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시뮬] 전교1등을 죽이는 법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어른들은 나에게 항상 말씀 하셨다.

 

"세상은 성적순이 아니란다."

 

하지만, 우리가 살았던 세상은 이젠 

완전히 피폐만 남겨졌다.

내가 사랑했었던, 지구의 모든것은 성적순으로 바뀌었다

 

성적순.

세상이 모두 성적으로 돌아간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에겐, 권력이.

공부를 못하는 사람에겐 악몽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런 내가 이 미쳐버린 세상에서

배운 것은.

사람을 죽이는 것.

[私の本質を愛してくれ.]

자 그럼 누구부터 죽여볼까?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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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77]

잠만뇨 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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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만 ㅠㅠㅠ

[글쓴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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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거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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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후타쿠치 성적 좋아요?

[글쓴이]

아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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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쳐 좋을거같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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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문 즉석으로 짜는건가요? 궁금해요 ㅠㅠ

[글쓴이]

네 즉석에서 짭니다!

[독자2682]

아니면 그냥 집안이 그런거 연연안하는거에여

[글쓴이]

별로 신경쓰지 않아요!

[독자2684]

그러면 걍 집안이 정상인거구나

[독자2685]

즉석에서 짠다는게 너무 놀라워요…

[글쓴이]

하하 감사합니다…

[글쓴이]

그럼 이어서 진행 해볼까요?

[독자2686]

으억 네!!

[독자2687]

아싸

[독자2688]

10시까지 하면 딱 적당하겠다

[글쓴이]

?네?

[독자2689]

인정 ㅎㅎ

[글쓴이]

다시 한번 더 투닥거리는 그들의 모습을 당신의 두 눈에 담으며, 당신은 가볍게 그들을 바라보며 웃습니다.

'…계속 이랬으면 좋겠다.'

햇살 같은 그들과 함께 조금 남은 밤을 같이 보내다 당신은 한번도 깨지 않고 잠에 듭니다.

[독자2690]

닝들 미라클을 부탁해..! 난 숙제 마저 하러 갈게...센바닝바...!!!)))

[독자2691]

닝바 ㅠㅠㅠㅠ

[독자2692]

흑흑 닝바 숙제 열심히 해!!

[독자2693]

닝바)

[글쓴이]

..그리고 당신은 결국 그토록 마주보고 싶지 않았던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게 됩니다.

"…..아"

주변을 둘러보니 아직 곤히 잠에 든 테루시마와 후타쿠치에 당신은 조용히 폰을 바라봅니다.

시라부 켄지로
[…학교 오면 얘기 좀 해 도서관에 있을•••]

[독자2694]

라부 진짜 찐사….

[글쓴이]

어젯밤 전화를 끊고 시라부에게서 온 문자, 당신은 메세지 창에서 고민을 하다 결국 답장을 하지 않은채 폰을 꺼버립니다. 시계를 보니 6시. 당신이 평소에 자주 일어나는 시간대, 당신은 옆에 있는 후타쿠치를 흔듭니다.

"….야, 일어나"
"으음…."

하지만 그는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글쓴이]

당신은 일어나 기미도 보이지 않는 그들에 한숨을 푹 쉽니다.

당신은
1. 다시 잔다
2. 자지 않는다

[독자2695]

1?)

[독자2696]

1..?)

[독자269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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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안자면 집 들어갔을때 못 잘듯)

[글쓴이]

당신은 결국 자신의 몸에 이불을 덮어, 깊은 잠을 향해 다시 달려가기 위해 눈을 감습니다.

'…고삼인데 이래도 되는 거 겠지'

다시 일어날까 생각도 해봤지만, 푹신한 이불의 유혹에 벗어나지 못한 당신은 깊은 잠에 빠져 버립니다.

[글쓴이]

.
.
.
.

[독자2699]

닝 왜이렇게 귀엽지 ㅋㅋㅋㅋㅋㅋㅋ)

[독자2700]

근데 안 일어나면 학교 늦나?)

[독자2701]

늦었네..

[글쓴이]

"……!!"
"…!"
"….시..끄러"

자꾸 귀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당신은 인상을 찌푸리다 배게로 귀를 막습니다.

……아 맞다 학교, 뒤늦게 생각 난 사실에 당신은 핸드폰의 홈 화면에 보이는 시계를 바라봅니다. …망할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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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익...)

[독자27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당신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몇번이곤 눈을 비벼보지만… 달라지는건

[09:01]

시간이였기에 당신은 이 상황을 이해하는 것을 포기합니다.

[독자2704]

라부 걱정 많이 하것다

[글쓴이]

그리고 썩어버린 당신의 표정을 지켜보던 테루시마와 후타쿠치는 조용히 당신에게 말을 건냅니다.

"이 시간에 등교는.. 기본 아니야?"
"….뭐?"
"난 그냥 이럴때 땡땡이 치는데, 같이 갈래?"

마치 나라가 무너진듯 절망한 당신과 달리 태평한 그들의 모습에 당신은 눈만 깜빡깜빡 거립니다.

[글쓴이]

당신은 그들과 함께
1. 놀러 간다
2. 피시방을 간다

[독자2705]

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ㄱㄱㅋㄱㄱㄲ 선택지가ㅋㅋㅋㅋㅋㅋ)

[독자2706]

ㅋㅋㅋㅋㅋㅋ아니 이거 맞냐고…..

[독자2707]

1. 피시방도 가고 노래방도 가자)

[독자2708]

2 갈까)

[독자2710]

헉 미안 내 댓 밖억 안떠서

[독자2712]

엑 아냐 1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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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이렇게 된거~ 즐겨~)

[독자2711]

1하면 피시방 말고 노래방이나 다른 곳도 갈 수 있나요?)

[글쓴이]

글쎄용?

[독자2713]

1

[독자2714]

이거 맞지..?)

[독자2715]

닝 등수낮으니까 학교 안욌다고 연락 안가겠지?)

[독자2716]

라부야 미안하다..)

[독자2717]

닝아 문자로 기다리지 말라고 연락이라도 해바..)

[글쓴이]

당신은 이왕 이렇게 된거 즐기자는 마인드로 그들과 함께 놀러가기로 합니다. 사실 이미 당신의 머릿속의 저편으로 떠난 등교는 버려버린채 오늘만 놀기로 결정하는 당신입니다.

"엄마 놀러 갔다 올게!!"
"그래 니 인생이 니 인생이지…."
"어머니 밤에 다시 올게요!!"
"…안녕히 계세요"

[글쓴이]

이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으로 당신은 처음 느껴보는 일탈에 졸졸졸 그들의 뒤만 쫓아 다닙니다. ….아 시라부한테 지금이라도 문자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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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탘취 엄마 성격 넘 좋아 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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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 ㄱㅇㅇ)

[독자2720]

후탘취 어머님.. 저랑 겨론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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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 속타겠다

[글쓴이]

[기다리지마.]

당신은 간단한 문장 하나를 그에게 보내곤 다시 그들을 따라갑니다.

띠링 -

"….도대체 학교도 안 오고 어디에 있는거야?"

문자가 도착한 시라부는 인상을 구긴채 당신이 보낸 문자를 바라봅니다.

"…지금 보내면 어쩌자는건데"

그는 어이없는 얼굴로 아무도 없는 텅빈 도서관을 바라봅니다.

….이미 기다린지 한참이였는데

[독자2722]

너무해 닝 ㅠㅠㅠㅠㅠㅠ

[독자2723]

수업 시작한거 아냐? 계속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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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작 했는데도 닝이 올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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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울음)

[독자2725]

라부가 날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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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1. 도서관
2. 놀이터
3. 노래방
4. 게임장
5. 꽃집

[독자2726]

꽃집이몬 토오루 누나 다시 만날 수 있나?)

[독자2727]

3?)

[글쓴이]

닝들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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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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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도 위기… 살려주세요

[독자2729]

우악

[독자2730]

오늘 너무 오래 있으시긴 했죠…..

[독자2731]

하지만 센세 못 보내 ㅠㅠ

[글쓴이]

오늘 오니… 절 놓아주세요 꺼이꺼이

[독자2732]

ㅠㅠㅠㅠㅠㅠㅠㅠ센바….

[독자2733]

오늘 몇시에 오시나요?

[글쓴이]

1시 2시에 올 것 같아요 그때 닝들 없으면 7시?

[독자2734]

새글로 오시는거죠?

[글쓴이]

네!

[독자2735]

아ㅜㅜ넵!

[글쓴이]

오늘도 재밌었어요 남은 새벽 잘 보내시고 후타쿠치랑 테루시마 꿈!🌙🧡

[독자2736]

수고하셨습니다!

[독자2737]

게임장에 운난있을삘

[독자2740]

헉 조타

[독자2738]

흐엉 센세 오늘 너무 재밌었어요 ㅠㅠㅠ 센세 잘자요!!

[독자2739]

센세 굿밤!

[독자2741]

센세 잘자요❤️

[독자2742]

엣.. 그렇다면 보내드려야죠..

[독자2743]

수고하셨습니다

[독자2744]

아아아악 못 달렸다 ㅜㅜㅜㅜㅜㅜ

[독자2745]

웃웃

[독자2746]

기웃

[독자2747]

헉 정주행 끝~ 재밌어요 엉엉

[독자2748]

ㄱㅇ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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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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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ㅇ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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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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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