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 게임'이 유행하는 이나리 고교
반에서 애들이랑 하다가 재밌어서 배구부에도 들고온 미야쌍디
평소 미야쌍디가 하는 당연하지 게임이란...
"니 시바 개돼지인거 알제?"
"...당연하제
니 성질 개더러운거 알제?"
"당연하제^^
너 올해 모쏠인거 잊은 거 아니제?"
"...당연하제?^^
네 서브 개허접한 거 알제?"
"씨바..."
"어?"
"아! 당연하제!!!"
이런 서로의 아픈곳을 기가 막히게 찌르는 그런 게임이겠지
"닝아~ 우리 당연하제 게임할까?"
"덤벼. 이샊꺄~"
그리고 자신의 앞날은 모른채 닝에게 악마의 속삭임을 넣겠지^^
"닝 너 개못생긴 거 알제?"
"? 넘 쉬운 거 아닌가? 당연하제
너 배구말고는 빙시인거 알지?"
"ㅋ당연하제,
너 돼지인거 알제?"
"당연하제. 그리고 너가 더 돼지야~
너 여친이랑 하루면 깨지는 이유알제?"
"ㅋㅋㅋ..ㅋㅋㅋ당연하제...시바꺼
너가 더 좋아하는거 알고 있제?"
"...ㅋ? 아~ 당연하제~
너 서브 가끔 가다 허접인거 알고있제~?"
"니 시바....다, 당연하제~
니는... 키타상이 니보다 인기 많은 거 알고있제?"
"당연한 거 아닌가? 당연하제.
너 오사무보다 더 못 생긴 거 알제?"
"니 시바....다, 당연하제~
니, 가슴 작은 거 알고있제?"
"ㅋ?.....ㅋ당연하제
니 너 오사무보다 더 못 생긴 거 알제?"
"ㅋㅋㅋㅋ...후, 당연하제
니 키타상 이상형 아니란 거 알고 있제?"
"당연,하제...
니.... 니 토스가 넘버원 실력이 아니란 건 알고있, 제..?"
"...."
"마, 고마해라~ 어린아도 아니고..."
"어~ 아츠무가 인정하나요?"
"내비둬라, 저런 건 한 번 알아야한다."
점점 수위가 높아진다싶어서 긴이 이제 그만하라고 말리는데
불난 집에 부채질은 스나가, 바람 부는 건 오사무가 하겠지.
그리고 불난 아츠무가
"...당연하제.
니 솔직히 키타상이 니 불쌍해서 사귀어주는거 알제?
(내가 이겼다ㅋ)"
약간 기분 나빴지만 말하고선 이겼다는 표정으로
의기양양하게 닝 내려다보는 츠무겠지.
계속 닝 표정 안 좋아지는 걸 느꼈던 긴이
닝의 고개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걸 보고 느낌.
'츠무야... 니는 X됐데이...'
정적인 체육관...
닝이 서있는 체육관 바닥으로 물이 떨어지겠지.
-톡
눈치 빠른 스나가 두 번째
그 다음 오사무. 그리고 올려다 보던 츠무가 마지막.
닝이 우는 걸 알아차리겠지.
"니, 우나? ......닝아! 니 우나! 야야... 울지마라.. 내가 잘못했다이가... 야.. 닝아..."
스나는 사실 진작부터 닝이랑 츠무가 당연하지 게임하는 거 찍고있었는데 얼른 카메라 끄겠지
오사무가 표정으로 '키타상 오면 듸졌다.. 내 이 폐품새끼 이럴 줄 알았다.' 말하고 닝 달래겠지
"야, 닝아.. 저 폐품이 넘 했다. 내가 미안타.. 저 빙시.. 닝아 울지마라.."
"닝아~ 내가 미안타.. 내가 폐품, 고철 쓰레기다! 머리 박을까?"
"지금 뭐하노?"
.
.
.
이넨세 밖에 없던 체육관이 갑자기 싸늘해지겠지.
삼넨세들이 고문쌤이랑 회의하고 늦게 왔는데 닝은 울고 있지, 쌍디는 달래지..
키타 말고 삼넨세는 느낌.
''하이고... 츠무야.. 니 또 뭐 했노...''
"누가 잘못했노."
일단 미야쌍디 앉혀놓고 물어보는 키타임
아츠무는 지가 잘못한 거 알아서 얌전히 손 듬
"츠무 니 혼자란 거제. 따라온나."
그리고 나머지 삼넨세는 닝 달래겠지.
스나는 대충 영상 보여주고.
닝 욱해서 운 것도 있는데 운 게 너무 짜증나서 분한 상태겠지.
사실 아츠무가 한 말 틀린 거 없는 거 같은 거야.
닝이 1학년 때부터 꼬박 1년 키타 따라다녀서
사귀게 된 거고 고백도 자기가, 스킨쉽도 자기가, 하니까
항상 생각해왔던 거임. 원래 키타상 자체가 느리고 그럴거라고 예상했는데
연애하면서 자기가 더 좋아하는 거같다고 느끼는 닝이었는데
마지막 말 들으니까 진짜 키타가 자기 불쌍해서 사귀어주나 싶은 닝임.
그리고 스나에게서 영상 보고 닝 부름
"닝아, 너도 잘못한 건 알제?"
"네.."
당연히 앎. 배구에 죽고 못 사는 놈한테 그렇게 말 했으니까.
근데 다정한 키타 목소리 들으니까 눈물 나는 거임 그래서 뿌엥하고 욺
"아이고.. 닝아 울지마라.. 그 놈 하나도 맞는 거 없다, 다 틀렸다."
"...내가 더 좋아하는 거같은 것도?"
"내가 더 좋아한다."
"내가 키타상 이상형 아닌데도?"
"뭘 당연한 소릴 하노. 그리고 내 이상형은 닌데."
"음.... 나 안 예쁘고, 공부도 못 하고...가슴도 작은데도?"
"........내 츠무를 당장..."
"아앗, 알겠습니더... 키타상"
"그리고 신이라 불러도. 왜 신이라고 안 부르는데?"
"그냥 학교니까.."
"신스케라 불러레이, 학교든 뭐든 간에. 그리고... 니 가슴 안 작다.. "
"느에? 뭐라고요?"
"눈물.. 멈췄으면 나가재이, 연습, 큼.. 해야한데이."
"아아~ 신스케! 알려줘요~"
아무튼 아츠무가 울려도 키타상이 달달하게 달래주는 거 보고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