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민이 있어서 너희들한테 물어ㅏ보려구 ㅠㅜㅠㅜㅠㅜㅠㅜㅠ
나는 일단 17살이거든? 내 애인은 18살에 인천 부근에 살고 있어 나는.. 제주도 살고? 애인이랑 나랑은 오늘이 73일째고 지금까지 내 나름대로 잘 못만나고 그랬지만서도 잘 사귀고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문자가 온거야
애인: **아 나 할말있다
갑자기 **아 하고 내이름 부르고 할말있다니까 좀 뭔가 그런 느낌이 들잖아 그래서 급하게 전화를 했더니 목소리 잠긴채로 전화를 받더라고? 나한테 문자 왔길래 목소리도 들을겸 전화했다고 하니까 갑자기 헤어지자면 헤어질수 있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너무 당황했지 일단 침착하게 왜 그런지 말해달라고 하니까 사실 오늘부터 수능대비에 들어간다는거야... 폰도 투지로 바꾸고 거의 1년동안 연락도 못하고 그런대서 내심 그래도 다행이라고 느꼈지 일단 내가 싫어서 헤어지잔건 아니라니까 안심하는데 그때 눈물이 왈칵 나오는거야.. 왜 굳이 헤어지잔식으로 말하냐고 속상하다고 물었더니 솔직히 예전같이 마냥설래지도 않고 그냥 서로 바빠서 지금도 연락 안되는데 수능 1년은 또 어찌 기다리냐며 선듯 말을 꺼냈다는거야 ... 그와중에 내가 장편문자로 힘내라고 사랑한다고 내가 요새 시험기간이어서 연락 못한거니까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1년 길겠지만 기다리겠다고 문자 보냈는데 답장도 안오고.., 내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다 진짜로.... 학업 스트레스인지 질린건지를 모르겠다 뭔지 읽고 조언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