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소녀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심장 소리를 들으며 오열하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머금게 한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 CNN 뉴스는 3년 전 죽은 아들의 심장을 이식받은 조던(Jordan)을 만난
헤더 클라크(Heather Clark)의 사연을 전했다.
클라크의 아들 루카스(Lukas)는 지난 2013년, 생후 7개월에 베이비시터의 남자친구에게 학대를 당한 후 세상을 떠났다.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클라크는 루카스의 심장을 피닉스 아동병원에 기증했고,
그 심장은 선천적으로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조던에게 이식됐다.
그리고 이식 후 3년이 지난 최근 조던의 가족을 만난 클라크는 그녀의 가슴 속에 있는
루카스의 심장 소리를 듣고는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클라크는 "루카스의 심장을 기증함으로써 아들을 다시 안아볼 기회가 생겼다.
이런 일이 생기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해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울렸다.
한편 클라크는 소녀의 가슴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루카스의 심장 소리를 녹음한 곰돌이 인형을
선물로 받아 언제든지 아들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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