데 누가 뒤에서 내 교복 조끼를 살살 잡아당기는 거야.
그래서 뒤돌아 보니까 선생님이 자기 앞으로 오라고 손짓해서 갔거든? 가서 선생님 다리 사이에 서 있으니까
선생님이 갑자기 내 뒤에 와이셔츠 치마 안에 넣어주면서 귀에다 대고 "맨날 이렇게 꼬랑지 빼고 다닐래 칠칠맞게.." 이러는데
귀에 바람 들어와서 소름 돋아가지궄ㅋㅋㅋㅋ 부르르 떠니까 선생님이 내 어깨 치면서 뒤에서 웃음 참는 거 다 들리곸ㅋㅋㅋㅋㅋㅋㅋ
암막커튼 치고 불 다 꺼가지고 어두워서 망정이지 혼자 쪽팔려서 얼굴 빨개지고 귀 빨개지니까 선생님이 뒤에서 귀 빨개졌다면서 귀 쭈물쭈물 만지고ㅠㅠ
그러다가 선생님이 내 목을 팔로 감싸서 뒤로 조금 당겨서 백허그하는 것처럼 됐는데 백허그 처음 당하는 것도 아닌데 진짜 설레더라.... 하.....
가슴이 두근두근 해써... 콩닥콩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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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끝나고 또 얼마 안 지나서 축제날이었는데 선생님도 무대 올라가는 거 있었단 말야.
선생님 올라가자마자 나 완전 환호성 지르고ㅋㅋㅋㅋ "호~~~~~~~~~~~~~~" 팔 돌리고 막..ㅋㅋㅋㅋㅋㅋㅋ
보고 있는데 원래도 예쁜 사람이 꾸며놓고 조명 받으니까 또 그게 그렇게 예쁘더라고..?
멍 때리고 보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나 보면서 웃어주고 계속ㅠㅠㅠㅠㅠㅠㅠ 앞에서 남자 애들이 우리 선생님 이름 부르고 예쁘다!!!! 이러는데
미친놈들이 어디서 함부로 내 여자 이름을 불러....ㅂㄷㅂㄷ
그렇게 선생님 올라갔던 무대 끝나고 좀 지나서 댄스부 여자 애들 무대였는데 나도 몰랐는데 내가 멍 때리고 보고 있었나 봐
갑자기 카톡으로 선생님한테
넋을 놨네 넋을 놨어 (내이름)
좋아?
이렇게 왔는데.. 뜨끔+무서움+귀여움 때문에 입 막고 웃으면서 선생님 찾으니까 왼쪽 선생님들 모여있는데서
팔짱 끼고 나 보면서 '지켜보고 있다' 하는 듯한 제스쳐를 휙휙..!
그래서 그 이후로 나 계속 무표정으로 축제 관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선생님 말이 곧 법이다.
축제 끝나고 애들이랑 놀러갔다가 집 와서 선생님이랑 얘기하는데 선생님이 "나 오늘 잘했어?" 이러길래 내가 "응 잘했어." 하면서 궁디팡팡 해주니까
"근데 아까 보니까 나보다 댄스부 애들 무대를 더 좋아하는 것 같던데?" 이러길래
내가 "무슨 소리야ㅡㅡ 나 완전 소리 지르고 그랬는데. 댄스부 무대에서는 걍 재미없어서 멍 때렸다."
이러니까 선생님잌ㅋㅋ "내가 할 때도 니 그 표정이었는데..?ㅋㅋ.ㅋ.." ..? ^^..?;
내가 그거 듣고 아니라고 뻔뻔하게 웃으면서 "응^^? 그게 뭔소리야?" 이러니까 선생님이 "내가 하는 게 재미없었구나..." 하면서 손 잡은 거 탁 놓길래
내가 진짜 한참을 달랬다!! 조금 달래니까 풀어지는 게 보이긴 보였는데 예의상 완전히 풀어질 때까지 어루고.. 달래고.. 완전 애기가 따로 없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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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사실 크리스마스 별 거 없었음..
크리스마스엔 어차피 어딜 가든 사람 박터질 거 아니까 우린 집에서 조촐하게 파티를..헿.
이브 밤부터 같이 있어서 오전에는 서로 꽁냥꽁냥 거리다가 오후에 씻고 옷 입고 마트 가서 이것저것 다 쓸어담음..ㅋㅋ
그래도 명색이 파티니까 루돌프 머리띠 사곸ㅋ <- 선생님이 사자고 해씀. 나는 아 뭐냐고 그랬는데 선생님이 쓴 거 보니까 귀여워서 사자고 함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파자마 파티 하자는 얘기가 나와서 우리 급 잠옷 사러 들어갔는데 내가 거기 속옷 있는 거 보고
내 취향으로다가 화끈한 속옷 세트 골라서 선생님 한 눈 팔고 있을 때 선생님 몸에다가 한번 댔다가 선생님한테 진짜 많이 맞았다... 아야...
아무튼 잠옷 고르는데 우리 슥 한번 보다가 서로 같이 요고! 이래서 찌찌뽕하곸ㅋㅋㅋㅋㅋㅋㅋ
막 내가 느낌이 좋다고 이거 좋은 천이네~ 이러니까 직원분이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ㅎㅎ" 이래서 내가 허허 역시 내 안목이란.. 하면서 웃는데 선생님이 나 째려봄.. 깨갱..
계산하는데 선생님이 계산하려고 하길래 내가 "아 내가 계산할거야!!" 하니까 선생님이 "이거 비싸!!" 이러길래 "어쩌라고!!" 이러면서 계속 싸우니까
직원분이 눈치껏 중재해주셔서..ㅋㅋ 내가 계산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플 잠옷도 사고 집에 가서 우선 요리하는데 우리 선생님 요즘 요리 실력이 늘었거든..!! 그래서 자잘한 거 많이 도와줬다..ㅋㅋ
그리고 요리 거의 다 만들어 갈 때쯤에 둘 다 잠옷 새로 산 걸로 갈아입고 머리띠 썼는데 내가 내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우리 너무 귀여웠음..ㅎㅎㅎㅎ히힣.
선생님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계속 폰으로 사진 찍고 셀카봉으로 사진 찍고 엽사도 찍고 우리끼리 깔깔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크리스마스는 그렇게.. 조촐하게 보내써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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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리 해 보러 갔는데 가서 소원빌고 집 와서 바로 뻗음... 3시 넘을 때까지 쭉 잠...
별 거 없었어!!ㅋㅋ
오늘 글은 여기서 끝!
♥암호닉♥
국어/악어/기린/퐁퐁이/북극곰/뿡뿡이/라이츄/22cm/쿠쿠/60/용용/고삼/널사랑하디오/둑흔/스무디/수학애인/토리/재수생/국어1등급/희재/이불/닭다리/해피/꽉꽉이/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