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화롭고 평범한 어느 여름 날.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면
새하얀 구름이 느릿하게 흘러가고,
기분 좋은 바람이 두 볼을 간지럽힙니다.
특별할 것 없는 하루이지만
배구부 매니저인 당신은 오늘따라 들떠 있습니다.
그야 오늘은 방학식 날이고,
내일부터는 타 학교 배구부들과 함께하는
여름 합숙이 시작되니까요.
과연 합숙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분명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겠죠?
당신은 내일을 기대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잠에 듭니다.
... 그런 일들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모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