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왔어....ㅠㅠㅠㅠㅠ
일단 그냥 쭉썰풀께
그러고나서 잠도제대로못자고 담날에 학교를갔어
눈이 완전퀭해서 애들도 나보고 어디아프냐고그러고...쌤이 아침에 교실왔는데 딱봐도 밤새울었는게 보일만큼 얼굴이퀭한거야
일단은 모른척하고 모의고사봤는데...시험을쳐도 치는게아닌듯이(잠을 못자서 그런것보다는 그냥 신경쓰여서)
그래서 시험은 물흘러가듯이보고 원래 좀일찍마치잖아...그리고 울학교는 야자도안해서 애들이 셤치고 완전빨리사라졌음
나는 놀생각없어서 먼저가라고하고 가방챙겨서 가려고했는데 그냥 계속 내자리에앉자있었어
근데 그렇게 계속있는데 어느순간 쌤이 내옆자리에 앉는거야...그러고 한5분? 있다가 쌤이 혼자서 이야기하더라
"사실...집에서 계속 사람을 만나라고그래서...전에는 대충 말하고 빠지고그랬는데 계속그러니깐 딱한번만 만나고 그냥 마음에 안든다고하면
뭐라고안하실것같아서 그래서 한번 딱만났었어..."
"만나면서 빨리올려고그랬는데 워낙일찍만나서 그건 또 예의가아닌것같고 그냥 밥먹고...영화보고...카페에서 차마시고 그게끝이야 택시타고가겠다고했는데 자기차있으니깐 타고가라고그래서 타고온거고.....그때 니가본거고"
"거짓말해서 미안해...말하면 괜히 너신경쓸까봐...그냥 한번딱만나고 아무말안하면 너도신경안쓰니깐...근데 진짜 그런관계아니야 이상하게 생각안했으면 좋겠어...거짓말해서 미안해..."
이렇게 말하면서 우는데 이야기다듣고 옆에 쌤봤거든...근데 울리지않겠다고했는데 나때문에 그렇게 우니깐 내가 너무 나쁜사람같고 괜히 쌤아프게하는것같아서
아무도없길래 쌤안아줬지...내가 안아주니깐 쌤은 더울고...
그렇게 한참을있다가 안아주던거 풀고 얼굴보니깐 쌤이 울상인데 되게긴장한표정으로 "헤어지자고할거야?" 이러는거야
순간 나한테 헤어지자고말하는줄알아서 엄청 놀랬었어....그래서 쌤얼굴만지면서 "내가 왜 헤어지자고해....쌤이 이렇게 좋은데....미안해 애처럼굴어서.." 이렇게 말하니깐
쌤은 또울고...나도 쌤우는거보니깐 울컥해서 울뻔했는데 참고 쌤안아줬지
1시간정도 그러고있다가 둘다 눈부어섴ㅋㅋㅋ쌤집가서 치킨시켜먹고 놀다가 나는 집에왔어
이제싸우기....싫...다ㅡㅡ
독자분들 추석잘보내세요
잔소리듣는거 신경쓰지마시구요
+신알신안한 독자분들은 부탁드려요ㅎㅎ그러면 글올라올때 바로보실수있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