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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2D 공지사항 실제연애 로맨스 SF/판타지 단편/수필 BL GL 개그/유머 실화
l조회 111l 5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쨘-! 


[HQ/시뮬] 술겜 | 인스티즈

우리 그냥 술만 먹으면 심심하니까 게임 할까?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습니다@_@) 





* Ex. nn잔= 주량

* 주량 넘어가면 페이드 아웃= 시뮬 종료

* 한 술자리당 부를 수 있는 캐 수: 6명



 
   
글쓴이
Gaesimsimham
어제
글쓴이
45분까지 암도 없으면 걍 가야디 머
어제
독자1

어제
독자2
야호 술겜 ㄱㅂㅈㄱ
어제
글쓴이
닝하다!!!!!!!
어제
독자3
센하!!!!!!!!!!!!!
어제
글쓴이
Q. 당신의 주량은?
A. ?
(1~100까지)

어제
독자4
100 해버리면 오늘 밤 길게 달릴 수 있나요?!!)
어제
글쓴이
가는데까지 ㄱㄱㄱㄱㄱㄱ
어제
독자5
ㅇㅋ가보자고요 100
어제
글쓴이
당신은 단 한번도 술자리에서 먼저 뻗어본 적 없는 지독한 술고래가 되었다.
어제
독자6
히히히)
어제
독자7
다 드루와)
어제
글쓴이
Q2. 성별은?
A. ?
1. 여
2. 남

어제
독자8
1!
어제
독자9
여닝 보고파)
어제
글쓴이
Q3. 캐는 누가 있는지?
A. ??????
(최대 6명 선착)

어제
독자10
헉)
어제
독자11
6명)
어제
글쓴이
(내용 없음)
어제
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13
걍 선착이니까 괄호 벗어버립니다 훌렁)
어제
독자14
후타쿠치
어제
독자15
시라부
어제
독자16
아츠무
어제
독자17
보쿠토
어제
글쓴이
(내용 없음)
어제
독자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19
센세 근데 쌍둥이는 한 몸 아닙니까???♡)
어제
독자20
스나
어제
글쓴이
+ 삼
어제
글쓴이
Q4. 이들 중 당신과 가장 친밀한 사람은?
A. ?

어제
독자21
칫 한 몸으로 쳐주실 줄)
어제
글쓴이
(내용 없음)
어제
독자22
미야)
어제
독자23
라부)
어제
독자24
난 상관없다아아아아아)
어제
글쓴이
(내용 없음)
어제
독자25
시라부
어제
독자26
센세 짤들 너무 웃김.....)
어제
독자27
짤 부자셔)
어제
독자28
한 술자리당이면 게임 한번 끝나고나면 새로운 얘들도 만나는군여?)
어제
글쓴이
그렇다
어제
글쓴이
Q5. 지금 이곳은?
A. ?

1. 닝 집
2. 시라부 집
3. 촬영 뒤풀이 포장마차
4. MT 숙소
5. 대학교 근처 이자카야
6. 자유

어제
독자29
어디로 가지)
어제
독자30
6. 모텔)
어제
독자31
어머
어제
글쓴이
!
어제
독자32
2하면 시라부 고통받을듯)
어제
독자33
3이면 촬영???? 얘네 머죠?)
어제
독자34
4?)
어제
독자35
난 암거나 좋다 벗어던지자)
어제
글쓴이
(내용 없음)
어제
독자36
4
어제
독자37
4
어제
독자38
엠티 ㄱㅂㅈㄱ)
어제
독자39
이 센세 굉장히 매력적이네 민첩해지고 싶어져)
어제
독자40
ㄱㅂㅈㄱ!)
어제
독자41
벌칙 같은거 있으면 아츰랑 오삼, 라부랑 후탁취 러브샷 하라고 하고싶다)
어제
독자42
각이야 진심
어제
독자43
놀릴마음 1000000%)
어제
글쓴이
자정이 넘은 새벽녘, 이모대학교 저모과의 MT 첫째날 밤. 삼삼오오 모여있는 인간들의 옆구리에는 짤랑이는 술병들이 한아름 가득 담긴 박스가 최소 하나씩은 놓여져 있었다.

그중에서도 제일 안쪽에 있는 무리를 살펴보자.

"야, 그만 마시라고."
"우?"
"급성 알콜 중독으로 죽고 싶은 거 아니면 내려놔라."
"에....."

어제
독자44
이모저모ㅋㅋ)
어제
독자45
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46
얘들아 죽기살기로 달려)
어제
독자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달려)
어제
독자48
아 필름 끊길때까지 ㄱㅂㅈㄱ!!)
어제
독자49
절대 안 봐줌 걍 다이다이 뜨는 거야)
어제
글쓴이
반팔티 위에 후드집업 하나 걸치고 있는 시라부 켄지로가 엄하게 당신을 단속하고 있었다. 눈으로 당신을 태워죽일 것만 같은 사나운 레이저가 지지지지지직. 알겠다고오..... 아직 먹을 술이 많이 남아있어 죽고 싶지 않은 당신이 잔뜩 토라진 표정으로 술잔을 탕! 바닥에 내려놓자 안에 담겨있던 소맥이 출렁더리더니 그만 밖으로 울컥 흘러 넘쳤다.

"흘린 거 닦아."

오늘도 당신을 육아하는데 전념 중인 시라부가 혀를 차며 두루마리 휴지를 던져줬다.

어제
독자50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51
라부야 너도 한 잔 해~~~)
어제
독자52
닝 100잔 마실수 있는데 라부를 더 걱정해야할듯)
어제
독자53
입으로 닦음)
어제
독자54
핥짝)
어제
독자55
휴지말고 핥으면 라부가 극혐하겠지?)
어제
독자56
오히려 좋을듯
어제
글쓴이
짜증나짜증나짜증나짜증나짜증나 나무 아까운 줄 모르고 두루마리 휴지를 둘둘둘둘둘 거의 다섯바퀴를 감았다. 시라부를 있는 힘껏 쌍심지를 킨 눈으로 노려보니, 여선배와 양자역학 어쩌고 꼬부랑 얘기를 하고 있던 시라부가 시선을 느끼고 당신을 돌아봤다.

술기운에 몽롱하기는 커녕 아주 또랑또랑해보이는 당신의 눈동자를 알아차리자 시라부에게는 마그마같은 짜증이 치솟았다.

"좀 졸린 척이라도 해라."

자기는 당신의 주량에 맞춰주느라 벌써 한계에 가까워지는데 얄밉게 그것도 몰라주는 당신이 미치게 야속할 뿐.

어제
독자57
ㅋㅋㅋㅋ라부 벌써 힘드니?)
어제
독자58
이제 시작이란다)
어제
독자59
ㅋㅋㅋ 텐션 올라올라)
어제
글쓴이
아마 시라부의 주량은 당신의 반의 반의 반의 반.

시라부는 물과 술을 번갈아 마시며 최대한 술이 퍼지는 속도를 늦춰보았지만 이젠 한계다. 가만히 있음에도 들고 있는 술잔이 흔들리는 걸 보니 진짜 속이 말도 아니게 뒤집 힐 것 같다.

혀 밑까지 올라온 욕짓거리를 아직은 뱉지 않은 시라부가 자신을 슬쩍 붙잡으려는 여선배의 팔을 내치고 죄송하다 고개를 꾸벅 숙이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제
독자60
라부 알쓰구나?)
어제
독자61
괜찮아 닝이 흑기사 해줄게 어)
어제
독자62
어우 근데 저 기분 알아 라부 ㅎㅇㅌ)
어제
글쓴이
뒤에서 여선배가 자기를 어이없다는 듯 째려보며 노가리 안주 삼는 건 알 바가 아니고.

"일어나."
"엄?"

올라오는 취기와 함께 비례하는 열기가 느껴져 시라부가 후드집업을 벗으며 당신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싸,가지 없고 낮은 말투로 명령하는 듯 보이지만.

"들어가자고."

들어가 있는 사람이 제일 적은 방 하나를 고개짓으로 가리킨 시라부가 당신에게 부탁한다.

어제
독자63
가서 또 마셔보자고)
어제
글쓴이
1. 순순히 따라 들어가
2. 어딜 들어가
3. 시라부랑 밖으로 나가

어제
독자64
술 약한 라부 ㄱㅇㅇ)
어제
독자65
ㅋㅋㅋㅋㅋ)
어제
독자66
1? 3?)
어제
글쓴이
아니 놀려고 했는데 글을 쓰고 자빠졌네 나
어제
독자67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68
어쩔 수 없는 금손)
어제
독자69
센세의 본능에 맡겨)
어제
글쓴이
위험할텐데
어제
독자71
ㅋㅋㅋㅋㅋㅋ오히려 좋아
어제
독자70
3??)
어제
글쓴이
한 선택지는 지금 바로 엔딩 볼 수 있음
어제
독자72
1?)
어제
독자73
헐)
어제
독자74
겜하려면 1인가?)
어제
독자75
1인데 술상자 번쩍 들고 술팟 모아서 들어가기)
어제
글쓴이
(내용 없음)
어제
독자76
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77
라부 말 들으면 안 될 거 같기도 하고)
어제
독자78
3으로 해서 밖에서 술판 벌인 애들과 합류하기)
어제
글쓴이
엔딩 보길 원? 말?
어제
독자79
술겜하고싶어요!!!!)
어제
글쓴이
그럼 3 빼고 암거나 ㄱ
어제
독자80
1
어제
독자81
3 할까 했는데 큰일날뻔)
어제
독자82
라부야 오늘 밤은 길단다)
어제
글쓴이
"옹! 들어가자!"
"나 들어가서 잘건데."
"응. 너 자."
"넌."
"네 옆에서 술 마셔야지!"
"ㅆ,"
"씨?"
"...조용히 술만 마셔라."

감정의 순수가 그대로 단어의 날 것으로 나오려다가 뽀얀 얼굴 위 분홍 뺨과 입술을 보고 다시 삼켜진다. 분명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걸 두 눈으로 보고 있는데 왜이리 불안한지. 시라부가 반신반의하는 눈길로 당신을 바라본다.

어제
독자83
하앙 귀여워)
어제
독자84
너도 같이 달리게 될 거야)
어제
글쓴이
그렇게 띵한 관자놀이를 짓누른 채로 느릿느릿 걷는 시라부를 따라갔다. 시라부는 지금 가려는 방이 제일 좁은 방이라 사람이 얼마 들어가지 않았다는 건 취기에 알딸딸한 정신이여도 곧잘 기억해낼 수 있었다. 자신의 몸보다 타인의 몸을 지키는 데 불쌍할 정도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시라부를 그 타인은 알라나몰라.

"....."
"뭐냐."
"오, 닝!!"
"공주 이리 온나!"
"어데 갔나 해드마. 시라부 점마랑 같이 있었나."
"앞에서 골골거리고 있는 누구랑은 다르게 닝은 별로 안 취해 보이네."

차례로 시라부에게 가려져 있는 당신을 보지 못 한 후타쿠치의 퉁명스러운 물음.
시라부의 뒤에서 빼꼼 고개를 뺀 당신을 보자마자 칙칙했던 술판에 화색이 돈다.
보쿠토, 아츠무, 오사무에 이어 마지막으로 닝을 반기는 겸 시라부를 살살 긁는 스나까지.

어제
독자85
ㅋㅋㅋㅋㅋㅋㅋㅋ애들 ㄱㅇㄱ)
어제
독자86
아니 근데 라부야 너 닝을 생각해서.... 하앙)
어제
독자87
쟤네 다 만만치 않아 보임)
어제
글쓴이
"하이~!"
"씨,발..."

팔을 들어 해맑게도 붕붕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당신과,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최악의 상황에 결국 고개를 숙여 손바닥 위로 욕설을 중얼거리는 시라부.

"닝? 야 와 나 진짜 여기 술찌들 밖에 없어서 개심심했다고."

뒤늦게 당신을 발견하고서 같잖은 친한 척을 해대며 칭얼거리는 후타쿠치까지.

어제
독자88
ㅋㅋㅋㅋㅋㅋㅋ켄지 넌 좀 세니?)
어제
독자89
라부는 고통받는 롤이 어울려♡)
어제
글쓴이
"점마 방금 전 까지 사무 니한테 봐달라고 사정사정 하지 않았드나."
"스나 쟈가 뭐 찍는 것 같긴 했다."
"닝, 보여줄까?"
"야야야야야야."
"어! 나도 다시 볼래!"
"켁! 아오씨."

후타쿠치의 쪽팔림을 다시 끄집어내는 아츠무와 동조하는 듯 말을 얹는 오사무. 손으로는 갤러리를 들어가고 눈으로는 당신을 지그시 바라보는 스나. 벌떡 일어나다 별안간 옆에 있던 후타쿠치에게 넥슬라이스를 갈겨버리눈 보쿠토.

어제
독자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91
보여줘 켄지의 흑역사)
어제
독자92
스나린 갤러리 열어봐)
어제
독자93
라부 저들 틈에서 살아남을 수 있냐고)
어제
글쓴이
난리통 속으로 아이처럼 뛰어 들어가려는 당신이 이대로 멀어질 것만 같다. 앞서 가려는 당신의 허리에 본능적으로 팔을 휘감은 시라부가 그 자세 그대로 힘 주어 끌어당긴다.

뱃가죽이 시라부의 팔에 의해 힘껏 짓눌려 당신이 우스운 신음을 흘리니 시라부가 어딘가 화난듯 보이는 낮고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당신의 걸음을 자신에게 강압적으로 맞추게 하고.

".....껙..."
"뛰지 말고 걸어가."
"어엉..."

어제
독자94
하앙이야 진짜)
어제
독자95
라부 너어어어어)
어제
글쓴이
시라부의 서슴없는 스킨십과 그 스킨십을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당신. 싸한 정적에 휩싸인 방 안에는 취기에 의한 열기인지, 감정에 의한 열기인지 모를 후덥지근함이 만들어진다.

1. 먼저 자리에 앉는다
2. 시라부가 앉고 나서 앉는다

어제
독자96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제
독자97
1?)
어제
독자98
1해서 먼저 자리를 차지하자)
어제
독자99
1
어제
글쓴이
오! 술! 알코올! 나의 빛과 소금! 한 가운데 놓인 술병들과 활짝 까여져 있는 안주 과자들을 보니 더는 얌전히 있을 수가 없다.

뒤에 있던 시라부의 손끝이 급히 내 옷을 스치던 말던. 어디 빈 곳 아무데나에 털썩 주저앉은 날 향한 시라부의 짙은 한숨이 들리던 말던.

어제
독자100
아니 닝 폭주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101
ㄹㅇ술꾼임)
어제
글쓴이
누구랑 누구 사이에 앉게 됐을까?
A. ? 닝 ?

어제
독자102
다 좋은데ㅎㅎㅎㅎㅎㅎㅎㅎ)
어제
독자103
블라 가시죠 센세 어때여)
어제
글쓴이
시라부는 제외
어제
글쓴이
1.
2.
3.
4.
5.

어제
독자104
2
어제
독자105
5!
어제
독자106
ㄷㄱㄷㄱㄷㄱㄷㄱ)
어제
글쓴이
1. 츰
2. 스
3. 보
4. 삼
5. 후

어제
독자107
하앙 너네 다 죽었어)
어제
독자108
달려 ㄱㅂㅈㄱ)
어제
글쓴이
"내 거 먹어."

앉자마자 빈 종이컵이 없어서 우울핑이 되어버린 당신이 두리번두리번 컵을 찾고 있으면 스나가 술이 한가득 채워져있는 자신의 술잔을 당신 쪽으로 밀며 말한다. 한 모금 마셨다는 건 비밀로 하고. 한 모금이면 거의 안 마신 새거나 다름 없으니까 라며 음흉한 속내를 합리화 시킨다.

"더럽게 네 걸 먹긴 왜 먹어. 밖에 빈 컵이 널렸는데."
"그럼 네가 갖고 와."
"자리 뜨면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절대 싫지."
"그럼 뭐. 어쩌자는 거야?"

당신이 투명한 술에 정신이 팔려 홀린듯이 스나의 컵을 들려던 걸 후타쿠치가 낚아채고서 그대로 원샷을 때린다.

어제
독자109
스나린 이 여우야)
어제
독자110
하앙 이 상황이 즐겁다)
어제
독자111
ㅋㅋㅋㅋ아니 근데 켄지 괜찮냐 원샷)
어제
글쓴이
"방금 간접키스 한거 아이가."
"내 방금 토 할 뻔 했다."
"둘이 이렇게 보니 잘 어울리는데?"

맞은편에서 후타쿠치와 스나의 실갱이를 강 건너 불보듯 구경하고 있던 남정네들이 과자를 우물거리며 감상을 늘어놓는다. 사이에 단단히 끼어있는 당신의 관심은 오로지 술에게 향해 있었으며 그림의 떡 같은 상황에 추욱 입꼬리를 내리고 울상을 짓고 있었다.

어제
독자112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113
스나&후타쿠치 주식 절찬판매 중이네)
어제
글쓴이
"?"
"?"
"어!?"
"섞지 말고 그냥 마셔."
"응!"

도수가 그나마 약한 맥주를 담은 종이컵을 앞에 턱 놓아준 시라부가 당신의 옆도, 앞도 아닌 제일 거리가 먼 것 같은 대각선 방향에 힘없이 앉는다.

방금 전 냉장고에 있다 나온 듯 한 차가운 생수병으로 제 관자놀이를 계속 꾹꾹 누르고 있는 시라부를 향해 또 다시 열기가 들끓는다. 당신의 종이컵을 가지고 오려 나간김에 헤롱헤롱한 정신을 차리기 위한 차가운 생수병을 갖고오는 등. 헐렁해진 찰나의 틈새를 파고든 시라부.

어제
독자114
라부 너어어어어 완전 하앙)
어제
독자115
다른 애들도 다 느끼고 있는 게 하앙이야)
어제
독자116
계속 꼬시네ㅎㅎㅎ)
어제
글쓴이
그때 보쿠토가 과자를 조각조각 씹으며 순수한 횃불같은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물어본다.

"근데 시라부랑 닝은 언제부터 알고 지낸 거야? 같은 고등학교 라고 그랬나?"
"....."
"캬."

시라부는 마치 당신이 그걸 왜 궁금해 하는 듯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이 없고 당신은 맥주을 음미하느라 말을 할 틈이 없었다.

어제
독자117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118
닝아 너 술 진짜 좋아하는구나)
어제
글쓴이
시라부와는

1. 어릴때부터 알고지낸 소꿉친구
2. 전에 사귀었던 사이
3. 고등학교때 처음 만난 사이
4. (내가) 차인 사이
5. (내가) 찬 사이
6. 자유

어제
독자119
헐?????)
어제
독자120
아니 45 뭐야 맛있어서 눈물만 나)
어제
독자121
아씁 최대 고민 시작...)
어제
독자122
4??)
어제
독자123
센세 뭐가 제일 맛있을까요)
어제
독자124
45 ㄹㅇ 맛있네)
어제
독자125
센세픽은?)
어제
글쓴이
7
어제
독자128
?
어제
독자126
너무 고민 됨 진짜로....)
어제
글쓴이
맛도리라
어제
독자127
센세의 픽)
어제
독자129
그냥 4번으로 갈까?)
어제
독자130
가보자고!)
어제
독자131
4
어제
독자132
두근)
어제
독자133
ㄷㄱㄷㄱㄷㄱ)
어제
독자134
벌써 개맛있음)
어제
독자135
ㄹㅇ 침고임)
어제
글쓴이
"아 줴가 차였써융."
"....."
"?"
"??"
"???"
"????"
"에...에에에?!"

시라부가 양 볼에 과자 주머니를 빵빵하게 채운 당신 대신 별 사이 아니라는 말로 경쟁자들의 경계와 관심을 저지하려는 말을 하려했지만 그만 당신에게 선수를 빼앗기고 만다. 더없이 해맑은 당신을 차마 보지 못 하겠는 시라부는 당신과 과거를 외면하며 나무바닥 무늬를 향해 시선을 내리깐다.

흐응. 스나가 시라부와 당신을 번갈아 바라본다.
투둑. 오사무가 들고 있는 과자가 바닥에 떨어진다.
삐끗. 아츠무가 잔에 술을 따르고 있던 손목을 비틀거린다.
두둥. 후타쿠치가 손 만 쭉 뻗어 자신의 폰을 가지고 오려다 말고 우두커니 멈춰서고 만다.

마지막으로 들리는 비명과도 같은 보쿠토의 놀랄 노자의 큰소리.

어제
독자136
ㅋㅋㅋㅋㅋ애들 다 놀랐어 ㄱㅇㅇ)
어제
독자137
아니 사무가 과자를 떨구다니 심각한 일입니다 이거)
어제
글쓴이
"군데 시간이 점 지나서 이젠 갠찬아여."
"....."

먹이 주머니를 저작으로써 야무지게 풀고 있는 당신과 모든 사람들을 외면 한 채 앞머리를 쓸어넘기는 시라부.

그런 시라부를 보는 눈빛이 하나같이,

이거 생각보다 더 미친,놈이네.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어제
독자138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139
다들 위로주 말아)
어제
글쓴이
"그라믄 인자 점마 안 좋아하는기가."

오사무가 2.9초만에 주운 과자를 한입 베어물고 우물거리다 당신에게 묻는다.

어제
독자140
ㅋㅋㅋㅋㅋㅋ2.9초)
어제
독자141
2.9초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142
역시 먹짱이야)
어제
독자143
순발력이 대단한걸)
어제
글쓴이
오사무의 물음이 스트레이트로 당신에게 꽂힌 것 처럼 시라부에게 향해있던 시선들이 한순간에 당신에게로 몰린다.

어쩐지 아까의 열기는 뒤로 하고 시원한 기대에 서려 있는 시선들. 생수병 표면에 맺히는 물기 하나를 어찌하지 못 한 시라부의 손은 바닥에 물을 뚝뚝 떨어트릴만큼 축축함으로 흥건해져있었다.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는 물 처럼 온 몸을 잠식하게 만들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당신.

어제
독자144
너무 좋아...... 마지막 문장)
어제
독자145
다들 기대하는 거 ㄱㅇㅇ)
어제
글쓴이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어떻게 생각을 해도 거절을 한 게 잘못이라고 절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음....."

그런데 우리를 생각하는 당신을 보면

감정적으로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무조건 생각하게 된다.

어제
독자146
닝은 이제 마음 접고 라부는 마음은 있는 건가??)
어제
독자147
그런 거같음)
어제
글쓴이
당신이 먹고 있던 과자들을 모두 꼴깍 삼키면 그들도 남몰래 마른침을 꼴깍 삼킨다. 부른 배로 골몰히 생각을 하는 당신을 보며 감정의 갈증을 느끼는 그들과, 감정의 상실을 느끼는 시라부.

티를 내고 있진 않지만 꽤나 모두에게 곤욕인 시간이다.

1. 모르겠어
2. 안 좋아하려고
3. 몰라 그냥 아직도 미워
4. 당연하지
5. 자유

어제
독자148
헉)
어제
독자149
뭐가 나을까)
어제
독자150
1?)
어제
독자151
5. 비밀이야)
어제
글쓴이
급 졸려서 쿨쿨핑이 되
어제
독자152
ㅋㅋㅋㅋㅋㅋ센세 졸려요??
어제
글쓴이
제목은 술겜인데 술겜 1도 안했네
어제
독자153
어쩌다보니 mt 로맨스물)
어제
글쓴이
그닠가요 왜 이르케 된거지
어제
독자154
센세의 금손이 이끄는대로)
어제
독자155
근데 너무 재밌어요)
어제
글쓴이
(내용 없음)
어제
독자156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글쓴이
몰겠어요 사실 뇌 빼고 쓴 거라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질지도
어제
독자157
아니됩니다 센세)
어제
독자158
진짜 꿀잼이에요 진짜로)
어제
글쓴이
프롤로그 생각한 척 하고 더 하고 마무리 지으려 했는데
어제
독자159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건가용?!
어제
글쓴이
(내용 없음)
어제
독자160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161
괜찮아요 센세
어제
글쓴이
안더ㅣ게쿄다 4. 당연하지로 가서 당연하지 게임으로 바로 스겜 ㄱㄱ
어제
독자162
센세 이미 쿨쿨핑 되신 듯ㅋㅋㅋㅋ
어제
독자163
센세 졸리시면 얼른 자세요!
어제
글쓴이
당연하지 겜 으아 어 태들 다 스토리 잇음 서사 있ㅇㅁ
어제
독자164
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독자165
다음에 당연하지부터로 스겜하죠 센세ㄱㄱ
어제
독자166
이미 쿨쿨핑이 되셨어
어제
글쓴이
이 짤ㄹ 드레슷스 코드 ㅇㅇ

첫만남이 시기가 6명마다 다름ㅁㅁ

어제
독자169
드레스코드ㅇㅋ 저장 완.
어제
독자167
아니 센세 특이한 짤 왤케 많아요??
어제
독자168
첫만남 다 궁금해 죽겠다 무조건 다 봐야만.
어제
글쓴이
제일 얼리리때 미야
어제
글쓴이
근ㄴ데 닝 기억 모릿함
어제
독자170

어제
독자171
츰삼은 기억하나
어제
글쓴이
날로는 닝이랑 술 먹고 귿랴로 기졀햇뉸데 쟈기각 닝 집에서 잔거 모룸
어제
독자172

어제
글쓴이
슨나렁운 소개ㅐ팅할뻔
어제
독자173
예???
어제
글쓴이
뵤큐토ㄴ느 닝 요뺘 친구
어제
독자174
하앙 오빠 친구
어제
글쓴이
밤새ㅐ 댈리기로 해노고 ㅁ면저가보려서 미안해요 ㅃㅁㅃ ㅅㄹ해여
어제
독자175
ㅋㅋㅋㅋ아니에요 괜찮아요 센세! 졸리신데 얼른 푹 주무세용 늦은 새벽까지 고생하셨어요!
어제
독자176
닝바센바 모두 굿나잇❤️
어제
독자177
믜친멍재밋음사랑해바로추천갈김라부뭔데꼴림근데이거왜불아님(ㅈㅅ
7시간 전
독자178
기웃기웃
6시간 전
독자179
기웃쓰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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