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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 내가 쫓아내줄게
닝: 니가 진상이라고
-제곧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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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잠깐만요 여러분 진짜 미안한데 과제 하나를 안내고와서 진짜 빠르게 내고 올게요
2일 전
독자592
엇 네내
2일 전
독자593
넹)
2일 전
글쓴이
이대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나는 스나의 가슴팍에 손을 얹었다. 고삐가 풀어진 스나를 진정시키기 위해 말을 하고자 살짝 힘을 가하여 살포시 밀어내고는, 말했다.
"하아… 너,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내가 봤을 땐 너 분명 후회할 텐데. 스나가 빼앗아가 부족한 숨을 내쉬며 약간의 경고를 담은 채 물었다.
2일 전
독자594
과연그롤까)
2일 전
글쓴이
"..안 해요."
그리고 번들번들한 입술을 혀로 닦아내고는, 나와 같은 숨을 공유했던 녀석은 의외로 담담하게 말한다. 방금 전 질척하게 숨을 나누려 시도했던 모습과는 다르게, 편안하게 보이지만 불규칙한 숨을 내쉬면서. 스나가 두 눈을 마주하고 물었다.
"누나는요?"
난 후회 안 할 자신 있는데 누나도 그래?
2일 전
독자595
응응ㅇ응응응응)
2일 전
독자596
아니미친스나린쉬함)
2일 전
독자597
와)
2일 전
글쓴이
방금 전의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스나와 나는 조용히 숨을 내쉰다. 스나는 나의 대답을 기다리며, 나는 그에게 해줄 수 있는 말들을 고민하며,
"스나야."
결국 마음을 정하고 나지막히 그의 성을 불렀다. 나는, 아직 우리의 관계가 변하는 게 두려워.
1.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어.
2. 우리 이런 사이 아니었잖아.
3. 내가 후회할 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
4. 너 후회할 거잖아.
2일 전
글쓴이
아직은 초반이니까 감질맛 나게 갈게요
근데 여기 중 하나는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애...
2일 전
독자598
그게뭐져)
2일 전
독자599
2?4?)
2일 전
글쓴이
맞춰바
2일 전
독자600
힝…모르게써)
2일 전
독자601
끝장을 보자 스나린)
2일 전
독자602
끝까지 가는 게 4인가?)
2일 전
독자603
…아님 2..?)
2일 전
독자604
센새도왖ㅎ죠)
2일 전
독자605
2랑 4 중에 뭐하지)
2일 전
글쓴이
화이팅~~(대충 뛰어댕기는 짤)
2일 전
독자606
1-닝 배려하느라 안 할 것같음
2-관계라는 건 바뀌기 마련이라면서 할 것 같음
3-스나가 상처받아서 안 할것같음
4-후회하는지 안 하는지 두고보라면서 할것같음)
2일 전
독자6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글쓴이
OH...
2일 전
글쓴이
일단 24중 하나는 맞음
2일 전
독자608
그건 저희도 다 추리해냇짜나요…(소심))
2일 전
글쓴이
하지만 나도 엣찌한 건 쓰기 힘들어ㅜㅜ 그러니 안알려줄거다
2일 전
독자609
아…오키
2일 전
독자610
그럼 24중 암거나 가자)
2일 전
글쓴이
정적이군
2일 전
독자611
쫄려서 목고르겟엌ㅋㅋㅋㅋ)
2일 전
글쓴이
우리 알바하러 가야죠
2일 전
글쓴이
여기서 이러면 안대
2일 전
독자612
2
2일 전
독자613
에휴질러버림
2일 전
글쓴이
고마워요
2일 전
독자614
고마우면힌트백개
2일 전
글쓴이
생각해볼게
2일 전
독자615
글쓴이에게
힝
2일 전
글쓴이
"우리 이런 사이 아니었잖아."
"그런 말 우리 할 거 다하고 말하기에는 조금 그렇지 않아?"
이미 늦었는데. 키득대며, 스나는 작게 웃었다. 아, 저 모습은 조금 열이 받았던 것 같았다.
2일 전
독자616
ㅎㅎㅎㅎㅎㅎㅎ)
2일 전
글쓴이
이게 누나를 놀려먹네. 진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저런 식으로 장난스럽게 구는 녀석이 맘에 들지 않아 불만스럽다는 표정으로 그를 올려다보면,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 나를 내려다보는 스나의 얼굴이 보이고.
"겁나요?"
괜찮아. 걱정하지 마. 아까 전까지 은근 반존대를 섞어 오는 스나 린타로의 멘트들이 조금 심장에 해로웠다. 참 고딩같이 안 생겼다 생각하긴 했는데 이렇게 제 얼굴과 능글맞은 성격을 쓸 줄이야. 말을 끝맺는 것과 동시에, 스나는 다시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서 내 얼굴 위에 작은 입맞춤을 여기저기 내리렸다. 아, 간지러워.
2일 전
독자617
하아아아아앙)
2일 전
독자618
짜식 고딩주제에 누나를 설레게하고있아!!!!)
2일 전
독자619
오 당첨인가?????!??!!!)
2일 전
글쓴이
그렇게 얼굴 여기저기에 내려오는 입맞춤을 당하고 있으면, 어느새 스나의 품 안에 갇혀서 숨을 섞고 있었고, 머릿속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에 정신줄을 다시 놓으면 침대 위에 눕혀져 있었다. 그리고 그 위에는 나보다 두 살 어린 고3의 스나 린타로가 샐쭉 여우같은 웃음을 지은 채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고.
2일 전
독자620
미친침대까지갓엏ㅎㅎㅎㅎ)
2일 전
독자621
아미친₩
2일 전
글쓴이
어라.
나는 그제서야 이 능구렁이 같은 고삐리에게 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2일 전
독자622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일 전
글쓴이
(이걸 뽑네)
2일 전
독자623
아맛있다)
2일 전
독자624
사랑해나자신)
2일 전
글쓴이
.
.
.
2일 전
독자625
뜨밤🔥🔥)
2일 전
글쓴이
나는,
1.
2.
3.
2일 전
독자626
에?)
2일 전
독자627
2
2일 전
독자628
뭐지)
2일 전
독자629
??)
2일 전
독자630
센세오디가써)
2일 전
글쓴이
요깄지
2일 전
글쓴이
2. 학교
다음 날, 기적적으로 대학교에 도착한 나는 교수님이 출석을 부르기 직전 몰래 강의실에 들어왔다.
"야, 닝. 왜 이렇게 늦게 왔어!"
평소에는 지각도 안 하던 애가 웬일이래? 같이 수업을 듣는 동기가 나의 어깨를 두드리며 물었다. 그에 나는 하소연하고 싶은 말 백 가지를 꾹 참아내고는 그저 머쓱하게 웃었다. 내가 늦고 싶어서 늦었겠니.
2일 전
독자631
아 뭐엿을까 학교 알바 집?)
2일 전
글쓴이
"알바?"
"엉."
"어쩐지. 하룻밤 지나니까 애가 헬쑥해졌더라."
대충 뭐라고 변명하기도 어려워 그냥 알바라고 변명했다. 얘도 어차피 내가 온갖 알바란 알바는 거의 다 접해봤다는 것을 알아서, 그저 측은하게 나를 바라보며 동정해주었다. 그래그래, 그렇게 생각해줘. 더 이상 캐묻지 말아줘, 나도 어젯밤 일만 떠올리면 부끄러우니까...
2일 전
독자632
스나린얼마나괴롭힌거야 ㅎㅎㅎㅎㅎ)
2일 전
독자633
스나린 시점 시급하다.)
2일 전
글쓴이
"아, 다리 아파..."
일어나보니 시간이 매우 늦은 참이라 허겁지겁 뛰어왔더니 다리가 아팠다. 솔직히 뛰어온 것 자체가 기적 같은데. 알바로 체력이 다져지지 않았으면 난 이미...아니, 근데 그만 떠올리기로 했잖아.
"아아악."
"?"
또 떠올려버렸어...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는 나에, 내 옆의 동기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봤다. 오늘 밤은 토오루네 자췻방을 습격해야겠어...
2일 전
독자6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오루는뭔죄얔ㅋㅋㅋㅋ)
2일 전
독자635
???: 닝쨩?! 집이나가!!!)
2일 전
글쓴이
??: 닝쨩은 토오루씨 집을 뺏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병에 걸렸나요?
2일 전
글쓴이
기필코. 오늘은 집에 들어가지 않을 거야. 내가 각오를 하던 말던, 교수님이 모든 사람들의 출석을 부른 뒤 오늘도 끝내주게 졸린 수업을 시작했다. 평소였다면 5분 만에 잠의 수마를 이기지 못하고 기절잠을 잤을 나였지만, 오늘은 그럴 수 없었다. 그건 왜냐하면... 오늘 어째서인지 옆자리 동기가 유난히 참견이 많았다.
'야간 알바 때 사고 쳤어?'
'술먹고 흑역사 만들음?'
오늘 어째서인지 옆자리 동기가 유난히 참견이 많다. 아니, 야간 알바로 끝난 거 아니었냐고. 덕분에 오늘도 자장가로 치부하고 넘기려고 했던 교수님의 수업에도 잠들지 못하고 있다. 나는 책상을 손끝으로 톡톡 두드리며 벌써 4장 째인 포스트잇을 건네는 녀석을 쏘아보았다.
2일 전
글쓴이
내 옆자리 참견쟁이 동기는 누구일까?
1. (자유, 3학년 이상 캐)
2일 전
독자636
름)
2일 전
독자637
하나마키!!!!!는이미나왓꾼)
2일 전
글쓴이
이미 나온 캐 해도 됩니당
2일 전
독자638
맛키 ㄱ)
2일 전
독자639
하나마키
2일 전
글쓴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옆자리 동기 녀석을 바라보면 나보다 한 살 어린 주제에 연상처럼 구는 하나마키 타카히로가 궁금해죽겠다는 눈을 한 채 나를 바라본다. 어우, 부담스러워. 그만 하라고 속삭이듯 말하면 하나마키는 고개를 갸웃하다가 포스트잇 한 장을 새로 적어내린다. 왜, 또....
2일 전
독자640
갸웃거리는 맛키짱)
2일 전
글쓴이
녀석이 포스트잇을 신나게 써재끼는 것을 애써 외면하며 졸음을 참으려고 눈을 치켜뜨면, 이번엔 내 손 위에 그의 머리색을 닮은 분홍색 포스트잇이 붙여졌다. 뭐라고 썼길래....
'그렇게 바라보면 맛키 부끄렁 ><'
아오.
2일 전
독자641
아오.)
2일 전
독자642
아오.)
2일 전
글쓴이
어이가 없어서 분홍머리 놈을 바라보면 자신도 웃긴지 웃음을 참는 듯 숨을 참고 있는 하나마키. 아, 친구 따라 강남 간다더니, 토오루 놈한테 옮았나 봐. 진작 쌍화차 휘핑크림에 슈크림 찍어먹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이 녀석에게 나는,
1. 그가 건네준 분홍 포스트잇에 뭐라고 적어 돌려준다.(자유 지문)
2. 엿을 날린다.
3. 옆구리를 간지럽힌다.
4. (자유 행동 or 지문)
2일 전
독자643
1. 맨정신에 새로운 역사를 쓰긴 함)
2일 전
독자644
3? 위도 웃기닼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645
닝스나 역사 만든 거 알면 토오루 난리나나요?)
2일 전
글쓴이
오이카와: 꺄아아ㅏ아악!! 닝쨩 뭔 짓을 한 거야!!
닝: (내가 했어?)
2일 전
독자6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일 전
독자646
오이캉이 스나린 내쫓는 거 아니냐며(아닝가 ㅎ))
2일 전
글쓴이
위에 반응이 저래도 일단 가족이긴 가족이니까 닝 챙겨줄 것 같네요
2일 전
글쓴이
어 이거 뒷풀이 느낌인데
2일 전
독자648
그럼 옆구리 공격 ㄱ)
2일 전
독자649
33
2일 전
독자650
닝맛키 옆구리도 만지는 사이야? ㅎ)
2일 전
글쓴이
닝들이 골라서 글케 됨
2일 전
독자651
어라?개이득
2일 전
글쓴이
여전히 자신도 어이 없는지 웃음을 참는 하나마키 녀석이 어째서인지 굉장히 재수가 없어서, 손이 먼저 나갔다. 먹어보라는 마음에 녀석의 옆구리를 어택하면, 하나마키가 순간적으로 숨을 참으며 몸을 웅크렸다.
"...아학, 하ㅋ핰-.. 미안ㅎ-핰..!"
역시나 간지럼에 약한 하나마키는 제발 하지 말아달라며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나는 짓궃게 웃어보이며 더 간지럽히려고 하다가, 손을 뗐다. 음, 나 안 그래도 1학년 수업 다시 듣고 있는데 또 낙제하면 안 돼지. 응응. 더 괴롭혀주고 싶다는 마음을 자제한 채, 입으로 속삭였다. 처신 잘해라.
2일 전
독자652
처신 잘해라잉)
2일 전
독자653
좋아죽네 맛키)
2일 전
글쓴이
'안 깝칠게요 ㅠ'
'ㅇㅇ'
간지럼 지옥에서 벗어난 하나마키가 마지막으로 보낸 포스트잇이었다. 역시 눈치가 빨라서 좋구만. 하나마키를 간지럽히느라 흐트러진 옷을 정리하며, 나는 그제서야 편안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어째서인지 계속 어깨 쪽을 힐끔힐끔 바라보는 분홍머리 녀석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음, 별 거 아니겠지.
2일 전
글쓴이
그리고....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2일 전
글쓴이
이제 슬슬 다시 시험공부하러 가야할 것 같으니 가볼께요
언제 올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봐
2일 전
독자654
엇)
2일 전
독자655
맛키 뭘 힐끔힐끔 보냐 대놓고보셈 ㅎㅋㅋ
2일 전
독자656
센세 스나린 오졋어요!!!!!! 기다릴게용!!!!!!!
2일 전
독자657
잘자사랑해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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