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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 전체글ll조회 782l 3


가상현실 MMORPG 게임, HQ!!

사용자의 뇌파를 연결한 가상현실 게임으로, 현실과 똑같이 모든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과거 HQ!! 의 유명한 랭커였던 당신, 복귀 유저로서 오랜만에 게임에 접속하는데...




[인기 급상승 게시글!] 핏빛좌 황혼의눈 움짤.jpg

[게임방] 1세대 랭커 온다는거 실화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뉴비/도와주세요] 건슬링어 스킬 매치 어떻ㅎ개하나요 도와주새요

.
.
.



어쩌다 보니 코즈켄 방송에 타고,

어쩌다 보니 얼굴공개를 대차게 해버린 당신.



.
.
.

[개인채팅] 알람이 울렸습니다!


[코즈켄] [소서리스/302] : 저기
[코즈켄] [소서리스/302] : 개인채팅
[코즈켄] [소서리스/302] : 봐줘



닝, 일어나세요!












1. 노빠꾸 시뮬. 괄호 걍 벗겨버림.
2. 방가방가링~
3. 걍. 즐겨.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꺄아아
2년 전
독자2

2년 전
독자3
센세 워더
2년 전
독자5
나도 워더
2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보고십었습니다.
2년 전
독자4
나도요 센세!!!
2년 전
글쓴이
시뮬 달리고 싶어서 정말.. 근질근질거렸으니까
2년 전
글쓴이
각설하고 시작합시다!
2년 전
독자6
👏🏻👏🏻👏🏻
2년 전
글쓴이
그..... 우리 켄마 방송 타는것까지 했남.
2년 전
독자7
으아아 센하 닝하 ㅠㅠ)
2년 전
글쓴이
닝하닝하!
2년 전
글쓴이
아무렇지도 않게 잠에 빠져든 나는, 그 이후로 어떤 풍파를 맞게 될 지 한치 앞도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이다. 정말 몰랐다고.

2년 전
글쓴이
코즈켄 방송에 출연해놓고 이런 생각을 하는 게 어이가 없긴 하지만...

수없이 많은 스타들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현대 사회에서는, 이 정도는 이슈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는 아무래도 하이큐의 1세대 랭커라는 자리를 조금 우습게 본 모양이었다.

2년 전
독자8
ㄷㄱㄷㄱ
2년 전
글쓴이
내 신경을 건드리는 까랑까랑한 휴대폰 알람을 끄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굳게 닫힌 문은 어제 그대로였다.

아 맞다, 오늘 학교 가야 하는데.

1. 학교 간다.
2. 학교 안 간다.

2년 전
독자9
1
2년 전
독자10
너만 안가면 내가 너무 억울하지 공부해라 닝
2년 전
글쓴이
등록금을 냈으니 가야지 뭐... 돈 아깝게. 나는 휘적휘적 일어서서 옷을 입었다. 대충 사람 몰골로 보일 정도로 꾸미고 난 뒤 집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갔다와서 게임 조'져야지. 룰루~

당신은,

1. 이과
2. 문과

2년 전
독자11
1
2년 전
독자12
내가 문과니까...ㅎ
2년 전
독자13
오오 이과면 뭔가 달라지는거 있나욥)
2년 전
글쓴이
[성과 인간]...

... 흥미가 돋는군. 이 교양과목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강의실로 들어가자 익숙한 뒷통수가 보였다. 어찌된 일인지 들어가는 과목마다 마주치는 대학교 동료였다.

2년 전
독자14
아카아시
2년 전
독자15
ㅋㅌㅋㅋㅌ 닝이 와이 사춘기와 성 애독자였겠구나)
2년 전
독자16
사쿠사 키요오미
2년 전
독자17
둘 다 하앙)
2년 전
글쓴이
"아카아시!"
"...닝?"

나는 아카아시가 제 옆자리에 두고 있던 가방을 스무스하게 옆으로 치워버린 뒤 그의 옆에 앉았다.

할 말이 많은지 청록빛 눈동자가 나를 발견하자마자 마구 떨려왔다. 아니지, 저거 조금 화난 것 같은데.

2년 전
독자18
헐 센하닝하 완전 오랜만이예요!!!
2년 전
독자20
닝하!
2년 전
독자22
닝하
2년 전
독자19
아카아쉬가 화나다니.. 뭔짓을한거야 닝)
2년 전
독자21
그러게 빨리 빌어
2년 전
글쓴이
"너 왜 연락이 안 돼?"
"연락 했어?"
"..."

아카아시가 조금 질렸다는 듯 옅은 한숨을 쉬었다. 그 포스에 기가 눌린 내가 그제서야 핸드폰을 확인하자,

"...우와."

부재중 전화 다섯 통. 카톡 여덟 번. 문자... 도 와 있네.

2년 전
독자23
너네 뭐 과제 있냐 연락을 왜 이렇게 많이 했대)
2년 전
독자24
닝 조별과제 빠졌나
2년 전
독자25
헉... 설마
2년 전
독자26
아카아쉬 집착광공가자)
2년 전
독자27
ㄱㅂㅈㄱ
2년 전
독자28
아카아시는 직업 뭘까 방어 쪽일까)
2년 전
독자30
앜아쉬 저 게임 한대?
2년 전
독자31
만약 한다면??
2년 전
독자29
활카아시??)
2년 전
글쓴이
"니가 내 남친이야? 날 구속하지마."
"너 왜 얼굴 공개했어?"
"뭐? 얼굴?"

내 개'소리를 부드럽게 무시한 아카아시는 빠르게 본론으로 넘어갔다.

빙빙 돌리면서 남 열받게 하는 화법이 켄지놈이랑 똑같다고, 일전에 아카아시가 직접 말해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2년 전
독자32
아카아시 방송 봤구나)
2년 전
독자33
아)
2년 전
독자34
뭐야 코즈켄 애청자냐)
2년 전
독자35
ㅋㅋㅋㅋ 닝이 켄지랑 똑같네)
2년 전
독자36
역시 남매
2년 전
독자37
아카아시도 그럼 핏빛 닝이 알겠지)
2년 전
글쓴이
"아니 그게 뭔... 뭔 소리야? 알아듣게 설명을 좀 해 봐."

내 당당한 요구에 아카아시는 내 폰을 낚아채더니 곧바로 HQ!! 게임 인터넷 카페에 들어갔다.

인기 게시글에 도배된... 나의 근황.

[인기게시글] 핏빛ㅊ좌 근황
[뉴비/도아주세요] 건슬링ㅇ어잘하는법ㅇ알려주세요ㅠㅠ뷰ㅠ
[구매합니다] 황혼의눈 핵 구매합니다. 쪽지주세요.

2년 전
독자38
건슬링어 잘하는 법은 왜 묻지 닝이 팬인감)
2년 전
독자39
얼굴 공개? 캐릭터 얼굴이 닝이랑 똑같은건가?
2년 전
글쓴이
계정을 생성하면 성별, 얼굴이 똑같이 적용됩니다! 계정 도용이나 사기 거래, 욕설, 성희롱을 근절하기 위한 운영자의 결정 :)
2년 전
독자40
헉 나같은 사람은 절대 못할거같다
2년 전
글쓴이
아니 잠깐만, 핵 구매?

중간에 함정이 섞여있잖아!

나는 다시 아카아시에게서 내 폰을 가져온 뒤 핵 구매 게시글에 신고를 왕창 때렸다.

짜증나게... 드래곤 잡을 때 핵 유저때문에 같이 7일정지된 이후로 핵이라면 꼴 보기가 싫다.

2년 전
독자41
ㅋㅋㅋㅋㅋㅋㄲㄱㅋㄱㄱㅋㄱㄱㄱㄱ
2년 전
독자42
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아카아시는 다시 냉한 눈빛으로 내 행동을 지켜보다가 이내 표정을 풀었다.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이제 수업 들어야지."
"아니, 좀."
"알았어, 괜히 열내지 마. 안 그래도 너도 요즘 바쁘면서."

2년 전
독자43
아니 근데 솔직히 켄마 눈치면
2년 전
독자44
지금쯤은 깨달았겠지
2년 전
독자45
무려 켄마인데
2년 전
독자46
카게야마도 아니고
2년 전
독자47
ㄹㅇㄹㅇ
2년 전
독자48
그치그치
2년 전
독자49
켄마가 모른다는건 말도 안된다 진짜
2년 전
글쓴이
"그... 이번에 대규모 업데이트 한다며?"
"응, 그것 때문에 보쿠토상도 엄청 난리시지."
"레이드? 아니면 카지노?"
"둘 다."

2년 전
독자50
카지노?
2년 전
글쓴이
"둘 다 뭐든 가져야 얌전해지는 사람이니까."
"오..."

로데니아 카지노는 세이죠가 이미 훨씬 예전에 차지했고, 다른 맵의 카지노는 아직 주인이 불분명하지.

온갖 상위 길드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카지노를 차지하려고 드는 현 상황이 나는 조금 불만이었다.

내가 게임했을 때는 길드고 뭐고 없었는데 말야. 요즘은 어? 길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 처'먹고...

2년 전
독자51
오오 세이죠
2년 전
독자52
이와쨩 하앙
2년 전
독자53
맛층 쿠니미 카지노랑 잘 어울린다
2년 전
글쓴이
당신은 이왕 핸드폰을 킨 겸 정보를 얻기로 결심합니다.

1.
2.
3.

2년 전
독자54
2
2년 전
글쓴이
[GM]영자 : 실수했다..ㅎ
2년 전
글쓴이
[GM]영자 : 실수했으니까 세개 다 보게 해드릴게요
2년 전
독자55
와!
2년 전
글쓴이
1. 레닌그라드의 카지노 소유권
2. 이나리 탑 펜트 하우스
3. 콜드랑의 시라토리자와

2년 전
글쓴이
[GM]영자 : 맨 첫 번째부터 볼까용
2년 전
독자56
헐헐
2년 전
독자57

2년 전
독자58
오오 다 좋다
2년 전
글쓴이
로데니아 - 항구 도시. 바다가 무척 아름다움.

레닌그라드 - 죽은 자들의 도시. 낮과 밤이 다른 곳.

콜드랑 - 사시사철 눈이 내리는 왕국. 커다란 황성이 있음.

플랑도르 - 꽃으로 가득한 곳. 아름다운 성당이 있음.

2년 전
글쓴이
간단히 여름, 가을, 겨울, 봄으로 기억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맵은 이 네 개1
2년 전
독자59
헉헉
2년 전
글쓴이
1. 레닌그라드의 카지노 소유권

"레닌그라드... 여기 카지노는 아직 비었어?"
"응. 거기가 우리가 노리는 데야."
"네코마... 도 노린다던데."

네코마. 네코마의 책사인 코즈메 켄마를 마주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2년 전
독자60
그럼 켄마 다시 만나겠네 하앙
2년 전
글쓴이
화면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잘생겼어. 짧은 만남이었지만 나는 이 기억이 꽤나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나가지 않을 것임을 직감했다.

"네코마 괜찮아? 소서리스 1위가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는데, 할 수 있겠어?"
"닝은... 나도 같은 원거리 딜러라는 사실을 가끔 잊고 있는 것 같은데."

아닌가? 아카아시가 고개를 조금 기울이며 눈꼬리를 접자 소름이 오소소 피어났다.

미, 미안해.

2년 전
독자61
활카아시 클라쓰)
2년 전
독자62
ㅋㅋㅋㅋ ㄹㅇ
2년 전
글쓴이
아카아시 : 호크아이. 활을 이용한 공격이 주 무기이다. 공격력에 치중한 원거리 딜러이며 속도가 굉장히 빠름.
2년 전
독자63
와 활카아시 맞았어
2년 전
글쓴이
그래, 너 다 해먹어라...

아카아시에게 레닌그라드 카지노 관련으로 질문할 게 있나요?

없으면 이나리 펜트하우스로 넘어갑니다!

2년 전
독자64
음 잠만요!!
2년 전
독자65
전 없어용
2년 전
독자66
활카아시 하앙
2년 전
글쓴이
2. 이나리 탑 펜트

"카, 카지노는 이제 됐어."
"왜? 뭐든 질문해."
"아냐, 됐어..."

나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중얼거렸다. 카지노, 카지노 하니까 생각나는 게 있는데...

2년 전
글쓴이
아.

"아카아시, 상위 길드들이 왜 카지노를 차지하려 안달인 거야?"

어차피 네 곳밖에 없고, 차지해봤자 관리하느라 빡셀 텐데.

2년 전
독자67
돈벌기 좋나
2년 전
독자68
츠무는 뭘까 일단 딜러같은데
2년 전
독자69
키타상은 뭘까..///
2년 전
독자70
닝은 예전에 길드에 속 안해있고)
2년 전
독자71
혼자있었나?)
2년 전
독자72
흠.. 카지노애 대한 질문?)
2년 전
독자73
객관식이 필요합니다 센세)
2년 전
독자74
아는게 없는걸여)
2년 전
글쓴이
"그러게. 수요가 있으니까, 또 공급이 있는 거겠지?"
"뭔... 시원하게 그냥 불어."
"펜트 하우스 파티."
"파티?"
"응. 온갖 인맥이 모이는 탑 펜트에 영구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니까."

2년 전
독자75
오..
2년 전
글쓴이
"인맥? 인맥으로 게임하냐?"
"요새 여기 바닥이 좀 그래."
"떼잉쯧... 나 때는 그냥 입 닫고 게임만 열심히 하면, 어?"
"나이 들어 보이니까 하지 마."
"졸'라 너무하다. 너..."

2년 전
글쓴이
이나리자키 탑 펜트.

조금 더 조사해 보니 이곳을 관리하는 총지배인이 이나리자키의 수장이라고 한다.

하긴, 뭐... 이름부터가 이나리인데 갑자기 생뚱맞은 사람이 튀어나오면 이상하겠지.

펜트에는 높은 실력과 빛나는 돈을 가진 랭커들이나 거물들이 대거 출현한다고 했다.

2년 전
독자76
쿠ㅜㅜㅡ
2년 전
독자77
키타??
2년 전
독자78
그럼 세죠나 네코마 애들도 오겠네
2년 전
독자79
벌써 하앙
2년 전
글쓴이
그렇기에, 실력이 있는데 돈이 없는 유저들을 이나리자키가 탑 펜트에 초청해 후원을 조성해준다고도 한다.

워낙에 비밀리에 싸여진 공간에다가 알려진 게 없다 보니 그런 신비주의가 사람들을 자극하는 것 같다.

이나리 탑 펜트에 발을 들이려면 첫 번째, 카지노와 연줄이 있어야 하고... 두 번째, 진짜 미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2년 전
독자80
일단 2는 충족이네 닝은
2년 전
독자81
연줄??
2년 전
독자82
알고보니 연줄 있던거로 하자
2년 전
글쓴이
... 어려운 유저들을 후원해준다길래 괜찮은 데인 줄 알았는데, 세 번째 조건을 보자 나는 말을 잃었다.

네 곳의 카지노에서 한 군데라도 <도박왕> 칭호를 얻고 올 것.

...

전형적인 사기네. 아무것도 없는 유저들은 저 파티 하나 가보겠다고, 파티 가면 게임인생이 필 거라면서 카지노에 온 영혼을 다 갖다가 바치겠지. 저 칭호 하나 얻으려고.

2년 전
독자83
와 저걸로 꼬셔서 돈 박박 긁어내나보네.. 무섭
2년 전
글쓴이
맞습니다...
2년 전
독자85
ㅠ0ㅠ
2년 전
독자84
닝 카지노에서 키스하고 그렇다던데
2년 전
독자87
ㅇㅇ 내가 봄
2년 전
독자86
그중에 캐였던거면 내가 조타
2년 전
글쓴이
ㅇ0ㅇ
2년 전
독자89
조타
2년 전
독자88
센세 ㄱㅇㅇ
2년 전
독자90
아 내가봤는데 그거 캐 맞데
2년 전
독자91
이나리 애들한테 잘못걸리면 홀라당 다 뺏기겠구만
2년 전
독자92
설마 도박할 때 랜덤선지에여??
2년 전
독자93
그럼 망하는데.. 닝아 ㅠㅠ
2년 전
독자94
우리 카지노 갈 수 있어...?
2년 전
글쓴이
지금은 못감... 성인인증 풀고 가야해여 ㅎㅎ
2년 전
글쓴이
저걸 미끼로 순진한 소시민들 골드를 쪽쪽 빨아먹는구만... 나는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장사치들이지. 머리를 잘 썼어."
"어... 그런 것 같네. 진짜 미친 거 아니냐? 나 도박왕 칭호 거의 전 재산 부어서 얻었던 거 알지."
"랭커가 전 재산을 부을 정도면 말 다 한 셈이지."

아카아시가 읊조리듯 한 말에 나는 열불을 내며 나의 옛 칭호를 추억하기 시작했다.

2년 전
독자95
헐 닝이 도박왕이엇구나
2년 전
독자96
으악악 닝아 키스도하고 도박왕되게 성인인증하자
2년 전
독자97
우리 성인인증 중간에ㅠ못하나 기억 안나네
2년 전
독자98
센세 성인인증 플리즈
2년 전
독자99
이게 이번 스토리인거 같은데
2년 전
글쓴이
3. 콜드랑의 시라토리자와

"콜드랑은 또 왜? 거기 꽤 최근에 나온 신규맵 아니야?"
"난 아직 안 가봐서 잘 모르는데."
"나도 안 가봤어 임마. ...거기 눈 엄청 예쁘다던데."
"왜, 가고 싶어?"

아니 뭐 그 정도까진... 나는 무신경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휙휙 돌리다가 눈에 박힌 뉴스를 빠르게 클릭했다.

2년 전
글쓴이
[게임방] 실톨 콜드랑 카지노 먹었다던데
ㄴ미쳤다... 거기 성 존'나예쁨
ㄴ이미 먹은 지 꽤 오래됐는데 숨기고 있던 거래
ㄴ엥 왜?
ㄴ유인 작전이지 뭐 여기 노리는 길드 어디어디 있나 보고 선전포고 날리고... 뻔하지 않냐

2년 전
글쓴이
ㄴ아 그래서 요즘 세이죠 분위기 ㅈ'같았던 거구나ㅋㅋㅋㅋㅇㅋㅇㅋ
ㄴ왜 로데니아 카지노 망함?
ㄴ망했겠냐 거기가

2년 전
독자100
닝은 혼자서 크면 좋겠당
2년 전
글쓴이
뭐, 뭐지.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댓글들의 연속에 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닝."
"..."
"닝."
"..."
"강의 시작했어."

2년 전
독자101
닝이는 수업을 듣지 않아
2년 전
독자102
와 북부대공 우시와카 실화냐 가슴이 웅장해진다 누날리는데 우시지마 있으면 하앙 ㅠㅠ
2년 전
글쓴이
어쩔티비. 나는 나만의 길을 간다.

옆에서 아카아시가 이마를 짚는 소리가 들렸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두근거리는 심장소리가 귓가에서 들리는 듯 했다. 이번 강의만 듣고 바로 집으로 가서 게임해야지 이히히.

2년 전
독자103
닝이.. 학교 오래다니고싶나보구나?
2년 전
독자104
하 기말2일남았지만 시뮬을 달린다
2년 전
글쓴이
WOW
2년 전
독자106
그만큼 시뮬이 재밌다구요!!
2년 전
독자107
나돈데
2년 전
독자108
월욜부터 금욜까지 보는데 걍 포기함 ㅎㅎ
2년 전
독자109
헐 나도
2년 전
독자110
헉 운명..?
2년 전
독자111
110에게
결혼하는수밖엔 없나?

2년 전
독자112
111에게
하앙 당연 움쪽💋

2년 전
독자105
아카아시가 대신 들어주니 ㄱㅊ
2년 전
글쓴이

Mela! - 항구도시 로데니아

2년 전
글쓴이
&list=PLpbUaQEWjscqLqKiuBAiA6VSMrV1yqR5H&index=24

2년 전
글쓴이
집에 돌아오자마자 마치 숨을 쉬는 것처럼 게임에 접속했다.

로데니아 광장에 들어오자마자 귓가에 스치는 바닷바람 소리, 갈매기 울음소리.

코 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짭짤하고 시원한 바다 내음은 마치 진짜 이 세상이 존재하는 것 같은 얄팍한 믿음을 안겨줬다.

2년 전
독자113
세죠 찰떡이네
2년 전
독자114
오늘도 켠왕 가자
2년 전
독자115
세죠애들 꼬시고싶다
2년 전
독자116
미자라고 안 받아줄덧
2년 전
독자117
건슬링어면 총으로 갈매기한테 새우깡 못날리나
2년 전
독자118
좋은생각
2년 전
독자119
성인인증 하고싶어요
2년 전
독자120
성인인데 못하는게 말이됩니까
2년 전
독자121
맞다맞다!
2년 전
글쓴이
접속함과 동시에 떠오르는 광고와 이벤트 창들.

[여름 기념!] 비키니 코스튬 발매! - 상점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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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커 승급전] 당신의 한계를 뛰어넘으세요!

2년 전
독자122
아냐 센세도 곧 풀어주실거야 ^^
2년 전
독자123
레이드랑 퀘스트 땡기네 히든이라니
2년 전
독자124
비키니 구매각
2년 전
독자125
의외의 만남이라니
2년 전
글쓴이
비... 키니? 나는 광고창에 뜬 뇌쇄적인 수영복들을 바라보았다. 어, 그래... 비키니 말고 저거 말야.

가터벨트.

나는 내가 입은 갑옷들을 바라보았다. 몸에 딱 달라붙은 A급 방어구들은 좋게 말하면 고풍스럽고, 솔직하게 좀 촌스러웠다.

방어구 투명화(방어구를 안 보이게 해서 코스튬을 입을수 있게 하는 작업), 할까?

한 다음에 쇼핑도 좀 하고...

2년 전
독자126
이 게임에서 캐릭터가 느끼는 고통을 현실에서 닝이 느낄 수 있을까
2년 전
글쓴이
전투 모드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고통 감지 센서가 마비됩니다! 아프면 안되니까요...ㅎㅎ
2년 전
독자127
헉 있긴 있나보네요 촉각 센서같은게
2년 전
글쓴이
네! VR기구랑 촉각센서가 상당히 잘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현실과 거의 비슷하다는 설정입니다!
2년 전
글쓴이
맛도... 느낄 수 있음.
2년 전
독자129
와오 그렇군요..
2년 전
독자128
키스의.. 맛도??
2년 전
독자130
투명화 좋다
2년 전
독자131
헉 그러면 게임 안에서 숭한짓 하는 사람도 있겠다
2년 전
글쓴이
🔥
2년 전
독자135
🪓🌴🪓🌴🪓🌴🪓🌴🪓🌴🪓🌴
2년 전
독자132
이런 설정인데 왜 불이아니져..?
2년 전
독자133
🔥
2년 전
독자134
지금 당장 센세를 불방으로..
2년 전
독자136
게임 안에서 맛 느낄 수 있으면 맨날 음식 먹고 나올덧
2년 전
글쓴이
그래서 다이어트용으로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년 전
글쓴이
이 외에도 먹고 싶은 음식을 현실에서 못 먹는다던가 하는 질병을 가진 사람들도 게임을 애용합니다!
2년 전
독자138
오!
2년 전
글쓴이
켄마가 준 백만골드의 따사로움을 느끼며 나는 옷가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히. 히히. 히히히. 돈이 최고야. 아무렴.

나는 내 알림창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알람을

1. 봤다
2. 못봤다. 쇼핑 가즈아

2년 전
독자137
2
2년 전
독자139
알람뭐냐 켄지임?
2년 전
독자140
누가 친신 넣었나
2년 전
글쓴이
아 몰라몰라. 알람이고 뭐고 나는 갈 길을 간다고.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을 무시하면 후회할 일이 생길 것 같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당당하게 옷가게로 들어섰다.

2년 전
독자141
ㅋㅈㅋㅈㅋㅈㄱㅈㅋㄱㄲ
2년 전
독자142
닝이 아카아시 말 듣고 정신 못차렸구나
2년 전
글쓴이
광장의 하얀 대리석 바닥을 밟으며 기분좋은 발걸음으로 전진하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우악스러운 손이 내 팔목을 냉큼 붙잡았다.

"저, 저기요!"
"에, 네?"
"혹시... 핏빛세레나데 아니세요?"

날 잡은 남자의 뒤로 대여섯명이나 되는 일행이 수군거리며 날 위아래로 흘겨보고 있었다.

2년 전
글쓴이
나는, 뭐라고 할까?
2년 전
독자143
아닌데요 )))
2년 전
독자144
사람 잘 못보셨습니다)
2년 전
독자145
갑자기 로켓단 성대모사 하고싶네 ㅋㅋㅋ)
2년 전
글쓴이
[GM]영자 : 님들 이거 노박구 시뮬이야 괄호 벗겨버림 잇힝
2년 전
독자146
예?)
2년 전
독자147
아.. 아니)
2년 전
독자148
ㄴㅇㄱ
2년 전
독자149
아니 근데 쟤네들도 알아보는데
2년 전
독자150
켄마가 모른다는게 말이 돼????
2년 전
독자151
난 용납할수없따
2년 전
독자152
ㅇㅈ
2년 전
독자154
다들 합죽이 닝들 됐어
2년 전
글쓴이
"아닌데요."
"네? 아니. 그럴 리가 없는데? 분명..."
"아 거 글쎄 아니라니까."
"아냐! 핏빛좌 맞다니까!? 내가 어제 코즈켄 방송에서 봤다고!!"

쩌렁쩌렁 울리는 일행 중 하나의 목소리에, 유동인구가 많고 북적북적한 로데니아의 사람들이 전부 이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수군거리는 목소리와 흥미를 담은 눈초리가 내게 닿는 것이 느껴졌다.

날 것의 시선을 받은 나는 그만 입을 다물었다.

...

1. 도망간다.
2. 도망가지 않는다.

2년 전
독자153
2? 누가 도와주거나 닝이 물리치겟지)
2년 전
글쓴이
도망가지 않는다.

나는 무슨 말, 행동을 할까?

2년 전
독자155
맞으면 뭐요? 뭐 어쩌시려고)
2년 전
독자156
껄렁
2년 전
글쓴이
역시 후타쿠치
2년 전
독자157
팔목 뿌리쳐여
2년 전
독자158
지금에서라도 도망친다
2년 전
글쓴이
"맞으면 뭐요?"
"뭐?"
"뭐 어쩌시려고."

내 생각보다도 훨씬 건방지게 나온 말에 남자는 내내 붙잡고 있던 팔목을 놨다. 그러나 더욱 활개치는 것은 남자의 뒤에 있던 또 다른 일행이었다.

"봐봐, 저 싸'가지! 내가 알던 핏빛좌야!"

2년 전
글쓴이
와글와글. 우글우글. 사탕을 발견한 개미떼마냥 어느새 내 주위로 동그랗게 모인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말을 걸어댔다.

핏빛좌? 세레나데 맞아요? 코즈켄 방송은 언제... 해킹 왜 당했어요? 코즈켄이랑 친해요? 실망이네. 랭커 자리 다시 올라갈 거예요? 왜 요즘 접속 안했어요?

...

물어볼 거면, 한 명씩 물어보라고.

2년 전
독자1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160
코롸 비켜 우린 투명화 사서 비키니입어야 한다구..!
2년 전
글쓴이
아니 그리고 내가 코즈켄이랑 친한 게 왜 실망인데!?

갑작스럽게 뻗치는 화에 스스로를 진정시키려 입을 꾹 다물었다.

여기서 한번만 더 입 열면 인성논란으로 넘어가서 뉴스 사회면에 뜰 수도 있어. 진정하자... 켄지놈이랑 약속했잖아. 범죄는 안 저지르기로.

2년 전
독자161
코즈켄이랑 친하면 어쩔건데!!
2년 전
독자162
튀자
2년 전
독자163
해킹 왜당했어요..????
2년 전
독자164
야 너는 해킹을 당하고 싶어서 당하냐?
2년 전
독자165
ㅇㅈ
2년 전
독자166
저게 훔친거 아님??
2년 전
독자167
훔친거 캐가 아니라 모브지??
2년 전
글쓴이
띠롱!

저기 핏빛좌님! 저 예전부터 팬-

띠롱!

아니 코즈켄이랑 왜 합방해요? 왜 제멋대-

띠롱!

저 황혼의 눈 스킬매치 알려주세요!

띠롱!

오늘 점심 뭐 먹었어요!?

2년 전
글쓴이
알림음과 사람들의 악바리같은 외침이 번갈아 들려왔다.

... 점심 뭐 먹은건 대체 왜 궁금한 거야?

2년 전
독자168
시끌벅적하군
2년 전
독자169
튀자
2년 전
독자170
스킬매치는 왜뮫냐
2년 전
독자171
닝이 ㅌㅌ
2년 전
독자172
갈매기 타고 날아가
2년 전
독자173
새우깡 쏴서 부르자니깐
2년 전
독자174
켄지야 와서 야들 좀 처리해라잉
2년 전
글쓴이
<건슬링어 스킬>

[각성기]
황혼의 눈
대구경 폭발 탄환

[샷건 스킬]
심판의 시간
샷건 연사

[라이플 스킬]
최후의 만찬
대재앙

[이동기]
퀵 스텝

2년 전
글쓴이
무엇을 써야 할까?
2년 전
독자175
퀵스텝?
2년 전
독자176
황혼의 눈 쓸수 잇어여??
2년 전
글쓴이
[이동기] 퀵 스텝.

이동기 스킬을 쓰자 내내 흐릿하던 초점이 뚜렷해지고, 사람들에 둘러쌓여 있던 내 눈에 틈 여럿이 들어왔다.

몸이 깃털처럼 가벼워지고 손끝 하나하나가 날아로르는 듯한 기분좋은 감각에 나는 피식 웃었다. 와, 오랜만이다.

빠른 속도로 그 사이를 돌파해 인파를 비집고 나오자 사람들이 어? 어? 하며 당황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기까지 나왔는데 다시 잡힐 수는 없지.

1. 옷가게로 들어간다
2. 알람부터 해결한다.

2년 전
독자177
엄 센세의 추천은?
2년 전
독자178
1? 2?
2년 전
글쓴이
내 귀를 방해하던 알람창을 신경질적으로 클릭했다. 그리고 그 발송지를 본 나는 놀라 까무러치려는 심장을 단단히 부여잡았다.

아까부터 시끄럽게 울리던 알림창의 발송지는 코즈켄이었기 때문이다.

어머, 코즈켄! 그 반가운 닉네임에 나는 소리를 빽 지르곤 개인 채팅방으로 들어갔다.

2년 전
글쓴이
코즈켄 : 저기
코즈켄 : 있잖아
코즈켄 : 접속했으면 알람 좀 봐...
코즈켄 : 내가 그쪽으로 가도 될까?
코즈켄 : 이상한 게 아니라
코즈켄 :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그래

2년 전
독자179
당연
2년 전
독자180
그럼 우리 켄마말을 못들어주겠니 당장 일루와
2년 전
글쓴이
하고싶은 말? 나는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짚이는 게... 아, 방송.

나 : 방송에 관한 일이야?

코즈켄 : ...응.
코즈켄 : 상황은 대충 알지?

나 : 뭔 상황?

2년 전
독자181
닝이는 모른다
2년 전
글쓴이
빠르게 허공답보(퀵스텝)를 밟으며 로데니아 광장에서 멀어진 내가 채팅창을 보며 생각에 빠졌다.

나 : 근데 나 방금 되게 신기한 상황 겪었다
나 : 사람들이 내가 핏빛세레나데인걸 다 알던데?

코즈켄 : ...그니까 그걸 말하는 거잖아...
코즈켄 : 그리고 솔직히 거기에는 내 책임도 있으니까

2년 전
독자182
아 켄지랑 쌍둥이여서 켄지 못꼬시는게 아쉽다..
2년 전
글쓴이
코즈켄 : 미안해
코즈켄 : 본의아니게 피해를 줬네

나 : 아냐 됐어
나 : 물론 어디 갈 때마다 사람이 들끓겠지만
나 : 뭐 하려고 할 때마다 핏빛좌라는 호칭으로 불리겠지만
나 : 잘못하다 욕하면 바로 뉴스 사회면으로 끌려가겠지만
나 : 조용히 게임을 즐길 기회는 영영 날아갔지만
나 : 난 괜찮아

2년 전
글쓴이
코즈켄 : ...
코즈켄 : 사람 불편하게 하는거 잘한다

나 : 고마워

코즈켄 : 칭찬 아니야

2년 전
독자183
ㅋㅋㅋㄱㄱㄱㄱㄱㅋㄱㄱㄱㅋ
2년 전
글쓴이
코즈켄 : 아무튼 이런 채팅 말고, 정식으로 말로 사과하고 싶어
코즈켄 : 혹시 지금 시간 돼?

1. 많다
2. 시간 없는데?

2년 전
독자184
1
2년 전
글쓴이
나 : 남는 게 시간이지

코즈켄 : 잘됐네
코즈켄 : 내 개인실로 와줘

?

2년 전
글쓴이
[GM]영자의 HQ!! 팁

*개인실 : 말 그대로 무척 '개인적인' 공간. 전투 후 사망했을 시 깨어나는 곳이고, 방 주인에게 허락받지 않은 이상 들어올 수조차 없는 폐쇄적인 공간이다. 나랑 라면 먹고 갈래? 를 차용한, 우리 개인실 들렀다 갈래? 가 유행하기도 했음.

2년 전
독자185
감촉도 느껴지니깐 가면쓰고 온갖 더러운 일 다 벌이는 사람도 있겠네
2년 전
글쓴이
그런 일은... 상호 동의하에 진행됩니다^^
2년 전
독자186
구럼.. 대행이부여
2년 전
글쓴이
개인실?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지금 코즈켄이 나에게 개인실로 오라고 한 거지?

소서리스 1위 랭커에 초 인기 스트리머, 5개 컴언어를 구사하는 코즈켄이?

개인실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뭔가 묘한 느낌에 내가 답하기를 주저하자 코즈켄이 독촉하는 채팅을 보내왔다.

2년 전
독자1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코즈켄 : 안 올 거야?

아니 잘못은 얘가 했는데 내가 왜 저자세지? 뭔가 사채업자가 빌려준 돈 뜯어내려고 연락하는 것 같네.

2년 전
독자1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189
어.. 어.. 아니 가야지
2년 전
독자190
켄마가 부르는데
2년 전
독자191
예이 이 갔습죠!))
2년 전
글쓴이
그렇지만... 나는 내 지갑에 묵직하게 자리한 백만 골드를 힐끔 쳐다보았다.

이만한 빚을 졌으니 이번 한 번은 고분고분하게 따라준다. 절대로 네가 너무 깜찍하고 잘생겨서 따라가는 게 아니야.

나는 망설임없이 코즈켄의 친구 아이콘을 눌러 <개인실 방문> 버튼을 눌렀다.

2년 전
독자192
ㅋㅋㅋㅋㅋㅋㄱㅋ
2년 전
독자193
넘 웃김..ㅜㅜ
2년 전
글쓴이
방금까지 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던, 짠기를 가득 머금은 바다바람이 온데간데 없이 사그라들었다.

귓가를 울리던 거친 파도소리도 이제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몇천, 몇만개의 화소가 일그러졌다가 다시 펴지며 온갖 색채를 만들어내는 광경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점차 형체가 생기며 뚜렷해지는 켄마의 개인실은, 실로 놀라운 광경이었다.

2년 전
글쓴이
.
.
.

2년 전
독자194
머지
2년 전
글쓴이
이, 이게... 개인실?

검정색과 붉은색으로 조화롭게 매치된 호텔방이 나를 반겼다. 푹신한 침대는 한 눈에 봐도 값이 장난 아닌 것 같았고, 방을 이루는 가구와 카페트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서 돈을 먹은 티가 줄줄 났다.

온통 흰 색에 침대는커녕 싸구려 메트리스 하나만 덩그러나 놓여진 개인실과 달리, 여기는 심지어 창문마저 뚫려 있었다.

"...저거 진짜 차야?"
"당연히 그래픽이지."

도심의 밤을 한 폭의 그림마냥 보여주는 통유리창 창문. 홀린 듯 창문으로 다가가 이마를 대자 차가운 감촉이 머릿가죽을 타고 흘렀다.

2년 전
독자195
역시 광공 켄마 n년후가 넘..
2년 전
글쓴이
입 밖으로 뱉어진 숨이 창문에 서려 하얗게 일어났다. 진짜 창문 같아. 우와...

신기한 기분에 괜스레 신난 내가 창문 위로 작은 하트를 그리자 켄마가 숨을 흘렸다.

"...뭐 해?"
"신기해서."
"창문 처음 봐?"
"설마 창문을 처음 봤겠어? 당연히 풍경이지. 난 이런 기회는 놓치지 않아."

2년 전
독자196
ㄱㅇㅇ
2년 전
독자197
부내난다
2년 전
독자198
ㅋㅋㅋㅋ 근데 닝1위였어서 저렇게 꾸밀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을 텐데ㅋㅋㅋ 관심없었나벼
2년 전
글쓴이
켄마는 창문과 밖 풍경에 정신을 팔린 나를 부르려다가, 잠깐 멈칫한 뒤 뒷쪽에서 뭔가를 부스럭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딱히 그가 무엇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았고, 반짝거리는 네온샤인과 빨갛게, 노랗게 피어나는 자동차들의 불빛을 구경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

개인실을 거의 쓴 적이 없었기에 이런 풍경은 내게 아주 생소한 것이었다. 내게 개인실이란, 그냥 부활 장소였을 뿐이었다. 이렇게 애정을 가지고 이것저것 꾸밀 돈도 없었고.

왜냐면... 내 돈은 다 카지노에 가 있었으니까.

2년 전
독자199
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ㄱㄱㄱㅋㄱ닝..
2년 전
글쓴이
아, 또 생각하니까 열 받네.

로데니아 카지노 딜러 진짜 죽여버린다.

2년 전
독자200
세이죠 캐인가
2년 전
글쓴이
그제서야 휙 하고 고개를 돌린 나는 상당히 가까이에 와 있던 켄마와 눈을 마주쳤다.

맨 처음 마주쳤을 때 입었던 긴 로브는 어디가고, 까만색으로 잘 빠진 정장을 입고 있는 켄마가 내게 웬 종이 서류들을 오른손에 쥐고 내밀었다. 손목까지 완벽하게 채운 단추는... 가격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비싼 거겠지.

켄마가 내게 건넨 그 서류는

과거, 나의 [핏빛세레나데] 랭커 시절의 스킬트리 자료였다.

2년 전
독자201
에..
2년 전
독자202
...?
2년 전
독자203
닝 호갱님이였구나...
2년 전
독자204

2년 전
글쓴이
"헤어지자마자 생각났어."
"..."
"분명히 봤는데, 알고 있는데. 이상하게 흐릿하던 1세대 건슬링어 랭커."
"...뭐?"
"주특기는 황혼의 눈, 악세사리는 서쪽 별무리 팔찌를 애용하고... 랭커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던 탑 딜러."

조곤조곤 귓가로 때려박히는 목소리와 저 노랗게 찢어진 눈이 어째서인지 조금 섬뜩하게 느껴졌다. 켄마의 말이 하나하나 이어질 때마다 켄마가 내게 쥐어준 자료가 하나씩 팔락이며 넘어갔다.

2년 전
글쓴이
"소비의 대부분은..."

팔락.

"...카지노?"
"푸흑, 흡."

내내 잔잔한 어투를 구사하다가, 진심으로 의아해하는 켄마의 말에 나는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너 도박왕 칭호도 얻었어?"
"어? 어...크흥, 흡. 대박이지?"
"세간에선 그걸 호구라고 불러."
"뭐야?"

2년 전
독자205
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ㄱ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207

2년 전
독자208
머라구 써야하지
2년 전
독자209
앗 괜찮아...! 내가 어딜가든 이목이 쏠리겠지만! 뭐 하나밖에 없는 히든 퀘스트 보상얻은 계정을 두고 새로 파야 할 수도 있지만!
2년 전
독자210
3은 자포자기한 느낌인가요?
2년 전
글쓴이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심으로 한심한 것 보듯 하는 눈빛에 나는 도끼눈을 떴다.

내가 도박해서 너한테 피해 주는 거 있냐? 라는 삐딱한 말이 나오기도 전에, 켄마는 빠르게 제 할 말을 이어갔다.

"그때 너무 늦게 알았어. 네가 준 유명인인 걸 알았다면 빠르게 방송을 껐을 거야."
"..."
"진심으로 미안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1. ...말로만?ㅋ
2. 그 말 하려고 여기로 불러낸 거야?
3. 괜찮다니까...ㅎㅎ
4. 자유지문.

2년 전
독자206
4. 뭐...괜찮긴 한데...ㅎ 이래저래 피해도 많이 보고 있지만...ㅎ 그 말 하려고 불러낸 거야?
2년 전
글쓴이
"뭐...괜찮긴 한데...ㅎ 이래저래 피해도 많이 보고 있지만...ㅎ 그 말 하려고 불러낸 거야?"

나는 켄마의 사과에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켄마가 이미 내 정체를 아는 것도 놀라지 않았고, 어찌되든 코즈켄과 한 번 이상은 더 엮일 것이라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기에 나는 여유를 가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니, 이것만은 아니고... 너한테 선물할 게 있거든."
"선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사과의 표시야."
"..."
"받아 줄 거지?"

2년 전
독자211
당연ㅎㅎ
2년 전
글쓴이
코즈메 켄마의 노랗게 빛나는 두 눈동자를 마주하던 내가 덜그럭거리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켰다.

요즘 사람들은 저렇게 눈을 고양이처럼 빛내면서 선물을 주는 게 유행인가 봐. 아하하.

눈 깜빡하면 쥐도새도 없이 홀라당 잡아먹힐 것 같은 분위기에 나는 머리를 잽싸게 굴리기 시작했다.

이거 받아도 안전한가? 거절하면 어떻게 되지? 아니면 그냥 이거 먹고 조용히 입 다물라는 얘기인가?

2년 전
독자212
나도 이생각 했는데
2년 전
글쓴이
그러나 그는 내가 생각을 정리할 틈을 주지 않았다.

쉴새없이 몰아치는 종이로 된 서류의 연속에 나는 혼이 쏙 빠졌고, 그의 눈을 보고 나면 그 앙큼하고 깜찍한 외모에 이성적인 생각이 절로 휘발됐다.

그렇게, 얼마 후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본론을 꺼내며 어제의 후원 번복을 번복하겠다는 말을 건넸다.

그리고 나는 멍하니 고개를 끄덕이며 지장을 찍고 있었다. ...계략인가?

2년 전
독자2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큨
2년 전
독자214
에?
2년 전
독자215
닝아 계약서는 함부로 싸인하응거 아니야..!!!
2년 전
독자216
어어.. 함부로 지장찍는거 아닌데?
2년 전
글쓴이
내가 정신을 차린 것은 그가 네코마 길드 가입서를 손에 쥐고 내게로 다가왔을 때였다.

"-응, 그래서 닝. 아직 길드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길드-"
"아, 안돼!"

나는 멍하니, 푹신푹신한 켄마의 침대 위에 앉아 있다가 길드 가입서가 보이자마자 벌떡 일어서며 소리쳤다. 켄지놈이 아무데나 지장 찍는 거 아니랬는데!

"나,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
"너 그리고 내 이름 어떻게 알아!?"

2년 전
독자2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218
코즈켄...무섭구만😇
2년 전
독자219
켄지 왜 못꼬셔.. ㅠ
2년 전
글쓴이
"후원, 후원부터 잘못됐어... 아니 그냥 여기 들어온 게!"
"왜? 후원은 분명 좋은 조건이잖아."
"..."
"아깝지 않아?"

무엇이 아깝냐는 것일까. 내 실력이? 아니면 내 아이템? 그러나 바로 묻지는 않았다. 중의적인 표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둘 다 아깝지만...

나는 자연스럽게 주제를 돌리며 그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

"너는 왜... 하필 나한테 후원을 하려 하는 거야?"

2년 전
독자220
그러니까 이름 어케알았데..??
2년 전
글쓴이
"...대답을 아직 못 들었는데. 아깝지 않냐고."
"대답하고 싶지 않아."

그리고 침묵.

설렘을 담고 길드 신청서를 내게 들이밀던 켄마는 얼굴에서 표정을 천천히 지워냈다.

그 움직임은 상당히 자연스럽고 또 무정할 만큼 단호해서, 나는 괜히 목 끝까지 차오르는 긴장감에 숨을 들이켰다.

2년 전
글쓴이
침묵이 계속되자 켄마는 미간을 살짝 찡그리더니, 꽤나 순순히 말했다.

"네 움직임이 재미있어서."
"재미?"
"좋아해."

2년 전
독자221
어머
2년 전
독자222
물론 켄마는 그 의미가 아니겠지..
2년 전
글쓴이
"...뭐, 뭐!?"
"황혼의 눈."
"..."

말을 할 때는 목적어를 먼저 말해라.

2년 전
독자2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렜다...
2년 전
글쓴이
응... 그랬구나. 황혼의 눈을 좋아했구나. 나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덜그럭대던 심장이 무게를 잃어 달그락거리는 것 같았다. 왜인지... 코즈켄과 함께 있으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는 것 같다.

"요즘 건슬링어들 질이 별로라 실망했는데, 오랜만에 만났거든."
"나 같은 사람을?"
"그래."

코즈켄의 생략된 목적어를 찾아서 말해주니 그가 고개를 짧게 끄덕였다. 황혼의 눈을 좋아한다는 코즈메 켄마는 A급 라이풀로 그 정도의 황혼을 일궈내는 나를 보고 후원의 뜻을 품게 되었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러나 나는 딱히 그 말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2년 전
독자224
?
2년 전
글쓴이
내가 만들어내던 그 가짜 황혼보다 더 환한 빛의 색채를 가진 노란색. 선명하고, 또 소름끼칠 정도로 정교한 밝은 빛.

코즈메 켄마의 눈은 노을을 닮았고, 지평선 아래로 사라지는 태양의 빛무리를 닮았다.

왜 이미 황혼을 가지고 있으면서 남이 만들어내는 황혼을 저렇게까지 원하는 거지?

2년 전
글쓴이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저물어가는 태양을 보며 나는 입을 열었다.

"그래도, 후원은 거절하고 싶어."

내 단호한 거절에 세로로 동그란 눈은 자그맣게 일그러졌다. 아이쿠 이런...

"처음부터 내 힘으로 일어나고 싶어서, 그렇게 랭커가 되려고 다시 시작한 거야."
"..."

켄마는 말이 없었다.

2년 전
독자225
닝이 믓찌다...!
2년 전
글쓴이
"이미 지장 찍었-"

무방비한 켄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침대맡에 놓인 계약서를 좍 찢었다.

"아, 그리고."
"..."
"우리 오빠가 아무데서나 지장 찍지 말랬어."

2년 전
글쓴이
"오빠?"
"응."
"다테?"
"... 아까부터 묻고 싶었는데, 너 그런 거는 어떻게 알아? 설마... 내 뒷조사 했니!?"
"설마."

켄마는 침대에 너저분하게 놓인 찢어진 종이조각들을 하나하나 손가락으로 집어내더니, 왼손 위로 종이조각들을 모두 올린 채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

말끔히 사라진 종이조각들에 내가 자그맣게 감탄했다.

개인실은 이런 것도 가능했던 거구나... 내가 세상을 헛살았어.

2년 전
독자226
아깝긴 해..
2년 전
글쓴이
"그럼 이제 어떡해."
"응?"
"후원도 싫고, 길드도 싫으면 내가 어떻게 보상해야 하는지 말해줘."
"음..."

1. 친구하자
2. 애인이 되어주세요
3. 네 남은 삶 전부로 보상해야 할 거다
4. 자유지문

2년 전
독자227
1
2년 전
글쓴이
"친구하자."
"뭐?"
"소서리스 1위에다가 초 인기 스트리머 친구. 이 정도 인맥이면 엄청난 보상 아니야?"
"..."

그는 '초 인기'라는 수식어를 듣자마자 얼굴을 파격적으로 일그러뜨렸다. 오, 저런 표정도 지을 줄 알았구나.

"그렇게 부르지 마."
"응, 초 인기 스트리머 켄마 군."
"좀..."

2년 전
독자2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하지 말란 말을 들으면 꼭 더 하고 싶은 법. 청개구리 유전자는 어렸을 때부터 굳건했다.

나는 켄마가 들었을 때 질색해하는 단어들을 미리 엄선해 놓으면서 그와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기로 했다. 어째서인지 우리 둘 다 한 오 년은 늙은 것 같았다. 나는 대화 내내 켄마의 저의를 파악하느라 머리가 아팠고, 그는 내 놀림을 감당하느라 뒷목이 아팠을 것이었다.

2년 전
독자2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뭐야, 생각보다 별 거 아니잖아.

트위* 대기업 인기 스트리머, 소서리스 랭커... 아카아시가 그토록 학을 떼는 네코마의 책사. 그런 사람이 이제 내 친구라니.

나는 켄마가 정리해놓은 나의 옛 자료를 찬찬히 구경하며 침대에 편안하게 몸을 맡겼다. 역시 내 개인실의 싸구려 매트리스와는 차원이 다른 편안함이 내 몸을 감싸안았다.

아... 좋다.

2년 전
글쓴이
"편해 보이네."
"짱 편해. 이거 얼마야?"
"몰라... 다 쿠로가 갖다놓은 거라."

켄마는 침대에 누운 내 옆으로 걸터앉아 나를 내려다보았다.

"안 가?"
"친구를 이렇게 매정하게 보내도 되는 거야, 켄마?"
"...쿠로랑 똑같은 말을 해."

그가 질리다는 듯 중얼거렸다. 그나저나 쿠로는 또 누구여.

2년 전
독자2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로가 둘이라고 생각해
2년 전
글쓴이
아마 친한 친구이겠지. 개인실에 마음대로 드나들 정도면. 그러나 그 이상의 흥미는 느껴지지 않았기에 나는 질문을 멈췄다.

"..."
"..."

또, 침묵.

방금 전에 마주했던 침묵과는 조금 다른 류의 편안한 공기가 개인실을 가득 채웠다. 안정되는 고요함이 긴장이 풀린 몸에 스며들자 졸음이 밀려왔다.

2년 전
독자231
닝아 잠들면 어카냐 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남의, 개인실에서... 그것도 친해진 지 얼마 안 된 친구 집에서 자면 안 되는데...

아침부터 일찍 학교에 나가 강의를 들었던 내 의식은 푹신하고 돈냄새나는 침대에 몸을 맡기고 저 편으로 사라졌다.

미안해. 켄마...

하지만 친구니까 용서해 줄 거지?

우리... 친구잖아.

2년 전
글쓴이
"...닝."
"..."
"닝."
"..."
"설마. 자?"

2년 전
독자232
닝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독자2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

코즈메 켄마는 제 눈 앞에 벌어진 현실, 아니지. 가상현실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하루아침에 친해진 남자의 개인실에 서슴없이 들어와서 잠을 자는 여자의 행태에, 켄마는 제가 지금껏 경험했던 그리 많지 않은 이성 경험을 되새겨보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음...켄지...놈... 내 비피더스..."
"..."
"먹으면 뒤져..."

2년 전
독자235
ㅋㅋㅋㅋㅋ
2년 전
글쓴이
크흡. 그는 짧은 웃음을 터트렸다가 이내 속으로 삼켰다.

그래도... 상관 없어. 닝은, 보고 있으면 재미있으니까.

2년 전
글쓴이
후원을 해주겠다고 이야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네가 후원을 받지 않길 바랬던 그 모순된 마음은 뭘까.

스스로 걸어가겠다는 그 포부에 어느새 흥미가 동해버린 것은. 방금? 아니면 어제부터였을까.

뭐, 이제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졌지만.

2년 전
글쓴이
켄마의 손에 쥐어져있던 빈 종이에 까만 글자들이 새겨져가기 시작했다.
2년 전
독자236

2년 전
글쓴이
오늘은 여기까지 하구 잘게용! 달려준 닝들 수고하셨습니다람쥐~~~~~
2년 전
독자237
앗 흥미진진한 곳에서...! 👍 수고하셨습니다!!🥰
2년 전
독자238
수고 많으셨습니다!
2년 전
글쓴이
사실 모기 물려서 넘 가려움.
2년 전
글쓴이
버물리 바르러 갑니동... 닝들도 아프지 말구 행복하세여
2년 전
독자239
센세 오늘 오시나여?
2년 전
독자240
ㄱㅇㄱㅇ
2년 전
독자241
ㄱㅇ
2년 전
독자242
너뮤재밌어요…
2년 전
독자243
ㄱㅇㄱㅇ
2년 전
독자244
ㄱㅇ
2년 전
독자245
기웃기웃
2년 전
독자246
ㄱㅇㄱㅇ
2년 전
독자247
ㄱㅇ
2년 전
독자248
ㄱㅇㄱㅇ
2년 전
독자249
ㄱㅇㄱㅇ
2년 전
독자250
ㄱㅇㄱㅇ
2년 전
독자251
ㄱㅇㄱㅇ
2년 전
독자252
ㄱㅇㄱㅇㄱㅇㄱㅇㄱㅇㄱㅇㄱㅇㄱㅇ
2년 전
독자253
나 아직 센세 기다려
2년 전
독자254
ㄱㅇ..
2년 전
독자255
ㄱㅇㄱㅇ
2년 전
독자256
ㄱㅇㄱㅇ..
2년 전
독자257
ㄱㅇ
1년 전
독자258
기웃...
1년 전
독자259
센세 사실 나 아직도 보고 있어
1년 전
독자260
ㄱㅇㄱㅇ
1년 전
독자261
ㄱㅇㄱㅇ
1년 전
독자262
ㄱㅇㄱㅇ
11개월 전
독자263
ㄱㅇㄱㅇ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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