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돌아왔어! 돌아왔다아아ㅏ아ㅏ 사실 이 글을 읽는 누구도 나를 모를거같지만.... 혼자 놀면 되니까 나는 괜찮아! 소통 하는 일기장 느낌이라 너무 좋았는데 그동안 내가 진짜 너무 너무 바빴어ㅠㅠㅠ 난 분명 대학교 1학년인데 왜이렇게 과제에 치여사는가!! 1학기 과제가 저번주 월요일에 끝났고 내 방학은 과제와 같이 사라져버렸지.... 나는 사라져있는 동안 무엇을 하고 살았느냐! 뭘 하긴 뭘 해! 과제하고 살았지요...... 살려줘... 대학에 입학하고 운이랑 하는 대화 내용중의 반이 살려줘야... 그래도 방학동안은 학기중보다는 많~~~~~이! 널널해서 운이도 많이 만나고 가족들이랑 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그랬어 아! 그리고 우리집 막내 아가가 3달만 있으면 돌이야! 동생은 고등학생이라 독서실에 간다 뭐다 바빠서 내가 집에 있을때는 일부러 아주머니도 안 오셔도 된다하고 운이 불러서 아가랑 셋이 외출도하고 아가도 놀아주고 그랬다! 지금까지는 아가가 많이 어려서 밖에 데리고 나가기 꺼려지고 내가 들었다가 떨어뜨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잘 못 놀아줬는데 이제 아가도 손 잡아주면 일어설 수 있어서 살짝 안심이야 운이랑 아가랑 셋이 집 앞 산책 많이 나가는데 뭔가 결혼한 느낌...? 으아아아ㅏㅏㅏㅏㅏㅏ아ㅏ아ㅏ 결혼이랰ㅋㅋㅋㅋㅋ 으아ㅏㅏ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뭔가 느낌이 이상해 동생이긴 한데 나이차가 19.... 실제로 아가랑 같이 돌아다니면 동생 데리고 다니는 오빠 느낌이 아니고 일찍 애낳은 애아빠로 보는 느낌이 더 강해ㅠㅠㅠㅠ 얼마전엔 운이랑 아가랑 셋이 산책하다가 친구 만났는데 얘가 하는 말이 누가 보면 니네앤줄 알겠다고 당연히 그냥 웃고 넘겼지만! 그 이후로 운이도 결혼드립 자주치고 그냥 장난인거 알면서도 반응하기 점점 어색해진다아아아 하핳하하ㅏ 사실 여기 운이네 집인데!! 진짜 대상이 있으니까 더 어색하고 나도 어색하고 글도 어색하고 숨만쉬어도 어색하네 운이 자는거 사진 찍어서 올리고싶다ㅋㅋㅋ 지금 나는 침대에 있고 운이는 바닥에 있어서 운이 자는거 엄청 잘 보이거든 얘 조용히 자긴 하는데 진짜 웃기게자ㅋㅋㅋㅋㅋㅋ 한 팔은 위로 쭉! 뻗고 다른 한 팔은 옆으로 쭉! 뻗고 한 다리는 침대 위로 올리고 잔다ㅋㅋㅋㅋ 이불은 다리에만 가있고 배는 다 까고있고.... 저러다 감기걸리지... 덮어주러 가야하는데 너무 귀찮아... 조금만 참아 곧 움직일거야.... 아마... ㅋㅋㅋㅋㅋ발 간지럽히니까 침대 위에 올려져 있던 발 내려갔어 자는데도 반응을 하는구나..... 새로운 사실! 안녕.... 운이 일어나서 감기 걸리면 못써... 운이 정리해주고 나도 자야겠다이제! 안녕~ D-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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