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박입니다.
다들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덥지만 귀여운 고양이와 함께 잘 먹고 잘 쉬고 있습니다. 이게 가을인가 여름인가 싶은 날씨지만 풍성한 한가위인 만큼 닝들도 좋은 연휴를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이야기의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습작을 한 이유는 이번 기회에 약간의 수정을 하기 위해 돌려놨습니다. 본문 글을 싹 갈아엎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밤에 돌렸는데 닝들이 바로 알아챌 줄은 몰랐어요. 자고 일어나면 공지를 쓸 생각이었는데... 쓰기도 전에 알아챌 줄이야. 많이 놀랐을 닝들에게 죄송합니다.
습작이 언제 풀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왕 습작으로 돌린 김에 지문도 조금씩 고쳐볼까 생각 중이고요. 그리고 그 사이에 스토리 라인도 더 다듬어 볼까 합니다. 현생으로 인해 시뮬을 오래 쉬었더니 이야기가 궤도를 벗어난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궤도를 찾기 위해 조금 고민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직 닝들과 함께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기 때문에 시뮬을 날릴 생각은 없습니다. 2년 동안 다 함께 애정을 가지고 이어간 이야긴데 결말을 보지 못하면 너무 아쉽잖아요. 아직 동기조 친구들도 못 살렸고요. 그래서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아 그리고 럽시는 아니라도 근황을 알릴 겸 가끔 가벼운 시뮬로 찾아뵙겠습니다. 닝들은 무슨 이야기가 보고 싶은가요? 저는 요즘 배신이 난무하는 시뮬이 땡기네요. 뒤통수가 얼얼해지는 이야기가 쓰고 싶어지더라고요. 날씨가 더워서 그런 걸까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습작을 진행한 것이니 다들 참고 바랍니다. 이제 연휴도 하루 남았네요. 꽉 막힐 고속도로에 있는 닝들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을 닝들도, 혼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닝들도 마지막까지 큰 사고 없이 건강하게 즐거운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