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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고생의
KR코리안 화이팅 !!!

!WARNING! (NOT HIGHTEEN) !WARNING!






입학식 봄방학 회장선거 사생대회 환경미화

백일장 체육대회 개교기념일 신체검사 수학여행

에어컨개시 연극제 가창시험 연극제 합창대회 축제

조리실습 대청소 견학 소풍 야간자율학습 봉사활동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운동회 교생실습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첫눈 합동수업 학년결연 야영 졸업사진 성교육

방학식 겨울방학 수시상담 모의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교 조례 점심시간 급식 자습 이동수업 쉬는시간 종례

방과후 하교 극기훈련 매점 상담실 노래방 마라탕 떡볶이

조퇴 생리결석 노트필기 지각 월담 교내봉사 급식도우미

복장불량 빈혈 스터디그룹 산책 수행평가 냉방병 아이돌덕질

선도부 주번 학급회의 시험공부 성적표.....


이 모든 것을 

배구 (配究) : 나누고 연구하라

배구 고등학교에서 함께!





당신에게 주어진 다섯 개의 체력바!

적절히 공부하고 쉬면서 체력바를 관리해주세요!

❤️❤️❤️❤️






1학년

한태양 (히나타 쇼요)

김영산 (카게야마 토비오)

박도월 (츠키시마 케이)

이 산 (야마구치 타다시)

연예지 (야치 히토카)

이재익 (하이바 리에프)

강태오 (이누오카 소우)

한해영 (쿠니미 아키라)

김전일 (킨다이치 유타로)

장경오 (고시키 츠토무)

주원호 (사쿠나미 코스케)

김관우 (코가네가와 칸지)



2학년

서노을 (니시노야 유우)

이용재 (타나카 류노스케)

하건우 (엔노시타 치카라)

고연희 (코즈메 켄마)

백이현 (시라부 켄지로)

서태일 (카와니시 타이치)

이치현 (후타쿠치 켄지)

홍탁겸 (아카아시 케이지)

유 헌 (미야 아츠무)

유 신 (미야 오사무)

남윤태 (스나 린타로)

조도유 (테루시마 유우지)

신성운 (사쿠사 키요오미)

고원림 (코모리 모토야)




3학년

정대훈 (사와무라 다이치)

동 욱 (아즈마네 아사히)

남지효 (스가와라 코우시)

임수정 (시미즈 키요코)

윤유정 (미치미야 유이)

양치열 (쿠로오 테츠로)

최수호 (야쿠 모리스케)

이천의 (오이카와 토오루)

천우현 (이와이즈미 하지메)

송일혁 (마츠카와 잇세이)

권화영 (하나마키 타카히로)

우도훈 (우시지마 와카토시)

현태영 (세미 에이타)

민성진 (텐도 사토리)

홍예섭 (오히라 레온)

오정무 (모니와 카나메)

주태광 (보쿠토 코타로)

추기탁 (코노하 아키노리)

신유현 (키타 신스케)

해빛나 (미사키 히나)

반이정 (이이즈나 츠카사)

최운난 (운난 케이스케)

장대우 (다이쇼 스구루)

서찬란 (야마카 미카)









1.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왔어요

2. 제 몸은 이제 괜찮습니다 
(하지만 병원가서 입원은 했답니다...ㅎㅎㅋㅋ 앞으로 제 시뮬에 게는 없는 걸로)

3. 쉬면서 설렁설렁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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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년 전
독자2
센세 이제 괜찮으신가요??😭
1년 전
글쓴이
네!!!!!! 하지만 이제 제 시뮬에 게는 없습니다 ^0^
1년 전
독자3
허걱 재밌겠당
1년 전
글쓴이
언제 열까욥
1년 전
글쓴이
좀만 기다렸다가 소규모로 복작복작 열어볼까욥
1년 전
글쓴이
9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호출 눌러주세요!
1년 전
독자4
넵 센하닝하!!
1년 전
독자5

1년 전
독자6
닝센하!
1년 전
독자7
와 닝센하!
1년 전
글쓴이
닝들 다들 있나염~!
1년 전
독자8
센하닝하
1년 전
독자10
닝하!
1년 전
독자9

1년 전
독자11
두근두근
1년 전
독자12
센세 괜찮으시다니 다행이에요..
1년 전
글쓴이
^^... 걱정해주셔서 다들 고마어용
1년 전
글쓴이
가보자고.
1년 전
글쓴이
당신이 다녔던 초-중학교 이름은?

1. 오경
2. 묘월
3. 청탁
4. 백조택
5. 이달
6. 효곡
7. 도하
8. 지선
9. 유산

1년 전
글쓴이
차례대로 카라스노, 네코마, 세이죠, 실톨, 다테, 후쿠로, 이나리, 죠젠지, 이타치입니다!
1년 전
독자13
7)
1년 전
독자14
헐 이름 다 예쁘다)
1년 전
독자16
센세! 학교마다 달라지는게 있나요??)
1년 전
글쓴이
동창과는 친분이 있습니다!
1년 전
글쓴이
같은 학교 출신의 어린시절을 엿볼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1년 전
독자17
악 다 보고싶어)
1년 전
글쓴이
예를 들어 야 ㅇㅇ이 초2때 우유 먹기 싫어서 울던거 기억하냐~!ㅋㅋ 이렇게 놀리고용
1년 전
독자18
와 5)
1년 전
독자19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ㄱㅇㅇ)
1년 전
독자20
아 다 좋아서 룰렛 돌리고 싶다..)
1년 전
글쓴이
그럼 지금 나온 5 7 중 돌릴까요?
1년 전
독자21
좋아요!!)
1년 전
독자22
넹!)
1년 전
글쓴이
5 나왔습니다!
1년 전
독자23
크..니로)
1년 전
독자24
와아아)
1년 전
독자25
오 니로)
1년 전
독자26
니로랑 짱친하고 싶다)
1년 전
글쓴이
당신은 이달초등학교, 이달중학교 졸업생입니다.

이치현, 주원호, 오정무와 친분이 생깁니다!

1년 전
글쓴이
주원호 : 사쿠나미
오정무 : 모니와

1년 전
독자27
치현아ㅏㅜㅠㅠㅡ)
1년 전
독자28
와씨 이름만 들어도 설레)
1년 전
글쓴이
당신의 이름은?
1년 전
독자30

1년 전
독자31

1년 전
글쓴이
김 닝으로 가나요?
1년 전
독자32
네!
1년 전
독자33
성도 정할수있나요??)
1년 전
글쓴이
네 성도 정해볼까요?
1년 전
글쓴이
이 정 김 박 최 윤 서 천 강...
1년 전
독자34
제갈)
1년 전
독자35
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제갈 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36
튜 닝 어때?)
1년 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샤이 닝.....
1년 전
독자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39
했 닝)
1년 전
독자40
왔 닝)
1년 전
글쓴이
이봐요 했은 성이 아니잖아요
1년 전
독자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42
염 닝)
1년 전
글쓴이
염도 기엽네여
1년 전
독자43
조 닝)
1년 전
독자44
최 닝)
1년 전
독자45
태 닝)
1년 전
독자47
선우 닝)
1년 전
독자48

1년 전
글쓴이
오 뭔가 인소감성이네요 성
1년 전
독자49
인소는 반휘혈이지 반휘혈 닝)
1년 전
독자50
ㅋㅋㅋㅋㅋㅋㅋ성이 반휘혈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뭔가 끝이 날 것 같지 않으니

1. 김 닝
2. 여 닝
3. 조 닝
4. 고 닝
5. 제갈 닝
6. 선우 닝
7. 최 닝
8. ... 반휘혈 닝
9. ... 태 닝
10. 튜 닝

1년 전
글쓴이
마음에 드는 거 골라주세요!
1년 전
독자51
ㅋㅋㅋㅋㅋㅋㅋ앞에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52
튜닝 어감이 귀엽다)
1년 전
독자53
난 6! 예쁘다)
1년 전
독자54
10)
1년 전
글쓴이
어디 튜씨입니까?
1년 전
독자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ㄴ
1년 전
글쓴이
그럼 지금 말 나온 선우 닝, 튜 닝 룰렛 돌리고 올게요 ㅎㅎ...!
1년 전
독자56
네!
1년 전
글쓴이
말도안돼 여러분
1년 전
글쓴이
'튜'가 나왔습니다
1년 전
독자57
와!!!!
1년 전
글쓴이
튜 닝 가보자고
1년 전
독자58
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59
ㅋㅋㅋㅋㅋㅋㅋㅋ 가보자고!)
1년 전
글쓴이
오늘은 내내 몸을 담았던 이달을 떠나 배구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날입니다.

3월 2일. 1학년들의 입학식이자 2, 3학년들의 개학식인 날.

1년 전
독자60
꺅)
1년 전
독자61
꺄하)
1년 전
글쓴이
"야 튜닝!"

뒤에서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당신은 팔꿈치를 세워 목소리의 출처를 찍어내립니다.

"이치현 미친'놈아 내가 성 붙여 부르지 말라고 했지"

1년 전
독자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명치에 팔꿈치가 꽂힌 녀석은 조금 켁켁거리더니 상당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니 이름이 그따구인 걸 왜 나한테 난리야."
"우리 아빠가 짓고 물려주신 이름이야."
"다시 보니 괜찮은데? 튜닝."

어? 안 흔하고 얼마나 좋냐? 능청스럽게 넘기는 이치현을 향해 당신은 짜게 식은 시선을 보냅니다.

1년 전
글쓴이
새고해주세요! 수정함!
1년 전
독자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당연하지 똘'추야... 나랑 똑같은 이름이 둘이면 그건 재앙이다.

당신은 옆에서 떠들어대는 이치현을 내버려두고 배구 고등학교로 향합니다.

낯선 등굣길,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낯선 인연에 두근거리는 심장을 애써 가라앉히며......

1년 전
글쓴이
배구 고등학교의 입학식은 무척이나 성대했습니다. 웬만한 학생들이 대부분 이곳으로 몰리기 때문에 사람들도 무척 많았고요.

이곳은 무조건 성적순으로 뺑뺑이를 돌리는 학교이기 때문에 공학임에도 불구하고 남녀 성비가 개판이었습니다.

1년 전
글쓴이
당신과 이치현은 1학년 때

1. 같은 반
2. 다른 반

1년 전
독자65
음...)
1년 전
독자66
1?)
1년 전
독자67
닝센탑!
1년 전
독자68
닝하!
1년 전
글쓴이
당신과 이치현은 입학 첫날부터 같은 반 소속이 되었다는 사실에 헛웃음을 짓습니다.

"지금 이게 몇년째냐?"
"진짜 징하다."
"닝아 오빠가 그렇게 보고 싶어? 막 떨어지기 싫고 그래?"
".....제발 X같은 소리 좀 그만하면 안 돼?"

1년 전
독자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무려 7년째다. 초등학교 때 우유급식 안 먹겠다고 질질 짰던 이치현과 7년째 같은 반이라는 뜻이다.

어렸을 때 편식 진짜 개 쩔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저렇게까지 키가 컸지...?

당신은 억울한 마음에 그를 노려봅니다.

1년 전
독자70
클놈클
1년 전
독자71
아)
1년 전
독자72
와 7년)
1년 전
독자73
7년? 음 맛있다
1년 전
글쓴이
나 몰래 한약 달여먹냐? 얘 쓴 거 진짜 개 싫어하는데. 당신은 이치현 키의 미스테리에 대해 생각하며 눈을 깜박입니다.

하지만 아예 모르는 사람 투성이인 것보다 이게 훨씬 더 낫겠죠.

당신은 얄밉게 실실거리는 이치현을 따라 줄에 맞춰 강당 의자에 앉습니다.

1년 전
글쓴이
붉은색 칠이 된 플라스틱 의자에 나란히 앉은 배구고등학교 40기 학생들. 당신은 그 사이에 이치현과 나란히 앉아 강당 단상 위를 올려다봅니다.

몇몇 아이들이 소곤거리며 떠드는 소리 외에는 그 어떤 소음도 들리지 않는 적당한 때.

내내 비어 있던 당신의 옆자리에 누군가가 앉습니다.

1년 전
독자74
누구야
1년 전
독자75
정체를 반ㅋ혂ㅎ라
1년 전
독자76
헐 누굴까
1년 전
독자77
느아아ㅏㄱ 닝!센!타ㅂ!!!!!!!!!!!!!!!)
1년 전
독자78
닝하!!!!!!
1년 전
글쓴이
상당히 조심스러운 소리를 내며 옆자리에 앉는 한 남자아이. 단발 언저리까지 기른 노란 탈색모에 두피 부분은 까맣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보호자처럼 보이는 2학년 학생이 그 남자아이의 옆에서 잔소리를 퍼붓고 있습니다.

"연희야 너 염색 대체 언제 할 건데."
"신경쓰지마...... 알아서 할 테니까."

오, 닭벼슬 머리와 푸딩 머리라니. 여기 교칙이 꽤나 널널한 편인가 보군요.

1년 전
독자79
켄마쨩)
1년 전
독자80
켄마ㅏ)
1년 전
독자81
오 켄마!!)
1년 전
독자82
고연희 하이
1년 전
글쓴이
"어이, 너. 거기 신입생."

그러나 두 사람 사이로 1학년들의 입학식을 관리하던 학생주임 선생님이 끼어듭니다. 성큼성큼 다가온 그는 당신 옆자리에 앉은 연희라는 이름의 남자아이를 보며 미간을 찌푸립니다.

"우리 학교는 염색이 원칙적으로 금지다. 내일까지 까맣게 하고 오도록."
"......"
"대답."
"예..."

1년 전
독자83
안대...)
1년 전
독자84
에고)
1년 전
글쓴이
그리고 학생주임 선생님은 그 옆에 있는 닭벼슬 선배를 보더니 미심쩍은 눈빛을 합니다.

"양치열, 왁스 바른 거 아니지?"
"네? 쌤도 아시잖아요. 이거 다 잠버릇 때문인데요-?"

1년 전
독자85
악 안돼
1년 전
글쓴이
학주는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니 제 자리로 돌아갑니다. 2년간 똑같은 그의 머리스타일을 꾸준히 봐 왔기 때문입니다.

고연희는 지친 눈빛으로 양치열을 바라보다가 이내 그의 등을 떠밉니다.

"...이제 2학년 층으로 가. 입학식까지 따라다닐 생각은 아니지?"
"아, 아 알겠어. 갈게. 간다고요."

1년 전
글쓴이
고연희에게 등을 밀리던 양치열은 그 옆에 앉은 당신과 눈이 마주치더니 씨익 웃어보입니다.

"연희랑 같은 반?"
"...네?"

놀란 표정의 당신과 달리, 양치열을 퍽퍽 밀던 고연희는 그에게 타박하듯 중얼거립니다.

"제발, 모르는 사람한테 말 걸지 마....."

1년 전
독자8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87
되게 팔불출 아빠같네)
1년 전
독자88
구로겡
1년 전
글쓴이
"연희랑 친하게 지내줘. 애가 숫기가 없거든? 그래도 알고 보면 착한-"
"제발, 좀, 양치열...!!"

고연희의 말에 짜증이 담기기 시작하자 양치열은 그제서야 설렁설렁 강당을 나가며 당신에게 손을 흔듭니다.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1. 네! 친하게 지낼게요!
2. 뭐, 뭐야... 이상한 사람이다
3. 자유지문

1년 전
독자89
ㅋㅋㅋㅋㅋㅋ진짜 아빠랑 아들이잖아)
1년 전
독자90
ㅇ왜이러세요)
1년 전
독자91
3. 네, 아버님
1년 전
독자92
좋닦ㄱㅋㅋㅋ
1년 전
독자93
이거다
1년 전
독자94
벗었다!
1년 전
글쓴이
"네, 아버님."
"......?"

당신의 능청스러운 반응에 옆에 앉은 이치현은 물음표를 띄우고, 양치열을 밀어내던 고연희는 얼탱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리고 양치열은 비어져나오는 웃음을 애써 참으려 노력하면서,

"응, 잘 부탁해 며늘아가~"

끝까지 싱글거리며 여유롭게 강당을 나섭니다.

1년 전
독자95
아앗 며늘아가라고 했으니 역시 결혼해야만)
1년 전
글쓴이
"너 쟤 아냐?"
"아니 몰라."

이치현의 물음에 간단하게 대답한 당신은 이어 말합니다.

"이제 알아가면 되지!"
"......진짜 닌... 단순해서 좋겠네."

하루아침에 남의 집 며느리가 되어 버린 당신을 보며 이치현이 중얼거립니다.

1년 전
독자96
역시 결혼
1년 전
글쓴이
조금 당황스러운, 또 약간 상기된 얼굴로 자리로 돌아온 고연희는 시선을 땅바닥에 고정한 채 의자에 앉습니다. 최대한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같은 반인데, 이름 알려주면 안 돼? 연희 맞지?"
"......맞아. 고연희."
"이름 귀엽다!"

방금 만난 선배님이랑은 무슨 사이야? 2학년같아 보이던데 반말해도 돼? 당신은 친근하게 고연희에게 질문합니다.

1년 전
글쓴이
"어렸을 때부터 봐서 그래."
"소꿉친구야?"
"응... 그렇지."

와, 우리도 소꿉친구인데. 당신은 옆에 앉아 멍을 때리고 있는 이치현의 팔을 쿡쿡 누르며 고연희에게 대답합니다. 팔이 눌린 이치현은 의문스럽게 당신과 그를 바라보다가, 이내 빠르게 대화의 물꼬를 틉니다.

1년 전
독자97
에 왜째서 정적)
1년 전
독자98
내가 실댓이 안되는건가
1년 전
글쓴이
"너 롤 하냐?"
"응."
"티어 몇?"
"마스터."
"...뭐 시'발?"

당신은 골드 미만은 사람도 아니라는 이치현의 말버릇을 알고 있었기에 고연희를 바라보며 조금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나,

"마스터라고."

미친. 마스터가 실제로 있는 티어였냐. 당신과 이치현은 덩달아 입을 벌립니다.

1년 전
독자99
아니 롤부터 얘기하는구나 니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야, 너... 우리 앞으로 존'나 친하게 지내자."

당신은 어이없는 얼굴로 이치현을 바라봅니다. 반짝이는 눈으로 고연희의 빈 손을 잡아올려 제멋대로 악수하는 꼴이 참으로 그답습니다.

"이치현 넌 처음 만난 애한테 그러고 싶냐."
"처음 보는 애랑 냅다 결혼하는 너보단 나은 듯."
"시'발?"

1년 전
독자100
헉 뭐야
1년 전
독자101
갑자기 주르륵 떴다
1년 전
독자103
엥 뭐야 나 잠시 딴 짓 하는 사이에 뭔 일 있었어?>?>
1년 전
독자104
엉 아니아니 나 지문 안 뜨다가 갑자기 주르륵 떠서!!
1년 전
독자105
아하!
1년 전
독자102
역시 마스터
1년 전
글쓴이
여전히 고연희의 손을 탈탈 흔들며 악수하는 이치현. 당신은 그를 때릴까 생각하다가, 고연희의 어째서인지 지친 표정을 보고 그만둡니다.

왁자지껄해진 세 사람이 잡담을 나누던 그때, 강당 앞에서 고막을 찢는듯한 마이크 쇳소리가 들려옵니다.

1년 전
독자106
그아악)
1년 전
독자107
아 저거 진짜 싫은데 저 소리
1년 전
독자108
센하닝하)
1년 전
독자109
닝하!!!!
1년 전
독자110
닝하~!
1년 전
글쓴이
그 소음에 아이들의 말소리가 순간 멈춘 그 순간, 학교의 교장으로 보이는 선생님이 강당 단상에 올라 연설을 준비하는 것이 보입니다.

신입생들은 일제히 입을 다물고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차례대로 단상을 오르는 선생님들, 단상 옆에 놓인 사람 몸만한 태극기. 그리고 당신과 같은 신입생으로 보이는 한 남학생이 단상 위로 올라갑니다.

1년 전
독자111
오오 누구지)
1년 전
독자112
라부? 저런건 수석입학이 하지 않나
1년 전
글쓴이
"지금부터 제 40회 배구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겠습니다. 학생 여러분들께서는 정숙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이크에서 울려퍼지는 목소리. 그 소리를 뚫고, 옆에 앉아있던 이치현이 단상을 바라보다가 혼잣말을 작게 중얼거립니다.

"백이현이네."

1년 전
독자113
맞네
1년 전
글쓴이
"배기연이 누구야?"
"백이현이라고; 제발 귀를 좀 파고 살아."
"아니... 못 들을 수도 있지 왜 꼽 줘."

그래서 백이현이 누구야? 너 쟤 알아? 당신이 그의 귀에 대고 작게 속삭이자 이치현의 얼굴에 비소인지 썩소인지 모를 웃음이 걸립니다. 어, 같은 학원이라.

1년 전
독자114
후타쿠치랑 시라부 원래 아는 사이구나
1년 전
글쓴이
원래 저런 데 올라가는 애는 수석 입학생 아냐?
맞을걸, 수석.
너랑 같은 학원 다니는데 왜 너는......
조용히 해라?

당신과 후타쿠치가 주거니 받거니 말을 잇는 동안 교장의 지루한 연설이 끝났습니다. 대충 학교 이름처럼 나누고 연구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길 기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1년 전
독자115
하아 백이현 니가 있어야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낼 수 있을것 같아
1년 전
독자117
ㅋㅋㅋㅋ 마져마져
1년 전
글쓴이
그리고 신입생 대표가 불려나가 임명장을 받습니다. 바가지 머리가 참 인상적이군. 당신이 아무 생각 없이 백이현을 향해 박수를 치는데, 왜인지 옆에 앉은 이치현 녀석의 낌새가 심상치 않습니다.

"너 쟤 싫어해?"
"존'나 싫어."
"또 왜; 싸웠어? 암튼 네가 잘못했겠지."

1년 전
독자116
켄마는 하면 백이현 제칠거같은데 귀찮아서 안하는
1년 전
독자118
이현이는 이름도 어떻게 백이현이야?
1년 전
글쓴이
- 앞머리 뭐냐? 미용사가 눈 감고 잘랐냐?
- 뭐래 시'발; 목 위에 깻잎 얹어놓은 것같이 생긴 게
- ?

따스하게 주고받던 훈훈한 덕담을 생각하던 이치현은 띠꺼운 눈빛으로 단상 위 백이현을 바라봅니다.

1년 전
독자119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그는 당신의 말에 딱히 대꾸하지 않은 채 말을 얼버무립니다. 일단 자신이 먼저 건든 건 맞으니까요. 하지만 재수가 없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이치현은 1학년 교실로 돌아가며 생각합니다.

저 개싸'가지와 같은 반이 안 된 게 천운이라고요.

1년 전
글쓴이
하지만 인생은 언제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입니다.
1년 전
글쓴이
.
.
.

1년 전
글쓴이
당신은

1. 밴드부
2. 댄스부
3. 상담부

1년 전
글쓴이
닝들 없는 것 같으니 다음에 올게용~!~!
1년 전
독자120
헣ㄱ 잠ㅁㄱ시감ㄴ요
1년 전
독자121
센세 가지마요....
1년 전
독자122
아악 센세 가셨나요,...
1년 전
독자123

1년 전
독자124
헐 이걸 오ㅑ이제봤져
1년 전
독자125
센새 내일 오시나여..
1년 전
독자126
시뮬 시작하는지를 몰랐네요 ㅠㅠㅠ
1년 전
글쓴이
있었구나...
1년 전
독자127
으앙ㅠㅠㅠㅠㅠㅠ
1년 전
독자128
센세..!
1년 전
독자129
헐 호출 방금 왔어요...)
1년 전
독자130
돌아오셨군여
1년 전
글쓴이
현재수 0으로 뜨길래 없는줄 알았지 나는....
1년 전
독자131
저 잠시 딴짓하는 사이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년 전
글쓴이
당신은

1. 밴드부
2. 댄스부
3. 상담부

1년 전
독자132
2...?)
1년 전
독자133
난 1..)
1년 전
독자134
난 2?)
1년 전
독자135
사실 둘 다 좋은데...)
1년 전
독자136
어..)
1년 전
독자137
힌트?)
1년 전
독자138
닝이 기타 지기지기장 하고 치면서 노래부르는게 보고싶었어...)
1년 전
독자139
다 좋다...)
1년 전
독자140
나아는 2?)
1년 전
독자141
닝아 둘다 못하니...?)
1년 전
독자142
몸을 2개로 분열시키자)
1년 전
독자143
조타!)
1년 전
글쓴이
그건안됨요 밴드+상담 댄스+상담 은 되는데 밴드+댄스는 안되어용
1년 전
독자144
힝)
1년 전
독자145
ㅎ허ㄱ 순간적으로 댓 창이 아예 사라져서 센세 비공개하신 줄)
1년 전
독자146
하...둘 다 넘 좋은데)
1년 전
독자147
그냥 룰렛 돌릴까..?)
1년 전
독자148
나쁘지 않다)
1년 전
글쓴이
밴드랑 댄스 둘 다 축제때 매력발산 제대로 할 수 있는 분야죠 히희
1년 전
독자149
센세 부마다 어떤지 힌트? 약간 스포같은거 없을까여?)
1년 전
글쓴이
스포?
1년 전
독자150
넹)
1년 전
독자151
나 때는 댄스부 군기 개쩔었는데)
1년 전
독자152
밴드부 세미세미랑 같은 부이려나?)
1년 전
독자153
세미 체인으로 드럼 연주)
1년 전
독자154
ㅇ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155
헐 세미상 조아...)
1년 전
글쓴이
밴드 > 보컬 혹은 키보드 치게 됨. 현태영이랑 같은 부.
댄스 > 서찬란이랑 같은 부.

1년 전
글쓴이
약간 이 정도밖에 없는 듯 하네요 지금은
1년 전
독자156
찬란이가 누구지 한국식 이름을 몰라)
1년 전
독자157
상담부는 머 없어요?)
1년 전
글쓴이
서찬란 = 미카입니다!
1년 전
독자158
미카쨩
1년 전
독자159
헉 미카쟝)
1년 전
독자160
미카 좋아~!!!)
1년 전
독자161
현태영이 누구지?)
1년 전
독자162
세미세미일걸
1년 전
글쓴이
상담부 > 상담실이 따로 있음. 상담실 선택시 닝이 부장이 됨. 캐들이 상담실 찾아와서 보드게임도 하고 간식도 먹고 감
1년 전
독자163
오)
1년 전
독자164
투표할까)
1년 전
독자165
그럼 우리 1 or 2랑 상담부하자)
1년 전
독자166
1 손)
1년 전
독자168
✋️
1년 전
독자169

1년 전
독자170

1년 전
독자167
2손)
1년 전
독자171
그럼 밴드부랑 상담부할까?)
1년 전
독자172
가자!)
1년 전
독자173
밴드부, 상담부
1년 전
독자174
밴드부하면서 병행 힘들지 않을까)
1년 전
독자175
앗 미안 새고 늦게 해서 결정한 거 안 떴어🥺)
1년 전
독자176
닝은 가능해!!
1년 전
글쓴이
그리고 당신은 2학년이 되었습니다.

눈 깜짝할 새 지나간 1년 사이, 당신은 꽤 방대한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상담부 부장, 밴드부의 보컬.

1년 전
독자177
머머야)
1년 전
독자178
보컬!)
1년 전
독자179
워후!)
1년 전
글쓴이
본래 상담부 부장이었던 남지효가 당신에게 부장 직책을 떠맡기고 입시 준비에 전념한 탓이었습니다.

인원도 몇 되지 않는 상담부는 소수인원으로 간신히 굴러가고 있었기에 별다른 수가 없었습니다.

상담실에 매일같이 채워지는 간식에 솔깃한 건 아닙니다. 정말로요.

1년 전
독자180
스가!)
1년 전
독자181
어 매일 간식 리필? 너무 좋고)
1년 전
독자182
남지효 스가?)
1년 전
독자183

1년 전
글쓴이
그리고 다시 3월 2일.

당신은 가장 큰 중앙복도 게시판에 붙인 반 편성 표를 보며 입을 틀어막습니다.

1년 전
독자184
누구냣!)
1년 전
글쓴이
이 미친 학교가 드디어 일을 쳤구나.

철저하게 성적순으로 뺑뺑이를 돌리는 배구고등학교 특성상 반 성비가 아작난 곳이 몇몇 있었습니다.

1년 전
독자185
ㄷㄱㄷㄱ)
1년 전
글쓴이
그러나 당신이 새롭게 속하게 된 2학년 1반에 여자라고는 당신 혼자뿐이었습니다.

이럴 수가. 세상이 나를 두고 멍꿀잼 깜짝 카메라를 준비하는 건가.

1년 전
독자186
야호!)
1년 전
독자187
예!)
1년 전
독자1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닝들 반응 넘 웃겨)
1년 전
독자189
그치만 나도 야호다)
1년 전
글쓴이
말도 안 되는 일에 눈을 비비며 종이를 들여다보는데, 어느새 등교해 당신 옆에서 통지표를 바라보고 있던 고연희가 당신의 손을 잡아챕니다.

"눈 비비지 마 닝..."
"여, 연희야아."
"빨개졌잖아."

1년 전
독자190
엄ㅁ
ㅓ)

1년 전
독자191
연희야 사랑해)
1년 전
글쓴이
나 어떡해. 조졌어. 내 2학년 생활 어떡해?

1. 남윤태
2. 유 헌
3. 조도유
4. 홍탁겸
5. 백이현
6. 신성운

1년 전
독자192
5)
1년 전
독자193
4...?)
1년 전
독자194
5)
1년 전
독자195
짝인가?)
1년 전
독자196
아 다좋은데)
1년 전
독자197
5 2명인데 5 갈까?)
1년 전
독자198
그랭)
1년 전
독자199
5!
1년 전
글쓴이
"미쳤어. 1반에 백이현 있잖아. 걔 성격 진짜 장난 아니라는데."
"닝. 잠깐,"
"이치현이 그랬어 그냥 치와와라고... 마음에 안 들면 쌍욕부터 날린대..."
"......닝."
"그리고 이치현도 같은 반이잖아. 어떡해? 반 맨날 뒤집어지는거 아니,"

어, 어라.

당신은 켄마의 다급한 말에도 불구하고 입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의 시선이 당신의 뒤를 힐끔거리는 것을 그제야 눈치챈 당신이 뒤를 돌아보자...

1년 전
독자200
원래 이런 건 들켜야 제 맛이지^^)
1년 전
독자201
라부쨩'...?)
1년 전
독자202
살려조)
1년 전
독자203
어우...)
1년 전
글쓴이
"......"
"......"
"......"

이래서 양반 못 된다는 관용어가 있구나. 당신은 제 입으로 그렇게 욕하던 2학년 전교 1등, 백이현을 바라봅니다. 그의 차가운 연갈색 눈동자가 당신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빠짝 차리면 산다는 말이 있어.

1년 전
독자204
사사살려주세요)
1년 전
독자205
어머🤭)
1년 전
독자206
◐▽◐...◑▽◑...)
1년 전
독자207
뭐야 ㄱㅇㅇ)
1년 전
글쓴이
1. 웃으면서 천천히 이 자리를 벗어난다
2. 그, 저기. 내가 그런 게 아니라... 이치현이 그랬어. 이치현이.
3. 써클렌즈 꼈냐?
4. 자유지문

1년 전
독자208
2?)
1년 전
독자210
2 조타)
1년 전
독자211
2 열까?)
1년 전
독자212
나도 2)
1년 전
독자213
2
1년 전
글쓴이
당신은 그 금방이라도 얼어붙을 것 같은 눈동자를 똑바로 바라보며 더듬더듬 제 할 말을 합니다.

"그, 저기. 내가 그런 게 아니라... 이치현이 그랬어. 이치현이."

바쁘게 굴러가는 당신의 머릿속. 1년간 상담실에서 귀동냥으로 들었던 대화 스킬을 빠르게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번뜩 켜진 당신의 얼굴. 지효 선배의 가르침, 일단 칭찬부터 하고 보라.

1년 전
글쓴이
백이현의 얼굴이 어이없음으로 천천히 물들고, 이내 그 입술에서 무언가 다른 말이 튀어나오기도 전에. 당신은 빠르게 외칩니다.

"...그, 그리고 난 치와와 좋아해!!!!!"

왜냐하면, 귀여우니까!!!!

1년 전
독자214
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2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년 전
글쓴이
"어, 그러니까... 난 치와와도 좋아하고, 너 치와와 닮았으니까 너도 좋다는 뜻이야! 난 너 안 싫어해! 싫어하는 건 이치현이야!"
"아니 무슨,"
"그럼 이만!!! 난 먼저 갈게!"

당신은 내내 옆에서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던 고연희의 손을 잡아채고 성큼성큼 복도를 뛰어갑니다.

1년 전
독자216
켄마 미안)
1년 전
독자217
이현이 당황했다ㅋㅋㅋㅋ)
1년 전
독자218
싫어하는 건 백이현이야!!라는 건 결국 시라부를 싫어한다는 뜻이 아닐지...)
1년 전
글쓴이
새고해주세요ㅜㅜ 이름 바꿔써부럿으
1년 전
독자219
네넹!
1년 전
글쓴이
당신에게 손이 잡혀 2학년 층으로 질질 끌려가던 고연희는 포착합니다. 백이현의 얼굴에 떠오른 당황스러움. 당신이 '너도 좋다'라는 말을 했을 때 일순 금이 가던 그의 눈동자. 분명 아주 부정적인 감정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흐어어어... 난 망했어...... 이제 완전히 찍혔을 거야."
"닝..."

이걸 당신에게 말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1년 전
독자220
오?)
1년 전
독자221
괜찮아 괜찮아~)
1년 전
글쓴이
땅을 파고들어가는 당신을 바라보던 고연희가 입을 열던 순간, 둘 사이에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어? 며느리~ 연희랑 뭐 해?"
"...치열 선배?"

1년 전
독자222
쿠로!!!)
1년 전
글쓴이
"왜 이렇게 축 쳐져 있어. 내가 알던 닝이 아닌데?"
"......남 욕 하던 걸 당사자한테 들켰어요."
"오야?"

당신의 솔직한 대답에 양치열은 고연희를 바라봅니다. 그가 체념한 듯 고개를 끄덕이자 양치열이 곧장 입꼬리를 씩 올립니다.

1년 전
독자223
누가보면 원래 알던 사인 줄 알겄어)
1년 전
글쓴이
"닝한테 그 표정은 안 어울려. 내가 웃게 해줄까?"
"네? 어떻게요?"
"음..."

양치열이 장난스럽게 음, 하고 말꼬리를 놀리자 사색이 된 고연희는 당신의 손을 잡고 교실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1년 전
독자224
어떻게 해줄건데에~?)
1년 전
글쓴이
"닝은, 왜 맨날 같은 옷만 입어?"
"네? 그야 교복이니까요."
"아니야. 정답은,"
"선배 정말 너무하시네요. 안 그래도 학교 오는 것도 우울해 죽겠는데 선배까지 저한테 시비를..."

전 이만 가볼게요. 수고하세요. 당신이 표정을 딱딱하게 굳히고 고연희의 손을 잡고 그에게서 뒤돌아서자, 뒤에서 드물게도 잔뜩 당황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니, 그게 아니라, 프리티라고 프리티!!!

1년 전
독자225
한국말은 끝까지...)
1년 전
글쓴이
그렇지만 당신과 고연희는 발을 멈추지 않습니다. 저 개그 지옥에서 두손 두발 온전히 빠져나온 것에 대해 안도할 뿐입니다.

치열선배 왜 저래?
몰라. 입시하더니 정신을 놓은 것 같아.
고삼이면 그럴 만하지...
......그래도 작년에는 저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1년 전
글쓴이
그리고 마침내 도달한 2학년 1반 교실. 꽤 일찍 학교에 도착했지만 말도 지어내고 이상한 선배도 만나고 하다 보니 시간이 꽤 지체되었습니다. 등교시간 5분을 남기고 도착한 두 사람.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는 고연희를 위해 당신은 후문으로 들어갑니다.

1년 전
독자226
여기엔 이현이가 있을 것인가)
1년 전
독자227
흐엉 닝센탑!! 너무 재밌어요ㅠ
1년 전
독자228
닝하!
1년 전
독자229
센세..?)
1년 전
글쓴이
넹...?
1년 전
글쓴이
지문이 날라가서용ㅎㅎ
1년 전
독자230
헉)
1년 전
독자231
ㅅㅅ센세 괜찮으신가요...?)
1년 전
글쓴이
후문 문을 열자 빼곡하게 들어찬 반 안의 남정네들을 마주합니다.

와... 소문으로만 들었던 헌신 쌍둥이다... 와... 결벽증 신성운이다... 와... 조도유도 있네... 와... 내가 아침에 욕했던 백이현이다. 와...

"와 미친 드디어 여자네."
"이게 실화가... 어떻게 남자새'끼들만 반에 득실득실하노"
"니만 나가면 다 해결된다"
"닌 또 왜 시비인데"

1년 전
독자232
헐 다 아는 목소리 ㅠㅠㅠ)
1년 전
독자233
이야 눈호강 하나는 제대로겠네)
1년 전
독자234
흐엉 너무 좋아)
1년 전
독자235
유일한 여잫ㅎㅎㅎ)
1년 전
글쓴이
매점에서 갓 공수해온 초코롤크림빵을 우물거리던 유신이 유헌에게 대꾸합니다.

"니랑 2년간 같은반이란 게 끔찍하다..."

당신은 그 싸움을 보며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이치현은 백이현의 뒷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당신이 오기 전 백이현, 그 옆의 서태일과도 대화를 하고 있었는지 두 사람의 몸이 뒤쪽으로 돌려져 있습니다.

1년 전
독자236
태일이가 타잇치지?)
1년 전
글쓴이
근데 얘네 앙숙 아니었음? 당신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백이현과 이치현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

백이현의 뭐든 다 뚫어버릴 것 같은 눈빛을 받곤 순순히 시선을 회피합니다.

1년 전
독자237
ㅇ왐마야...)
1년 전
글쓴이
아무튼 빈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누구 옆자리에 앉을까요?

(2학년 아무나 호명 가능. 만약 이현 호명해도 태일이 쫓아내고 옆에 앉을 수 있음)

1년 전
독자238
으으음)
1년 전
독자239
뭔가 쫒겨나면 너무 불쌍하지 않나요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240
곰오리!)
1년 전
독자241
아앗 너무 좋아
1년 전
독자242
곰오리 할까?)
1년 전
독자243
가자!)
1년 전
독자244
고원림
1년 전
독자245
코모리 이름 처음 들어봐...)
1년 전
독자246
나두...
1년 전
독자247
이름 어렵다 고원림 원림 원림)
1년 전
글쓴이
당신은 어쩐지 그 틈새에 앉기가 두려워져 다른 방향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당신 눈에 들어온 건 비어있는 고원림의 옆자리.

당신이 알기로 고원림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굴고 굉장히 사교적인 아이라고 들었습니다. 당신이 우물쭈물해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던 고원림은 당신을 향해 해사하게 웃으며 먼저 물어옵니다.

"여기 앉을래?"

1년 전
독자248
하 코모리 너무 착하다...)
1년 전
독자249
코모리 역시 내 최애)
1년 전
글쓴이
"내가 앉아도 되는 거야?"
"응, 뭐... 상관없어~ 편하게 앉아!"

고원림은 당신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의자를 조금 빼줍니다. 그 모습을 보고 이치현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하며 고연희를 제 옆에 앉혀버립니다.

신성운과 앞 뒤로 앉은 고원림은 친절하게 웃으며 당신의 이름을 물어옵니다.

1년 전
글쓴이
"난 고원림이야. 여기 뒤에 얘는 신성운."
"아, 난 닝이야. 성은 비밀."
"...명찰에 적혀 있잖아."

당신의 대답에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신성운이 짧게 중얼거립니다. 튜닝.

1년 전
독자250
조용히 하도록 하세욧)
1년 전
글쓴이
닝들 너무 미안해 나넘졸려. 졸도해버릴것같아~!~!~!~!
1년 전
독자251
힝)
1년 전
글쓴이
내일 보자구 닝블리들~!~!!~!~!~!~!~!!!
1년 전
독자252
내일 봐용)(
1년 전
글쓴이
저 위에 쓴 소재 다 쓸 수 있기를.... ><
1년 전
독자253
제 최애 방금 나왔는데….. 내일 꼭 오셔야합니다😙😙)
1년 전
독자254
내일 봐요 콩떡센세ㅔㅔㅔㅔㅔ)
1년 전
독자255
수고하셨습니다
1년 전
독자256
헐 개꿀잼
1년 전
독자257
헉 재미따
1년 전
독자258
ㄱㅇ
1년 전
독자259
기웃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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