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시뮬] 우린 구원이라고 하기로 했다

희미한 불빛마저 없는 곳.

주변은 검고 검어 어디가 앞이고 어디가 뒤인지 구분조차 안 가는 곳.

그 곳에 얽히고 설켜 벗어날 수도 없는 곳.

그 곳에서 나는,

우리는,

너라는 작은 불빛을 보았다.

따스하다 못해 뜨거웠지만 어둠으로 가득하던 공간을 침범한 불빛을

우리는 놓을 수 없었다. 

혹여 우리의 어둠에 휘말릴까 걱정해도

그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위해 빛을 내겠노라는 너의 다정한 그 한 마디가 따스해서,  따뜻해서, 또 뜨거워서

놓고 싶어도 차마 놓지 못하겠어서

갈망하지 않아야 하는데도 결국은 갈망하게 되어서

더럽혀진 들판에서 너는 지고지순한 꽃 한 송이라서

기어코 너라는 꽃 하나를 희생해서 우리라는 더럽혀진 들판을 깨끗하게 만들어버릴 너라서

우리는 그걸

구원이라고 하기로 했다.

*즉흥 시뮬

*남닝 시뮬

*캐붕 주의

*급전개 주의

*필력 개판 주의

[독자289]

넵 알겠습미다

[독자290]

수고하셨어용

[독자291]

닝들 졸도했나봐요

[글쓴이]

그른가봐용...

[독자292]

언제오시나요?

[글쓴이]

다음이 된다면 아마 토요일일 것 같네요. 시간은 9시~11시 사이!

[독자294]

넵 토요일날 봬여

[글쓴이]

그때 뵈어용

[독자293]

준비해오고 싶다면 어쩔수없죵.. 지금도 충분히 괜찮은거 같지만 센세가 원하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