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 화창한 날씨, 기분좋은 햇살내음, 간질간질한 설렘, 그리고…
"…좋아해."
우리 둘만 아는 비밀 장소에서 고백 하던 그와 시작되는 행복한 핑크빛 연애.
「우린 다시 만날 거야.」
그런데 요즘 자꾸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억 나는 건 없고 복잡미묘한 감정만 남아 머릿속만 뒤죽박죽.
중요한 걸 잊어 버린 것 같은데…… 고작 꿈일 뿐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말자!
정말 꿈인 것 같아?
"한 송이의 꽃이 지면 일주일의 시간이 되돌아가."
"난 널……."
특정 상황을 겪으면 시간이 되돌아가는 현대SF로맨스루프물
마지막 이야기
있지. 네가 정말 신이라면 내 소원을 들어줘.
약속해. 난 반드시 살 거야.
모르는 게 약이 될 때가 있다고 했잖아.
그럼 그냥 계속 모르는 채로 지내주면 안될까?
실은 너에게서 잊혀지고 싶지 않아.
네 곁에서 떨어지고 싶지 않아.
하지만 있잖아.
그래도 난 네가…
더는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