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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SF/판타지 공지사항 단편/수필 실제연애 애니/2D BL GL 개그/유머 실화
묭묭 전체글ll조회 372l 5


BGM

           


            

                                                  [HQ/시뮬] 어장관리는 철저히 | 인스티즈



어장녀라고 욕 먹어봤자

그 애들이 나를 좋아하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인데

내 옆에만 있게 해달라는데

뭐가 나빠?



                                                   [HQ/시뮬] 어장관리는 철저히 | 인스티즈    



주의할 점은 딱 세 가지

첫 번째, 먹이주는 걸 잊지 말자

두 번째, 섣불리 진심이 되지 말자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

.

.


이곳의 여자주인공을 조심하자






*여닝 고정

*쿠소닝 주의

*가볍게 진행합시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독자1
오 지금 하나요?
1개월 전
글쓴이
오늘 7시쯤에 올게요!😊
1개월 전
독자2

1개월 전
글쓴이
안녕하세요! 혹시 닝들 계시나요? 우선 홍보글만 올리고 올게요!!
1개월 전
글쓴이
시뮬은 가볍게 진행할 거니까 선지는 편하게 고르시면 돼용ㅎㅎ
1개월 전
글쓴이
그럼 설정 짜는 것부터 시작할게요!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의 이름은? (성도 필요하면 성까지)
1개월 전
글쓴이
앗 지금 닝들 안 계시면 나중에 올까요..?!
1개월 전
글쓴이
그럼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1개월 전
독자3
엇 늦았다
1개월 전
독자4
기대되는데... 기다릴게요 센세
1개월 전
독자5
오 기대된다 쿠소중에 쿠소를 보여준다 낄낄
1개월 전
독자6
앗🥺
1개월 전
독자7
센세 ㅠㅠ
1개월 전
독자8
도라와..
1개월 전
독자9
쿠소 닝)
1개월 전
독자10
으악 늦엇네
1개월 전
독자11
이제봤다🫠
1개월 전
독자12
넘 기대대여
1개월 전
글쓴이
혹시 지금 닝 한 명이라도 있어요?! 있으면 오늘 간단하게 설정부터 짜고 시간이 늦었으니까 조금만 진행하려고요!
1개월 전
독자13
센하!!!😍
1개월 전
글쓴이
꺄 닝하!
1개월 전
글쓴이
우선 홍보글부터 올리고 올게요!! 잠시만용
1개월 전
독자14
넹~~
1개월 전
글쓴이
이 시뮬은 가볍게 진행해도 되니까 선택은 편하게 해주세요! 중요한 선지는 말해줄게용ㅎㅎ
1개월 전
글쓴이
그럼 시작할게요!

당신의 이름은? (성도 필요하면 성까지)

1개월 전
독자15
네~~)
1개월 전
독자16
닝?)
1개월 전
독자17
모가 좋을까요 센세)
1개월 전
글쓴이
이건 그냥 닝들 원하는대로 해도 돼용!!
1개월 전
글쓴이
성까지 붙이면 가끔 성으로도 불리는 경우가 있는 정도만 달라요!
1개월 전
독자18
센하
1개월 전
글쓴이
닝하~~!!!
1개월 전
독자20
닝하😘
1개월 전
독자19
혹시 캐성이면 그 캐랑도 가능한가용?
1개월 전
글쓴이
캐 성으로 하면 가족이 되어서 루트 공략은 어려울 거예요! 대신 시스콤 같은 건 있을 수 있겠네용
1개월 전
독자21
우선 닝으로하고 나중에 설정 추가할수도 있나요??)
1개월 전
글쓴이
공략 안 들어간 상태면 가능한데 공략 들어간 상태면 어려워용
1개월 전
독자22
그럼 그냥 닝?)
1개월 전
글쓴이
그냥 닝도 나쁘지 않아요 소곤소곤)))
1개월 전
독자23
닝!)
1개월 전
독자24
닝으로 갈게?)
1개월 전
독자25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의 나이는?

1. 17
2. 18
3. 19

1개월 전
독자26
다 좋은뎅)
1개월 전
독자27
2?)
1개월 전
독자28
2 ㅎㅎ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은? (중요 선택지!)

1. 전학생이다.
2. 재학생이다.

1개월 전
독자29
헙?😳)
1개월 전
독자30
뭐지ㅎㅎ)
1개월 전
독자31
센세 힌트? ㅎㅎ)
1개월 전
글쓴이
저 선택지 대답에 따라서 처음 시작할 때 닝에 대한 캐들의 감정이 다를 거예요! 그리고 전체적인 진행도 달라지겠네용ㅎㅎ
1개월 전
독자32
전학생이 호감쌓기에 좋을듯?)
1개월 전
독자33
1?)
1개월 전
독자34
맛보기 없을까용?)
1개월 전
독자35
뭐가 좋나요)
1개월 전
글쓴이
그럼 조금만 더 힌트를 드리자면
1개월 전
글쓴이
재학생은 처음 시작할 때 기본 호감도가 높은 캐들이 많지만 닝을 싫어하는 애들도 있어용 그리고 전학생은 소꿉친구 제외하곤 다 처음부터 시작인 느낌이요! 아직 닝을 싫어하는 애들은 없고요!
1개월 전
독자36
오오)
1개월 전
글쓴이
전 둘 다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닝들 마음가는대로ㅎㅎㅎ
1개월 전
독자37
흠)
1개월 전
독자38
난 1이욤!)
1개월 전
독자39
더 의견 없으면 전학생으로 갈게!)
1개월 전
독자40
가자)
1개월 전
독자41
1
1개월 전
글쓴이
[당신의 프로필]

전학생
이름: 닝
나이: 18
특이사항: HQ 고등학교의 초절정 미소녀(어장녀)

1개월 전
독자42

1개월 전
글쓴이
.
.
.

1개월 전
글쓴이
이전 학교에서부터 다들 내 뒤에서 말하고는 했다. 쟤는 예쁘긴 정말 예쁜데, 얼굴값 한다. 혹시 취미가 친구 애인 뺏기야? 특기는 남자들 어장 치는 거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자기들이 나를 멋대로 좋아하는 거잖아? 그런 말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을 시간도 없었고 그럴 마음도 들지 않았다.

어렸을 적에 살았던 동네로 다시 돌아오고 전학생으로서 새로운 학교로 가는 첫 등교일. 여기저기서 흥미가 가득한 시선이 꽂혔지만 자연스럽게 무시하며 귀에 이어폰을 꽂았다. 한 두 번 겪는 일이 아니었기에.

1개월 전
독자43
ㄷㄱㄷㄱ)
1개월 전
글쓴이
좋아하는 노래를 재생하고 부재중이 남겨져 있는 전화목록 그리고 새로운 메시지를 알리는 빨간색 점을 보곤 메시지 함에 들어갔다.

나는 무엇을 확인할까?

1. [너 지금 어디냐?]
2. [집에 갔더니 없던데.]
3. [닝아, 나중에 그쪽으로 놀러 갈게!]

1개월 전
독자44
123)
1개월 전
독자45
1?)
1개월 전
독자46
1
1개월 전
글쓴이
'후타쿠치 켄지’, 같은 초등학교를 나온 소꿉친구인 그 애의 이름을 눌렀다. 내가 중학교 때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면서 그 이후로 연락은 가끔 주고받았지만 얼굴은 본 적이 없었다. 이사 간다고 말했을 때 벙쪘다가 곧 콧물을 질질 짜대며 울던 그 얼굴이 떠올랐다.
1개월 전
독자47
니로야!!!!!)
1개월 전
글쓴이
[야, 오늘 데리러 간다고 했잖아;]
[길도 잘 모르는 게 왜 먼저 가고 난리ㅋㅋ]
[너 지금 어디냐?]

1개월 전
독자48
느려)
1개월 전
글쓴이
나는 후타쿠치에게 뭐라고 답장할까?
1개월 전
독자49
뭐라하징)
1개월 전
독자50
그러게 빨리 좀 오지
괜춘 길 모르면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면 돼
누나는 학교 가는 중이다 켄지야~

1개월 전
글쓴이
[그러게 빨리 좀 오지]
[괜춘 길 모르면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면 돼]
[누나는 학교 가는 중이다 켄지야~]

[아니 아침잠도 많으면서 웬일로]
[짧은 다리로 멀리 가봤자지, 뭐]
[이 오빠도 금방 간다ㅋㅋㅋ]

1개월 전
독자51
짧은 다리 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짧은 다리? 오빠? 이게 죽을라고. 내가 문자를 보내자마자 거의 바로 온 후타쿠치의 답장을 가볍게 씹었다.

내가 더 빨리 가야지. 질 수는 없지! 핸드폰을 주머니에 쑤시듯 넣고 발걸음을 바삐 재촉한 그 순간이었다.

“아!”

누군가와 부딪쳐 내 몸이 뒤로 넘어갔지만 다행히 땅에 손을 가까스로 짚었다. 덕분에 손바닥의 살갗이 까져 발갛게 됐지만 피는 나지 않았다.

1개월 전
독자52
헉😳)
1개월 전
글쓴이
하지만 따가워 미간을 찌푸리며 아픈 소리를 내자 급히 내게 내밀어지는 손이 보였다. 꼴사납게 나만 넘어졌고 남자는 멀쩡히 서 있었다.

고개를 들어 올려 당황스러워 보이는 남자의 얼굴을 보았다.

그 사람은 누구일까?

1개월 전
독자53
ㅎㅎㅎㅎㅎ)
1개월 전
독자54
아무나 외쳐도 되나요?😏)
1개월 전
글쓴이
후타쿠치 제외하고 네~~!!
1개월 전
독자55
닝센탑!!)
1개월 전
독자56
닝하~~
1개월 전
글쓴이
닝하!
1개월 전
독자57
코노하)
1개월 전
독자58
스가)
1개월 전
독자59
히루가미)
1개월 전
독자60
켄마...가 그럴리는 없겠지?)
1개월 전
독자61
운난)
1개월 전
독자62
블라로 갈까?)
1개월 전
독자63
센세 블라요~)
1개월 전
글쓴이
넵 코노하, 스가, 히루가미, 켄마, 운난 다섯 명으로 블라할게요!
1개월 전
독자64
네~)
1개월 전
독자65
하 겁나 재밋더욤. .)
1개월 전
글쓴이
1.
2.
3.
4.
5.

1개월 전
독자66
3
1개월 전
독자67
ㄷㄱㄷㄱ)
1개월 전
글쓴이
1. 스가
2. 코노하
3. 히루가미<<
4. 운난
5. 켄마

1개월 전
독자68
꺅!)
1개월 전
글쓴이
전체적으로 온화한 색감을 지닌 남자였다. 커다란 강아지 같은 사람. 키가 큰 남자는 내게 손을 뻗기 위해 허리를 꽤 많이 굽힌 채였다. 다정한 색깔의 눈동자가 내 얼굴 위로 진득하게 달라붙었다.

“미안해.”

그 목소리를 들으며 내게 내민 손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것을 잡고 일어섰다. 교복 셔츠 아래로도 단단해 보이는 가슴팍에 달린 명찰을 보았다.

히루가미 사치로. 남자의 이름을 입안으로 한 번 굴려보며 머릿속 어딘가에 기억해뒀다.

1개월 전
독자69
ㅎㅎㅎㅎ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히루가미는 내 손을 놓아주지 않은 채 홱, 돌려 발갛게 된 손바닥을 바라보았다. 미안한 기색이 가득한 그가 입술을 떼어냈다.

“어떡하지, 많이 아프겠다.”

매끈했던 미간 사이에 주름이 잡힌 게 보였다. 히루가미는 내가 입고 있는 교복을 힐끗 보고는 그대로 조심스레 손을 끌었다.

“우리 학교 학생이지? 같이 가자. 보건실까지 데려다줄게.”

책임감이 강한 성격인 것 같았다. 사람 자체가 다정한 것 같기도 하고. 나는 그 애에게 아직도 잡혀 있는 손을 보며 입을 열었다.

1개월 전
글쓴이
나는 히루가미에게 뭐라고 할까?
1개월 전
독자70
으앗 뭐라고 하징)
1개월 전
독자71
고마워. 근데 괜히 나 때문에 너의 시간을 뺏은 건 아닌가 싶어서...🥺
1개월 전
글쓴이
“고마워. 근데 괜히 나 때문에 너의 시간을 뺏은 건 아닌가 싶어서...”

처음 보는 사이에 여기까지 부탁하기에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괜히 나 때문에 히루가미까지 지각하면 어떡해.

하지만 그 애는 무슨 문제냐는 얼굴로 웃었다.

“그럴 리가. 그런 건 신경 쓰지 마. 나 때문에 다친 건데.”
“그럼 부탁할게.”

결국, 여전히 히루가미에게 손을 붙잡힌 채로 다시 학교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에서 맞잡은 손으로 향하는 시선이 느껴졌다.

1개월 전
독자72
ㅎㅎㅎㅎㅎㅎ🤝)
1개월 전
독자73
친절해🤭)
1개월 전
글쓴이
하지만 히루가미는 그 시선이 마치 없는 듯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있었다. 오늘 처음 본 여자랑 손까지 잡고 갈 정도면 얘도 보통 애는 아니겠구나.

그런 쓸모없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히루가미가 입을 열었다.

“그런데 처음 보는 얼굴이네.”

호기심과 옅은 호감이 섞인 히루가미의 눈길이 내 얼굴로 향했다. 그 애의 시선에 작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오늘 전학 왔거든.”
“아, 전학생이구나.”

내 말에 무언가를 떠올리던 히루가미가 입가에 얕은 미소를 띠며 장난기가 섞인 목소리를 냈다.

“그럼 내가 첫 친구인 건가?”

1개월 전
독자74
ㅎㅎㅎㅎㅎ칭구)
1개월 전
독자75
그치)
1개월 전
독자76
ㅎ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새로 사귄 첫 친구는 맞아.”

소꿉친구들이 있었기에 엄밀히 말하면 ‘첫 친구’는 아니었기에 그렇게 애매한 대답을 했다. 그런 대답에도 히루가미는 뭐가 좋은지 웃는 얼굴이었다.

“몇 학년이야?”

내가 먼저 그 애에게 물었다. 그러자 히루가미는 반대편 손으로 브이를 그려냈다.

“2학년이야. 2학년 A반.”
“나도 2학년인데, 진짜 친구였네?”

동갑이라는 걸 알자마자 조금 더 마음이 편해졌다. 그렇게 히루가미와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자 어느새 하얀 학교 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교문 앞에는 선생님과 선도부들이 서 있었고 친구들과 웃으며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도 있었다.

1개월 전
독자77
브이ㅋㅋㅋㅋㄱㅇㅇ)
1개월 전
독자78
ㄱㅇㅇ)
1개월 전
글쓴이
우리도 다른 학생들을 따라 교문으로 발을 들인 순간이었다. 선도부 중 어떤 단발머리의 여학생이 히루가미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사치로! 좋은 아침!”
“응, 좋은 아침.”

귀여운 얼굴의 여학생은 곧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히루가미 옆에 어정쩡하게 있는 나를,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잡고있는 손을 바라보았다.

“저, 누구...?”

조금 당혹스러워 보이는 여학생의 질문에 히루가미가 대답했다.

“전학생이래. 나 때문에 다쳐서 보건실 데려다 주려고.”
“아, 뭐야. 그런 거였어? 난 또.”

여학생이 호탕하게 웃으며 얼른 지나가라는 듯 턱짓을 했다.

1개월 전
독자79
😏)
1개월 전
독자80
뭐야 히루가미 좋아하니?)
1개월 전
글쓴이
그런 여학생을 지나쳐 앞을 향했다. 그런 우리 뒤에서는 어떤 불량 복장의 남학생을 붙잡았는지 여학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츠무, 너 넥타이 어디갔어? 벌점이야.”
“아, 여주야! 좀 봐 도. 내 아침부터 사무 자슥 때문에 힘들었다.”

그런 시끄러운 소리를 한 귀로 듣고 흘리며 히루가미를 향해 입술을 열었다.

“방금 선도부 애랑 아는 사이야?”
“아, 여주?”

히루가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내 소꿉친구야. 아, 여주도 같은 2학년.”

1개월 전
독자81
헉 여쥬)
1개월 전
독자82
츠무 복장불량ㅋㅋ)
1개월 전
독자83
여주!!)
1개월 전
독자84
아하)
1개월 전
독자85
쟤를 조심해야 한다는거지)
1개월 전
독자86
아맞다)
1개월 전
독자87
근데 왜?)
1개월 전
독자88
그러게)
1개월 전
독자89
여긴 소설이야 빙의야 뭔데 여주인공이 있는건데)
1개월 전
독자90
그러게 뭐지)
1개월 전
글쓴이
“으응, 그렇구나. 나도 소꿉친구 있는데, 비슷하네.”
“아, 정말? 우리 학교 애야?”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이미 못 본 지 오래된 두 얼굴을 다시 떠올려냈다. 갈색머리의 누군가와 검정색 머리의 누군가를.

“그럼 나도 알 텐데.”
“후타쿠치 켄지랑 아카아시 케이지. 알아?”
“아, 둘 다 우리 반이야.”

의외라는 얼굴을 하던 히루가미가 곧 무언가를 생각해냈는지 아, 작게 소리를 냈다.

“어쩐지. 어제 둘 다 평소랑 상태가 다르더라.”

1개월 전
독자91
오오?)
1개월 전
독자92
학 케이지🥰)
1개월 전
독자93
헉ㅎ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나는

1. 아카아시에 대해 묻는다.
2. 후타쿠치에 대해 묻는다.
3. 그 두 사람에 대해서는 별로 안 궁금하다.

1개월 전
독자94
1?)
1개월 전
독자95
1+2)
1개월 전
독자96
둘 다는 안되나욤? ㅇ3ㅇ)
1개월 전
글쓴이
히히 한 명만 선택해주세요! 아무나 좋다!!!
1개월 전
독자97
흑 1이요
1개월 전
글쓴이
“아카아시가? 어땠는데?”

꽤 흥미로운 이야기에 히루가미에게 묻자, 그 애가 작게 실소를 터트리며 대답했다.

“우리 부반장이 그렇게 들뜬 모습은 처음 봤어. 급식으로 유채겨자무침이 나왔을 때 제외하고.”
“걔 아직도 그거 좋아하는구나.”
“우리 한 학년 위에 좀...”

말을 고르는 듯 말끝을 흐린 히루가미가 곧 말을 다시 이었다.

“활발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선배 하나가 있는데, 평소 같으면 그 선배한테 잔소리도 자주 하거든. 그런데 어제는 다 조용히 넘어가 줬어. 덕분에 그 선배가 우리 학교 창문 하나 깼지.”
“후배한테 잔소리 듣는 선배라고...?”

히루가미의 말을 듣기만 해도 벌써부터 아카아시의 고통이 느껴졌다. 너, 그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거야?

1개월 전
독자98
아카아시 ㄱㅇㅇ)
1개월 전
독자99
아ㅋㅋㅋㅋㅋ 보쿠토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독자100
창문 해먹었구나)
1개월 전
글쓴이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그 사고뭉치 선배를 상상으로 그려보며 히루가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느새 보건실 앞에 다다른 우리였다.

드르륵,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서자 선생님은 잠깐 자리를 비운 건지 아무도 없었다.

“음, 어쩌지.”

히루가미가 곤란한 얼굴로 나를 보았다.

1개월 전
글쓴이
나는

1. 내가 알아서 치료할게.
2. 치료, 안 해줄 거야?
3. 자유

1개월 전
독자101
ㅎㅎㅎㅎㅎㅎ)
1개월 전
독자102
3 아이고 나 죽는다아아악)
1개월 전
독자103
3. 아야야... (한껏 불쌍해보이고 얼른 치료해달라는 표정으로 히루가미를 바라본다))
1개월 전
독자104
3. 아야야 아이고 나 죽는다아아악 (한껏 불쌍해보이고 얼른 치료해달라는 표정으로 히루가미를 바라본다)
1개월 전
독자105
벗었습니당)
1개월 전
독자106
굳)
1개월 전
글쓴이
나는 비에 젖은 처량한 무언가처럼 치료해 달라는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래 봐도 내가 연기는 잘한다고, 아마도.

“아야야 아이고 나 죽는다아아악...”

그런 내 말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 히루가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내가 일부러 더 아픈 척을 하는 걸 바로 파악한 모양이었다.

“내가 해줄게.”

그 애가 자연스럽게 침대 앞으로 끌었다. 하얀 침대 위를 커다란 손으로 톡톡 두들긴 히루가미가 말했다.

“여기 앉아.”

1개월 전
독자107
ㅎㅎ(냅다 앉기))
1개월 전
독자108
오 ㅎㅎ)
1개월 전
글쓴이
침대에 앉자 드디어 손을 놓아준 히루가미였다. 계속 잡혀 있던 손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하고 있는 사이에, 히루가미는 소독약과 연고 그리고 밴드를 챙겨 앞으로 다가왔다.

곧 자연스럽게 내 옆에 앉은 히루가미가 내 손을 익숙하게 쥐었다. 계속 잡고 있었다고 그 새에 익숙해진 건가.

따뜻한 손의 감촉을 느끼며 그 애의 숙인 머리를 바라보았다. 말도 멈추고 집중하고 있는 히루가미에게 장난이라도 쳐 볼까 싶어서 일부러 소리를 냈다.

“아, 따가워.”
“아팠어? 미안해.”

그러자 곧장 내 눈치를 살피는 히루가미였다.

1개월 전
독자109
미래의 (수)의사 히루가미)
1개월 전
독자110
ㅎ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그 모습에 웃음을 억지로 참으며 미간을 찌푸렸다.

“아파서 죽겠어.”
“조심할게.”
“이러다가 손도 못 쓰는 거 아냐?”
“...?”
“숙제도 누군가가 해줘야 할 지도....”

그제야 히루가미는 내가 장난치고 있다는 걸 알아챘는지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럼 내가 계속 옆에 붙어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러게, 그럴래?”

자연스럽게 대답하자 되려 당황한 것은 히루가미였다. 어느새 손바닥에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이던 히루가미는 말을 잇지 못하고 급히 침대에서 일어났다.

1개월 전
독자1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독자1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당황스러운 기색을 열심히 지우던 히루가미는 쉽게 내 눈을 마주하지 못하고 물었다.

“저, 치료는 이걸로 끝났는데.”
“고마워.”
“이제 교무실 갈 거야?”
“응, 그래야지.”
“데려다줄게.”

나는

1. 괜찮아, 어디 있는지 알고 있거든.
2. 그럼 부탁 좀 할까?

1개월 전
독자113
오)
1개월 전
독자114
오)
1개월 전
독자115
모하징)
1개월 전
독자116
둘다좋음)
1개월 전
독자117
2?)
1개월 전
독자118
2?)
1개월 전
독자119
그럼 사양않고 2
1개월 전
글쓴이
“그럼 부탁 좀 할까?”

내 말에 만족한 듯 미소 짓는 히루가미가 자신도 모르게 손을 내밀다 말고 다시 주먹을 말아쥐었다.

나와 손을 잡고 싶은 그 마음은 정말 잘 알지만, 나도 이 학교에서는 이미지 관리라는 걸 좀 해야 해서 말이지.

이제와서,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그 손을 못 본 척하며 히루가미와 함께 보건실에서 나왔다.

“2학년 교무실은 여기에서 멀어?”
“아니, 가까워.”

히루가미의 옆에 서서 계단을 오르는데 그 순간, 주머니에 넣었던 핸드폰에서 띠링-, 알림음이 났다.

1개월 전
독자120
띠링)
1개월 전
독자121
띠링!)
1개월 전
독자122
누구냐)
1개월 전
글쓴이
옆에 있는 히루가미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핸드폰 화면을 켰다. 새로운 메시지의 알림이었다.

‘후타쿠치 켄지’

[돼지 어디야]
[내가 이겼다]
[이 오빠 먼저 교실 도착]

바본가 진짜. 나는 교실이 아니라 교무실에 가야 하는데. 애초에 승부 같은 거 하지도 않았고. 고개를 절레절레 지으며 톡톡 화면을 두드려 대충 답장을 보냈다.

[잘생긴 오빠랑 데이트하느라 늦었다]

1개월 전
독자1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독자124
데이트ㅎㅎ)
1개월 전
독자1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잘생긴 오빠? 설마 나?”

같이 옆에서 메시지를 보고 있던 히루가미가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물어왔다. 너무 자연스럽게 내 핸드폰을 같이 보고 있던 그에 어이가 없었지만 큰 상관은 없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왜, 아니야?”
“아니, 맞지. 데이트도 맞고.”

그와 동시에 내 핸드폰이 이번에는 쉴 틈 없이 알림이 울리기 시작했다.

1개월 전
글쓴이
나는

1. 핸드폰을 확인한다.
2. 굳이 싶다.

1개월 전
독자126
니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독자127
2?)
1개월 전
독자128
2?)
1개월 전
독자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건실 데이트)
1개월 전
독자130
2로 갈게욤)
1개월 전
독자131
가자)
1개월 전
독자132
2
1개월 전
독자133
2
1개월 전
글쓴이
분명 후타쿠치일 가능성이 거의 99.9 퍼센트였다. 그렇다면 귀찮음을 감수하고 다시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볼 필요는 없었기에 가볍게 무시하며 히루가미의 옆을 따라붙었다.

“핸드폰, 이번엔 확인 안 해?”
“보나 마나 내 스토커야.”
“그래? 그냥 차단해.”
“그럴까?”

방금 나와 메시지를 나누던 사람이 누군지 봤던 히루가미 또한 지금 메시지 폭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후타쿠치임을 아는 듯한 눈치였다.

1개월 전
독자134
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독자1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장난을 치는 그의 말에 대꾸하며 마지막 남은 계단을 올랐다. 교무실의 팻말이 보이기 시작할 때쯤 히루가미가 말했다.

“그러고 보니, 반은 몇 반이야? 이걸 안 물어봤네.”
“나중에 확인해봐. 서프라이즈야.”
“그래? 기대된다.”

나도 히루가미와 같은 A반이라는 사실을 굳이 입에 담지 않고 비밀로 하며 의미심장하게 웃어 보였다.

“데려다줘서 고마웠어. 얼른 반에 들어가. 늦겠다.”
“아, 그렇지.”

히루가미는 내 말에 알겠다며 발걸음을 떼려다 말고 제 핸드폰을 내밀었다.

“번호, 알려줄 수 있을까?”

1개월 전
글쓴이
나는 뭐라고 할까?
1개월 전
독자136
당근!!!!!)
1개월 전
독자137
그래. 서로 있으면 편하겠다.)
1개월 전
독자138
물론이지)
1개월 전
독자139
뭘로 갈까욤?)
1개월 전
독자140
다 다름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독자141
블라?)
1개월 전
독자142
한 번 섞어볼까?)
1개월 전
독자143
닝들을 믿기)
1개월 전
독자144
당근!!! ....크흠 물론이지. 그래. 서로 있으면 편하겠다(너무 좋은 티를 냈다고 생각해서 바로 차분해지는)
1개월 전
독자14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다
1개월 전
독자146
휴 벗었어욤)
1개월 전
글쓴이
“당근!”

당연한 걸 왜 묻지 싶었다. 들뜬 마음에 빠르게 대답을 뱉자 히루가미의 두 눈이 크게 뜨였다.

...아, 내 이미지! 나도 모르게 기다렸다는 듯 너무 좋아하는 티를 내버렸다. 나는 곧장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은 얼굴로 차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크흠 물론이지.”

방금의 나를 잊어줘. 마음속으로 열심히 외치며 손을 내밀어 히루가미의 핸드폰을 건네받았다.

“그래. 서로 있으면 편하겠다.”
“...”
“정말 다른 의미는 없고."

1개월 전
독자1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닝.”

수치스러운 마음에 빠른 속도로 히루가미의 핸드폰에 번호를 입력하는데 웃음을 참는 히루가미의 목소리가 머리 위에서 들려왔다.

“그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어.”
“응? 뭐가?”

못 본 척하라고. 아무것도 못 들은 척하란 말이야. 최대한 차분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 그에게 핸드폰을 건넸다. 그러자 히루가미가 어깨를 가볍게 들썩이곤 말했다.

“비밀로 해줄게.”
“내가 뭘 했는데?”
“방금 귀여운 짓 했잖아.”
“안 했어.”

무표정으로 얼굴색을 바꿨지만 그에도 히루가미는 웃으며 가볍게 핸드폰을 흔들어 보였다.

1개월 전
독자148
안 했어 ㅇ3ㅇ)
1개월 전
글쓴이
“자주 연락할게.”
“알았어. 나중에 보자. 방금 건 잊고.”
“글쎄.”

얄미워 보이는 히루가미가 손을 흔들어 보이며 인사를 건넸다. 그런 그의 뒷모습에 대고 몰래 주먹을 쥐어 올렸다.

1개월 전
독자149
귀여운짓 이러네!!!!!)
1개월 전
글쓴이
히루가미 사치로 호감도 +10
후타쿠치 켄지 호감도 +4
아카아시 케이지 호감도 +2

1개월 전
독자150
헐)
1개월 전
독자151
꺅!!)
1개월 전
글쓴이
긴장되는 마음을 뒤로하고 교무실에 들어가자, 교실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선생님들, 꾸중을 듣고 있는 학생들과 칭찬을 듣는 학생들 등 여러 명이 있었고 다들 바빠 보였다.

나는 히루가미에게 반을 말하지 않았기에 우리 담임 선생님이 누구인지 몰라 멀뚱히 문 가까이에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 서프라이즈니 뭐니 하지 말고 그냥 말할 걸 그랬나? 고민하던 그때였다. 교무실 밖으로 나가려던 한 남학생이 그런 내게 말을 걸어왔다.

“오, 처음 보는 얼굴인데.”

1개월 전
독자152
오, 나도 너 처음보는데)
1개월 전
글쓴이
금발 머리를 가진 키가 큰 애였다. 조금 잘 놀 것같이 생긴. 전체적으로 올라간 느낌의 눈매가 느릿하게 내 얼굴을 훑었다. 나는 가슴팍에 달린 명찰을 보았다.

‘카와니시 타이치’

카와니시는 흥미로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전학생이야?”
“응, 맞아.”

생기를 담은 그 애의 눈동자에 담긴 것은 명백한 호의였다.

1개월 전
독자153
앗 타이치)
1개월 전
독자154
헉ㅎ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몇 학년 몇 반인데?”
“2학년 A반.”
“진짜? 나도 같은 반. 카와니시 타이치야.”
“나는 닝이야. 저, 카와니시. 혹시 우리 담임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알려줄 수 있을까?”
“타케다 선생님이야. 저기 보여? 안경 쓴 짧은 머리 남자 선생님.”

카와니시의 긴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고개를 돌리자, 착해 보이는 인상의 선생님이 보였다.

휴, 다행이다. 저기 삐죽 솟은 빨간 머리의 남학생에게 설교하고 있는 나이가 든 선생님일까 봐 긴장했네.

나는 카와니시에게 고개를 까닥하며 입술을 열었다.

1개월 전
독자155
텐도?ㅎ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나는 그에게 뭐라고 할까?

1. 알려줘서 고마워.
2. 저 할아버지는 뭐야?
3. 자유

1개월 전
독자156
저 할아버지 탄지?ㅋㅋㅋㅋㅋ)
1개월 전
독자157
1)
1개월 전
독자158
3. 알려줘서 고마워. 근데 저 할아버지는 뭐야?(카와니시에게만 들릴 정도로 소곤소곤)
1개월 전
독자159
ㄱㄱ
1개월 전
독자160
호잇!)
1개월 전
독자161
벗은거지?)
1개월 전
글쓴이
“알려줘서 고마워.”
“별 것 아닌데, 뭘.”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며 나는 아까부터 신경 쓰였던 하얀 머리의 할아버지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리고 내 앞에 서 있는 카와나시에게 물어보고자 발꿈치를 올렸다. 그러자 카와니시는 허리를 숙여 내게 귓가를 가까이 가져다 댔다. 눈치 하나는 빠르군.

“근데 저 할아버지는 뭐야?”
“크흡, 할아버지?”

내 말을 듣자마자 웃음을 터트린 카와니시였다. 웃기다는 눈으로 진지한 내 얼굴을 본 카와니시가 할아버지 쪽을 바라보지 않은 채 귓가에 속삭였다.

간지러운 숨이 닿아 몸이 일순간 움찔했으나 목소리에 집중했다.

1개월 전
독자1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탄지야, 3학년 B반 담임. 다들 안 좋아해.”
“그래?”
“응. 탄지 주의보 내려오면 잘 피해 다녀. 탄지한테 잘못 걸리면 좀 골치 아프거든.”
“꿀팁 고마워.”

내 말에 씩 웃은 카와니시가 이제 얼른 타케다 선생님에게 가보라며 고갯짓을 했다. 그런 그에게 손을 대충 흔들어주며 말했다.

“이따가 교실에서 보자.”

1개월 전
독자163
하 탄지주의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독자164
탄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독자165
개웃김)
1개월 전
글쓴이
카와니시 타이치 호감도 +2
1개월 전
독자166
텐도 잘못 걸렸니?🙄)
1개월 전
글쓴이
카와니시와의 짧은 대화를 마치고 타케다 선생님께 다가가 섰다. 그러자 쓰고 있던 안경을 한 번 들어 올린 타케다 선생님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아, 오늘 전학 온 닝 학생 맞죠?”
“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A반의 담임을 맡은 타케다 잇테츠입니다. 잘 부탁해요.”

학생에게까지 존댓말을 쓰는 선생님이 참 성실하다고 느껴졌다. 아, 선생님한테 이런 생각하는 건 좀 그런가?

“잘 부탁드려요, 선생님.”
“교실에는 같이 가죠. 아직 이래저래 익숙하지 않을 테니까.”

1개월 전
독자167
ㅎㅎㅎㅎㅎ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이제 슬슬 교실에 들어가려는지 출석부와 안내문 등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난 타케다 선생님이었다. 그 뒤를 졸졸 따라 교무실에서 빠져나왔다.

“그래, 닝 학생은 어렸을 때 이 동네에서 살았다고 했죠?”
“네, 맞아요. 중학교 올라갈 때 이사 갔어요.”
“그럼 어렸을 적에 친했던 이곳 친구들도 있겠네요.”

선생님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입술을 열었다.

“네, 이 학교 다니는데, 후타쿠치랑 아카아시예요.”

그러자 선생님의 선한 두 눈이 둥글게 뜨였다. 곧 그가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 두 명이군요. 둘 다 우리 반 학생이네요.”

1개월 전
독자168
얏호!)
1개월 전
글쓴이
그건 다시 생각해도 정말 다행이었다. 그래도 아는 얼굴이 하나라도 반에 있으면 마음이 편하니까.

안도의 숨을 내쉬던 틈에 어느새 2학년 A반이라고 쓰여있는 명패가 달린 문 앞에 섰다. 어우, 갑자기 긴장되네. 익숙하지만은 않은 느낌에 치맛단만 만지작거리며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긴장되나요?”
“네에....”
“우리 반 학생들 모두 착하니까 그렇게 겁먹지 않아도 돼요. 그럼 제가 먼저 들어가고 닝 학생은 들어오라고 할 때 들어와요.”

내가 굳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까지 본 선생님이 드르륵-, 문을 열고 먼저 안으로 들어가셨다. 아직 나는 문밖에서 눈치를 보며 서 있을 뿐이었다.

1개월 전
독자169
두근두근)
1개월 전
글쓴이
“선생님께 차렷. 경례.”

선창하는 목소리는 아침에 교문에서 들었던 목소리였다. 활기찬 여학생의 목소리에 이어 다른 학생들의 인사말이 들렸다.

“안녕하세요!”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목소리만 들렸지만 다행히 반 분위기는 화목한 듯했다. 나만 잘하면 돼, 나만! 자기소개 때 할 말을 계속 떠올리며 입안에서 말을 굴렸다.

“선생님! 오늘 전학생 왔다카던데 맞습니꺼.”

1개월 전
독자170
츠무냐!!)
1개월 전
독자171
후하후하)
1개월 전
글쓴이
잔뜩 들떠 커다란 목소리였다. 그런 목소리에 타케다 선생님이 웃음기가 섞인 말투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역시 학생들 사이에 소문이 빠르군요.”

곧 선생님이 내게 들어오라는 듯 내가 서 있는 문밖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가볍게 손짓했다.

“들어오세요.”

후하, 크게 심호흡을 하곤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그리고 최대한 착한 척 미소를 지으며 교실 안으로 발을 들였다.

그러자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모든 시선이 내게로 닿아오는 게 느껴졌다. 선생님의 바로 옆에 서서 교실 아이들 쪽을 바라보며 고개를 들어 올렸다.

1개월 전
독자172
후하후하후하)
1개월 전
독자173
ㄷㄱㄷㄱㄷㄱㄷㄱ)
1개월 전
글쓴이
역시 처음 보는 애들이 대부분이었다. 다들 얼굴 하나는 잘났네. 그게 처음으로 아이들을 본 감상이었다.

그리고 그 많은 아이들 틈에서 히루가미는 기쁘다는 듯 미소 지으며 입 모양으로 인사를 건네왔다. 교무실에서 마주쳤던 카와니시 또한 기대감이 가득한 눈을 하고 있었다.

조금 시선을 다른 쪽으로 돌렸다. 그러자 조금은 놀란 눈을 하면서도 반가운 기색을 띠는 후타쿠치와 아카아시가 보였다.

1개월 전
독자174
ㅎㅎㅎㅎㅎㅎㅎ)
1개월 전
독자175
꽃밭이다)
1개월 전
독자176
히히히힣히히히히힣)
1개월 전
글쓴이
이렇게 얼굴을 보는 건 초등학생 때 이후로는 처음이니까 놀랄 만도 하지. 나는 두 사람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솔직히 초등학생 때랑 크게 달라진 건 없어 보였다. 장난기가 가득해 보이는 얼굴과 결이 좋은 갈색 머리카락. 그리고 언뜻 차분해 보이는 눈동자와 부드러운 검정색 머리카락.

몇 년이 지나도, 얼굴을 오랜만에 봐도 둘 다 내 소중한 친구들이 맞는 걸. 두 사람을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에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 애들에게서 시선을 떼고 천천히 교실의 모두를 살피듯 눈을 천천히 굴리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1개월 전
글쓴이
나는 뭐라고 자기소개를 할까?
1개월 전
독자177
...🥔)
1개월 전
독자178
안녕하세요. 닝이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 이 동네에 살다가 중학교 때 이사를 가고 다시 이 동네로 왔어요. 지금은 전학생이지만 반에 잘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1개월 전
독자179
너무 딱딱한가🙄)
1개월 전
독자180
션세 위에 괜찮나요?)
1개월 전
글쓴이
좋아용!!!
1개월 전
독자182
히히 마지막에 윙크도요!
1개월 전
독자181
안녕하세요. 닝이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 이 동네에 살다가 중학교 때 이사를 가고 다시 이 동네로 왔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1개월 전
독자187
조타
1개월 전
독자183
안녕 이번에 전학온 닝이라고 해! 다들 잘 부탁해☺️
1개월 전
독자192
ㄱㄱ
1개월 전
독자184
음.. 보기 지문 없나요?)
1개월 전
독자185
감자는 지문이 어렵습니다)
1개월 전
독자186
엇 갑자기 올라오넹)
1개월 전
글쓴이
어멋 인티가 이상했던 건가요...? 저도 지금 올라와서...
1개월 전
독자189
저도요...
1개월 전
독자188
뭐야 왜 이제 올라가지)
1개월 전
글쓴이
닝들 다시 상의하실 건가용?! 저는 상관 없어요!
1개월 전
독자190
인티야👊)
1개월 전
독자191
그냥 완전 심플하게 닝83이 나으려나)
1개월 전
독자193
암거나 하자)
1개월 전
독자194
벗었습니당)
1개월 전
독자195
센새 호출 눌르셨던거됴?
1개월 전
독자196
홍보글 보고 이제 탑승합니다
1개월 전
독자197
혹시 호출 다시 해주실수있나용 이번에는 데제데로 오나 싶어서여)
1개월 전
글쓴이
앗 오늘 호출 보냈었는데 안 갔나용?!
1개월 전
독자198
넹.. 홍보글 보고 이제 알았어여
1개월 전
글쓴이
지금 한 번 보내봤는데 갔나요?
1개월 전
독자199
네네 왔어요!!
1개월 전
글쓴이
199에게
히히 다행이네용ㅎㅎ

1개월 전
글쓴이
“안녕 이번에 전학온 닝이라고 해! 다들 잘 부탁해.”

눈매를 부드럽게 휘어 웃으며 다정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자 열띤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가끔 가다 환호성인지 감탄인지 무언가가 섞이기도 했다.

후후, 꽤 괜찮은 자기소개를 했는지 만족스러운 반응이었다. 초롱초롱 빛내는 시선들을 만끽하며 생글생글 웃으며 서 있자, 타케다 선생님은 이제 내 자리를 알려주려는 듯 손을 뻗었다.

1개월 전
글쓴이
그 자리는

1.
2.
3.

1개월 전
독자200
여기에 지금 아츠무 추정 니로 케지 힐감이렇개ㅜ있다는거지 또 누구누구 있을가)
1개월 전
독자202
타이치!
1개월 전
독자207
아 맞네
1개월 전
독자201
3
1개월 전
글쓴이
1. 복도 쪽 맨 뒷 자리
2. 창문 쪽 가운뎃 자리
3. 창문 쪽 맨 뒷 자리<<

1개월 전
독자203
우왕 주인공 지정석)
1개월 전
글쓴이
오예, 맨 뒷자리! 앞 사람을 이용해 다른 짓을 하기에 최적화된 자리였다. 만족해하며 천천히 빈 자리로 걸어갔다.

어디 보자, 내가 자주 이용해야 할 앞자리 친구는 처음 보는 얼굴이었다. 노랗게 염색을 했지만 뿌리 염색까지는 차마 못 했는지 특이한 푸딩 머리의 친구였다.

고양이 같은 눈매가 나를 탐색하듯 짧게 훑었다. 친해지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내 자리의 옆자리를 보았다.

1개월 전
독자204
이거지)
1개월 전
독자205
켄마!!!)
1개월 전
독자206
자리 잘 골랐다)
1개월 전
독자208
짝궁 누구냐)
1개월 전
글쓴이
이쪽은 내가 잘 아는 얼굴이었다.

후타쿠치가 입매를 삐뚜름하게 기울여 웃었다. 저 눈 봐라. 벌써 장난이라도 치려는 듯 빛나는 눈에 가볍게 대꾸했다.

“뭘 봐.”
“아까 자기소개 때 착한 척 잘하더라?”
“너 보라고 한 거 아닌데.”

후타쿠치를 무시하며 의자를 빼서 앉았다.

1개월 전
독자2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 전
글쓴이
닝블리들
1개월 전
글쓴이
오늘은 여기까지ㅎㅎㅎㅎ!!!!
1개월 전
글쓴이
오늘 같이 달려줘서 너무 고마웠어용!! 될 수 있으면 이번 주에 다시 올 수 있도록 해볼게요!
1개월 전
글쓴이
다들 굿밤이에용 닝바~~~
1개월 전
독자210
굿밤~~ 센바닝바~~~💖
1개월 전
독자211
아악 늦었따 또 봬요 센세ㅠㅠ
1개월 전
독자212
수고하셨어용
1개월 전
독자213
졸도..
1개월 전
독자214
ㄱㅇㄱㅇ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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