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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단편/수필 실제연애 애니/2D BL GL 개그/유머 실화
자급자족 전체글ll조회 239l 4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머리카락도 푸석푸석하고,'

'요새 늦게 잤더니 다크서클이 말이 아니잖아.'

'표정도 줄초상 난 것처럼 울상인데.'




매일 밤마다 나는 잠에 들기 전, 새까만 거울을 통해 스스로를 구석구석 헤집고 나무라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5분, 10분, 30분.


못난 생각들로 발 디딜틈 없이 머릿속이 꽉 채워질때즈음, 지겨우리만큼 매번 똑같은 의문을 해결하지 못 한 채 겨우 잠에 들곤 했다. 





[HQ/이이즈나원루트] 콤플렉스인걸 | 인스티즈


'선배는 도대체 왜 나같은 애랑 사귀는거지?'




.

.




'그래, 버려진 자전거 같은 내가 갓 뽑은 벤츠 같은 사람이랑 어울릴 리가 없잖아.'

라며 이미 속으로 수백번을 되풀이했던 혼잣말 따위는







[HQ/이이즈나원루트] 콤플렉스인걸 | 인스티즈

"...해도 돼?"


맞은편에서 한껏 내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묻는 선배의 말 때문에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렸다. 




[HQ/이이즈나원루트] 콤플렉스인걸 | 인스티즈

"..........."



 시선을 피한 채로 고개를 소심하게 끄덕이자 곧이어 차디찬 손에는 온기가, 메마른 입술에는 숨결이 전해졌다. 


능숙함이라곤 1도 없는 서투르고 버벅대는 움직임이 지금이 꼭 서로의 첫 키스인 것 만 같았는데.









".....그때 진짜 첫 키스였어요?"

"어...그렇지?"



근데 왜 표정이 꼭 '그때 너무 추웠던 바람에 입술이 얼어서 그랬다고는 절대 말 못 하지' 라는 표정이에요?






.

.






사랑을 불안해하는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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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가 고정함
/>
필수재생 플리쥬....제게 다시 쓸 용기를 준 노래...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1
헐)
4일 전
글쓴이
참을 수 없어서 올려버렸지만 시작은 오늘 밤에 할게요!!!!!!!! 보고싶은 캐 남기고 가시면 이따 시작 전에 랜덤으로 정하겠습니다!!!!
4일 전
독자2
꺄아악)
4일 전
독자3
히루가미?)
4일 전
독자4
히루가미!)
4일 전
독자5
쿠로 어떤데)
4일 전
독자6
쿠로하면 쌍방삽질 맛잇을듯ㅋㅋ)
4일 전
독자7
힐감 쿠로 하앙 군침싹돌)
4일 전
독자8
난 스가여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
4일 전
독자9
난 스가나 세미)
4일 전
독자10
쿠로같음)
4일 전
독자11
헐 쿠로)
4일 전
독자12
이이즈나!!!!)
4일 전
독자13
세미 키타))
3일 전
독자14
이와이즈미)
3일 전
독자15
히루가미)
3일 전
독자16
셈2가 너무 생각나는 분위기)
3일 전
독자17
세미)
3일 전
독자18
센하!!
3일 전
글쓴이
닝하!
3일 전
글쓴이
끄읏💛
3일 전
독자19
갹)
3일 전
글쓴이
낮잠을 꽤나 오래 자버려서 이제야 와버린....🙇‍♀️
3일 전
독자20
다 잘 어울린다🥹
3일 전
글쓴이
홍보글 쓰고 올게요!
3일 전
독자21
넹~
3일 전
글쓴이
7명 룰렛을 한번 재미지게 돌리고 올게요ㅋㅋㅎㅋㅎㅋ🤭
3일 전
독자22
헉 네ㅋㅋㅋㅋ)
3일 전
독자23
두근두근)
3일 전
글쓴이


3일 전
독자24
오잉?🙄)
3일 전
글쓴이
보여요?!
3일 전
독자25
앗 네!)
3일 전
독자26
헐 이이즈나)
3일 전
글쓴이
어떻게 딱 한번 나온 이이즈나가 되지
3일 전
독자27
이이즈나 운 좋네ㅎㅎ)
3일 전
글쓴이
가봅시다!
3일 전
독자28
네!!!!!)
3일 전
독자29
꺅😚)
3일 전
독자30
어머어머)
3일 전
독자31
여기 후보가 벤츠들이네 아주)
3일 전
독자32
ㅎㅎㅎㅎㅎ)
3일 전
독자33
닝:🥺
이이즈나:😓)

3일 전
독자34
울지마ㅜㅜ)
3일 전
독자35
뿌애에애앵ㅠㅠㅠㅠ)
3일 전
독자36
닝 귀엽다🤗)
3일 전
독자37
잉잉 닝센탑)
3일 전
글쓴이
닝하!!!!!!!!!!!!!!!!!!!!!!!!!!!!!!!!!
3일 전
독자38
닝하~~
3일 전
독자39
? 담배?)
3일 전
독자40
네모곽..?)
3일 전
독자41
어라라)
3일 전
독자42
이이즈나 성인이라고 아주그냥)
3일 전
독자43
진짜? 🙄)
3일 전
독자44
이이즈나 🙄)
3일 전
독자45
아이고🙄)
3일 전
독자46
어라라)
3일 전
독자47
이이즈나표정변화:☹️😳🥺)
3일 전
독자48
알면 금연해라🙄)
3일 전
독자49
엥? 3ㅋㅋㅋㅋㅋㅋ)
3일 전
독자50
ㅋㄲㄱㄱㅋㄱㅋㄲ맞담인가)
3일 전
독자51
6.선배가 하는건 다 좋은데…
3일 전
독자53
이걸로?
3일 전
독자56
조아
3일 전
독자57
벗었드아
3일 전
독자52
ㅎㅎㅎㅎㅎ)
3일 전
글쓴이
벅벅 긁적)
3일 전
독자54
흠…)
3일 전
독자55
암거나 가쟈!!!)
3일 전
독자58
선물? ㅋㅋㅋㅋㅋ)
3일 전
독자59
부끄부끄)
3일 전
독자60
ㅎㅎㅎㅎㅎ)
3일 전
독자61
하 어떡하지)
3일 전
독자62
가면 이대로 끝인가….)
3일 전
독자63
흠)
3일 전
독자64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3일 전
글쓴이
마이 최애 일드
3일 전
독자65
머야 제목이었어?
3일 전
글쓴이
캐유명한 일드 제목여요ㅋㅅㅋ
3일 전
독자6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일 전
독자67
선배랑 눈싸움하기)
3일 전
글쓴이
전부 다 쫑나는 건 아닙니다 키킷ㅋㅋㅋ
3일 전
독자68
오 다행쓰)
3일 전
독자69
일댜ㆍㄴ 뭊조건 사귄다)
3일 전
글쓴이
이이즈나의 반응이 달라집니두아아앙
3일 전
독자70
도망치면 붙잡으려나?)
3일 전
독자71
모르겠두아아앙)
3일 전
독자72
굉장히 클리셰적으로 3번을 하고싶구만)
3일 전
글쓴이
그냥 처음이니 맷도리로 해여?
3일 전
독자73
헉꺅넹)
3일 전
독자74
센세 찬스🥹🥹)
3일 전
독자75
와 똥똥똥이다💩!!!!)
3일 전
독자76
아니야 도움이 될 수도 있어ㅠㅠ)
3일 전
독자77
자낮 on)
3일 전
독자78
헙😍)
3일 전
독자79
이이즈나 얼른 먼저 말했어야지)
3일 전
독자80
둘 다 자신감을 가져라!)
3일 전
독자81
헉ㅎㅎㅎㅎㅎ 사겨)
3일 전
글쓴이
오휴휴휴휴 사람 없으면 요서 끝내도록 할게요!!!! 차라리 드림글로 내는게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호!
3일 전
글쓴이
아맞다 저 선택지들은 풀고 가기로 했으니까........
3일 전
독자82
잠깐 잠들었네요🥹
3일 전
글쓴이
2. 선배를 본다.
>>>>> 고개를 튼 채로 얼굴이며 귀며 목이 잔뜩 달아오른 이이즈나를 보게 됩미둥! 아마 손등으로 입가를 틀어막고 필사적으로 닝을 보지 않으려 하겠구요!!!

3일 전
독자83
헉 ㄱㅇㅇ
3일 전
글쓴이
뭠가 1보다 2가 더 맛도리네요? 엥
3일 전
독자84
앗 ㅋㅋㅋㅋㅋㅋ
3일 전
글쓴이
분명 구상했을땐 1이.....엥엥쓰
3일 전
독자85
센세 귀여우셔🤗
3일 전
글쓴이
3. 방금 한 말은 잊어달라 한다.
>>>>> 이이즈나는 닝이 자기를 안좋아하고 되려 불편해 한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이를 계기로 닝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지만 표현하는걸 어려워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서

3일 전
독자86
생각해서?
3일 전
글쓴이
안도함과 동시에 자신이 더 표현을 많이 해야겠구나 생각하죠오!!! 자기를 보면서 닝이 뭔가 표현에 익숙해 지기를 바라면서요

"그 말은 제가 너무 취해서 그런거라...."
"그래? 혹시 어지러워?"
"아뇨 어지러운 건 아닌데....그냥..."
"데려다 줄까?"
"...네?"
"좋아하는 사람을 이 야밤에 어떻게 혼자 보내."
"어....에?"
"세수만 하고 나올게. 아, 짐은 안에 가방 밖에 없지?"

하며.......

3일 전
독자87
꺅☺️
3일 전
독자88
어푸어푸
3일 전
글쓴이
대애애애애충 이런 분위기겠거요......사실 갈아엎고 드림글로 다시 쓸지도 모르겠네요오....!! 아무래도 자낮 닝은 시뮬로서는 달리기가 어려울 듯 하구....
3일 전
독자89
힝😔
3일 전
글쓴이
저 달릴때도 플러팅하기에만 열심히 꺅꺅거려서ㅋㅋㅋㅋㅎㅋㅎㅎㅋㅋ
3일 전
독자90
ㅋㅋㅋㅋㅋㅋㅋㅋ
3일 전
글쓴이
하......사실 마음 같아서는 이 소재를 어떤 멋찐 센세가 가져다 써주셨으면......
3일 전
글쓴이
제 필력으론 에바스바쓰레빠가 되고마네요오오흑
3일 전
독자91
어엇
3일 전
글쓴이
닝은 캐 누구 적었나유 급 궁금해져요
3일 전
독자92
센세도 조아요😆
3일 전
독자93
저 히루가미요!
3일 전
글쓴이
사실 이이즈나 딱 나왔을때 어, 어떡하지ㅠ캐해 뭘로 해야해지..........?????
3일 전
독자94
앗 ㅋㅋㅋㅋㅎㅋㅋㅎ
3일 전
독자95
이이즈나 캐해 어렵죠😅
3일 전
글쓴이
ㅋㅋㅋㅎㅋㅎㅋㅎㅋ 이이즈나는 거의 자급자족 캐해가 반 이상 차지하는 것 같은데 지문 대사 쓰기가 더 어려웠던
3일 전
독자96
어려운 남자 이이즈나😵‍💫
3일 전
글쓴이
전 약간 이와쨩이나 스가나 세미 생각했었어요
3일 전
글쓴이
거기에 다이치....벤츠?.......하면 바로바로 떠오르는 캐들
3일 전
독자97

3일 전
독자98
전 그냥 최애 불렀어요😅
3일 전
글쓴이
히루가미도 재밌었을 것 같아요 몽가 혼자 2학년인데 히루가미 선배 드림은 잘 못 본 것 같아가고꼬 오호랏
3일 전
독자99
ㅎㅎ😋
3일 전
글쓴이
이제 쎄루가미 면모는 닝만 알고 있는데 그런 닝이 자기를 좋아하는게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인디..... 그러다 히루가미가 고백공격할 것 같아요
3일 전
독자100
ㅎㅎㅎㅎㅎ
3일 전
독자101
재밌겠당
3일 전
글쓴이
ㅋㅋㅋㅎㅋㅎㅋㅎㅋㅎㅎㅋㅋ 닝 당황하게 하려고가 목적이었는데 닝이 아직은 너무 이르다고 안 받아줄 것 같에영
3일 전
독자102
ㅋㅋㅋㅋㅋㅋㅋㅋ
3일 전
글쓴이
맨날 팀플에서 다른 사람들이 닝이랑 같이 안하려고 하는거 히루가미가 자료조사 할게 많아서 한명 더 있으면 좋겠다 하는 꽤나 그럴듯하고 자연스러운 이유로 닝 데려오고....
3일 전
독자103
왜 닝을 따돌려🥺
3일 전
글쓴이
외부 벤치에서 편의점 음식 먹는 닝 옆 자리가 아닌 옆 벤치에서 앉아서 닝이랑 똑같은 거 사서 먹는데 왠지 모르게 술술 잘 들어가는.....그렇게 신경쓰이고 스며드는
3일 전
독자104
앗 ㅎㅎㅎㅎ
3일 전
글쓴이
이건 시뮬이 아니라 썰이나 줄글로 왔었어야....!!!!!!!!!!
3일 전
글쓴이
훨씬 수월하게 써지네요오 힝굴......
3일 전
독자105
힝굴🥺
3일 전
글쓴이
그래두 참으로 시뮬을 오랜만에 열어봣는데 달리는 동안 제 후린 필력을 다시금 깨닫는 동시에 옛 기엇도 나고.... 너무 즐거웠어요💛 지금껏 달려준 닝 너무 고맙습니다 진짜 너무요오오오유ㅠ!!!!!!! 아까 졸리다고 그러셔서 지금까지 남아계실 줄은 진짜 생각도 못 했는데.....🥺뭐라도 드리고 싶구먼여
3일 전
독자106
ㅎㅎㅎㅎㅎ
3일 전
독자107
고생많으셨어요🤗
3일 전
글쓴이
하트 드시구 파이팅 하시기를....💝
3일 전
독자108
꺅 ❤️ 랑..헉 포인트 되게 많이 주셨당🫶
3일 전
글쓴이
고맙습니다아아앙ㅇ~~~~~!!!! 닝도 수고하셨어요!!!! 제가 괜히 피곤한 닝 깨운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ㅠ 어서 푹신한 침구 속으로 들어가시구 푹 주무세요!!!! 최애꿈꾸세요!!!!!!!🌙
3일 전
독자109
헤헤 센세도 최애 꿈꾸시고 굿밤하세용🤗❤️
3일 전
독자110
나 왜 호출안해놧지.. 과거의 내가 원망스러워서 박박 우는중......ㅠ 센세 오늘 오시나요???!!
3일 전
독자111

2일 전
독자112
센하!!!!
2일 전
글쓴이
닝하!!!!!!!!! 원래 그냥 영원히 안오려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113
🥹
2일 전
독자114
그건 안돼욤
2일 전
글쓴이
노래를 듣다가 앞에걸 삘 받아서 좀 갈아엎고 우다다다다 다시 써버렴ㅅ어요...
2일 전
독자115
ㅎㅎㅎㅎㅎ
2일 전
글쓴이
음!!!!!! 이걸 그냥 여기서 주루루루룩 풀까요 아님 본문 숨기기 기능에 넣어버릴까요
2일 전
독자116
센세 편하신대로?
2일 전
글쓴이
그럼 여기에 주루루루룩 풀게요!!!!!! 롸잇 나우!!!!!!!
2일 전
독자117
와우!!!!
2일 전
독자118
네~~
2일 전
독자119
갸아아악
2일 전
글쓴이
🔙🔙🔙🔙🔙다시다시다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건 기적같은 일이다. 외롭고 쓸쓸했던 일방통행이 나란한 쌍방통행이 되고, 나의 마음이 곧 상대방의 마음이란 걸 낯간지럽게 확인하는 순간

기적이 일어났고,

".....그러니까..."
".........."
"....아, 미안."
"....네?"
"아니 싫다는 거 아니야! 아니, 아니야. 진짜!"
"아....."
"....그, 시끄러워서 잘 못 들었어..."
"...골목길인데요?"

사랑 또한 시작되었다.일부러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인기척이 거의 없다시피 한 좁고 으슥한 골목으로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에 잠깐 갔다오겠다는 선배를 어찌저찌 잡아채 모셨는데. 기껏 알코올의 힘을 빌려 단전의 용기 끌어내 질러버린 고백이 다시금 내 어깨마냥 허리를 굽히며 잔뜩 위축되어버리고 말았다.

하지 말걸.

"어....아니, 미안..."
"......"

차인거 맞지? 왜그래 예상했잖아. 분명 그랬는데 가라앉은 눈가에 볼품없이 눈물이 핑 돌기 시작했다.

바랄 걸 바랐어야지. 나는 늘 그랬듯이 하지 않는 일에 대한 후회보다 저지른 것에 대한 후회를 더 두려워하고 기피했다.

2일 전
글쓴이
낮이고 밤이고 항상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있는 이이즈나 선배는 이번 동아리 술자리에서도 여러 선후배, 동기들에게 에워싸여 잔을 부딪히며 하하호호 떠들다가도, 너무 상황이 과열될때면 항상 가운데 나서 중재를 하는 둥 이곳저곳을 바쁘게 돌아다녔다. 아마 이곳에서의 나의 존재는 당연히 모르시겠지.

나는 그걸 어렴풋이 알고 있음에도 주제도 모르고 고백따위를 한거네? 눈물이 가득 차올라 고여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지경에까지 이렀다.

"....내가 지금 너무 추한, 아니 이게..."

고개를 푹 숙인 채 가만히 눈물을 삭히기 위해 부던히 애를 쓰고 있는 나와는 달리 연신 안절부절 못 하는 태도로 입가를 손바닥으로 가리다가도 뒷걸음질 치다가 뒤에 있는 벽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 하고 머리를 콩 벽에 박는 둥 이이즈나 선배는 어쩐지 많이 당황한 듯 싶었다.

물론, 이이즈나의 선배가 답지 않게 허둥지둥거리는 바람에 바지 포켓에서 빠져나와 툭 바닥에 떨어진 네모난 갑을 본 나도 조금 많이 놀랐다.

"이거 내...거 아니야. 어, 친구건데 버려달라고 해서. 그래서 내가 갖고 있던 거였어."

정작 나는 저것에 관해 아무런 의문어린 시선도 질문도 하지 안했는데 이이즈나 선배는 재빠르게 담뱃갑을 줍더니 곧장 쓰레기가 모여있는 구석탱이에 던지듯이 그것을 날려버렸다.

안에 내용물이 꽤나 넉넉해 보이던데. 방금 전 가차없이 내동댕이 쳐진 담뱃갑 속 안을 기억해내고 있는 나는 앞에서 아뿔싸하는 표정으로 몰래 니트 어깨선 부근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던 이이즈나 선배를 보지 못 했다.

2일 전
독자120
ㄱㅇㅇㅎㅎㅎㅎㅎㅎ)
2일 전
글쓴이
"....담배 싫어하지?"

열이 오른 뒷목을 쓸어내리면서 이이즈나 선배는 개미만한 목소리로 내 눈치를 보며 취향을 물어왔다.

항상 타인의 눈치를 보던 내가 처음으로 내 눈치를 보는 타인을 느낀 순간이었다.

담배는 건강에 해로운 것이긴 하다만, 어엿한 성인한테 담배가 불법적인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지금 이순간 내가 담배를 좋아하는지 아닌지가 왜 중요한거지?

...설마 선물해 주시려고? 나한테? 물론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이이즈나 선배가 주는 선물이라면 집안의 가보로 소중히 전시해 놓아야지. 보기좋게 책상 위에 둘까? 아니야, 그러면 공부할때 집중이 안 될수도 있어. 그래 침대 옆 협탁이 좋겠다!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나래가 어처구니 없이 기가 막혀도 단번에 멈추질 못 하겠다. 사랑은 원래 사람을 바보같이 만든다.

흘러 넘치려던 눈물이 얼척없고 부끄러운 망상이 시작되자 쏙 들어가버렸다. 답답하리만큼 천천히, 한심하리만큼 소극적이게 나는 숙이고 있던 고개를 크나큰 용기를 내 들어올렸다.

그래도 아직은 차마,

"선배가 하는건 다 좋은데…"
"......"

나를 향한 저 부끄러운 눈을 마주치진 못 하겠다.

2일 전
독자121
닝 상상ㅋ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122
담배 선물)
2일 전
글쓴이
"......"

어쩔거야.

"....."

이 분위기 어쩔거냐고!

등골이 쎄한 갑분싸가 밀려왔다고. 말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린 나와 이이즈나 선배 사이의 숨막히는 적막이 그리 말해주고 있었다. 망상에 정신이 팔려있던 내가 그만 자유분방한 입술을 통제하지 못 한 탓이겠지. 아무래도 알코올에 흠뻑 적셔진 뇌는 나를 도와줄 생각이 전혀 없나보다.

이대로 36계 줄행랑을 치는 게 앞으로를 위해서도 최선의 선택은 아닐까. 걷잡을 수 없이 꼬이고 망가지는 관계를 풀고 고칠 수 있다는 용기를 키워본 적이 없는 나는 평소처럼 그저 바보같이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인간 몸의 70퍼센트가 수분이라지만 내 몸 속에는 마르지 않는 샘터가 있는게 아닐까. 또또 코끝은 시큰해지고, 눈가에는 열이 오르고, 목에는 큰 포도알 사탕이 걸린 것 처럼 갑갑한 기분이 들었다.

그만하자. 이렇게 아프고 창피한 사랑은 그만하자. 터질 듯한 선배를 향한 마음도, 나를 향한 미움도 모두 여기 다 내려놓고 가는거야. 그리고 다시 평소와 같이 홀로 조용하고 고요하게 살아가자.

...그래도 이게 선배와 마주볼 수 있는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니까 조금만 욕심을 부려서 나 혼자만 지금 이순간의 선배를 눈에 담고 기억해도 되는 거겠지?

여즉 별다른 말 없이 계속 자리를 뜨지 않고 있는 선배를 보기 위해 겨우 눈물을 거두고 또렷한 시야로 머리를 들었다.

2일 전
독자123
ㅎㅎㅎㅎ)
2일 전
글쓴이
"....."
"....에."

거짓말.

고개를 튼 채로 얼굴이며 귀며 목이 잔뜩 달아오른 이이즈나 선배가 보이는게 거짓말처럼 선명한 이 순간이 믿기지 않았다.

손등으로 입가를 틀어막고서 열을 잠재우고 있던 이이즈나 선배는 내 시선을 필사적으로 피하는 것 같다가도 어떠한 결심이 섰는지 이내 아래로 시선을 내리더니 이윽고 조심스러운 손길로 내 양손을 살며시 붙잡고 자신의 얼굴쪽으로 들어 올렸다.

"...나도."

눈송이가 막 내리기 시작한 한 새하얀 겨울, 시리도록 차가운 내 손등에 선배의 따뜻하고 다정한 입술이 내려앉으니 짤막한 말이 뭉개졌다.

우리의 불그스름한 낯빛이 냉기때문인지, 알코올 때문인지, 아니면 간지럽게 주고 받는 이 감정때문인지. 모를 수 없었지만 모른 척 하고 싶었다.

제대로 알아버렸다간 이 단순하고 허약한 심장이 터질 것 같았으니.

"나도 좋아해."
"....."
"진짜로 너무 좋아하고 있었어."

분명 그때 우리의 손은 똑같이 온기라곤 없는 차가운 냉기뿐이었는데, 왜그리 멀어지고 싶지 않게 따뜻하고 몰랑몰랑했는지.

2일 전
독자124
꺅 ㅎㅎㅎㅎㅎㅎㅎ)
2일 전
글쓴이
"어디 뭐 옆동네 편의점까지 간,..너 뭐하냐?"
"집가려고. 시간 늦었잖아."
"아직 12시밖에 안됐는데 뭔 소리야? 제대로 취했네 얘."

항상 술자리에서 끝까지 남아있던 이이즈나가 돌연 평소와는 다르게 귀가를 서두르는 생뚱맞은 소리를 해대니 동기들을 비롯하여 주변사람들이 서로 고개를 갸웃거리며 수근거렸다. 쟤 왜저래? 몰라 취한 듯. 야야 붙잡아.

"이이즈나 왔으니까 다시 게임 시작해!!"
"선배~저희 이번 겨울 방학때 스키장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가실래요?"
"츠카사 어디 갈데 있어? 왜그렇게 서둘러."

오프숄더를 입은 여선배가 코트와 가방을 대충 집어들고 핸드폰을 찾는 이이즈나 선배의 팔을 붙잡으며 묻는 것이 술집 창문을 통해서 보여 졌다.

2일 전
독자125
헐 오프숄더?)
2일 전
독자126
아악 ㄱㅇㅇ)
2일 전
글쓴이
"어 있는데, 저기 잠깐만."

눈 앞에 있는 여성의 뽀얀 살갗에는 시선 하나 던져주지 않고서 이이즈나 선배는 계속 자신의 휴대폰을 찾기에만 급급했다. 빨리 가야 되는데. 여선배가 붙잡고 있던 제 니트 소매를 테이블의 안쪽으로 가기 위해 슬쩍 밀어 내린 이이즈나 선배가 이내 테이블 가장자리의 구석에 있던 자신의 휴대폰을 발견하고 한달음에 걸어갔다.

저기라는 서먹한 호칭과 매정하지는 않지만 확실했던 이이즈나의 손짓이 여선배에게 우리 사이에는 분명한 거리가 있음을 알려줬다.

"어디 가는데 너?"

제 휴대폰을 역시나 급한 몸짓으로 대충 챙겨들고 자신의 가장 친한 동기에게 마무리를 부탁한다며 어깨를 툭툭 치고서는 다른 테이블로 가려던 이이즈나 선배의 걸음을 동기 하나가 붙잡았다.

2일 전
독자127
이이즈나.....)
2일 전
독자128
어허이 이이즈나 바빠)
2일 전
독자129
이이즈나 집가자)
2일 전
글쓴이
"아."

이이즈나 선배가 가려던 테이블은 내가 머물던 테이블 이었고.

"여자친구 데려다 주러."

내가 아까 전까지 앉았던 의자 위에 자신의 짐 가방을 내려놓고 코트를 입으면서 내 짐을 빠르게 챙겨드는 이이즈나의 발언이.

"뭐???????"
"네???????"

폭탄처럼 굉음을 내며 술자리에서 터져나갔다.

2일 전
독자1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131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132
갸ㅏ아아아악)
2일 전
독자133
꺄 쾌남 지린다)
2일 전
독자134
바로 공개연애 선언해버리네)
2일 전
글쓴이
"...왜?"

내 짐과 자신의 짐을 들고 팔에는 내가 입고있던 외투를 걸쳐놓고서 뭐가 문제냐는 듯이 되려 되물어오는 이이즈나 선배의 태도 때문에 술자리는 금방이라도 파토를 낼 듯이 더욱이 발칵 뒤집혔다.

"아니 너 여자친구 있었어?? 언제부터?? 야 미친,놈아 나한테는 말 했어야지!!!"
"미안미안. 나중에 다 설명 해줄게."

아까 이이즈나의 선배의 부탁과 어깨 토닥임을 받았던 동기 선배가 가장 크게 역정을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입구로 나가려는 길목을 막고 있는 동기 선배를 다시금 어르고 달래면서 이이즈나 선배는 창문 밖에서 시린 손에 입김을 불고 있는 나를 보자 걸음이 더 조급해졌다.

2일 전
독자13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1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137
이이즈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포기해라)
2일 전
글쓴이
춥겠다. 그냥 안에라도 들어와 있으라고 할 걸.

이이즈나가 방금 전의 대화와 맞잡은 손에서 느껴지던 차가운 냉기를 상기하니 처음으로 자신을 둘러싸는 사람들에게 짜증나고 성가신 감정을 느꼈다.

이이즈나 선배와 같이 들어가면 이목이 버거우리만큼 집중될 걸 알았던 나는 들어가서 같이 짐 챙기고 나오자는 이이즈나 선배의 제안을 격하게 거부하며 굳이굳이 영하 온도의 바깥에서 기다리겠다 고집 아닌 고집을 부렸고. 그 결과

"야 너 못 가. 누군지 말해줄 거 아니면 우리 너 그냥 못 보낸다."
"그래 다른 사람도 아니고 뭐야~ 서운하다 좀? 친구끼리 애인 유무도 비밀로 해야하는 거였어?"
"아니 근데 진짜 누구냐? 어디서 눈 맞은 거야?"
"너 츠카사 여자친구 있는거 진짜 몰랐어?"
"어! 몰랐으니까 이 지,랄이 난거지."

2일 전
독자138
ㅎㅎㅎㅎㅎ)
2일 전
독자139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일 전
독자140
이런건 비밀인게 좋지….하지만 학교안에 연인이 있다면 무조건 걸리지)
2일 전
독자141
ㅠㅠㅠㅜ)
2일 전
글쓴이
이이즈나 선배는 대학인생 처음으로.

"아 비켜봐 좀."
"....."
".....미친."
".....워."
".....야."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한 기색을 가감없이, 감정의 날 것 그대로 드러냈다. 이이즈나가 신경질적으로 비키라는듯이 고개를 측면으로 돌리니 그것을 눈 앞에서 맞닦뜨린 동기 선배가 얼척없는 얼굴로 방금 전 이이즈나 선배가 보인 말과 행동을 곱씹으며 생각했다.

애가 씨,발 갑자기 미친,놈이 됐네?

2일 전
독자1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143
어라라)
2일 전
글쓴이
"야 그래도 너 이러는 거,"
"아 족보."
"...."
"너 이번에 재수강해야하는 거 족보 줄게."
"콜. 어 잘가라."
"땡큐."

동기 선배와 험악해 질 뻔한 상황을 족보라는 단어 하나로 마음대로 휘두르고 마무리하는 이이즈나 선배의 처세술에 다시한번 감탄합니다. 나이차이도 별로 안나는데 어른 같아.

이렇게 이상한 포인트에서 이이즈나 선배,

가 아닌...남자친구에게 또 한번 반하게 되었다.

그래도 이이즈나와 저 동기 선배에게는 같이 동거동락 하며 지내온 7년이라는 무시 못 할 세월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도 있습니다.

2일 전
독자144
크)
2일 전
독자145
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146
하앙 남자친구)
2일 전
독자147
멋지다 나도 이런 남친 원해)
2일 전
글쓴이
술집의 투명한 출입문을 통해 안쪽의 상황을 지켜보다 이이즈나 선배가 달리듯이 출입문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발견하고 나는 재빠르게 몸을 물리고 보지 않는 척 시치미를 떼며 선배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미안해 추웠겠다. 오래 기다렸지?"

이이즈나 선배가 황급히 문을 열고 두리번거리다 멀지않은 근처에 서있는 나를 발견하고 곧장 다가오더니 미안해 죽을 것 같은 말과 표정으로 내 숏패딩을 편히 입을 수 있게 내 뒤로 활짝 펼쳐주었다.

진짜 남자친구인데 남자친구 인 것 같다.

말이 성립되지 않을만큼 지금 나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2일 전
독자148
핳ㅎㅎㅎㅎ)
2일 전
독자149
와웅ㅎㅎㅎㅎ)
2일 전
독자150
호호홍ㅎㅎㅎㅎ)
2일 전
독자151
ㅎㅎㅎㅎㅎ)
2일 전
글쓴이
이미 출입문을 통해 어렴풋이 봐서 상황의 내막을 알고 있는 내게 이러저러해서 늦게 나왔다며 세세하게 설명해주는 선배는 말하는 중간중간에 내 두 손을 제 손바닥 안에 넣고 따뜻한 입김을 불어주는 걸 잊지 않았다.

냉기가 온기로 변하는 순간이 미치도록 간지러워서 심장이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내가 가만히 선배의 입김을 받으며 선배의 초초초잘생김을 아직은 온전히 받아들일 자신과 뚫어지게 바라볼 용기는 없어서 계속 힐끔 거리고 있었는데.

"갈까?"

이이즈나 선배가 돌연 줄곧 맞잡은 손들에 시선을 내리고 있던 눈을 들어올리니, 정확히 마주친 눈동자로 다정다감하게 내게 연애의 시작을 알려주었다.

2일 전
독자152
렛츠고~!~!~)
2일 전
독자153
초초초잘생김ㅋㅋㅋㅋㅋ)
2일 전
글쓴이
나는,
1. 고개를 끄덕인다.
2. .....
3. 추워서 몸이 안 움직여요.
4. 어디든지 좋아요.
5. 와락 안아버린다.
6. 자유

2일 전
독자154
ㅎㅎㅎㅎㅎ)
2일 전
독자155
5ㅎ?)
2일 전
독자156
5?)
2일 전
독자157
5?)
2일 전
독자158
5ㅎㅎㅎㅎㅎ)
2일 전
독자159
5
2일 전
글쓴이   글쓴이가 고정함
/>
필수재생 플리쥬....제게 다시 쓸 용기를 준 노래...ㅋㅋㅋㅋㅋㅋ

2일 전
글쓴이
음 맷도리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좀 더 저기서 추가해드리져...
2일 전
독자160
ㅎㅎㅎㅎㅎ)
2일 전
독자161
역시 센세)
2일 전
독자162
갸ㅏ아아악)
2일 전
독자163
센세짱이 원하시는대로)
2일 전
글쓴이
남자친구라니. 그것도 그 남자친구가 이이즈나 선배라니. 내가 이이즈나 선배와 마주하고 있다니. 이이즈나 선배와 손을 맞잡았다니. 내가 이이즈나 선배의 여자친구라니. 비현실적인 일들의 연속으로 집 나간 정신이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알코올 때문인 것도 있겠지. 허나 사리분별도 못 할 멍멍이가 되어버린 정도는 아니라서 지금 나는 내가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

이렇게 와락 내 체구를 완전히 가릴만큼의 믿음직하고 든든한 내 편이 된 첫 남자친구를 껴안아보는 일.

"....."
"응..?"

예고도 없었던 갑작스러운 포옹에 이이즈나 선배는 처음엔 작은 외마디와 함께 내 등어리를 감싸지 않고 허공에 맴돌며 주저하고 당황해하다가도.

"왜? 그냥?"

내 귓가에 나긋나긋한 물음과 나지막한 웃음소리를 들려주면서 나를 폭 안아주었다.

2일 전
독자164
ㅠㅠㅠㅠㅠㅠ)
2일 전
독자165
하아앙)
2일 전
글쓴이
우리 사이에 어떠한 질문도, 답도 구태여 필요하지 않은 지금. 이렇게 맞닿은 몸과 느껴지는 체온만으로 충만해지는 지금.

"....."
"....."

왠지 더 나아가 가득 차다 못 해 넘쳐흐르고 싶은 욕심이 피어올랐다. 나는 선배의 가슴팍에서, 선배는 내 옆통수에 기대어있다 누가 짜기라도 한 것 처럼 몸을 아주 살짝 떼고 비스듬한 고개로 서로의 같은 곳을 바라보았다.

이게 다 술과 사랑 때문이다.

2일 전
독자166
학)
2일 전
독자167
인티 호출 왜 안보내줌............)
2일 전
글쓴이
자정이 넘어 한적해진 거리에서 커플로 보이는 남녀를 신경쓸 불편충은 없는 듯 하다. 서로의 눈과 입술을 느릿하게 번갈아 바라보았다. 나 혼자만 제정신이 아닌게 아니라서 다행임과 동시에 왠지 모를 고양감이 차올랐다.

내가 너를, 내가 선배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그런 변태같은 생각에서 터져나온 고양감이랄까.

우리는 본능이 이끄는 대로 움직였다. 내 팔이 꼬물거리며 선배의 가슴팍을 지나 기어코 쇄골부근 까지 올라가고, 등을 감싸고 있던 선배의 팔이 스윽 내려가 볼록 들어간 내 허리에 둘러 졌다.

당신이라면 저지르고 생각해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았다.

왜냐면 우리는, 버젓한 서로의 애인이니까.

2일 전
독자168
핳ㅎㅎㅎㅎ
2일 전
독자169
하앙)
2일 전
글쓴이
안본눈 해요 우리 착한 어린이니까......
2일 전
독자170
이걸 못보네)
2일 전
독자171
이걸 못보네22)
2일 전
글쓴이
입술과 입술의 거리가 서로의 더운 숨결과 멎어버린 것 같은 한껏 긴장한 호흡이 느껴지는 자그마치 10센티까지 왔을때였다.

다른 말로 하면 딸랑 손님을 맞이하고 배웅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우르르 동아리 부원들이 술집 출입문을 열고 바깥으로 쏟아져 나오기 직전이었다.

"어우 야 우리끼리라도 3차 가야지?"
"당연. 근처에 노래방 있대. 고고."
"아 이이즈나 여자친구 개궁금하네."
"오죽 7년지기 쟤도 낌새도 못 느꼈으면 말 다한거지."
"확 전화 해봐?"
"어 야야 닥쳐봐 나 여친한테 전화옴."
"그건 님 사정이죠~ 뭔데 길거리에서 닥치라 마라야."
"아 난 개웃겼던게 7년 사이가 족보 하나랑 맞먹을 줄은 몰랐다."
"그만한 신뢰가 있다는 거지 새,끼야."

우리가 비록 술집과 조금 떨어져있다 하지만 밖으로 나와 두리번거리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보일법 한 위치였던지라.

2일 전
독자172
헉)
2일 전
독자173
다들 눈치챙겨라😡)
2일 전
글쓴이
이제 들킬일 만 남았다 좌절해 있던 찰나 이이즈나 선배가 나를 감추듯이 품안에 더 깊숙이 넣고서는 재빠르게 아까 고백을 주고 받았던 골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악....!"
"미안, 미안해. 어디 부딪힌거야? 여기? 많이 아파..?"

정확히 표현하자면 힘으로 골목에 밀어넣은게 맞는 표현이었지만 말이다. 이이즈나 선배 또한 오죽 급했던지라 힘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 해서 그만 내가 벽에 머리를 쿵 박고 말았다.

허나 이걸 빌미로 벽에 부딪힌 뒤통수를 연신 쓰다듬어 주는 이이즈나 선배의 손길을 받을 수 있는 거면 나쁘지 않은 걸 지도...?

2일 전
독자1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한번씩 머리박았네)
2일 전
독자175
ㅎㅎㅎㅎㅎㅎㅎ)
2일 전
독자176
오히려 좋아)
2일 전
글쓴이
나는 선배의 품 안에 기대듯이 안겨있고 선배는 동아리 부원들 소리가 멀어지기를 기다리며 부원들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고개를 간간이 내빼면서 내 뒤통수를 거의 닳을 것 처럼 쓰다듬어주고 있었다.

그나저나 선배 진짜 담배를 피우시긴 하나보다. 아깐 매서운 바람이 슝슝 불어서 잘 몰랐는데 바람이 좀 멎어드니 선배의 옅은 담배 냄새와 짙은 섬유유연제 냄새가 확실하게 섞여 맡아졌다. 피운지 시간이 좀 된건지 아니면 냄새를 잘 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비흡연자인 나에겐 처음 맡는 담배냄새가 꺼려져야 정상인데.

"추워?"

왜 나는 어리광을 피우듯이 빈틈없이 선배를 더 껴안고 싶어지는 거지?

2일 전
독자177
쓰담는거 미쳤네)
2일 전
독자178
하앙)
2일 전
독자179
네.)
2일 전
글쓴이
내가 아까보다 더 품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걸 알아차린 이이즈나 선배가 골목 밖을 향해있던 고개와 시선을 내게로 돌리고선 혹여나 들킬새라 비스듬히 기울인 고개로 내 상태를 살피다가 춥냐며 속닥속닥 귓가에 속삭여왔다.

그러면서 한 손은 내 뒤통수에, 다른 한 손은 내 등어리에 나란히 두고선 부드럽게 쓰다듬어 내려가며 따뜻한 온기를 만들어줬다.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는데.

피실피실 새어나오는 간만의 웃음이 이이즈나 선배의 가슴팍에 묻어져가고 있을때.

2일 전
독자180
있을때?)
2일 전
독자181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있을때?)
2일 전
독자182
인티가 날 내쫒음)
2일 전
글쓴이
"근데 닝 어딨어?"
"닝? 그게 누구야? 처음 들어보는데."
"우리 동아리에 닝이란 이름도 있었냥? 아 어때 언어유희 지리지."
"니 어떻게 대학 왔냐?"
"나는 대학 시절 묵찌빠를 전공했단 사실~"
"아 야!!! 얘 씨,바 졸,라 취했어!!!"
"닝 걔 잖아?"
"누군데? 나 리얼 첨 들어봄."
"왜 맨날 끝나면 집간다고 제일 먼저 나가는 애. 되게 음침스럽고 이상한 애."
"아..아아!!! 음침이란 얘기 들으니까 알겠다."

나를 향한 평가와 비방이 필터링없이 하나둘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마구자비로 꽂혀오기 시작했다.

2일 전
글쓴이
인티한테 나도 내쫓겼다....
2일 전
독자183
? 다시 말해볼래?)
2일 전
글쓴이
그들에게 난 어떠한 피해나 잘못을 끼치지 않았는데 그저 자기들과 어울리지 못 한다는 소극적인 태도를 중심으로 나를 멋대로 요깃거리를 위한 도마위에 올려놓았다.

"뭐 이름이 음침 닝인 거 아니야?"

분명 내가 원치 않았음에도 선배를 안고 있던 팔이 저절로 느슨해졌다.

"근데 걘 그렇게 참여도 안할거면서 우리 동아리 왜 들어왔대?"

지금도 내가 바라지 않았음에도 선배의 가슴팍 폭 안겨있던 얼굴을 떼어냈다.

2일 전
글쓴이
아 맞ㄷ아요!!!!! 주무실 분들은 주무세요!!!!!! 전 쓰고 싶은 부분까지 쓰다 가겠습니다!!!!!!!!
2일 전
독자184
센세랑 평생 함께해)
2일 전
글쓴이
분명 아까는 제정신이 아니어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점점 저 서럽기만 한 말들에 정신이 돌아오는 것이 전혀 괜찮지가 않았다. 나는 나를 최대한 살며시 잡으려던 이이즈나 선배의 손길을 내칠 용기 조차 없어서 계속 피하기만 한 끝에 결국 아까의 터질듯한 포옹이 무색하게도 우리 사이에는 분명한 틈이 생기고 말았다.

"몰라? 우리 동아리에 남자가 많아서? 혹시 남미새 인거,"

사람들의 평가와 잣대에 가차없이 휘둘려서 머지않아 만신창이가 될 나를 기다리는 미련한 짓을 되풀이 하는구나 했었다. 이제 더는 견딜 수없어 늘 그랬듯이 귀를 틀어막아버리 위해 손을 들어올리려 했다.

2일 전
독자185
즈나 빡치려나요~¿)
2일 전
글쓴이
나보다도 먼저 움직여 내 귀에 제 손바닥을 두고 지그시 눌러주니 그들의 불필요한 말은 사라지고 차가운 온도 속 눈물나게 따스한 속삭임이 느껴졌다.

"추우니까 손 꺼내지마."
"....."
"저런 사람, 저런 말한테 신경쓰지 말고."
"....."
"나 여기 있잖아."

마지막에 보여주는 저 옅은 미소가 날 깊이 안심시켜 준다. 자신의 속삭임이 들릴 수 있게 말을 전하는 순간에는 귀를 누르고 있던 손바닥을 조금 떨어트리고 추위에 단단히 얼어붙은 내 귓바퀴와 귓볼을 녹여주듯이 매만져주는 선배를 지금보다 더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2일 전
독자186
이 남자 어케 안 사랑함)
2일 전
독자187
ㄹㅇㅋㅋ
2일 전
글쓴이
너무 진지해서 혹시라도 성급한 위로와 안하니만 못 한 어설픈 공감이 너를 더 서글프게 만들진 않을까 염려되고, 그렇다고 머리끝까지 화가 날 지언정 너를 어떻게 여기에 홀로 두고 나가겠어.

지금 내가 네게 진정으로 해주고 싶은 건 네 곁에서 저런 몹쓸말에 슬퍼하고 서러웠을 네게 저런 것 따위에 신경쓸 시간이 없다고, 상상 이상으로 널 꽤나 많이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는 나를 잔뜩 심어주고 싶었을 뿐이다.

네 우울이 내 사랑으로 덮여지기를 바라서, 그러다 보면 너도 내 사랑을 닮아가지 않을까 해서, 그거는 내가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도 돼?"

2일 전
독자188
말 너무예쁘다 ㅜㅜ 우울이 사랑으로 ㅠㅠ)
2일 전
글쓴이
'그래, 버려진 자전거 같은 내가 갓 뽑은 벤츠 같은 사람이랑 어울릴 리가 없잖아.'

라며 이미 속으로 수백번을 되풀이했던 혼잣말 따위는 맞은편에서 한껏 내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묻는 선배의 말 때문에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렸다.

슬슬 부원들이 멀어져가는 듯 그들의 소리가 희미하게 뚝뚝 끊겨 들려오는데 나는 눈 앞에 있는 선배를 신경쓰느라 더이상 그들에게 내 정신을 기울일 여유가 없었다.

2일 전
독자189
하앙)
2일 전
글쓴이
선배에게 온 신경을 써서 지켜본 결과, 선배의 눈동자는 올곧지만 아주 가끔씩 흔들리며 긴장한 기색을 숨기지 못 했고, 입술 또한 얌전하게 두질 못 하고 안쪽으로 말아넣다가도 바로 답변주지 않는 나를 초조하게 기다리며 벌어진 입매 틈으로 입김이 새어나오는게 보였다.

이번에는 제정신에 가까우니까 아마 저지르고 후회하진 않을 거다. 오히려 저지르고 또 하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시선을 피한 채로 고개를 소심하게 끄덕이자 곧이어 차디찬 손에는 온기가, 메마른 입술에는 숨결이 전해졌다.

2일 전
독자190
키갈해 (짝) 키갈해 (짝))
2일 전
글쓴이
속수무책으로 선배의 손길에 따라 다시 아까와같이 선배의 품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내 팔을 자신의 코트 속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등을 감싸게 하고 한기에 떨어져 나갈듯한 내 귀를 다시금 손바닥으로 바람따위가 들어오지 못 하게 든든하게 감싸주었다.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하던데. 상대방이 고개를 비틀면 난 그 반대 방향으로 고개를 비틀어 입술을 겹치던데. 나는 그저 드라마에서 본 대로 본능처럼 따랐을 뿐이었다.

...틀렸다고 여길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는데. 원래 키스는 이런건가.

원래 이렇게 별의 별 소리가 다 들리나?

2일 전
독자191
하앙)
2일 전
독자192
귀를 막아서 ㅎㅎ)
2일 전
글쓴이
달싹거리는 소리가 좌중에서 제일 크게 들려오고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축축과 끈적 그 사이 어딘가의 소리가 가장 요상했다. 간간이 숨이 가빠오는 나를 알아차린 선배가 입술을 떼는 소리와, 다시 숨이 차오를때까지 마냥 가만히 기다리지 않고 자꾸만 코끝이 맞닿을 거리에서 입술을 짧게 부딪혔다 떼는 쪽 소리는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선배가 의도하고 바란대로 내 우울과 당신의 사랑은 본체 주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게 단단히 얽히고 섞여 들어가고 있었다.

어느덧 귀가 아닌 뒷목을 받치듯이 목덜미를 잡고 있는 이이즈나는 계속 벌릴 듯 벌리지 않는 입술을 두드리는 것을 이제는 그만 두기로 했다. 왜냐하면

아 진짜 너무 춥다. 너무 추워서 솔직히 혀도 얼어버릴 것 같았다. 계속 입을 맞추고 싶은 욕망과 따뜻한 온기를 원하는 갈망이 서로 져주려 하지 않다가 결국은 욕망보다 갈망이 앞서고 만다.

나는 우리의 서투르고 버벅대는 첫 키스가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다.

2일 전
독자193
두근)
2일 전
글쓴이
.
.

"....하지 말까?"
"아, 아뇨..해요...!"
"거의 다 끝났어. 진짜 마지막 딱 한번만 참으면 돼."
".....아!!"
"어..많이 아팠어?"
"아니...아니에요...."
"진짜? 그럼 한번 더 해도 되겠다."
"아....."
"할까?"
".....아 안할래요..!! 진짜 너무 아픈데...어떻게 그렇게 세게 때릴 수가 있어요...? 무슨 남자친구가 이래..?!"
"왜애. 너도 아까 나 여기 아프게 했잖아."
"그거는...선배가 직접 맞아본다고 하신거잖아요!"
"나도 아까 힘조절 잘 못 하니까 다른 게임 하자고 그랬는데? 그런데도 계속 하고 싶다고 한게 누구더라."
"허...참 잘나셨네요. 네 축하드려요. 승리 만끽하시게 전 이만 가볼게요 네 잘먹고 잘사세요."
"아아, 어딜 가게."

이런 사소한 일상을 차츰차츰 쌓아가다 보면 우울이라는 숨이 차게 가파르고 아득하게 높은 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오른 사랑이라는 망망대해 속에 우리가 끊이지 않을 일상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2일 전
글쓴이
예쑤 끝!!!!!!!!!!!
2일 전
독자194

2일 전
독자195
왜 끝이죠
2일 전
글쓴이
놀랍게도 완결이라묜 어때요
2일 전
독자196
?기각
2일 전
독자197
센세 만우절은 10개월도 더 남았어요
2일 전
글쓴이
까비루 ㅎㅋㅎㅋㅎㅋㅎㅋㅎㅋ
2일 전
글쓴이
일단 빤스런은 아닌 정도로 조금 진도는 나가긴 했네요...참...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198
ㅋㅋㅋㅋㅋ완결 없다
2일 전
독자199
닝 마지막에 아파한거모에요 이이즈나 닝 때렸어요?
2일 전
글쓴이
딱밤 맞기 했어요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200
헉 할리갈리인줄
2일 전
글쓴이
어?...좋은데? 할리갈리로
2일 전
독자201
저는 딱밤도 조아요
2일 전
글쓴이
201에게
그럼 딱밤으로

2일 전
독자203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ㄱㅇㅇ

2일 전
독자202
딱밤이 더 귀여워요
2일 전
독자204
담엔 언제오세용
2일 전
독자205
둘이 저렇게 키갈만 하고 끝인가여
2일 전
글쓴이
설마
2일 전
독자206
설마?????
2일 전
독자207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설마?
2일 전
글쓴이
닝 집에서 즈나가 자고 가요
2일 전
독자208

2일 전
독자209
풀어달라!
2일 전
독자210
제일 중요한 걸..ㅠ생략하시면어ㅠ케요ㅠㅠ
2일 전
글쓴이
막차 놓쳐서 자고 간 다음 첫차로 자취방으로 가서 이제 학교에서 비밀연애 시작

이 다음 내용 ㅋㅎ

2일 전
독자211
다음 내용은?????
2일 전
글쓴이
오늘내일모레 중 커밍쓩에또...?
2일 전
독자212
히잉
2일 전
독자213
오늘내일모레 맨날 와조요
2일 전
글쓴이
절 세등분 하면 그렇게 하도록 하죠
2일 전
독자214
세등분의 센세
2일 전
글쓴이
1. 고개를 끄덕인다.
>>>>>키갈 없써여!!!!!! 즈나가 닝 데려다 주고 즈나는 차타고 자기 자취방 가고 끗!!!!!

2일 전
독자215
으악
2일 전
글쓴이
3. 추워서 몸이 안 움직여요.
>>>>>여기서 닝 집보다 즈나 자취방이 더 가까워서 즈나 자취방으로 갑미다!!!!!! 키갈 하고 옷 들추고 꿑나여

2일 전
글쓴이
4. 어디든지 좋아요.
>>>>> 요것도 건전하게 나란히 즈나 코트 안에서 같이 손 잡은 채로 걸으면서 닝 데려다 주고요!!!!! 이건 뽀갈 선택지!!!!!

2일 전
독자216
옷 들추고????
2일 전
글쓴이
2. .....
>>>>>이건 바로 뽀갈 하냐마냐 선택지 가고 했었으면 닝 집 앞에서 키갈을 했을 것 임다!!!!!!!

2일 전
독자217
하앙
2일 전
글쓴이
옷 들추고는 모두의 비슷한 생각 고대로....
2일 전
독자218
까ㅠ비....ㅠ
2일 전
글쓴이
따뜻하고 막혀있는 사적인 공간이니까여 우헤히 아마
2일 전
글쓴이
쇼파에서 어찌저찌하다가 키갈을 시작하는데 계속 즈나 힘땨문에 닝은 밀려서 눕다시피 끝에 기대게 되고 자세가 쪼매 멜랑꼴리하게 되져 닝 옷 속으로 천천히 손 들어가다 ....

띠릴리리리리리릴릴ㄹ리 전화가 옴니다 ㅋㅎ

2일 전
글쓴이
아까 지문에서 전화해벌까 하던 넌,씨,눈 모브 원이에요! 그러다 즈나가 배려해줘서 닝 혼자 즈나 침대에서 자고 즈나는 쇼파에서 자겠죠~~
2일 전
독자219
아 모브 제가 처리하고올게요
2일 전
글쓴이
와띠 졸리네요!!!!!! 선택지도 거의 전무 했고 속도도 굼벵이거북이지롱이급이여서 걍 드림글수준이었눈데도 봐주셔서 넘 감사드려요!!!! 💕💛 다음에 또 만나요!!!!
(진짜여기서 완결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2일 전
독자220
힝 오늘도 재밌었어요 센세 담에 봐요 쮸압
2일 전
독자221
아 넘 재밌다 냠냠🤤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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