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 : Esther Abrami - Remembering Her
"그거 들었어요? 글쎄, 이번엔 옆집 남자애가 사라졌대요."
"또? 정말, 다들 어디로 가버린건지. 저번엔 오노씨가 사라졌었죠 아마?"
"맞아요. 근데 이상한 건 마치 누군가에게 납치 당한 것처럼 짐은 그대로라는거죠.."
계속해서 사라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수없이 들었다. 아마 그때는 공감하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 대상이 내가 아니었기에.
그러나... 유난히 하늘이 빨갰던 그 날. 무언가에 이끌리듯, 홀린 채 나는 어딘가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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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어. 알고싶어?
좋아, 너한테만 알려줄게. 대신 조건이 있어.
'그 아이의 이름을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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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1 : 사라진 사람들
→ CHAPTER 2 : 이나리 신사
→ CHAPTER 3 : 조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