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시뮬] 한국인 메기 2

: 일본판 하트시그널에 한국인 닝이 출연하게 된 것에 대하여.

[글쓴이]

셔츠 차림새로 그 위에 귀여운 앞치마를 멘 후타쿠치의 얼굴 근육이 날 발견하자마자 순식간에 미동을 잃었다. 아, 하며 작게 벌어진 입술이 내가 들고 있는 장미꽃에 시선이 닿자마자 서서히 굳게 닫혀갔다.

"....."
"....."

내 뒤에서 자기에게 인사를 하는 코노하를 알아차리고서야 후타쿠치는 다시금 얼굴에 예사로운 웃음을 띄고선 다 밥 먹을거죠? 라며 꼭 모모에와 같이 저녁을 만들고 있던 것 처럼 굴었다.

[독자1960]

셔츠에 앞치마 입은 니로 보고싶다👀)

[독자1961]

진짜둘이만들었어??)

[독자1962]

🤦‍♀️)

[글쓴이]

코노하가 그런 후타쿠치에게 네가 만든거면 생명이 위험할지도 모르니 생각을 좀 해보겠다는 농담 반 진담 반 말을 던지니,

후타쿠치는 이번엔 자기가 메인 셰프가 아니라 조수였다면서 메고 있던 앞치마를 풀며 우리 중에서 제일 먼저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캬라멜때문에 별로 입맛이 돌지 않은 쿠니미는 별로 먹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하고선 2층 계단을 털레털레 올라갔다.

[독자1963]

애기야…)

[독자1964]

니로닝 분위기가…. 서로 바람 피우다 걸린 것 같은… 굉장히 꽁기한… 와중에 셔츠에 앞치마라니…)

[독자1965]

모모에랑 같이 요리했나)

[글쓴이]

코노하도 옷을 벗고 오겠다며 2층으로 올라가버리고, 모모에가 내게 꽃에 대해 뭐라 물으려던 찰나.

"かじ! かじ! かじ!"
(불! 불! 불!)

다시 주방으로 돌아간 후타쿠치가 별안간 사고를 쳐버린 것 같은 긴급한 목소리에 모모에는 상황과는 맞지 않은 실실 새어나오는 웃음을 지은 채로 날 두고 주방으로 가버렸다.

[독자1966]

?잠만 양치하고왓는데 후타쿠치뭐임?장난?)

[글쓴이]

나는 어디로 갈까?

1. 2층
2. 계속 현관
3. 1층 거실
4. 1층 주방
5. 다시 나간다

[독자1967]

아……… 니로 약간 꽁기한 마음에 젤 먼저 들어간 걸까)

[독자1968]

아니내가(닝이)더꽁기해이놈아)

[독자1969]

오디가지 캐 차이인가?)

[독자1970]

주방가면 개웃기겟다 하)

[독자1971]

다시 나간다는 모지)

[독자1972]

3?)

[독자1973]

1??)

[글쓴이]

꽝(여캐만남) 있음

[독자1976]

알려주삼

[독자1974]

마음 같아서는 주방 가고 싶긴 한데… 안 되나)

[독자1975]

아 진짜 그냥 캐 만나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