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막 내가 뭔가 들킨기분? 이어서 막 얼굴 빨개진 상태로 치즈케익만 내려다 봤지
근데 그러는 사이에 아저씨가 다가와서
아 왜 다가와요! 이러니까 조용히 손 내밀어 내입에 묻은 케이크를...
큽.... 괜한 망상을.....ㅠ
에잇! 이런 나쁜 망상!
더욱 창피해졌다
근데 아저씨가 아예 뒤돌아 앉더니 느 무릎에 두손 올려놓고 나 올려다보면서
"왜 눈 피해?"
이러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니까 피하죠 이 이자ㅓㅆ야ㅠㅠㅠㅠㅠㅠ
헐 근데 나 밑에서 봤을 떄 못생겼을까..? 충격..
암튼 너무 티나게 버벅대긴 했음..내가..
아니 뭐 내가 언제 눈 피했냐고 버벅대니까
푸흐- 웃더니 내 볼에 한쪽 손 올리더라
진짜 따듯했음
약간 쓰다듬는 듯한? 조심조심? 올려논 손 움직이길래
내가 고개 돌려서 아저씨 손바닥에 뽀뽀했다
그냥 하고싶었음...
그당시 내기 미쳤지 미쳤어 했지만ㅋㅋㅋㅋㅋㅋ
아저씨도 멈추고 나도 멈추고
둘다 멘붕....ㅋㅋㅋ
손이 내려갈 줄을 몰라ㅋㅋㅋㅋㅋㅋ
아저씨 표정이 궁금해서 살짝 고개 올리고 표정 봤는데 그냥 멍했음
멍-하게 나 보고있길래 다시 또 어디서 난 용기인지 아저씨 이마에 뽀뽀를 쪽 했다
한번이 어렵지 그다음은 문제가 아님ㅋ
이마에 뽀뽀할 때 눈 지긋이 감더니? 그상태로 하아- 이러길래 헐 아저씨 화났는갑다,
근데 아저씨가 먼저 나 막 만졌잖아! 하고 합리화 하고 있을때
아저씨가 살짝 일어나는 소리가 들렸고
응? 하고 상황파학 할새도 없이 소파로 밀쳐졌다
난 밀쳐져서 등받이에 등이 가득 기대져있었고
아저씨의 왼쪽 무릎은 소파에 올려져있었고(내 바로옆)
오른쪽 다리는 일어서던 자세 그대로? 바닥에 지탱? 하고있었음
아 설명고자라ㅠㅠㅠ 이해해줘ㅠㅠㅠ
그냥 맘대로 상상해ㅠㅠㅠ 상관없어!!ㅠㅠㅠㅠㅠㅠ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도 안나오더라
그냥 난 눈 커다랗게 뜨고 아저씨 올려다보고 아저씨는 위에 올라탄 자세로 되게 갈등하는 표정으로 나 보고있었어ㅋㅋㅋ
아마 엄청난 갈등이었을듯
이 미성년자를 어째, 이런 표헝ㅋㅋㅋㅋㅋㅋ
이랬다가 큰일날 거 같아서 살짝 일어나려다가 순간 얼굴 앞에 뭔가 다가왔음
아저씨였다!!?!
아저씨의 얼굴? 정확히는 입술?
얼떨떨하게 아저씨랑 입술 맞대고 있었는데 난 키..스따위 경험 없었음
물론 남자 경험돟없었고
요즘 시대에는 늦은거려나..?
근데 딱히 할일이 없었다긔...
암튼 망부석으로 입술만 맞대고 있으니까 소파 등받이에 있던 두손 들어서 내 볼을 잡더니 갑자기 혀가..막...
솔직히 첫키스 어땠냐고 물어보면, 그냥 말랑말랑하고 따듯한 뭔가가 막 휘젓는 느낌?
굉장히 생소하고 이상하고 막 막 그런 막...
첫키스로 느끼는 사람 있냐 하는데 있는 거 같음
나야 나! 난 거 같아! 느낌이 막 야릇하고 막..그래...
내가 너무 놀라서 아저씨 팔 잡으니까 입술 떼고 코랑 볼에 뽀뽀해주더니 살짝 웃더라
그러고선 "미안." 이러는데 허윽ㅠㅠㅠ
숨가쁨과 이상한 느낌에 눈물이 나서? 흐르진 않았지만ㅋㅋㅋ
흐릿한 시야로 아저씨 보고 숨 몰아내쉬니 아저씨가 다시 미안. 이러곤 입술을 딱
근데 첫번째에 어떻게 휘젓는지 경험해서 나도 조금 아주 조금은 받아들여 줄 수 있었음
그렇다고 한방에 혀를 굴릴 수 있는 건 아니더라ㅎ
이번엔 어깨를 손으로 감싸더니 아저씨가 아예 소파에 올라왔다
난 소파 팔받침대에 머리 대고 누워있고 아저씬 아예 내 몸에 올라타서 키스하고 있었어
근데 솔직히 되게 무서웠어ㅋㅋㅋ
혐오스럽고 강제 그런 느낌의 무서움이 아니고, 헐 이러다 내가 첫경험을 하게 되는건가.. 하는 그런?
싫지는 않았지만 솔직히 첫경험이 두려운건 맞잖아,
나 또한 두렵고 무섭고 창피했어
내가 그렇게 예쁜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몸매도 딱히...
근데 오늘 브라 팬티 맞춰입었었나 이생각도 들었음
그와중에 그런 생각이라니ㅋㅋㅋ
솔직히 벌건 대낮에! 다 볼거아냐ㅠㅠㅠ
근데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어져버렸음
키스하던 아저씨가 입술을 내리더니 목에다 갖다대는거야
오 와 그거 진짜 쩔었다
진짜 막 말캉말캉한 입술이 닿았는데 거기다가 뜨거운 혀가 목 핥으니 와...... 신세계★
그냥 나도 모르게 아저씨 어깨 잡고 하응, 이런 소리냄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초의 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듣더니 목 핥던 아저씨가 고개 올리고 풉 웃음
난 창피해서 손 떼고 입 가리니까 아저씨가 손등에 다시 뽀뽀해줬다
그러고선
그러고 어떻게 됐을까..ㅎ..
그다음써링 19금 썰이 될 수 있을지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