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 오랜만이지?
오늘 원래 저녁 약속이 하나 있었는데 파토가 나가지구.. 집에서 그냥 뒹굴뒹굴 거리다가 노트북 꺼내서 오랜만에 글을..!
우린 아직도 잘 사귀고 있어~ 내가 글 쓰러 오지 않는다고 해서 헤어졌다고 상상조차 하지 말라우! 그럴 일 절대 없다우!
겨울방학 동안 우리는 어디 놀러 다니기도 엄청 많이 놀러 다녔고, 홈데이트도 지겹도록 했어.
근데 왜 기억이 잘 안 날까..? 내 머리 속에는 정말 지우개가 살고 있는 것 같아......;;
아무튼 떠오르는 기억들 위주로 이야기해볼게!ㅋㅋ
*
지금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거는 선생님 언니 만난 날!ㅋㅋ
나도 여동생 있긴 있는데 그렇게 친하진 않거든? 맨날 싸우고 서로 무뚝뚝하게 대하고 그런데 선생님이랑 선생님 언니 자매는 절대 아님.ㅋㅋㅋㅋㅋ
막 일주일에 8번 이상 연락하고ㅋㅋㅋㅋㅋㅋㅋ 한번 전화하면 전화가 끊어질 줄 모르고..
선생님 언니분도 초등학교 교사라서 둘이 얘기가 엄청 잘 통하거든. 맨날 학교 얘기같은 거 하고 연애 얘기하고 그러는데 그게 진짜 신기해서
내가 언제 한번 언니분 만나보고 싶다고 그러긴 했는데 선생님이랑 같이 집에서 빈둥빈둥 놀다가 선생님이 언니랑 전화하다가 갑자기 나한테 달려오더니
"담주에 우리 언니 온다아아아아ㅏ~~~~~" 이러면서 내 앞에서 깐죽깐죽거렸음 완전 초딩같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ㅊㅋㅊㅋ!! 하면서 "선생님 집에?" 하니까 선생님이 그렇다고 하면서 일주일 정도 자기 집에 있다가 간대.
그래서 내가 "잘 됐네~" 하다가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일주일 동안 못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헐 그럼 우리 일주일 동안 못 보는 거야..?"하니까
선생님이 막 미안한 표정 지으면서 "일주일만 참으면 안 대까..?" 하는데 내가 그 눈빛을 당해낼 수가 있겠어? 없지.. 암...
알겠다고, 그 대신 시간 짬 내서 언니 몰래 우리 집 올라오라고 얼굴만 비추다 가라고 그러니까 선생님이 내 목 끌어 안으면서 고맙다고 그랬어ㅋㅋ
안김 당하면서 밤에 오면 안 보내줘야지 이 생각도 잠시 했지만.. (암흑의 세계로........
아무튼 그렇게 시간 지나고 선생님이랑 나랑 밤에 같이 거실 카펫 위에서 끌어 안고 뒹굴뒹굴 거리고 있었는데
언니분한테 전화가 와서 선생님이 나한테 안긴 채로 휴대폰 스피커로 해서 바닥에 냅두고 통화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막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내 얘기가 나오는 거야.
-저번에 니가 말한 제자 누구지? 쓰눼라고 했나?
"언니 쓰눼 아니고 쓰니. 쓰니."
-아 맞다 쓰니. 그래 나 쓰니도 만나볼래!
(심장 두근두근..을 넘어서서 벌렁벌렁.. 너무 놀래가지구 눈 땡그래졌는데 이때 선생님이 눈 커졌다고 계속 삿대질하면서 놀렸음;)
"언니가 쓰니를 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맨날 얘기하니까 궁금하기도 하고. 어차피 윗층에 산다며.
이렇게 해서 선생님 언니분과의 번개 약속 성립..! 오.. 오예..!
원래 언니분이 월요일날 오기로 해서 선생님이랑 나랑 선생님 집 가서 대청소하고 그랬거든.
대청소할 때도 진짜 웃긴 일 많았는뎈ㅋㅋㅋㅋ 기억이 안 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청소하다가 구석에서 내가 선생님 속옷을 발견했는데 (땡땡이 브래지어 소곤소곤..) 내가 그거 들고 거실에서 청소기 돌리고 있는 선생님한테 달려가서
"땡땡이~~!!!!!!!!!!!!!!!!!" 하면서 브래지어 흔들거리면서 거실 뛰어다니다가 진심 청소기로 개쳐마즘............ 진심 아팠음......................
내가 진짜 청소기로 허벅지 제대로 맞아서 거실에 쓰러져서 아파하니까 선생님이 "아파? 진짜 아파? 그러게 누가 설치래ㅠㅠ" 하면서 브래지어로 내 허벅지 감싸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게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면서 배 잡고 웃으니까 "땡땡이 붕대다 이 짜식아." 이러면서 내 머리에 꿀밤 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선생님이 브래지어 확 빼서 들고 가다가 "이거 어디서 찾았어? 없어서 한동안 못 입었는데 찾아줘서 고맙다 짜식아!" 이러고 빨래통에 집어넣음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달려가서 뽀뽀 퍼부어줬다ㅋㅋ "선생님 나 땡땡이 좋아해. 사실 선생님이 입는 거라면 뭐든 좋아~ㅎㅎ" 하니까
선생님이 "뭔들 안 좋겠소." 하면서 다시 꿀밤 놓곸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막 청소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발견했는데 퍼즐 조각같은 거 주워다가 주니까 선생님이 "아 이거....!!(급 빡침) 이거 때무네 내가....!!" 함서 이마 잡고ㅠㅠ 귀여우뮤ㅠ
막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 엄청 많이 발견하고........ 한 개씩 나올 때마다 내가 고개 저으면서 으유~ 으유~ 이랬는데
그럴 때마다 선생님이 귀 막으면서 나 째려봄. "뭘 잘했다고 째려봐." 했는데 "이게 선생님한테 진짜-" 이러길래 "좀 치우고 살아라 쫌!!" 하면서 놀리니까
선생님이 "니가 우리 집에 안 보내주잖아 맨날!!!!" 하면서 폭발해가지구 내가 "인정. 그건 인정." 이러고..
그러다가 뭔가 이상해서 "근데 내가 아니라도 선생님 원래 잘 안 치우잖아..?" 이러니까 막 수줍게 웃는다고 해야하나?ㅋㅋ 그런 표정 지으면서 "인정. 그건 인정." 따라함ㅋㅋ
근데 청소 다 하고 둘 다 거실에 퍼질러 누워있었는데 밤 쯤에 언니 분이 월요일 말고 화요일에 가겠다고 그래서 우리 선생님 시무룩 해쪙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언니 바라기임.. 내가 이런 동생 뒀으면 바로 덮ㅊ... 선생님은 그냥 평생 내 여자친구 하는 걸로^^
암튼 언니분이랑 나랑 선생님이랑 다 같이 만나기로 한 건 금요일이었는데 뜻밖에 수요일날 오피스텔 앞에서 마주쳤어.ㅋㅋ
저녁에 나는 친구 만나러 간다고 나가는 길이었고 같이 선생님이랑 언니분은 장 보고 들어오는 길이었는데 딱 마주쳤는데 내가 "어 선생님!" 이러니까
옆에서 언니분이 "아 얘가 쓰니?" 이러시길래 언니분한테도 인사 꾸벅꾸벅하고. 맨날 사진으로만 봤는데 사진으로 봤을 때도 진짜 예쁘셨거든.
가족사진 딱 보면 이 집은 유전자가 대박이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어머니, 아버지, 언니, 그리고 우리 선생님까지 진짜 다 잘생기고 예쁘시고 그렇단 말야.
근데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우리 선생님은 순둥순둥한 면이 있는 반면에 언니분은 약간 세련된? 뭔가 설명을 못하겠음ㅋ큐ㅠ
그때 처음 실물 봤는데 진짜 예쁘셨어. 우리 선생님이랑은 와! 닮았다!! 까지는 아닌데 전체적으로 보면 비슷한 구석이 많더라. 특히 눈은 진짜 똑같았음.
아무튼 그때 우리 선생님이 나한테 팔짱 끼면서 "내 새끼야. 예쁘지??" 하면서 자랑하는데 쑥스럽지만 언니분께서 예쁘다고 칭찬해주셨음ㅠㅠ
그러다가 선생님이 어디 가냐고 물어봐서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니까 우리 선생님이 놀래가지고 "이 시간에??? 어디??" 하고 물어봤는데
옆에서 언니분이 우리 선생님 팔뚝 퍽 때리면서 "니가 얘 엄마도 아니고ㅋㅋ" 하길래 선생님이 "엄마나 다름 없지.. 그치 딸?" 하는데
나는 사이에서 당황스러워서 "ㄴ..네..^^" 이러고 떨떠름한 표정 지으니까 옆에서 언니분이 "거봐 싫어하잖앜ㅋㅋㅋㅋㅋ" 하면서 놀리는데 우리 선생님 그때 약간 쭈구리같았음..^^
그러다가 언니분이 장 보고 온 봉투 뒤적뒤적 거리다가 나한테 초콜렛 주면서 "우리 모레 만나는 거 알지? 뭐 먹고 싶은 거 있나 쓰니는?" 하시길래
내가 "어... 어.... 어..;...;;;" 하고 고민하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옆에서 "그냥 우리가 골라놓을게! 몸만 와!" 이래서 한숨 돌렸지.
그리고 인사 하고 헤어졌는데 버스 정류장 앞에 서자마자 폰 보니까 선생님이 카톡으로
해 다 떨어졌는데 어딜 나가ㅡㅡ
아주 그냥 틈을 주니까 신나가지고 밖으로 나도네ㅡㅡ
맘에 안 든다ㅡㅡ
늦게 오면 오늘 밤에 선생님이 너 안 만나준다 진짜
10시 안에 들어와!
이렇게 바로 보내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여워서 버정에서 혼자 실실 쪼갰음..ㅋㅋㅋㅋㅋㅋ 옆에 있던 남자가 이상하게 쳐다보긴 했지만..ㅋ
그래서 어찌저찌하다가 집에 11시 쯤인가? 도착했는데 선생님이 연락이 없는 거야.
그래서 내가 선생님 화났나? 싶어서 연락 하니까 선생님이 전화 받더니 "너 이제 왔지." 이러길래 내가 헙.. 당황해서 "아니거든!! 왜 안 와 기다리고 있는데."
하면서 말 돌리니까 "언니 지금 잔다. 선생님 지금 올라갈게!" 이러길래 최대한 침착하게 알겠다고 하고 초고속으로 옷 갈아입고 쇼파에 앉아있었는데
선생님이 온 거야. 그래서 내가 문 열어주니까 선생님이 바로 나 노려보길래 "왜 왜 또 왜." 하면서 당당한 척 하니까
어디서 이렇게 당당하냐면서 일찍 오라 그랬는데 말도 안 듣는다면서 그러길래 내가 바로 꼬리 내리고 선생님 안으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그르니까
선생님이 "창문으로 오는 거 다 봤어ㅡㅡ" 이러길래 아..^^; 이러고 더 꼭 안음..ㅋㅋㅋㅋㅋㅋ 그거는 내가 상상을 못 했네...ㅎㅎ
그 날 막 둘이 서로 꼭 껴안고ㅠㅠ 며칠 같이 못 있었다고 서로 또 아련아련한 모드로 변해서 시도때도 없이 안고 뽀뽀하고 그랬던 듯..ㅎ
아무튼 그렇게 서로 막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선생님이 갑자기 "야 니가 우리집에 놔두고 간 신발 때문에 나 오늘 식겁할 뻔 했잖아ㅡㅡ" 이러길래
내가 "헐 왜왜왜" 그러니까 내가 선생님 집에 단화 놔두고 간 게 있는데 언니분이 그걸 보고는 사이즈가 다르니까 (나 240 선생님 225-30) 이거 누구꺼냐고 그러다가
예쁘다고 자기 신어도 되냐고 그랬대ㅋㅋㅋㅋ 그래서 선생님이 안 된다고 그거 동료 선생님이 왔다가 놔두고 간 거라고ㅋㅋㅋㅋㅋ 얼렁뚱땅 말하긴 했다는데
언니분이 왜 신발을 놔두고 갔냐면서 이상한 사람이네 막 그랬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지에 나 동료 선생님 집에 신발 놔두고 간 이상한 사람됨ㅋㅋㅋㅋㅋㅋ
내가 거기에 왜 신발 두고 왔나 생각이 안 나서 선생님한테 물어보니까 우리 여행갔다가 돌아와서 선생님 집에서 엽떡 시켜먹고 쉬었을 땐데
내가 그때 피곤하니까 맨발로 올라갔었다고... 근데 나는 왜 기억이 안 날까..? 잠결에 올라가서 그런가...... 근데 왜 우리 선생님은 나 그냥 보낸 거지...ㅠㅠ
암튼 그때 선생님이 나 재워주고 내려갔을 걸? 같이 침대에서 얘기하다가 내가 먼저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까 선생님은 없었다!
그리고 대망의 언니분을 만난 날...(두구두구두구)
내가 밖에서 과외하고 있었는데 그때 과외 선생님이 오늘따라 집중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한 거 기억난다..ㅎㅎ
진짜 그 날은 하루종일 선생님이랑 언니분이랑 같이 만날 생각에 정신을 빼놓고 다닌 것 가틈..
선생님이 과외 마치고 바로 밥 먹으러 가자고 해서 과외 마치고 카페에서 나왔는데 앞에 바로 선생님 차 있어서 달려갔지!
원래 내가 맨날 조수석에 타는데 언니분이 앞에 타고 계셔서 아차! 하고 뒤에 탔었다ㅋㅋ
내가 차에 타서 어색어색하게 눈치 보고 있으니까 언니분이 내 쪽으로 고개 휙 돌리더니 "배고프제?" 이러시길래 "네 저 점심도 안 먹고 굶었어요 일부로." 이러니까
언니분이 "어 나돈데! 하이파이브!" 하면서 손 내밀길래 하이파이브하고....ㅋㅋ
내가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데 언니분이 초등학교 교사라서 그런가..? 아님 내가 정신수준이 초딩이라 그런가..? 말이 잘 통했던 것 같아.
막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있으니까 옆에서 울 선생님은 흐뭇하게 우리 쳐다보고 있고.
그러다가 한식 뷔페에 도착했는데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대기표 뽑고 기다리고 있었거등.
근데 거기서 나랑 선생님이랑 막 이런저런 얘기하고 있었는데 언니분이 되게 신기하게 쳐다보길래 선생님이 "왜 그렇게 쳐다봐?" 했는데
언니분이 "아니 그냥. 너네 너무 친한 것 같아서ㅋㅋ 그러면 학교에서 너네반 애들이 질투 안 하나?" 하길래 선생님이 "당연히 학교에서는 이렇게 친한 티 안 내지~"
이러고 우리가 계속 또 뷔페 얘기 막 하고 있으니까 "야 좋겠다 닌 학생이랑 이렇게 놀고." 이러길래 내가 "원래 우리가 비정상적인 거예요.." 이러니까
우리 선생님이 옆에서 "그럼 언니 니도 학생들이랑 놀면 되자나~~ㅋㅋㅋ" 하면서 깝죽깝죽거리고ㅋㅋㅋㅋㅋㅋ
언니분은 그 쪼그만 애들이랑 놀아봤자 소꿉놀이 아니면 뭘 하겠냐고 지금 나 놀리는 거냐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싸우는 거 졸귀임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막 요즘 초딩은 뭐하고 노냐고 그러니까 다 스마트폰 잡고 산다는 거야.. 우리 때는 맨날 공기하고 딱지 치고 그러고 놀았다고 하니까
둘이서 나보고 "잘 컸네 잘 컸어.. 물들지 않았네.." 그러고 막 서로 고개 끄덕끄덕 거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분이 진짜 웃긴데 내가 막 글로 적으려니까 설명이 안 되뮤ㅠㅠㅠㅠㅠㅠ
뭔 말만 해도 빵빵 터지니까 내가 잘 안 웃는 거 아는 쌤은 옆에서 우런니가 그렇게 좋냐면서 그러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뷔페 들어가서 먹을 때 우리 엄청 많이 먹었단 말야. 솔직히 나보다 잘 먹는 사람 우리 선생님이 처음이었는데ㄴㄴ 이제 언니분ㅇㅇ
진짜 맛있게 먹을 줄 아는 사람? 같아서 부러웠음.. 나는 막 아무거나 집어서 먹는데 언니분은 뷔페의 정석? 막 그런 거 책 내도 될 듯한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갑자기 생각 난 게... 선생님이랑 언니분이랑 만나면서 제일 힘들었던 거는 선생님한테 존댓말하는 거....
존댓말 잘 쓰고 있다가도 선생님이 자꾸 나 놀리면 "아 아니거든!!......요!!" 막 이러궄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진짜 어려웠는데 나중에 가서는 익숙해져서 선생님이 자꾸 나 놀리면 내가 일부로 선생님 귀에다 대고 "자꾸 그러면 혼나요 선생님." 이러면서 허리 슥 만지니까
선생님 눈 똥그래져서 0.0 가만히 닥치고 있겠다는 표정으로 쭈구리돼서 앉아있음..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서 우리 선생님 놀리는 게 제일 재밌오>ㅁ<
밥 먹고 나서는 내가 선약이 있어서 먼저 가봐야 했움..ㅠㅠ
더 얘기하고 오래 있고 싶었는데ㅠㅠ 근데 선생님도 그렇고 언니분도 그렇고 다들 아쉬운 표정 지어서 내 기분이 짱짱 좋았으ㅎㅎ
선생님 언니분한테 점수 딴 느낌? 원래 내가 낯을 많이 가려서 특히 어른들한테 싹싹하거나 그런 게 없는데
언니분이 또래같이 잘 대해주셔서 내가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실제로 그때 헤어지고 나서 저녁에 잠깐 선생님이랑 통화하는데 언니분이 나 좋은 애 같다고 칭찬 많이 했다고 해서 광대 폭발하는 줄..ㅎㅎ
결정적으로 선생님한테 계속 부럽다고 했대. 저런 학생 둔 선생이면 복 받은 거라면서! 선생님도 막 행복하다고 그랬다.
뭐 내가 애인이라는 걸 알면 그때도 그런 반응이 나올까, 하는 걱정도 조금 있었는데 그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어.
일단은 이 순간을 좀 더 즐기기로 했으니까 우리 서로가!
근데 나 선생님이랑 언니분이랑 만난 썰 하나만 쓰는데 시간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 망했다..;;
*
오늘 글잡담 무료라길래 빨리 글 써서 올리고 싶은데 뭐 적어야 될지 생각이 안 난다유ㅠㅠㅠㅠ
걍 이번주에 있었던 일 끄적일게ㅋㅋㅋㅋㅋㅋ
수요일이 연휴 첫 시작이었잖아.
나도 그렇고 선생님도 수요일에는 집에 있었거든. 설날 당일에 큰집가기로 해서!
선생님이 얼마전에 자기 집 인테리어를 싹 바꿔가지고 요즘은 내가 선생님 집에 자주 내려가거든. 그래서 수요일 전날 밤부터 내려가서 쌤집에서 잤오.
아 그리고 우리가 요즘 아트테라피라고 색칠하는? 그런 게 있는데 그거에 빠져서
서로 색칠 공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은 책상 앞에 앉아서 경건하게 색칠하고 나는 카펫 위에 누워서 색칠하는데
생각 없이 시간 때우기에는 그게 짱임bbb
나는 원래 싫어하는 과목 중에 미술 들어가 있고 원체 막 색칠하고 그리고 하는 걸 싫어하는데 그건 좀 할 만 하더라.ㅋㅋ
반면에 우리 선생님은 여자다 여자.. 색칠하고 그리고 양초 만들고 이것저것 만들고 하는 걸 좋아해서 쌤 집 가면 그런 게 엄청 많거든.
나는 막 10분이면 다 끝나는데 선생님은 30분 동안 공 들여서 색칠한단 말이야. 명암 그런 거 막 넣쿠.... 난 걍 대충하는데.....
그리고 나서 마지막에 서로 비교하면 선생님이 나보고 뭐라한다ㅠㅠ 이게 뭐냐면스.. 유치원생도 이것보다는 잘하겠다면스.....
색연필로 내 이마 찌르면서 구박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러워....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막 입 삐죽이면서 "맨날 구박해.. 미워..." 이러고 바닥에 엎드리고 고개도 딴 쪽으로 돌리니까 선생님이 내 옆구리 쿡쿡 찌르길래
내가 미동도 없이 가만히 누워있으니까 선생님이 내 위로 올라와서 볼 꾹꾹 누르고 "아 귀여워~~~~~" 하면서 놀리길래 내가 "무겁다ㅡㅡ 저리가라" 하니까
선생님이 완전 애교목소리로 "미안해애~~~" 하면서 뽀뽀 쪽쪽 해줘서 걍.. 걍.. 기분이 단번에 풀렸다..!^^ 난 참 쉬워....(절레절레)
그러다가 내가 돌아눕고 싶다고 해서 선생님이 나 돌아누우라고 팔 들어줬는데 내가 돌아눕자마자 팔 굽히고 입술 박치기...ㅎ
내가 "아 좋다." 하면서 계속 선생님 이마에 뽀뽀 했거든. 그러니까 선생님이 "왜 자꾸 이마에만 뽀뽀해?" 하면서 입술 내밀길래
내가 절레절레 하면서 볼 잡고 이마에다 뽀뽀하니까 선생님이 인상 찌푸리는 거야ㅋㅋㅋㅋㅋ 졸귀ㅋㅋㅋㅋㅋ
내가 "아 못생겼어 인상 찌푸리지 마.." 하면서 미간에 뽀뽀 쪽 하니까 선생님이 "아 입에다 뽀뽀해줘!" 하길래 내가 단호하게 "싫어." 이러고
고개 바닥에 내리니까 선생님이 내 가슴위에 고개 내리고 눕더니 막 앓는 소리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강아지같고 귀여워써ㅠㅠㅠㅠㅠ
혼자서 막 "입술에 뽀뽀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에휴 내 입술에 무슨 병있나보다.. 뽀뽀도 하나 안 해주고.. 전에는 뽀뽀 못해서 안달이더만.. 진짜 내가 서러워죽겠다..ㅠㅠ"
이런 소리 계속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꽉 안았다가 막 새끼 강아지 같아서 머리 계속 쓰담쓰담하니까 선생님이 계속 으으으응~ 하면서 싫은 소리내는데 몸은 가만히 있음ㅋㅋㅋㅋㅋ
귀여워서 끝까지 놀리려고 하다가 나도 너무 우리 선생님 입술 먹고 싶어서 그냥 내가 몸을 뒤집었거든.
그러니까 선생님이 "뭐 뭐 안 해줄거다 흥흥!" 이러면서 입술 안으로 집어넣길래 내가 그렇게 하면 못생겼다고 그러니까 손으로 입을 막는 거야.
그래서 내가 손바닥에다가 계속 입 맞추니까 선생님이 "왜 입에다가 안 해주는데?" 하면서 묻길래 내가 "원래 맛있는 건 아껴뒀다가 나중에 먹는 거야." 하니까
선생님이 "나는 맛있는 거 먼저 먹는 스타일이거든. 안 맞네 안 맞아." 하면서 계속 입 가리고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선생님은 선생님이 입술만 맛있는 줄 아나^^" 하면서 목이랑 쇄골에 쪽쪽 하니까 바로 두 손으로 내 턱 잡아올려서 내 입술 잡고 한 손으로 때림ㅋㅋㅋㅋㅋ
"어유 이 요망한 입술." 하면서 계속 때리길래 내가 때리는 손에다가도 뽀뽀할라고 쪽쪽 거리니까 선생님이 "들어가 가만히 있어!" 하면서 만세 따라함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계속 선생님이 철벽방어하니까 내가 결국에는 "미안해.. 쓸데없는 짓 했어 내가.. 한번만 봐쥬라.." 하고 용서 구하고 선생님 입술을 겟할 수 있어따능..☆
키스 할 때 한 손으로는 바닥 짚고 한 손으로는 머리 계속 넘겨주고 그랬는데 항상 내가 조심스러워지는 게
너무 좋아서 꽉 껴안고 더 파고들면 선생님 사라질 것 같은 기분에 항상 조심스러워지는 거 있지.
선생님은 그럴 때마다 자기 아껴주는 것 같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진짜 더 확 파고들면 내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조심스러운 거야....... 흡........
가끔 핀 나가서 정신 놓고 선생님 물고 빨고 할 때도 많지만 으아아아앙 나도 내가 뭐라고 하는지 잘 모루게따.......... 그냥 그렇다구.......ㅋㅋㅋ
암튼 우리가 수요일에 뭐할지 고민고민하다가 내가 스시 먹고 싶다고 해서 스시 먹으러 가기로 함!
그 날 선생님 집에서 자다가 난 올라가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같이 자자고 해서 침대 위에서 한참을 얘기하다가 잤다.
하루종일 붙어있는데도 뭐 그리 할 말이 많은 건지 새벽 3시가 다 되도록 안 자고 누워서 얘기했던 것 같아.
그리고 나랑 선생님이 1시에 일어나서(ㅋㅋ) 나는 선생님 집에서 빵 있는 거 대충 먹고 빨래랑 청소하러 갔다가 오후 4시 반쯤?에 선생님이 준비하라고 그래서
난 대충 셔츠에 코트 입고 나갔는데 선생님도 셔츠에 코트 입고 나와서 깜놀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보자마자 "아ㅡㅡ" "아ㅡㅡ" 막 이러궄ㅋㅋㅋㅋㅋㅋ
말은 그렇게 해두 사실은 엄청 좋아쪙..*^^* 우리 너무 잘 어울려성...ㅎㅎ
그러고 밖에 나갔는데 평소보다 조용한 느낌? 가끔 걷다가 아파트 있는 곳 지나가면 음식 냄새 나긴 나던데 우리 동네엔 사람이 많이 없더라.
우리가 진짜 좋아하는 스시집이 있는데 거기 가려면 좀 걸어야 된단 말야. 그래서 막 걷고 있는데 피씨방이 보이길래 장난으로 "우리 피씨방 갈래 선생님?" 하니까
선생님이 "나 서든 잘해." 이러는 거야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헐 진짜 나도 서든." 하면서 가자고 하다가 선생님이 아까 빵 밖에 안 먹어서 배고프다고 빨리 가자고 이끌어서
피씨방은 못 갔으... 아숩... 애인이랑 피씨방에서 서든하는 게 로망아닌 로망이었는데.... 내가 그래서 선생님한테 그 얘기 하니까
선생님은 무슨 로망이 그렇냐면서ㅋㅋㅋㅋㅋㅋ 내가 근데 선생님 진짜 서든 잘하냐고 물어보니까 선생님이 임용고시 준비하다가 빡칠 때마다 피씨방에 서든하러 갔댘ㅋㅋ
졸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그 날은 우리가 너무 차려입고 있어서 피씨방은 포기했지만 다음번에 우리 후리할 때 날 잡아서 피씨방 한번 가자고 약속함ㅋㅋㅋㅋ
그리고 스시집에 딱! 도착을 했는데 문 앞에 '휴무입니다' .........(털썩)(세상을 다 잃은 기분)
내가 완전 실망하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나 살살 달래면서 주위에 일식집 찾아줬어..ㅋㅋㅋㅋ 다행히 거기가 번화가라서 주위에 음식점이 많았거든.
문 열어있는 일식집 가서 선생님은 무슨 덮밥 먹고 나는 메밀이랑 어쩌구 세트 먹었는데 맛이 없었어... 씁...
그리고 우리가 창가 쪽에 앉아있었는데 내가 딱 옆에 보니까 우리 학교 어떤 남자애가 서 있는 거야. 내가 잘 아는 애라서 졸라 놀래서 먹던 거 뿜을 뻔....
암튼 그래가꾸 내가 선생님한테 바로 "고개 돌려 고개 돌려" 막 이러고 선생님도 놀래서 바로 고개 돌리고 팜플렛 같은 걸로 얼굴 가리고ㅋㅋ
걔는 아마 사촌들?이랑 같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냥 슥 지나가길래 십년감수했다면서 "쟤가 여기 왜 있지?" 했는데
선생님이 "할머니집이 여기 있겠지.." 하면서 가슴 쓸어내리고ㅋㅋ
암튼 다 먹고 밖에 나왔는데 우리 빵 터졌잖아.. 유리가 안에서만 보이는 유리? 같은 거라서 밖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우리 안에서 별 짓 다 한 거..ㅋㅋ..ㅋ..
그리고 카페 갈까 영화 볼까 뭐 할까 하면서 길 걷다가 선생님이 내 입술 보더니 "어 입술 텄다." 그러면서
가방에서 립밤 꺼내서 네번째 손가락에 쭉 짜더니 내 턱 잡고 입술에 발라줬는데 내가 설레가지고 "선생님 이거 쫌 설렌다." 이러니까
선생님이 손가락에 묻은 립밤 자기 손등에 슥슥 바르더니 "너는 진짜 별게 다 설렌다고 하더라." 이러면서 무심하게 나한테 팔짱 끼고 걸어가는데
사실 나 이때 무지 설렜다?ㅋㅋ 쫌 설레는 게 아니라 엄!청! 설렜음..
선생님이 그 날따라 화장이 잘 먹어서 더 예뻐보였나..? 오랜만에 머리를 묶어서 설렜나..? 무심한 게 설렜나..? 아무튼.. 설렜어!ㅋㅋ
우리가 막 집 가는 방향으로 걷다가 (어차피 가는 길이 다 번화가이고 해서) 어디 갈지 고민했는데
걍 걷다 보니까 배가 꺼지는 거 같길래 카페 들려서 이것저것 시켰움.
선생님이 밥 사서 내가 계산하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가방에서 지갑 꺼내는 거야. 그래서 내가 "들어가 가만히 있어!!" 하면서 내가 계산함ㅋㅋㅋㅋㅋㅋ (뿌듯)
요즘 우리 사이에서 유행어야^^ 들어가 가만히 있어!! 만떼 따라하기... 웃길래? 도 자주 쓴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선생님이 웃으면서 가방에 도로 지갑 넣어놓길래 내가 지갑 열고 계산하려는데 알바생이 우리 보고 웃음 참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킼킼
계산하고 나서 아까 창가에서 그렇게 식겁했던 생각이 나서 구석진 곳에 들어가서 앉았어.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 동네에 우리 학교 애들이 돌아다닐 리가 없는데 돌아다니는 거 보고 식겁했다고, 선생님이랑 나랑 조심해야 겠다고 막 그럼..
그래서 내가 "그럼 우리 아까 말했던 것처럼 피씨방에서 죽치자!" 하니까 선생님이 바로 내 종아리에 킥 날리면서 "저기 님 고삼 아니였어요??" ...우씨.. 고삼어택....ㅠㅠ
고삼어택에 내가 정신 못 차리고 막 엎드려서 풀 죽어 있으니까 선생님이 내 어깨 주물주물 해주면서 "시간 빨리 간다니까?" 이러면서 위로 해줬는데
사실 아무 소리도 귀에 안 들어왔다는 거........ 고삼 너무 싫어....................
한참 고삼 얘기하다가 반편성 얘기가 나왔는데 내가 이번에 반편성이 완전 잘 됐거든.
선생님이 누구누구랑 됐냐고 묻길래 하나하나 다 얘기해주는데 내가 "어.. ㅇㅇㅇ도 우리반이고~" 하니까
선생님이 "ㅇㅇㅇ? 아...~" 이러길래 내가 "왜? ㅇㅇㅇ 싫어?" 하니까 "아니 뭐.." 이러면서 우물쭈물 거리는 거야ㅋ큐ㅠ
걔가 나한테 연락도 자주 하고 막 페북 알림 오면 걔가 나한테 탐라 쓰고 그런 거라서 선생님이 마음에 쓰였나봐ㅋㅋㅋㅋㅋㅋ 딱 봐도 질투하는 거 보이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졸귀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딱 공부만 할 거라고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그건 당연한 거라면서
내 손목을 수갑 차듯이 감싸더니 "꼼짝말고 공부할 생각이나 해ㅡㅡ 꽉 잡아놓을 거야." 이러길래 내가 귀여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장이 간질간질ㅎㅎㅎㅎ
그러고 진동벨 울리길래 코트 벗고 나온 거 가지러 갔다 오는데 선생님이 나 빤히 쳐다보길래 "왜?" 하고 물으니까
"너는 셔츠가 잘 어울려." 이러고 뜬금없이 말하길래 언제는 내가 뭐 안 어울리는 것도 있었냐면서 물어보니까 선생님이 나한테 셔츠 박제해두고 싶다고 그럼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은 개인적으로 교복 입은 것보다 셔츠에 바지 입는 게 제일 잘 어울린대. 북흐북흐>ㅇ<
암튼 그러고 계속 얘기하다가 내가 계속 폰 만지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심심했는지 내 옆에 와서 앉는 거야.
그러더니 자기 폰 꺼내서 셀카 찍음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걍 무표정으로 폰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옆에서 혼자 나 나오게 셀카 찍더니 혼자 실실 웃고..
막 혼자 손가락으로 내 얼굴 찌르고 내 턱 찌르고 하길래 내가 옆에 보고 입 벌리고 손가락 먹는 듯한? 표정 지으니까 선생님 놀래가지고 눈 크게 뜨고 찍힌 사진있는데
그거 졸라 귀여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우리 둘이서 갤러리 보면서 실실 웃고 있다가 우리 투샷 보면서 선생님 얼굴 확대해서 "하.. 도대체 누구 애인이길래 이렇게 예쁜 거야.." 이러면서
막 계속 고개 저으면서 내꺼스럽다 정말.. 하.. 막 이러고 있으니깥ㅋㅋㅋㅋㅋ 선생님이 다시 내 얼굴 확대해서 "도대체 누구 꺼길래 이렇게 예뽀?" 이럼서ㅋㅋ
그러면 내가 바로 선생님 보면서 "니꺼, 니꺼잖아."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5글5글 헿헿.
뽀뽀하고 싶었는데 밖이라서 참았다..! 꾹 참았다가 집에 가서 쪽쪽쯉쯉 다 했어여..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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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까 벌써 11시..? 해서 급하게 마무리 했어.
신알신 해놓은 분들이 지금 인티에 들어와 있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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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나궁금한거있는데 쓰니랑 선생님은 연예인중에누구닮았어?
A. 이거 예전에도 질문 많이 받았던 거 같은데, 그때는 진!짜! 모르겠어서 대답하기가 어려웠는데 이젠 답할 수 있다!
요즘에 음악방송 보니까 자주 나오던데 그 내편남편 부르는 소야 알아? 그 분이랑 우리 선생님이랑 좀 많이 닮은 것 같아!
그 분 보다는 우리 선생님이 좀 더 여리여리한 느낌? 그 분은 약간 고양이상 같던데 우리 선생님은 약간 개냥이상.. 화장하면 고양이 화장 지우면 개가 되는..
그리고 나는 선생님이 맨날 나한테 북극여우 닮았다면서 그랬는데
얼마전에 후배가 나한테 언니 고교처세왕에 나오는 유아? 닮았다면서 그러는 거야. 나는 그 드라마 안 봐서 잘 몰랐는데
나한테 그 사람 인스타그램에 태그해서 얼굴 보여주길래 선생님한테 보여주니까 선생님도 인정해줬..어..ㅎㅎ 내 입으로 얘기하려니까 뭔가 굉장히 부끄럽다..^^;
아 아무튼 그러..하다..!! ㅋㅋㅋㅋㅋㅋ 얼른 글을 끝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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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아요!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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