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9 년이 되어 가네요 저는 이만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25 | 철 수 |
03.06 16:21 |
| 그러니 그 밤 책을 꼭 안고 잠들면 너는 얇고 보드랍고 어떻게든 내 것 같았지 | 철 수 |
03.05 20:33 |
| 십자가는 높은 곳에 있고 밤은 달을 거대한 숟가락으로 파먹는다 | 철 수 |
02.26 17:40 |
| 네가 무얼 먹고 지내는지 궁금해 이게 사랑이라면서? | 철 수 |
02.17 21:21 |
| 사람은 흔적을 남기며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흔적을 지우며 사라지는 것 같다 | 철 수 |
02.02 23:51 |
| 네가 내 생일을 알아내기 위해 사주를 봐 주겠다고 한 걸 나중에 알았을 때 내가 태어난 .. 2 | 철 수 |
01.13 18:14 |
| 첫눈 그 결별 비겁했던 연애 왜 당신은 매번 이리도 아픈 첫눈입니까 | 철 수 |
12.16 19:38 |
| 2007 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 서울 청소년 백일장 대회 대상작 | 철 수 |
12.05 19:43 |
| 그대 떠난 길 지워지라고 눈이 내린다 그대 돌아올 길 아주 지워져버리라고 사나흘 눈 감고.. | 철 수 |
11.10 23:13 |
| 그냥 너가 죽지 말래서 사는 거다 | 철 수 |
10.11 23:01 |
|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3 | 철 수 |
10.07 23:48 |
| 이대로 죽어도 좋았던 그 시절은 왜 이름조차 없는지 2 | 철 수 |
10.03 23:05 |
| 새벽의 낭만은 우리의 계절보다 빨랐어 영원한 곳에서 영원을 빌며 편지를 쓰도록 할게 여름.. | 철 수 |
09.20 17:46 |
| 천국에서 | 철 수 |
08.27 23:38 |
| 내가 고통을 죽일 수 없으니 내가 나를 죽여야 해 | 철 수 |
08.11 00:34 |
| 생을 저당 잡히고도 점괘 받는 일이 잦을 당신이겠다 | 철 수 |
06.16 23:12 |
| 5월엔 정체성의 혼란이 찾아옵니다 근로자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니고 어버이도 아니고 스승도.. | 철 수 |
05.01 19:57 |
| 너를 잃어야 하는 천국이라면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철 수 |
04.08 00:51 |
| 움직이지 마 내 생에를 걸고 너를 지명 수배한다 | 철 수 |
03.12 17:08 |
|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좁은 마당을 피로 덮을 때 장난처럼 나의 절망은 끝났습니다 | 철 수 |
03.03 00:41 |
| 우리가 사는 게 사막이고 내가 물 한 컵이었다면 네가 나를 버렸을 것 같아? | 철 수 |
02.25 00:56 |
| 미래? 정말로 그런 게 있다면 살고 싶지 않을 거야 왜? 늙기만 할 거니까 죽을 테니까 | 철 수 |
01.28 00:38 |
| 세상에 노래란 게 왜 있는 걸까 너한테 불러줄 수도 없는데 | 철 수 |
01.22 22:51 |
| 어느 날 막막한 강변로에서 다시 너를 잃어버리고 창문 틈에 너를 기다린다는 戀書(연서)를 .. 3 | 철 수 |
01.22 19:30 |
| 죽고 싶어 환장했던 날들 그래 있었지 죽고 난 후엔 더 이상 읽을 시가 없어 쓸쓸해지도록.. | 철 수 |
01.22 19:09 |
| 자꾸 네게 흐르는 마음을 깨닫고 서둘러 댐을 쌓았다 툭하면 담을 넘는 만용으로 피해 주기.. | 철 수 |
01.11 13:27 |
| 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1 | 철 수 |
01.08 2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